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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3회 · 2023년 5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1

가상자산, 조작된 고수익의 유혹

세계일보 경제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로 가상자산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한동안 관련 법안은 논의되지 못하고 계류상태에 있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무법지대였고 시세조종, 허위 발행량, 유사수신 사기 등이 빈번해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취재팀은 정부와 국회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취재를 준비했습니다. 취재팀은 지난 3월부터 “국내에서 발행한 상당수 김치코인에서 시세조종(MM)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를 복수의 업계 관계자로부터 입수했습니다. MM업체들은 강남 유명 호텔의 펜트하우스를 잡아 시세조종 작업을 펼칠 정도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었고, 일부 업체는 블록체인 연구라는 타이틀을 내걸며 정치인이 단골로 방문하는 코스가 됐습니다. 취재팀은 5월 업계 관계자로부터 P코인의 상장과정에 핵심 역할을 한 A씨를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다. A씨는 P코인의 상장과정에서 이뤄진 시세조종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와 내역을 보관하고 있었고 취재팀은 이를 입수해 검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시세조종에 사용된 가상자산 지갑주소를 특정했고 온체인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매수와 매도가 이뤄진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가상자산의 시세조종 수법과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2023년 5월22일 1면과 5면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가상자산 시세조종에 대한 의혹은 강남 납치살인 사건 이후 일부 다뤄졌지만 구체적인 시세조종 수법과 결과가 다뤄진 것은 본지 보도가 처음입니다. 이번 보도는 P코인을 둘러싼 인큐베이팅(코인설계) 업체, 다단계 피해자, P사(발행사) 관계자, MM업체 등의 추가 취재로 구체화됐습니다. 전방위 입장을 정리해 사실을 쫓았고 해당 내용이 기사에 반영됐습니다. 특히 취재팀이 중점을 둔 것은 이번 사안이 P코인만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술력이 없는 가상자산들이 주요 거래소에 어떻게 상장할 수 있었는지 다른 코인 사례와 함께 지적했고 국내 거래소에 나홀로 상장한 코인 27개를 대상으로 두 법무법인과 함께 전수조사도 진행했습니다. 투자자 피해 보호를 위해 국내 코인의 사업성을 분석한 사례는 본지가 처음 입니다. 이 내용은 5월23일 8면과 24일 1면, 3면에 실렸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지난 3월 강남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코인 시세조종으로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부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지 보도는 1)구체적인 시세조종 방법이 담긴 첫 보도라는 점 2)국내 5대 거래소 단독 상장 코인의 사업성 전수조사가 이뤄진 점 3)상장사 가상자산의 내부를 폭로한 점에서 다른 매체와 차별화됐습니다. 가상자산 업계 전반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 거래에만 초점을 맞춰 금융당국이 관련 조사에서 방향성을 잡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과거 사례가 아닌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상자산만을 다뤘다는 점에서도 실용성이 있는 보도라고 판단합니다. 본지 보도 이후 5월24일자 뉴시스 <상장 직후 20배?…코인 '시세조작' 실체 있나> 기사에서는 P코인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더벨의 5월31일자 <가상자산 'MM' 기승… 거래소 FDS 시스템 개발 확대>보도에서도 본지가 취재한 MM업체 시세조종 과정을 예시로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의 6월3일자 <규제 없는 사이, '복마전' 된 가상화폐 시장…처방전은? [탐사보도 뉴스프리즘]> 등 가상자산의 불공정거래 관련 기획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본지 보도 직후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불공정사기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5월30일 기존 자본시장조사국을 개편하면서 MM 등 가상자산 불공정거래를 대응하는 디지털조사대응반을 신설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사기를 신고할 수 있는 피해신고센터도 만들어 연말까지 가상자산 투자사기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P코인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6월1일 15면 참고> 제보자 A씨는 금감원과 함께 P코인과 인큐베이팅 업체, MM업체 등 관련 자료를 금감원 측에 전했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상자산 업계는 자율협약을 통해 본지가 지적한 가상자산 사업성 등을 더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협의체인 닥사는 6월1일 표준 내부통제기준을 만들어 회원사별로 제각각인 평가기준을 통일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도 2단계 가상자산 입법 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에서는 가상자산 발행과 공시 등 투명성과 관련한 2단계 입법을 서둘러 진행하고 입법 공백기 동안 금융당국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약속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3회 전체 총평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9개 부문에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상작 2편이 나온 취재보도1부문은 정치인의 이해충돌 논란과 정부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을 최초 보도하면서 파급력이 컸던 특종 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21편이 