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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회 (2024년 6월)
수상작 3편 · 출품 후보작 55편
출품 후보작
수상하지 못한 작품까지. 원본 사이트에서는 따로 찾아 들어가야 보입니다.
북러 ‘자동 군사개입’ 조약 체결 가능성
후보
1-01
취재보도1부문
YTN
권남기*
육군 1사단장 오물풍선 와중 음주회식
후보
1-03
취재보도1부문
JTBC
윤샘이나*·김민관·김재현*
무니코틴 액상에서 유사니코틴 검출
후보
1-04
취재보도1부문
KBS
박영민*·최인영·이재섭
카데바 유료강의 논란
후보
1-05
취재보도1부문
세계일보
백준무·이예림·윤솔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종결’ 결정
후보
1-06
취재보도1부문
JTBC
강희연·류정화·이지혜*·김동현*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화재, 그 시작은
후보
1-07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TV
나경렬·차승은
인천공항 ‘테러 위험’ 방치 물품 규정 위반 실태
후보
1-08
취재보도1부문
YTN
윤웅성*·신귀혜·임예진·이승준*·이수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술서
후보
1-09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배지현*·정혜민*·전광준·정환봉
권익위 대통령 부부 명품 수수 의혹 처리 관련
후보
1-10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심우삼
유흥업소 VIP룸 추적
후보
1-11
취재보도1부문
JTBC
이상엽*
에너지 전환, 해상 풍력 시대를 열다 (과학·환경 부문)
후보
12-01
전문보도부문
TBS
곽자연
중국 C-커머스 침투 전략과 한계 심층 분석 (온라인 부문)
후보
12-02
전문보도부문
SBS
김종원*
초인류테크, 삶을 바꾼다 (과학·환경 부문)
후보
12-03
전문보도부문
한국일보
윤현종*·이현주*·이재명*·오지혜·한규민
전술핵 한반도 배치도 선택지…미 국방비 절반으로
후보
2-01
취재보도2부문
SBS
김수형
KT, 웹하드 사용 고객 PC에 '악성코드'를…수십만 명 피해 추정 외 2건
후보
2-02
취재보도2부문
JTBC
안지현·이호진*·박선호*
법인카드가 좌우하는 한국 골프산업
후보
2-03
취재보도2부문
아시아경제
노우래·이현우*
‘동해 유전’ 사업, 이미 1월부터 진행…윤 대통령 나서며 투자 전략만 꼬였다 外
후보
3-01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김경학
'메가 캐리어' 출범 전 항공 난맥상
후보
3-02
경제보도부문
SBS
노동규·정성진·하정연*·박예린·김진우*
위기의 새마을금고
후보
3-03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조미현·서형교·오유림
대한민국 사기 리포트
후보
3-04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사기 리포트 기획팀
배달앱의 배신
후보
3-05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이서희*·심성아
공실수렁
후보
3-06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윤지원*·심윤지
마약청정국은 언제쯤
후보
4-01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투데이
박일경·박꽃·김이현*·전아현
노인 1000만 시대, 일본을 배우다
후보
4-02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이창환*·박유진·박재현*
전국 16%가 무약촌
후보
4-03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무약촌 특별취재팀
살아도 없는 존재 ‘무적자’
후보
5-01
기획보도 방송부문
'거리의 탈옥수' 미집행자
후보
5-02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박병현·연지환·정다정
방치된 영웅들…예우받지 못한 죽음
후보
5-03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강진원*·김혜린·강보경·안동준
부산엑스포 예산검증
후보
5-04
기획보도 방송부문
뉴스타파
강민수*·신영철
전국 243개 지방의회 ‘외유성 출장’ 전수 조사
후보
5-05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조국현*·남효정
치안영웅을 조명하다
후보
5-06
기획보도 방송부문
연합뉴스TV
홍정원·나경렬·차승은·배규빈
저수지에 잠긴 죽음, 파타야를 가다
후보
5-07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박진수*
영세어민 피해 유발 ‘해수부 부당지침’ 개선
후보
6-01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민일보
김수환
대전 사제간 성비위 사건
후보
6-02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청투데이
최윤서·조정민
‘안전지대는 없다’ 불법 촬영 살태
후보
6-03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이승섭·김성국
이승섭·윤소영·신규호·황인석
중학생 교사 동성제자 상대 ‘그루밍 성폭력’
후보
6-04
지역 취재보도부문
TJB대전방송
이수복·성낙중·최운기
교감 폭행 초등생, 벼랑 끝에 선 교권
후보
6-05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CBS
최명국
김대한
산림관광개발 또 다른 족쇄되나
후보
6-06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신현태·안은복·권혜민*·심예섭
박세리와 3천억, 그리고 새만금
후보
6-07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조수영*·박혜진*·진성민·정진우*
예식장으로 변질된 국내 최대 유스호스텔
후보
6-08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조진욱·박은성*
상온 방치 고기’ 급식 납품…위장 입찰 ‘만연
후보
6-09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조정아·유민철
청주시 기간제 노동자 갑질 ‘관행’
후보
6-10
지역 취재보도부문
충청일보
김재옥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
후보
6-11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
박영서·강태현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후보
6-12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이수민*·이승현*·박지현*
‘있지만 없는’, 고립무원 무적자
후보
6-13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매일신문
안재영*
‘무소불위’ 사립고 행정실장…욕설·폭언에 아들 세습 채용까지
후보
6-14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김현주·안광석
김현주*·안광석
부산 일가족 일산화탄소 참사
후보
6-15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CBS
정혜린·김혜민*·송호재
80년 5월, 계엄군에 맞선 ‘오월의 마을’ 기억해주세요
후보
8-01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남일보
노병하*·송민섭*·정성현·강주비*·정상아
낯선 이웃 ‘알마’씨의 울산적응기
후보
8-02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울산매일신문
신섬미·김귀임·신원윤
폐광 그 후 - 다시 찾은 미래
후보
8-04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오세현·김정호*·최현정*
교통유발부담금 대해부
후보
9-01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김민욱·권용국
김민욱*
이길리엔 아직 사람이 산다
후보
9-02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신현걸*·박성준*·김이곤
석면 폐질환 대발병… 숨겨진 위험의 진실
후보
9-03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박명선·황보·안명환
산이 무너진다
후보
9-04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KBS광주 기획팀
묻지마 공공입찰
후보
9-05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최경식*·정창영·이락춘*
취재후기
수상 기자가 직접 쓴 1인칭 기록 3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시사IN 주하은 기자
처음부터 막막한 취재였습니다. 정부는 기밀이란 이유로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처사입니다만, 시시비비를 가릴 기초 자료 없이 제대로 된 검증 기사를 쓰는 일은 난망해 보였습니다. 편집국장께 에둘러 ‘하기 싫다’는 의사를 전달한 이유입니다.
