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국내총생산(GDP) 대비 코로나19 대응 재정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한국은 3.4%입니다. 미국(16.7%)과 영국(16.3%), 일본(15.6%)은 차치하고라도, 브라질(8.3%), 이탈리아(6.8%), 스페인(4.2%)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세계에서 극찬받은 ‘K방역’의 핵심은 높은 시민의식과 중소자영업자들의 희생이었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상인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살펴본 대로,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정말 이게 최선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을 말합니다. 국민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데, 건전성 지표만 바라보며 주판알을 튕깁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지 않았는데, 너무나 당당합니다.
‘이젠 기재부 해체다’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재부의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권에 집중했습니다. 취재원들은 “한국은 기재부의 나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부 안에 정부, 정부 위의 정부가 바로 기재부였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어 끝내 쓰지 못한 내용이 있습니다. 모 광역단체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부지사 자리가 났으니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제보한 취재원은 “다 그런 것 아니겠냐”고 푸념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는 악명이 높습니다. 회의록 하나 남지 않는 음지에서 여야 당대표와 정책위 의장, 예결위 간사가 모여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몇 년 전에는 여의도 렉싱턴호텔(지금의 켄싱턴호텔) 7층에서 합의했다고 해 ‘호텔 방 예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적도 있습니다. 그 방에 기재부 2차관과 예산실장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호텔 방 예산의 최종 결정권자는 아마도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였겠죠.
문재인 정부는 미흡하나마 검찰 개혁을 이뤄냈습니다. 수사·기소 독점권을 약화하고, 공수처를 출범시키며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차기 정부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는 기재부 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민중의소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개혁에 보탬 되는 보도를 이어나가겠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기재 내역 없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기사는 기획재정부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재정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쓰려 노력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기사를 통해 기재부 개혁에 동의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국민들의 기재부 해체 열망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기회 시리즈 5개 기사는 모두 5만4천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2,685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본 매체 평균 좋아요 숫자와 댓글수를 대폭 상회합니다. 댓글 성향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내지 않았으나, 90% 넘는 독자들은 기재부 예산편성 독점에 문제가 있으며, 개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소수 독자는 대통령 인사권 강화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문가들에게도 호평받았습니다. 재정·거시경제 전문가인 나원준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기재부 해체라는 진보적인 의제를 깊이 있게 다루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훌륭한 기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며 차기 정부가 기재부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 해체’ 목소리는 시민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기재부 해체는 한국노총의 가장 중요한 대선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총 역시 ‘기재부 공화국을 해체’하라는 요구를 걸고 전국민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기재 내역 없음
7. 기타 고려사항
기재 내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75회 전체 총평
제375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2편의 출품작 중 5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달에는 최종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이 다른 달에 비해 많지 않았다. 다만 일부 출품작은 신선한 접근 방식이나 좋은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중 SBS의 <잇단 경찰 부실 대응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신변보호 여성 피살 사건의 안타까운 내막을 전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경찰의 부실 대응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어 후속 대책까지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7편의 출품작 중 경향신문의 <절반의 한국>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여러 지역 언론이 끊임없이 보도해왔던 주제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참신하고 내용이 충실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사무직 일자리의 남방한계선, 강릉 지역 여고 졸업생 추적 보도 등을 통해 지방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상투적으로 보이지 않게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총 13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강원도민일보의 <강원도교육청 예산 낭비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예산이 헛되이 쓰이는 현장의 실사 보도는 증거를 찾기 쉽지 않은데, 공문을 통해 확인된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보도라는 평을 받았다. 이런 예산 낭비가 강원도교육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닐 것이란 점에서 다른 언론의 후속 보도가 기다려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4년 전 그때처럼…학생노동자 올라탄 ‘꿈’사다리 흔들리지 않도록> 보도와 강원일보의 <감춰진 진실-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사건> 보도 2편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일보의 보도는 지난해 10월 여수 특성화고 학생의 현장학습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를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강원일보의 <감춰진 진실> 보도는 그동안 납북귀환어부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는 있었으나, 대상자 및 가족들을 직접 만나고 총괄적인 데이터까지 조사해 담은 사실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좋은 보도를 위해 헌신한 기자들의 열정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으리라 믿는다. 새해에도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