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6월 23일 광주지역 한 시내버스 기사가 정규직이 된 지 17일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정규직 된 지 17일 만에…버스기사 죽음 내몬 ‘갑의 횡포’>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숨진 버스기사는 비정규직으로 광주시의 한 버스회사에 입사해, 꿈에 그리던 정규직 버스기사가 된 지 17일만에 숨졌습니다.
취재결과 숨진 버스기사는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카드 대출까지 받아가며 수백만을 회사 관계자에 전달했고, 고인은 숨지기 전날, 운행 중 발생한 사고를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명백한 불법임에도 버스업계에서 횡횡한 인시비리와 ‘보험료 자부담’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본지는 준공영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음에도, 버스기사의 열악한 운행 실태가 달라지지 않으면서 대형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이 무한정 방치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내버스 기사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준공영제로 세금을 투입하는데도 바뀌지 않고 있는 기사들의 복지 실태 등을 ‘준공영제의 그늘 시내버스 기사들’ 이라는 제목으로 3차례에 걸쳐 단독 기획, 보도했습니다.
우선 보도를 위해 버스노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시내버스를 직접 타보며 열악한 근무 환경 속 골목길서 생리현상 해결하고 쫓기듯 운전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노동조건을 간접 체험해 기사화 했습니다.<시내버스 기사들, 생리현상 참아가며 운전대 잡는다(7월 21일)>
이어 노사간 단체협약과 여객운송법상에 명시된 휴게시설조차 갖춰놓지 않고 있는 시내버스회사와 광주시의 무관심함을 지적했습니다. 취재과정에서는 광주시가 1년에 1000억이 넘는 혈세를 지원하고도 버스기사들의 휴게시설에는 고작 5000여만 원이 쓰이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휴게실도 없는 시내버스 기사들 ‘찜통 버스’서 배차 대기(7월 23일)>
마지막으로 시내버스 기사들의 교통사고 처리 자부담 문제와 무급 휴일 징계, 근로일수 많아야 기본급 오르는 임금 체계 등 여전한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시내버스 사고 처리 자부담·무급 휴일 징계…기사들에 ‘불공정 관행’ 여전(7월 26일)>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버스기사들의 노동환경을 취재하기 위해 직접 시내버스를 탑승해보고, 미비한 휴게시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광주지역 시내버스 회차지를 직접 방문 취재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사항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지 보도이후 광주시는 오는 10일 시내버스 회차지 80개 중 한 곳에 48㎡(14.53평) 규모의 휴게시설을 조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는 TV와 냉장고, 에어컨, 안마의자 등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이 곳을 시작으로 광주지역 시내버싀 회차지 80곳에 쉼터 조성을 보완, 확대키로 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버스기사들의 노동실태에 대한 기사는 단발성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언론들이 시민들의 민원과 제보를 중심으로 ‘불친절한 버스기사’, ‘업무태만 버스기사’ 등의 제목으로 이들이 처한 노동실태는 채 알아보지도 않은 채 눈에 보이는 현상에만 주목했습니다.
이에 본지는 이번 보도를 통해 4시간 버스운행을 하면서 허리 한 번 마음대로 못 펴고 식사도 제 때 못하는데 어떻게 시민들 한명한명에게 친절할 수 있겠냐며 꼬집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1회 전체 총평
제37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1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7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부 출품작은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 끝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4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공정이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자칫 묻힐 수 있었던 대기업의 채용 비리 문제를 경찰의 내사, 검찰의 기소, 법원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긴 호흡으로 끈질기게 파헤침으로써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이 돋보였다. 경찰의 언론플레이 가능성에 대한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문제의식을 갖고 오랜 기간 끈질기게 파고든 노력과 사회적 파장을 평가한 다수 의견에 따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쿠키뉴스의 <외국인 탈세 의심거래 224조…증권사는 국세청 조사 ‘방해’ 외 3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도적 맹점을 악용, 천문학적인 탈세를 해온 실태를 공론화함으로써 제도 개선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겨레의 <젠더데이터, 빈칸을 채우자> 보도는 한국 사회의 젠더 데이터 공백을 저널리즘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룬 시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평소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지나쳐왔던 문제에 대해 역발상으로 접근했다는 점도 돋보였다.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EBS의 <장애 교원 부족 실태> 보도는 장애교원 부족실태에 대해 집요하게 접근, 솔루션 저널리즘의 본령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이 교사가 되는데 겪는 어려움을 단계별로 입체적, 종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문제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환기했다는 점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신문의 <부산시민공원 기름 오염 정화 부실> 보도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칫 대수롭지 않은 기름 오염 정도로 치부됐을 수 있는 문제를 끈질기게 파헤침으로써 부산시민 전체의 문제로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지역취재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의 <우리 앞바다에 쓰레기 쓰나미가 온다> 보도 역시 인천·경기 앞바다의 심각한 해양쓰레기 현장을 직접 돌며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에는 KBS광주의 <무늬만 에너지밸리...생산지 세탁 의혹> 보도가 이견 없이 꼽혔다. 심사위원회는 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들의 무늬만 에너지밸리 운영 실태 및 한전, 중기부, 지자체의 방치 상황을 고발, 지역 탐사보도의 본령을 보여줬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