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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6회 · 2024년 6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5

교감 폭행 초등생, 벼랑 끝에 선 교권

전북CBS 최명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교감 뺨 때린 초등생, 발칵 뒤집힌 교육계 -지난 6월 4일 전북교사노동조합으로부터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생 A군이 교내에서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과 교사를 폭행했다는 제보를 접했습니다. 또한 A군이 교감을 폭행하고 교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동영상도 입수했습니다. 동영상을 확인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A군이 교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심지어 뺨을 때리는 장면은 교권의 현주소를 반증하는 것처럼 보여 서글픔마저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A군의 친모는 아이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며, 오히려 사건 당일 학교로 와 담임교사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해당 학교 교감과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을 인터뷰 한 내용을 토대로 이 사건을 최초,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기사와 함께 A군이 교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각계각층에서 엄청난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주요 언론매체에서 연일 CBS노컷뉴스 보도를 인용하거나 별도 취재를 통해 이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면서 후속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속속 드러나는 사건 실체 -A군의 이런 행위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차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전학을 가기 일쑤였습니다. CBS노컷뉴스 기사로 불거진 것일 뿐, 전주지역 교육계에서는 큰 근심거리였던 것도 추가 취재를 통해 확인하게 됐습니다. 최초 사건 보도에 이어 A군이 출석정지 기간에 자전거를 훔친 것, 전북교육청이 A군에 대한 친모의 교육적 방임의 아동학대를 경찰 고발, 교육청의 긴급임시조치 경찰 요청 등의 후속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북교육청이 A군과 친모를 분리하기 위한 긴급임시조치를 경찰에 요청한 것과 전주시가 A군 친모에 대해 ‘의료적 방임의 아동학대’로 판단한 것 등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A군을 지나치게 악마화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나름대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기사 속 동영상은 공개된 지 며칠 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A군의 행위보다 치료와 친모에 대한 교육, 또 A군도 가정에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한 학대 피해아동이란 점을 되새겼습니다. CBS노컷뉴스는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했습니다. 단순히 사건과 그 흐름을 보도하는 것을 떠나 날로 늘어나는 교권침해로 신음하는 일선 교사들의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법적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데(6월 15일 보도-"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위기 학생' 교육현장, 모범답안은?) 집중했습니다. 지자체의 초기 대응 실패, 교권 신장과 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일선 교사 등 교육계 목소리를 통해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달리 방도가 없다"며 "정서 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메뉴얼 자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규율을 위해 일정 부분 체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뀐 분위기상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취재원에게 핵심 내용 관련 설명하고, 취재원을 밝혔습니다. 자체 직접 취재였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CBS노컷뉴스의 최초, 단독 보도 이후 10대 중앙 일간지와 지상파 방송 3사, 연합뉴스를 비롯한 주요 통신사, 종편 등의 숱한 언론매체에서 이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타사 보도 리스트 -조선일보 무단 조퇴 막자 “개XX야”... 초3이 교감 뺨 5차례 때려 (chosun.com) -중앙일보 "개XX야"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었다…초3이 벌인 충격 만행 | 중앙일보 (joongang.co.kr) -동아일보 무단 조퇴 막던 교감 뺨 때리고 욕설한 초3…학부모는 담임 폭행|동아일보 (donga.com) -서울신문 교감에게 침뱉고 욕설하며 뺨 때린 초등 3년생, 담임도 폭행 | 서울신문 (seoul.co.kr) [사설] 초3생이 교감 선생님 뺨 때리는 학교 현실 | 서울신문 (seoul.co.kr) -KBS 교감 때리고 욕설한 초등생…“위기 학생 보호해야” | KBS 뉴스 -MBC 교감 따귀 때린 초등 3학년‥"폭탄 돌리기 이제 그만" (imbc.com) -SBS "감옥 가라" 교감 뺨 때리고 '퉤'…엄마는 담임 폭행 (sbs.co.kr) -YTN [사회]교감에 침 뱉고 뺨 때린 초등생...교권침해 피해 여전 [앵커리포트] | YTN -연합뉴스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욕설·침까지 | 연합뉴스 (yna.co.kr) -이데일리 “엄마가 때려” 교감 폭행한 초3, 부모와 분리되나…‘긴급임시조치’ 요청 (edaily.co.kr) -프레시안 '교감 뺨때린 아동' 보호자 방임으로 두 차례 신고해도 '무용지물' (pressian.com) 교감폭행 초등생, 보호자와 긴급 분리조치 들어간다 (pressian.com) 이 밖에도 뉴시스, 뉴스1, 국민일보, 매일경제 등 국내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이 사건을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특이할 점은 일부 매체가 사설과 외부 전문가 기고, 논평 등을 통해 이 사건을 다각적으로 심층 보도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교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됩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이초 사건에 이은 교권침해 조명, 교권보호 목소리 활활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은 우리사회에 교권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와 회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습니다. 