활로를 뚫어준 건 입사 동기 이은기 기자입니다. 이은기 기자를 통해 정보공개포털에 동해 석유 시추 계획 관련 자료가 등록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발견한 것이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 철수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유망한 사업이라면, 호주 최대 석유 개발 회사가 잔존 계약을 포기한 것이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우드사이드가 동해 탐사 사업을 “가망 없다”라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진 보도는 ‘액트지오’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액트지오는 석유 시추 계획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집니다. 원자료를 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유일한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원자료를 확인할 수 없다면, 액트지오를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정부 계획을 검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식 문서’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텍사스 주정부 문서를 통해 액트지오가 세급을 체납했고, 이로 인한 법인 자격 정지 시기에 한국석유공사와 용역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식 문서가 있었기에 수세적이었던 정부 역시 대국민 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보도가 나왔지만, 제대로 된 검증은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답변을 미루고 있습니다. 곧 국정감사가 다가옵니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취재를 이어가겠습니다.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동아일보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동아일보 김호경 기자
불법사채라는 소재만 정하고 시작한 취재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취재팀에게 “처음엔 불법사채인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처음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은행이나 카드사가 아닌 곳에서 담보도 없이 돈을 빌리면서 불법인 줄 몰랐다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취재를 진행해보니 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게 당연했습니다. 불법사채 업자들은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에서 ‘정식 대부업체’의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이었습니다. 이처럼 합법의 가면을 쓴 불법사채 업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정부는 물론 불법사채의 세계를 잘 아는 전문가들조차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취재팀이 그 답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5개월간 손품, 발품, 머리품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찾은 해답이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 광고 업체 62곳 중 5곳만 합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었습니다. 취재하면서 만난 불법사채 업자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불법사채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불법사채를 막기엔 법과 제도에 빈틈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도를 만드는 기관, 감독 기관, 수사 기관 모두 달랐는데 누구도 그 빈틈을 채우려고 선뜻 나서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정부와 여야가 불법사채를 뿌리뽑아야 한다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불법사채를 근절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불법사채로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을 텐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취재에 응해준 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취재를 적극 지원해 준 회사와 동료, 선후배 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광부엄마 강원일보
광부엄마
강원일보 최기영 기자
올해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했다. 내년에는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한다. 폐광은 모순이라고 생각했다. 현대사와 산업화 과정에서 석탄산업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폐광지역은 소멸위기에 처했다.
1988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시행 이후 수십여년 간 탄광촌, 폐광지를 조명한 수없이 많은 기획보도와 다큐물들이 쏟아져나왔다.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 속 깊이 폐광지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여성과 엄마는 희생의 대명사였고 폐광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광산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아이들의 생계를 위해 다시 광산에 취업할 수 밖에 없었던 여성광부, 선탄부는 존재 자체로 폐광지 모순을 설명했다. 그들 스스로가 광부였고 광부의 아내였으며 탄광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취재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도움을 줬다. 일일이 기사를 스크랩하고 연재를 기다리는 분들도 생겼다. 7월1일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며 정부의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추진됐다. 폐광지의 현실을 다룬 스트레이트 기사들과 감수성 있는 광부엄마 연재는 시너지를 냈다.
특히 다큐영화([영상] 광부엄마 선탄부 그날의 역사를 말하다 (youtube.com)) 제작은 처음 해보는 시도였다. 텍스트와 사진으로 미처 표현하지 못한 폐광지의 모순을 담은 다큐는 이번 보도의 하이라이트였다고 자부한다.
광부엄마 특별취재팀은 정치부와 사회부, 문화부, 사진부, 미디어국으로 구성됐으며 팀원 모두가 각각 소속이 다르다. 회사와 데스크의 강력한 지원이 없었더라면 못 해냈을 일이다. 연재마다 새로운 레이아웃과 절절한 헤드라인, 광부엄마 보도의 상징인 켈리그라피 타이틀로 완성도를 높여준 편집부 동료들까지 모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