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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3회 · 2023년 5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3

학생 싸움 말리다 고소당한 교사 위해 전국 호응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0),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학생 싸움 말리다 고소당한 교사의 사건으로 드러난 교권의 현 주소 “무슨 탄원서를 받고 있다네.” 올해 1월 아는 지인이 툭 던진 말입니다. 지인의 처남이 교사인데 무슨 탄원서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겁니다. 무심히 흘려보낼 수도 있었지만 ‘탄원서’라는 말에 뭔가 있는 것 같아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교사노조 등을 찾아다니며 사실 파악에 나섰습니다. 노조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광주 한 초등학교 A교사를 위해 탄원서가 모이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당사자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취재 결과 사건은 지난해 4월 A교사가 교실에서 싸우는 학생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학생들의 주의를 끌려 책상을 넘어뜨리고, 급우와 싸운 학생이 반성문에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적자 이를 찢은 것이 빌미가 됐습니다. 아이의 학부모는 이같은 교사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행위라고 주장하며 아동학대로 고소했고 3000만원이 넘는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A교사를 위한 전국의 초등교사 1800명의 탄원서가 단 3일만에 모였을 만큼 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은 심각했습니다. 광주교사노조 위원장도 “현 시대의 교사는 규율을 지키지 않는 학생을 제지할 어떠한 수단도 없는 점을 감안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직접 탄원서를 쓰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사가 학생을 체벌해 문제가 된 사례들과 달리 이번 사건은 교육권 문제로 고통을 겪는 현장 교사들의 외침이 터져나온 유례가 없는 사례였기에, 보도를 결정했습니다. 광주경찰청 취재 결과 A교사를 검찰로 송치한 경찰도 유례가 없는 사안을 고민 끝에 송치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경찰을 통해 해당 사건 경위를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전국 교사 1800명이 작성한 탄원서를 입수해 사건의 심각성을 최초로 알리는 보도를 잇따라 내보냈습니다. <'학생 싸움 말리려' 책상 넘어뜨린 교사 아동학대 혐의 송치>(1월15일) https://www.news1.kr/articles/?4925109 <학생 싸움 말렸는데 '학대죄'…"무너진 교권" 동료교사 1800명 탄원>(1월16일) https://www.news1.kr/articles/?4925385 특히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사에 일방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고 교사와 학부모간 진실공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첫 보도 이후 차분하게 사회적 반향을 기다렸고 A교사를 고소한 학부모측 입장도 청취해 추가 보도했습니다. <'책상 넘어뜨린 교사'에 2500만원 요구…소송감 전락한 교사들>(3월9일) https://www.news1.kr/articles/?4976220 첫 보도 이후 3개월만인 4월29일 검찰은 A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뉴스1>은 검찰이 사건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학생 상대로 의견 청취를 하는 등 경찰 수사와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학생 싸움 말리다 '아동학대' 송치된 교사에 검찰 무혐의 처분>(4월29일) https://www.news1.kr/articles/?5032080 <싸움 말리려 책상 넘어뜨린 교사…검·경 '아동학대 판단' 달랐다>(5월3일) https://www.news1.kr/articles/?5035484 검찰의 무혐의 결정이 난 뒤에야 A교사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 과정에서 고소당한 교사의 고충을 보도했습니다. <"아동학대 오명에 극단적 시도까지…교단 그립지만 두려워">(5월15일) https://www.news1.kr/articles/?5046251 이후 A교사를 고소한 학부모가 검찰 결정에 반발해 항고장을 제출하면서 또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1>은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만큼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들 싸움 말리다" 동료 1800명 탄원서…그 교사, 재수사 받는다>(6월6일) https://www.news1.kr/articles/?5067981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월15일 <뉴스1>의 최초보도 기사는 연합뉴스, 뉴시스, KBS, SBS, MBN, 광주일보, 부산일보 등 지역과 매체를 가리지 않고 24차례 보도됐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뉴스1>이 보도한 탄원서 내용을 토대로 추가 취재를 전개해 1월17일 지면 1면에 보도하며 비중있게 다뤘습니다.(교사 1800명의 탄원 “학생 지도 제대로 못할 판”)(온라인판-제자 싸움 말리다 아동학대 몰려…전국 교사 1800명이 탄원서) MBC도 3월7일자 PD수첩 방송 ‘나는 어떻게 아동학대 교사가 되었나’편을 통해 해당 교사 사례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특히 취재진은 3월13일자 한 인터넷매체를 통해 “광주 A교사 기사를 접하고 방송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히는 등 <뉴스1>보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또 매일경제도 1월17일 사설(지면 1월18일)을 통해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피력했습니다.<‘학생 싸움 말린 교사가 아동학대로 수사 받는 기막힌 현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뉴스1>보도를 시작으로 이어진 타 매체들의 반향을 통해 기존 아동학대법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나 민원이 있을 때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기관 신고, 전수조사, 교사 분리 조치가 진행되는 현재의 아동학대 사안 처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공론화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5월23일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정당한 교육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일률적으로 적용돼,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국회와 함께 대안 마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5월22일 “현행법은 의심만으로 교사의 교육권 박탈이라는 실질적 처벌이 이뤄지는 문제가 있고, 다른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도 이어지고 있으므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통해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뉴스1>은 교사와 학부모 양측의 주장이 첨예한 가운데서 객관적인 사실 전달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민사소송 등의 후속 보도와 현재의 아동학대 사안 처리 시스템의 문제를 통해 교권 침해 대안도 함께 고민했습니다. 악의적인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도록 사회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 사실 없음.