관련 제도와 법 개정 등이 속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CBS노컷뉴스가 다룬 이번 초등생의 교감 폭행 사건은 교권 보호를 요구하는 교육계에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해당 학교의 교사들을 만나 “피해 교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생의 잘못된 행위뿐 아니라 뒷짐을 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교감에 주목해 달라”며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정부와 국회가 현실을 살피고 답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어린 학생이 교감을 때린 사건의 이면에는 가정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는 교육계와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에 교육계와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A군과 같은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보호, 교육 체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서이초 사건의 1주기를 앞두고 이런 움직임이 더욱 불씨를 지폈습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촉구 지난 6월 19일 교사노조연맹 위원장과 전국 8개 지역교사노조 위원장, 초등교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부대표가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교권침해는 교육활동을 질을 저하하고, 교사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위한 병원연계형 대안공립학교 설립을 요구했습니다. 또 정서행동 위기학생이 의무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할 것과 전주시를 향해 보호자에 대한 교육적 방임의 아동학대를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CBS노컷뉴스 최초 보도가 나간지 사흘 뒤인 지난 7일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이른바 '금쪽이 지원법'(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부대표도 법안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A군과 같은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위한 대안기관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교사의 진심이 잦은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로 혼란,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과 권리에 따른 책임의식 교육, 학부모 교육 등 교권 존중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육계 이어 지자체와 경찰도 발벗고 나서 -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 학교 측과 교육당국의 요구에도 A군 친모에 대한 아동학대 판단을 보류했던 전주시는 지난달 17일 연 '전주시 아동학대 통합사례회의'와 자체 회의를 통해 A군의 친모에 대해 전문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의료적 방임의 아동학대’로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A군 친모가 치료와 상담을 거부하자, 법원에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했습니다. 경찰도 친모에 대해 상담과 교육을 받도록 하는 임시조치를 내렸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취재는 언론윤리강령과 취재윤리 등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 지원 없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었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6회 전체 총평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8편이 출품돼 총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작과 수상작 모두 평소보다는 적어서 아쉬웠다는 평가이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양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팩트를 발굴해 기사를 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검증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밀 사안이기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기자가 발품과 손품을 팔아 텍사스 주정부의 자료를 직접 입수해 엑트지오가 4년간 세금을 체납하고 법인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는 근거를 찾아 기사를 썼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었다. 다음으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8기팀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진부할 수 있는 사채 피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경찰 등 157명을 인터뷰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를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기사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정식 대부업체가 사채업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 휴대전화 번호 62개를 개통하고 불법성을 일일이 검증하는 등 일종의 잠입 취재를 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순히 신문 기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시점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기사를 작성했고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여성광부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다른 보도에 비해 독창성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여성광부들은 보통 막장에서 갓 올라온 석탄을 상품성이 있는 정탄과 가치가 없는 폐석으로 분류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막장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은 광부의 부인들로 생존을 위해 광부 엄마들이 남편을 잃은 탄광에 스스로 들어간 현실, 그리고 여성을 터부시하는 탄광에서 열악한 노동과 불합리한 대우를 묵묵히 견딘 사실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여성광부와 탄광촌 여성의 삶을 잘 조명했고 기사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6월

제406회(2024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1-02 시사IN 주하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4-04 동아일보 김호경·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홍진환·이승건·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광부엄마
8-03 강원일보 최기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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