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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6회 · 2024년 6월 전문보도부문 출품 12-01

에너지 전환, 해상 풍력 시대를 열다 (과학·환경 부문)

T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1%, 서울의 전기는 어디서 오나? 대한민국 국토의 0.6%에 불과한 인구 1천만의 수도 서울, 이곳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전국의 10% 정도. 경기·인천으로 넓히면 수도권에서만 26%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다 쓰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 전기가 어디서 오는지 아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이러는 사이 타지역에서는 그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도로, 즉 송전선로 건설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갈등이 심화됐습니다. ‘밀양 송전탑 사건’은 주민들을 죽음으로 몰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적 갈등을 막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전력 자립률을 높여야 합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에너지 자립률은 서울 9%, 경기 61%, 인천 213%로, 인천을 제외하고는 타지역의 전기를 끌어다 쓰는 형편입니다. 또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자립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을 살펴보니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처참한 통계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이때부터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보도날짜 제목 24.06.14 TBS특별기획 다큐멘터리|에너지 전환,해상 풍력 시대를 열다 24.06.07 인천 풍력발전,큰 산이 하나 더 남았다?…계통 안되면'무용지물' [지구본T] 24.05.03 주목받는 덴마크 풍력 비결…'원스톱 숍'그리고'주민 투자' [지구본T] 24.05.02 해상풍력1위 덴마크,탄소 줄이고 경제성장 이룬다[지구본T] 24.03.29 탄소중립을 위한 인천의'신바람'…풀어야 할3가지'과제' [지구본T] ▶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대에 목숨 걸어라…인천의 ‘2045 탄소중립’ 도전! (feat. 옹진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좁은 면적에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도시 서울. 높은 빌딩이 빽빽한 이곳에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수도권 중에서는 해상을 끼고 있는 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부의 목표보다 5년 빠르게 탄소중립을 외칠 수 있었던 건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는 그 방법으로 ‘옹진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인천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됐기에 그 과정과 계획에 대해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목표한 대로 2030년까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허가기간 단축’, ‘주민 수용성 해결’, ‘이익 공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부터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문제들이 뒤엉켜 있지만, 해상풍력 조성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한국에서는 선진적으로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 사례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마침 방송기자연합회와 에너지전환포럼이 주최하는 ‘2024 에너지 전환 국·내외 연수’에 선발되어 해상풍력 선진국인 ‘덴마크’를 방문하게 되었고 해상풍력 단지 조성과 관련해 인천과 덴마크 사례를 비교해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 해상풍력 1위, 덴마크에서 답을 찾다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그린 레이싱(Green Racing)’에 돌입했습니다. 이제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습니다. 197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99%를 화석연료 사용에 의존했던 덴마크는 1973년 제1차 오일쇼크를 경험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약 50년 만에 전력 사용량의 8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만큼 성공적으로 에너지전환을 이뤘고, 그 과정에서 ‘해상풍력 세계 1위 기업 탄생’, ‘소멸 위기 지역의 경제 활성화’, ‘해상풍력 이익 공유’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덴마크 취재를 통해 앞서 인천 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들의 해결책을 얻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덴마크 에너지청(DEA), 인천에 대규모 해상풍력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오스테드(Ørsted), 경제 활성화를 이뤄낸 에스비에르(Esbjerg) 항구 등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은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인천 풍력발전에 관해 더 깊게 질문하고 답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덴마크는 정치적, 문화적 배경이 매우 달랐기에, 덴마크의 선진 사례를 한국 인천에 100% 대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귀국 전과 후에 국내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취재를 마무리했습니다. ▶ ‘이러다 다 죽는다’…풍력단지 있어도 ‘계통’ 안 되면 무용지물 여기서 보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인허가 문제’, ‘주민 수용성 해결’, ‘이익공유’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풍력발전단지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요처로 보내는 고속도로, 즉 ‘송전선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풍력발전으로 깨끗한 전기를 생산한다고 해도 무용지물입니다. 이미 한국은 동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송전선로 부족으로 강원도 지역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송전선로 건설도 빠르게 추진돼야 하지만, 이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심화로 송전선로에 대한 투자는 뒷전인 상황입니다. 또 21대 국회에서 처리돼야 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폐기됐습니다. 전력망을 갖추지 못한다면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더라도 가동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큰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이는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해상풍력산업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에게도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이들이 사업을 철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장에서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계통망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기획기사에 대한 취재는 대부분 대면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모두 실명으로 처리했습니다. 