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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6회 · 2024년 6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7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화재, 그 시작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3명이 한순간에 숨진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화재였습니다.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곳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참담한 마음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20명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불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방식으로 확대돼 갔는지 알아야 했습니다. 피해를 키운 요인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방송 뉴스의 핵심은 영상입니다. 대형 화재의 원인과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요인을 밝히는 핵심 단서 또한 영상입니다. 불이 시작된 곳, 확대돼 나간 과정 등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부터 공장 내·외부 CCTV 영상을 입수하기 위해 모든 취재망을 동원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일단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화재 이튿날, 구조 상황과 화재 원인에 대한 소방 브리핑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매시간 예정돼 있던 중계차 연결,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상황 속에서도 최악의 화학공장 화재가 시작된 그 시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음 중계차 연결 시간을 앞두고는 공장을 찾아가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재 초기 공장 직원들의 대피 모습과 연기가 확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최초로 확보했습니다. 급박하게 공장 밖으로 대피하는 직원들의 모습, 급속도로 확산하는 검은 연기, 그 연기로 점차 희미해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화재 초기 얼마나 긴박했던 상황인지 알 수 있게 한 영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연합뉴스 TV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영상을 확보한 건 오전 9시도 되지 않은 시각이었습니다. 현장 감식을 위해 경찰과 소방이 공장으로 진입했고, 이후 현장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새벽 6시쯤부터 현장 취재를 시작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선 한발 더 나아가야 했습니다. 불이 2층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됐고, 왜 그렇게 큰 화재로 번질 수밖에 없었는지 알아야 했고, 이를 알려야 했습니다. 공장 2층 내부 발화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가장 내밀한 영역에 있는 핵심 증거를 구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시도했습니다. 거의 모든 취재원에게 영상 입수 방법을 물었고, 점차 해답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앞서 확보한 발화 직전 영상과 내부 영상을 하나로 묶는다면 좋은 영상 리포트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결국 평소 닦아온 취재원을 통해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화학공장 화재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사고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최초로 방송됐습니다. 30여 초 만에 일어난 4번의 폭발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배터리 팩이 높게 쌓여 있던 현장, 이곳에서 갑자기 시작된 불, 당황했지만 큰불을 막기 위해 배터리 팩을 옮기고 소화기를 뿌리던 직원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영상 속 사람들의 신분이 노출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두 모자이크 처리해 보도했습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취재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취재원과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모두 직접 취재해 얻은 결과물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장 내부 모습은 일부 매체가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출처의 사진 자료로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영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영상을 구해 보도한 건 전 언론사 중 처음이었습니다. 내부 영상 보도 이후 모든 방송사가 이 영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상파와 종편 모두 메인뉴스 첫 번째 꼭지로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면과 달리 가벽이 없던 공장 내부, 수북이 쌓여 있던 배터리 팩들, 그 사이에서 시작된 불, 그리고 쉽게 대피하지 못했던 직원들. 영상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보여줬습니다. 업체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 왔는지 입증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화성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진상 규명 작업에 나섰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질 것이고, 수사 결과도 나올 겁니다. 재발 방지책도 발표될 텐데, 이런 결과들이 합당한지, 적절한지 국민들이 판단하기 위해선 먼저 화재의 시발점이 어떠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습니다. 즉, 정보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기사였습니다. 영상 속 화재는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검은 연기는 순식간에 모든 공간을 덮었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하나입니다. “순식간이네. 짧게나마 교훈을 주는 영상이다. 소화기가 안 되면 도망쳐야겠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리튬이라는 물질과 그 위험성을 알리는 데도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는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고, 사내 심의를 거쳐 취재·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6회 전체 총평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8편이 출품돼 총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작과 수상작 모두 평소보다는 적어서 아쉬웠다는 평가이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양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팩트를 발굴해 기사를 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검증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밀 사안이기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기자가 발품과 손품을 팔아 텍사스 주정부의 자료를 직접 입수해 엑트지오가 4년간 세금을 체납하고 법인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는 근거를 찾아 기사를 썼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었다. 다음으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8기팀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진부할 수 있는 사채 피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경찰 등 157명을 인터뷰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를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기사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정식 대부업체가 사채업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 휴대전화 번호 62개를 개통하고 불법성을 일일이 검증하는 등 일종의 잠입 취재를 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순히 신문 기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시점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기사를 작성했고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여성광부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다른 보도에 비해 독창성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여성광부들은 보통 막장에서 갓 올라온 석탄을 상품성이 있는 정탄과 가치가 없는 폐석으로 분류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막장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은 광부의 부인들로 생존을 위해 광부 엄마들이 남편을 잃은 탄광에 스스로 들어간 현실, 그리고 여성을 터부시하는 탄광에서 열악한 노동과 불합리한 대우를 묵묵히 견딘 사실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여성광부와 탄광촌 여성의 삶을 잘 조명했고 기사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6월

제406회(2024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1-02 시사IN 주하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4-04 동아일보 김호경·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홍진환·이승건·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광부엄마
8-03 강원일보 최기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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