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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6회 · 2024년 6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9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술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할 만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통령실이나 법무부 등은 문재인 정부부터 검찰이 관련 수사를 철저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특별검사 등의 필요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 사건 수사 지휘부가 김 여사 소환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다 윤 대통령의 신임을 잃었다는 보도가 여러차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검찰인사에서는 송 지검장을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 지휘부들이 모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 조사 필요성을 두고 여권과 정부 내에서도 첨예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겨레 취재팀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취재에 나섰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서는 김 여사가 검찰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진술서를 제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법무부장관 시절 김 여사가 검찰에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고 국회에서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진술서가 어떤 내용인지는 물론, 진술서 제출 시기조차 확인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취재팀은 당시 진술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취재원들을 여럿 만나 진술서 내용을 확했습니다. 이를 통해 취재팀은 김 여사의 서면조사 내용과 제출 과정, 제출 시기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김 여사가 제출한 진술서 내용 대부분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부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한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23일~2010년 10월20일)에 대한 설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인 진술서 내용은 △도이치모터스를 알게 된 과정 △계좌를 맡기고 주식투자를 하게 된 경위 △주식을 매각한 과정 △사건 경위에 대한 간략한 입장 등이 전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불식시키기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더구나 진술서에는 이후 명확히 사실과 달랐던 내용도 포함해 당시 검찰 수사팀은 대면조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사실도 취재하였습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부에서 유죄로 인정한 ‘2차 작전 시기(2010년 10월21일~12월7일)’에 대해선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종호 대표를 알게 된 경위 정도만 간략하게 담겼다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검찰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기업 협찬, 도이치파이낸셜 저가매입 등의 의혹은 불기소로 마무리하고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기소도 불기소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낸 보도였습니다. 현재 권력의 가장 핵심인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취재였기 때문에 취재의 모든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관계자들이 답변을 꺼렸고, 만나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집요하게 다양한 출처를 상대로 한 취재 끝에 여러 팩트들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한겨레 보도로 유죄가 인정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의혹 시기에 대한 소명을 듣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 쪽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근거가 확인되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취재원 보호를 위해 피치 못한 경우 취재원을 익명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으며 타 매체의 보도를 표절하지 않았습니다. 한겨레가 6월4일 인터넷판으로 보도를 뒤부터 경향신문, MBC, JTBC 등 여러 언론이 김 여사의 진술서 관련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또 다수의 언론사에서 김 여사 소환조사 관련 기사에 한겨레가 보도한 김 여사 진술서의 소명 부족 내용을 포함하기도 하였습니다. 매체명 보도시기/판 기사제목 경향신문 6월5일(지면/10면) 김건희 주가조작 서면진술서,검찰선‘소명부족’판단했다https://www.khan.co.kr/politics/president/article/202406041801001 국민일보 6월5일(지면/12면) 검찰총장 이어 수사팀도‘김여사 소환 불가피’기울어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17492594&code=11131900&cp=nv 동아일보 6월5일(지면/12면) 검,민정수석실 거치지 않고 김 여사 출석 직접 조율할 듯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05/125280769/1 문화방송 6월5일/뉴스데스크 김여사"직접 주문"진술서‥1심"주가조작 일당이 운용"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5254_36515.html 미디어스 6월5일 검찰 존재이유 묻게 하는 김건희'수사'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947 문화방송 6월6일/뉴스투데이 '대선후보 부인'앞 멈춘 수사‥"서면진술 부실"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5326_36523.html JTBC 6월18일/뉴스룸 "시세조종 방조도 범죄"공소장 변경…'같은 혐의'김 여사 수사 속도 붙나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1468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실과 검찰이 정면 충돌한 사안의 본질을 깊이 있게 취재해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부각한 보도입니다. 김 여사 수사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끼는 검찰도 해당 보도를 공식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각자의 주장만 난무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 여사 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독자들이 판단할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법무부 등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 여사를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한 사건”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수사팀이 김 여사 불기소 의견을 냈지만,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를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은 당시 검찰 수사팀 내에서 함께 고발된 코바나컨텐츠 기업 협찬이나 도이치파이낸셜 저가매입 의혹 등을 불기소 처분하자는 입장이 있긴 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혐의 없음 처분하자는 의견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은 보도였습니다. 또 윤 대통령 등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두고 “지난 정부 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 정말 치열하게 수사했다”고 밝힌 것이 사실과 거리가 먼다는 점도 밝혀냈습니다. 한겨레 취재 결과 검찰 수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8월부터이며 3개월 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김 여사와 관련한 수사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자칫 검찰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검찰은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한채 사건을 지금까지 묵혀왔습니다. 한겨레는 후속으로 검찰이 김 여사와 유사한 역할을 한 ‘전주’인 손아무개씨 등에 대해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변경한 공소장 내용 역시 단독으로 보도하며,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김 여사 역시 기소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도 보도하였습니다. 취재팀이 작성한 일련의 기사들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말을 검증하는 ‘감시견’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였다고 자평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소속사인 한겨레신문사에서 특종상 신청과 이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 및 언론중재위 제소는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6회 전체 총평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8편이 출품돼 총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작과 수상작 모두 평소보다는 적어서 아쉬웠다는 평가이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양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팩트를 발굴해 기사를 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검증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밀 사안이기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기자가 발품과 손품을 팔아 텍사스 주정부의 자료를 직접 입수해 엑트지오가 4년간 세금을 체납하고 법인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는 근거를 찾아 기사를 썼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었다. 다음으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8기팀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진부할 수 있는 사채 피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경찰 등 157명을 인터뷰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를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기사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정식 대부업체가 사채업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 휴대전화 번호 62개를 개통하고 불법성을 일일이 검증하는 등 일종의 잠입 취재를 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순히 신문 기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시점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기사를 작성했고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여성광부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다른 보도에 비해 독창성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여성광부들은 보통 막장에서 갓 올라온 석탄을 상품성이 있는 정탄과 가치가 없는 폐석으로 분류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막장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은 광부의 부인들로 생존을 위해 광부 엄마들이 남편을 잃은 탄광에 스스로 들어간 현실, 그리고 여성을 터부시하는 탄광에서 열악한 노동과 불합리한 대우를 묵묵히 견딘 사실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여성광부와 탄광촌 여성의 삶을 잘 조명했고 기사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6월

제406회(2024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1-02 시사IN 주하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4-04 동아일보 김호경·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홍진환·이승건·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광부엄마
8-03 강원일보 최기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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