회차 심사평

제393회 전체 총평

제39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9개 부문에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상작 2편이 나온 취재보도1부문은 정치인의 이해충돌 논란과 정부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을 최초 보도하면서 파급력이 컸던 특종 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21편이 응모해 편수가 가장 많았으며,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그 수작들 중에서도 사회적 파장이 컸던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일보의 <선관위 채용된 사무총장·차장 자녀…선관위 “父영향 없다” 外> 보도는 민주주의 보루인 선관위의 채용비리 문제점을 단독 보도해 많은 언론사의 후속 보도를 이끌어내고 사무총장과 차장의 퇴진은 물론 선관위 전반의 개혁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음에도 국정원 보안점검을 거부해오던 선관위가 해당 보도를 통해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받기로 입장을 바꾸는 등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을 끌어낸 점도 수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동일 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 보도는 지난 5월 가장 파급력이 컸던 기사로 손꼽혔다. 1년 전부터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인지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끝에 가상 자산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등 난이도 높은 내용을 치밀하고 집요하게 취재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보도로 고위공직자의 가상화폐 관련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지위를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11편이 출품됐고, 한국일보의 <무법지대 코인 리포트>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코인에 대한 내용을 복잡한 IT 기술부터 코인업계 생태계까지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비교적 쉽게 풀어 설명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코인 관련 기획기사는 많은 언론사에서 다뤘으나 국내 5대 거래소 상장폐지 코인 315개와 지난 2년여 코인 사기 판결 사건 180개를 전수 조사해 코인 사기사건을 명확하게 분류하고 무엇이 코인 사기인지 정립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13편의 지역 밀착형 기사가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창원의 <반세기만에 드러난 ‘미군 사격장’>  보도가 선정됐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야산에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미군 전용 사격장’을 조성하기 위해 벌목 공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건강과 공공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다소 까다로운 주한미군 관련 사안을 집요하게 취재해 공사 중단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국방부가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자치단체에 사격장 조성 공사 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취재팀은 2011년 개정된 양해 사항을 꼼꼼히 확인, 국방부가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사격장 이전과 관련한 합리적인 해법을 찾도록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3편이 출품됐고, 부산일보의 <제3자가 된 피해자-‘부산 돌려차기’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24일 <서면 한복판서 귀가하던 여성 무차별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최초 보도한 이후 1년간 피해자의 행적을 동행하며 그가 부딪혀야만 했던 제도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이외에도 취재진은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 피해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 수사기관 내부규정 및 준칙 등 현행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요목조목 짚어내는 등 피해자를 위한 ‘회복적 사법’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6편이 출품됐으며 수상작으로 KBS전주의 <‘와르르’ 국가항만, 총체적 부실 보고서> 보도가 선정됐다. 정부가 3조70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새만금에 항만 공사의 기초구조물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이후 전국에 흩어진 항만 공사 현장을 취재해 국가 건설 사업을 거시적 관점에서 진단했다는 점에서 역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폭넓은 취재로 캐낸 복잡한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해 처음부터 안전을 담보할 기초구조물에 대한 국가 기준 자체가 없다는 것을 밝혀내는 등 국가건설기준의 맹점을 잘 지적했으며, ‘한국형 설계기준’ 대안까지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5월

제393회(2023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선관위 채용된 사무총장·차장 자녀…선관위 "父영향 없다" 外
1-06 중앙일보 강찬호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
1-08 조선일보 이세영·유종헌·방극렬·임경업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무법지대 코인 리포트
4-02 한국일보 이성원·조소진·박인혜·오준식·한규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반세기만에 드러난 ‘미군 사격장’
6-10 KBS창원 이형관·손원혁·송현준·지승환·최현진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제3자가 된 피해자-‘부산 돌려차기’ 등
8-02 부산일보 안준영·양보원·변은샘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와르르’ 국가항만, 총체적 부실 보고서
9-05 KBS전주 오정현·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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