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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6회 · 2024년 6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4

부산엑스포 예산검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ㅇ),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부산엑스포 유치를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대로된 평가나 검증없이 다시 추진해도 되는 것일까? 전체 3200억원이 넘는 엑스포 예산을 어떻게 썼기에, 29대 119의 결과가 나왔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뉴스타파 취재팀은 부산엑스포 전체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가 쓴 예산 지출건별 기록 1231건을 확보했습니다. 지급일자와 지급액과 사업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 이 사업 내용을 뒷받침하는 부산시 내부 공문을 하나씩 확보했습니다. 그렇게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330억원의 사용처와 내역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엑스포 예산이 어느 매체에 어떻게 흘러갔는지, 또 일간지 칼럼과 협찬 기사 거래 등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 예산을 적절하게 썼는지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첫 번째 보도는 부산시의 엑스포 홍보 예산 330억 원을 분석결과입니다. 부산시가 해외보다는 국내 언론에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비 명목으로 MBN, 채널A, TV조선 등 종편채널에 지원된 세금은 8억 원이 넘었습니다. 부산시는 최종 투표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도 부산시는 국내 언론에 홍보를 치중하는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개최지 투4표를 직전에 둔 지난해 11월 한 달간, 부산시가 국내 언론에 지출한 광고비는 10억 원이 넘었습니다. 박람회 국가 투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국내 홍보비 부적절한 집행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 보도는 부산시와 일간지 언론사의 기사와 칼럼 거래 의혹입니다. 뉴스타파는 부산시와 언론 사이에 기획기사와 칼럼의 게재를 돈을 주고 거래했음을 보여주는 부산시 내부 공문과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부산시의 내부 계획과 종합홍보용역 결과보고서, 그리고 지출증빙 자료까지. 부산시가 일간지에 기사와 칼럼의 대가로 광고비에 포함시켰다는 증거들이 확보됐습니다. 칼럼 기고자들은 해당 언론사와는 전혀 연락한 적이 없이, 대행사로부터 청탁과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1억 3,200만 원의 광고료 집행의 근거로 검수 증빙자료를 문서에 첨부했는데, 각 신문에 실린 지면광고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한 동아일보 기사 1건, 한국경제 기사 1건, 중앙일보의 칼럼 1건이 이 검수 증빙 자료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광고료에 이 협찬기사와 칼럼을 끼워 판 것으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세 번째 보도는 부산시가 엑스포 홍보 기념품으로 박형준 부산시장 일가와 특수관계사에서 제작한 ‘접시’를 400개, 4400만원치를 구매 보도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부인과 한때 전속 계약을 맺을 정도로 가까운 고 박서보 화백의 접시를 4천만원 넘게 사들인 겁니다. 네 번째 보도는 김건희 여사가 기획한 키링, 즉 열쇠고리에 3천만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당시 언론이 김건희 키링과 홍보에 열을 올렸는데요. 이후로 부산시와 산자부를 통해 김건희 키링 구매금액과 개수를 확인했습니다. 김건희 키링 이미지를 배포하고 키링을 홍보하던 대통령실은 김건희 키링 구매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해외 유치 활동 용역 결과보고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정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200억원이 넘게 들어간 용역 결과보고서는 외교관계 이유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법원이 광주시의 아시아드 대회 유치 예산을 공개하라고 판결 내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에서 부산엑스포 예산을 검증한 보도는 없었습니다. 부산시-일간지 기사·칼럼 거래 의혹 보도 이후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성명을 냈습니다. 미디어오늘에서는 뉴스타파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민언련 성명을 실었습니다. 24. 6. 27 < 부산 엑스포 기사 거래 의혹 파장 "언론 감시 외면·독자 기만“> 지난 7월 1일 박형준 부산시장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뉴스타파 보도를 언급하며 박서보 접시 구매의 적절한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오마이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엑스포 국정조사? 대단히 부적절" 보도가 있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칼럼과 기사 거래 보도에 대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국민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부산시와 연루된 언론사들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또 광고 감독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즉각적인 조사와 함께 국회는 신문법 개정 등 관련 법 규정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도 같은날 성명을 내고 “(부산 엑스포 보도로)대다수 언론이 정부와 부산시가 제공하는 정보를 ‘검증 없이 받아쓰기’하며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했고,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로 허탈과 실망만 안겼”다며 “이에 더해 언론의 엑스포 검증 실종 보도 이면에 부산시의 국내 언론에 대한 홍보비 예산 퍼주기, 부적절한 기사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나와 충격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7월 8일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산시와 일간지 사이의 기사거래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언론사의 윤리적인 문제”라면서 “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부처인 한국언론진흥재단도 사실 관계 확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지난해 많은 국내 언론들은 엑스포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날까지도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언론들이 돈을 받고 홍보성 기사와 칼럼을 쓰는 데 골몰하는 대신 엑스포 유치활동을 제대로 감시했다면 그 결과는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뉴스타파의 부산엑스포 예산 검증 보도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지키는 감시견으로서의 언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보도로 이에 이달의 기자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현재까지 중재위 등 소송 관련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6회 전체 총평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8편이 출품돼 총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작과 수상작 모두 평소보다는 적어서 아쉬웠다는 평가이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양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팩트를 발굴해 기사를 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검증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밀 사안이기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기자가 발품과 손품을 팔아 텍사스 주정부의 자료를 직접 입수해 엑트지오가 4년간 세금을 체납하고 법인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는 근거를 찾아 기사를 썼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었다. 다음으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8기팀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진부할 수 있는 사채 피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경찰 등 157명을 인터뷰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를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기사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정식 대부업체가 사채업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 휴대전화 번호 62개를 개통하고 불법성을 일일이 검증하는 등 일종의 잠입 취재를 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순히 신문 기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시점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기사를 작성했고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여성광부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다른 보도에 비해 독창성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여성광부들은 보통 막장에서 갓 올라온 석탄을 상품성이 있는 정탄과 가치가 없는 폐석으로 분류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막장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은 광부의 부인들로 생존을 위해 광부 엄마들이 남편을 잃은 탄광에 스스로 들어간 현실, 그리고 여성을 터부시하는 탄광에서 열악한 노동과 불합리한 대우를 묵묵히 견딘 사실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여성광부와 탄광촌 여성의 삶을 잘 조명했고 기사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6월

제406회(2024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1-02 시사IN 주하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4-04 동아일보 김호경·김소영·김태언·서지원·위은지·홍진환·이승건·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광부엄마
8-03 강원일보 최기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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