인천 해상풍력조성과 관련한 이해당사자(어민, 하역노동자 등)를 만나 인터뷰하기 위해 밤새 대기했습니다. 마침내 어민들이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새벽에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해상풍력조성 배경과 과정 등을 면밀히 듣기 위해 인천시 관계자를 인터뷰했으며 이 사업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이익공유 등과 관련한 취재를 위해 지역 내 대학,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환경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전, 사후 취재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에서도 모든 전문가, 지역 풍력발전단지 이사 등 취재원들을 모두 대면 인터뷰했으며, 실명으로 보도했습니다. 섭외한 취재원들과의 이해관계는 전혀 없으며, 제보를 통한 취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보자와의 관계성도 없습니다. 별도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보도물과 내용 및 형식이 유사하거나 동일한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본 보도의 특징은 해상풍력 1위 덴마크에서 현지 취재를 진행했지만, 거기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천 풍력발전단지의 조성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덴마크 사례에서 찾아 인천에 대입해 보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덴마크에서 취재했던 내용을 정리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국내 사정에 맞는 해결책을 들어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만, 덴마크는 이미 해상풍력 선진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에 덴마크 사례를 단편적으로 보도한 경우들은 있었습니다. 그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새미래 불자… 코펜하겐 新바람 통했다 (경인일보, 2024-03-04 20:09) 기업 ‘에너지 전환 결단’ 정부 밀어주고, 개발과정 ‘주민 의사 반영’ 수익 배분도 (경인일보, 2024-03-04 20:33) 풀어야 할 세가지 숙제 ‘주민 설득·변화 대비·정책지지’ (경인일보, 2024-03-05 20:07) 등 5. 사회에 끼친 영향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후위기,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이슈는 늘 국회에서 뒷전입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해상풍력특별법>은 후순위로 밀려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기자는 본 취재를 통해 <해상풍력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특별법> 등 관련 법안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관심과 약속을 받았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사내에서 처음 시도된 분야의 보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사용되기에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수도권 전력문제’, 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관련 내용을 토대로 미니 다큐멘터리도 제작했으며, 내부적으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본 보도물에 대해서는 사내 심의를 거쳤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이외 특이사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올해 6월 TBS는 서울시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제작비는 물론 인건비까지 삭감된 상황입니다. 회사 상황만 생각한다면 덴마크 현지 취재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본 기획보도는 방송기자연합회와 에너지전환포럼이 주최하는 ‘2024 에너지 전환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상황과 무관하게 취재에 집중하여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고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6회 전체 총평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8편이 출품돼 총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작과 수상작 모두 평소보다는 적어서 아쉬웠다는 평가이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양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팩트를 발굴해 기사를 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검증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밀 사안이기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기자가 발품과 손품을 팔아 텍사스 주정부의 자료를 직접 입수해 엑트지오가 4년간 세금을 체납하고 법인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는 근거를 찾아 기사를 썼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었다. 다음으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8기팀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진부할 수 있는 사채 피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경찰 등 157명을 인터뷰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를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기사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정식 대부업체가 사채업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 휴대전화 번호 62개를 개통하고 불법성을 일일이 검증하는 등 일종의 잠입 취재를 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순히 신문 기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시점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기사를 작성했고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여성광부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다른 보도에 비해 독창성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여성광부들은 보통 막장에서 갓 올라온 석탄을 상품성이 있는 정탄과 가치가 없는 폐석으로 분류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막장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은 광부의 부인들로 생존을 위해 광부 엄마들이 남편을 잃은 탄광에 스스로 들어간 현실, 그리고 여성을 터부시하는 탄광에서 열악한 노동과 불합리한 대우를 묵묵히 견딘 사실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여성광부와 탄광촌 여성의 삶을 잘 조명했고 기사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6월

제406회(2024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1-02 시사IN 주하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4-04 동아일보 김호경·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홍진환·이승건·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광부엄마
8-03 강원일보 최기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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