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들은 각종 공약을 쏟아내고 유권자들은 그 공약을 보고 후보자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당선된 이후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일반 시민들은 관심 있는 개별적인 공약 실현 여부 정도만 살필 수 있지 전체적인 현황을 알기는 쉽지 않다. 더 큰 문제는 단체장들이 공식 기구를 통해서 당초의 공약을 바꾸고, 그 바꾼 공약으로 공약 이행률을 집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약속했던 공약을 못 지키거나 덜 지키는 것도 문제지만, 중간에 당초의 공약을 바꾼 뒤 공약을 잘 지킨다고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또다시 선거에 나오는 것이다.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을 내세우고 당선된 이후에는 그 공약을 수정하고 결국 공약을 잘 지킨 단체장이라는 수식어까지 얻는 것은 문제라는 생각에 취재를 하게 되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지난해 말 기준 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고 전국 시도 홈페이지 15곳에 올라 있는 자료를 분석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공약 수정 기구의 명칭, 인원, 심의건수, 공약 변경 승인과 미승인 건수, 찬반 투표 숫자와 배심원 정보 유무 등을 우선 분석했다.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사회간접자본과 복지제도 두 항목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눈에 잘 드러나 업적을 홍보하기 쉽고 복지제도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간접자본이 몇 개가 폐기, 축소, 강화됐는지, 복지제도는 몇 개가 축소, 폐기, 강화됐는지 각각 분석했다. 이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교차 분석한 뒤 현장 취재를 통해 최종 기사를 완성했다.
시도에 따라 자료 공개 여부가 천차만별이었다. 충청북도의 경우 자문단 인원이 몇 명인지조차 공개하지 않아 직접 전화까지 했지만, 공개 의무가 없다며 결국 자료를 받지 못했다. 또한 복지제도가 많이 축소된 시도에서 공약 변경 관련 자료가 적게 공개된 경향도 있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다른 매체의 선행보도는 찾을 수 없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대구시는 공약 달성률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홈페이지에 개시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고, 5일 동안 연속 보도한다는 점을 시청자들에게도 강조했다.
7. 기타 고려사항
대구시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2021년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자료 1개, 설명자료 3개를 게시했다. 대부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기준에 따랐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회차 심사평
제375회 전체 총평
제375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2편의 출품작 중 5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달에는 최종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이 다른 달에 비해 많지 않았다. 다만 일부 출품작은 신선한 접근 방식이나 좋은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중 SBS의 <잇단 경찰 부실 대응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신변보호 여성 피살 사건의 안타까운 내막을 전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경찰의 부실 대응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어 후속 대책까지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7편의 출품작 중 경향신문의 <절반의 한국>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여러 지역 언론이 끊임없이 보도해왔던 주제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참신하고 내용이 충실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사무직 일자리의 남방한계선, 강릉 지역 여고 졸업생 추적 보도 등을 통해 지방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상투적으로 보이지 않게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총 13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강원도민일보의 <강원도교육청 예산 낭비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예산이 헛되이 쓰이는 현장의 실사 보도는 증거를 찾기 쉽지 않은데, 공문을 통해 확인된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보도라는 평을 받았다. 이런 예산 낭비가 강원도교육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닐 것이란 점에서 다른 언론의 후속 보도가 기다려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4년 전 그때처럼…학생노동자 올라탄 ‘꿈’사다리 흔들리지 않도록> 보도와 강원일보의 <감춰진 진실-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사건> 보도 2편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일보의 보도는 지난해 10월 여수 특성화고 학생의 현장학습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를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강원일보의 <감춰진 진실> 보도는 그동안 납북귀환어부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는 있었으나, 대상자 및 가족들을 직접 만나고 총괄적인 데이터까지 조사해 담은 사실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좋은 보도를 위해 헌신한 기자들의 열정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으리라 믿는다. 새해에도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