응모해 편수가 가장 많았으며,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그 수작들 중에서도 사회적 파장이 컸던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의 <선관위 채용된 사무총장·차장 자녀…선관위 “父영향 없다” 外> 보도는 민주주의 보루인 선관위의 채용비리 문제점을 단독 보도해 많은 언론사의 후속 보도를 이끌어내고 사무총장과 차장의 퇴진은 물론 선관위 전반의 개혁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음에도 국정원 보안점검을 거부해오던 선관위가 해당 보도를 통해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받기로 입장을 바꾸는 등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을 끌어낸 점도 수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동일 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 보도는 지난 5월 가장 파급력이 컸던 기사로 손꼽혔다. 1년 전부터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인지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끝에 가상 자산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등 난이도 높은 내용을 치밀하고 집요하게 취재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보도로 고위공직자의 가상화폐 관련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지위를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11편이 출품됐고, 한국일보의 <무법지대 코인 리포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코인에 대한 내용을 복잡한 IT 기술부터 코인업계 생태계까지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비교적 쉽게 풀어 설명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코인 관련 기획기사는 많은 언론사에서 다뤘으나 국내 5대 거래소 상장폐지 코인 315개와 지난 2년여 코인 사기 판결 사건 180개를 전수 조사해 코인 사기사건을 명확하게 분류하고 무엇이 코인 사기인지 정립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13편의 지역 밀착형 기사가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창원의 <반세기만에 드러난 ‘미군 사격장’>  보도가 선정됐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야산에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미군 전용 사격장’을 조성하기 위해 벌목 공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건강과 공공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다소 까다로운 주한미군 관련 사안을 집요하게 취재해 공사 중단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국방부가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자치단체에 사격장 조성 공사 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취재팀은 2011년 개정된 양해 사항을 꼼꼼히 확인, 국방부가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사격장 이전과 관련한 합리적인 해법을 찾도록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3편이 출품됐고, 부산일보의 <제3자가 된 피해자-‘부산 돌려차기’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24일 <서면 한복판서 귀가하던 여성 무차별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최초 보도한 이후 1년간 피해자의 행적을 동행하며 그가 부딪혀야만 했던 제도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이외에도 취재진은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 피해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 수사기관 내부규정 및 준칙 등 현행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요목조목 짚어내는 등 피해자를 위한 ‘회복적 사법’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6편이 출품됐으며 수상작으로 KBS전주의 <‘와르르’ 국가항만, 총체적 부실 보고서> 보도가 선정됐다. 정부가 3조70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새만금에 항만 공사의 기초구조물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이후 전국에 흩어진 항만 공사 현장을 취재해 국가 건설 사업을 거시적 관점에서 진단했다는 점에서 역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폭넓은 취재로 캐낸 복잡한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해 처음부터 안전을 담보할 기초구조물에 대한 국가 기준 자체가 없다는 것을 밝혀내는 등 국가건설기준의 맹점을 잘 지적했으며, ‘한국형 설계기준’ 대안까지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5월

제393회(2023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선관위 채용된 사무총장·차장 자녀…선관위 "父영향 없다" 外
1-06 중앙일보 강찬호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
1-08 조선일보 이세영·유종헌·방극렬·임경업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무법지대 코인 리포트
4-02 한국일보 이성원·조소진·박인혜·오준식·한규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반세기만에 드러난 ‘미군 사격장’
6-10 KBS창원 이형관·손원혁·송현준·지승환·최현진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제3자가 된 피해자-‘부산 돌려차기’ 등
8-02 부산일보 안준영·양보원·변은샘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와르르’ 국가항만, 총체적 부실 보고서
9-05 KBS전주 오정현·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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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담은 ‘독도의 봄’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