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차 산업의 위기다. 농촌 고령화와 대농의 등장, 기후 위기는 농업을 뿌리부터 흔든다. 어업도 마찬가지다. 소규모 어선들은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고 어민들은 늙어간다. 서해 앞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은 여기에 한 가지 악조건이 덧붙는다. 바다 매립이다. 개항 전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인천은 간척과 매립으로 현재의 틀을 갖춘 대도시가 됐다. 어촌 어부였던 인천 어부들은 이제 매립과 도시화를 거쳐 ‘도시어부’라는 독특한 지위를 갖게 됐다. 도시어부는 인천 역사의 한 페이지이자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이루는 집단이다. 하지만 인천 어민들은 지금까지 강화·옹진군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어촌어부’들과 함께 ‘인천 어부’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통칭됐다. ‘인천 어부’라는 호명은 도시어부들이 매립과 도시화라는 개발 광풍 속에서 직면하는 이중고를 숨기는 역기능을 한다. 이번 기획은 그들의 이름을 되살리는 작업이다. 학술적으로, 정책적으로도 그간 연구되지 않았지만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는 ‘도시어부’를 개념화하고 존재가치를 규명하는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실명 표기를 원칙으로 했음. 익명을 요구한 취재원 외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모두 실명 표기.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취재, 현장 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인천일보 단독 기획보도물이었기에 타 매체 선행보도나 타 매체 후속 보도는 없었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그간 인천 어업과 관련한 개별적인 보도물들은 지역 언론에서 간간이 찾을 수 있었지만 ‘도시어부’라는 용어와 문제의식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기획 취재한 보도물은 본지가 처음. 국립민속박물관은 본 보도물에 대해 “도시어부는 학술적으로 연구 가치가 있는 개념”이라 평가했다. 또 인천시는 “생각지 못했던 개념이고 ‘도시어부’라는 종합적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본 보도물은 향후 지자체의 도시어부 활성화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의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됨.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음. 인천일보 편집국은 본 기획 기사 중요성에 공감, 지난 7월12일부터 8월9일까지 매주 월요일 신문 지면 1면과 3면에 본 기사들을 배치하는 결정을 내렸음. 인천일보 7월 시민편집위원회에서도 도시어부 기획기사는 호평을 받음. 김태민(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시민편집위원은 “인천 도시어부 기획 기사는 간척과 매립,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도시어부'들의 역사와 삶을 다뤘다.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탁월한 기획이면서 개발에 밀려나 힘들게 삶을 살아가는 소외된 계층에 초점을 맞춘 사람 냄새나는 훌륭한 기사였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모습을 충실하게 기록하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에서 책임감 있는 언론사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없음
회차 심사평
제371회 전체 총평
제37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1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7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부 출품작은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 끝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4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공정이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자칫 묻힐 수 있었던 대기업의 채용 비리 문제를 경찰의 내사, 검찰의 기소, 법원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긴 호흡으로 끈질기게 파헤침으로써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이 돋보였다. 경찰의 언론플레이 가능성에 대한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문제의식을 갖고 오랜 기간 끈질기게 파고든 노력과 사회적 파장을 평가한 다수 의견에 따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쿠키뉴스의 <외국인 탈세 의심거래 224조…증권사는 국세청 조사 ‘방해’ 외 3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도적 맹점을 악용, 천문학적인 탈세를 해온 실태를 공론화함으로써 제도 개선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겨레의 <젠더데이터, 빈칸을 채우자> 보도는 한국 사회의 젠더 데이터 공백을 저널리즘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룬 시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평소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지나쳐왔던 문제에 대해 역발상으로 접근했다는 점도 돋보였다.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EBS의 <장애 교원 부족 실태> 보도는 장애교원 부족실태에 대해 집요하게 접근, 솔루션 저널리즘의 본령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이 교사가 되는데 겪는 어려움을 단계별로 입체적, 종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문제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환기했다는 점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신문의 <부산시민공원 기름 오염 정화 부실> 보도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칫 대수롭지 않은 기름 오염 정도로 치부됐을 수 있는 문제를 끈질기게 파헤침으로써 부산시민 전체의 문제로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지역취재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의 <우리 앞바다에 쓰레기 쓰나미가 온다> 보도 역시 인천·경기 앞바다의 심각한 해양쓰레기 현장을 직접 돌며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에는 KBS광주의 <무늬만 에너지밸리...생산지 세탁 의혹> 보도가 이견 없이 꼽혔다. 심사위원회는 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들의 무늬만 에너지밸리 운영 실태 및 한전, 중기부, 지자체의 방치 상황을 고발, 지역 탐사보도의 본령을 보여줬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