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5월 21일 오전 10시 반쯤, 보도국으로 짤막하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이 취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보다 닷새 전인 5월 16일, KBS9 대전세종충남에 보도된<해썹 인증 받은 육가공 업체..'상온 방치' 적발> 뉴스를 본 시청자의 제보 내용은 보도된 것과 비슷한 사례가 만연해 있고, 일부 고기가 학교 급식실까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상온 방치가 되고 있는지, 유통되는 학교는 어디인지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취재진은 일단 직접 발로 뛰어 ‘몸으로 부딪히는 취재’ 를 시작했고, 한 달여 동안 지역 육가공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수차례 설득하고 다양한 증언을 듣는 과정을 거쳐 현장 확보와 팩트 체크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부터 유령업체를 앞세운 부정 입찰, 관할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육가공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여실히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는 육가공업계 구조를 확인하고 나니,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과 법과 규정 안에서 정직하게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공영방송이자 지역방송의 역할이라고 확신했고, “세상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불합리함을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자”는 취재진의 의지가 연이은 단독보도를 이끌어 냈습니다.
■ 상온에 2시간 넘게 방치된 고기…행방을 쫓아보니‘학교’
제보를 받은 대전의 한 중대형 육가공업체는 식약처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은 곳이었습니다.
해당 업체의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와 고기의 유통 경로를 두 눈으로 확인해야 했기에 몇 날 며칠, 새벽 시간대 육가공업체 인근에서 잠입 취재를 했고, 취재하는 날마다 이른 아침 기온 대부분이 20도 안팎을 기록한 상황이었지만, 직원들은 개의치 않고 상온에서 고기 분류 작업을 해왔습니다. 길게는 두 시간 가까이 놔두며 직원들은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까지 뱉는 비위생적인 행위를 거리낌 없이 행했습니다. ‘축산물은 유통 전 반드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해야 한다’는 기본 규정이 당연하게 무시되고 있는 실태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현장감 있게 담겼습니다.
비위생적인 관리에 대한 현장 확보가 끝난 뒤 취재진이 집중한 건 고기의 정확한 행방이었습니다. 이렇게 분류된 고기는 납품업체 차량이 가지러 오기 전까지 바깥에 방치해 두는데, 취재진은 이 고기를 실은 납품업체 차량의 행방을 직접 쫓았고, 해당 고기들은 제보 내용대로 대전지역 초·중·고등학교 44곳과 그 외에 어린이집과 군부대 등으로 납품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의 경우 식약처나 관할 자치구에서 ‘현장 점검’과 ‘불시 점검’을 번갈아 나오는 게 수순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불시 점검'은 없었고, 실제로 해당 업체도 그동안 식약처나 관할 지자체 점검에서 적발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 고기 분류 작업이 공무원 퇴근 후인 밤이나 출근 시간 전인 새벽에 이루어지다 보니 현장 단속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식약처는 위반 사실에 대해 지자체에 영업 정지 7일의 행정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 소문만 무성하던‘유령업체’… 업계에는 이미 만연
취재를 하다 보니 육가공업체의 비위생적인 관리는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대전지역 육가공업체에서 납품되는 고기의 상당수가 부정 입찰을 통해 학교로 납품되고 있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된 겁니다. 유령업체로 의심되는 업체 수십 곳을 새벽마다 찾아갔습니다. 보통 육류 납품업체들의 고기 분류 작업은 납품 전날 밤에 이뤄지고, 다음날 학교 급식 준비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새벽 6시부터 배달이 시작돼 아침 7시 전후로 대부분 납품이 끝납니다.
취재진이 찾아간 유령업체는 새벽부터 아침 시간 내내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조용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 고기를 납품받는 학교 급식실에 전화해 본 결과, 취재진이 해당 업체 앞에서 잠입 취재 중이던 시간인 아침 7시에 “고기가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납품업자가 가족이나 직원 명의로 차린 가짜 업체 세 곳 중 한 곳이라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규정상 1인 1업체만 학교 급식 전자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니,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유령업체를 만드는 수법은 이미 업계에 만연해 있었습니다. 적발을 피하기 위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여러 대의 핫스폿을 켜놓고 입찰에 참여한다는 교묘한 수법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취재 결과 지난 5월 기준, 대전의 한 중학교 급식 전자입찰에 참여한 납품업체 60여 곳 가운데 확인된 위장 업체만 40%에 가까운 20여 곳에 달했습니다.
■ 대전시의 ‘육류공동구매 지원사업’…수상한 업체 선정 정황 확인
대전시는 지난 2022년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겠다며 ‘육류공동구매 지원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업체 선정 방법은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평가를 거쳐 대전시가 임의로 결정하는 수의계약 방식입니다. 하지만 올해 선정 업체를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취재 결과, 영업일이 1년이 채 되지 않았거나 저조한 납품 실적 등 '자격 미달'에 해당하는 업체가 선정된 경우만 7곳으로 확인됐고, 이름만 있는 '유령업체'도 9곳, 심지어 실존 업체와 그곳의 유령업체가 함께 선정된 경우도 6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3년 전 시범사업 당시 최초 선정된 6곳은 올해를 포함해 3년 동안 자격이 유지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이들의 유령업체까지 올해 사업에 포함됐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전시가 유령업체 선정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올해 초, 선정 업체 대상으로 열린 교육에서 시 담당자가 “올해 유령업체 들어와 있는 거 아는데, 걸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탈락시킨다.”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결국,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 실태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취재진의 집요한 팩트체크가 단독보도로 이어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급식 식재료의 신뢰도 저하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 ‘유령업체’가 만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수상한 선정 업체 정황’을 확인한 찰나, 급식 공동구매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매일 현장 점검을 한다는 대전시의 보도자료를 발견한 취재진은 곧바로 점검 방식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수의계약 선정 업체였던 업주를 설득해 현장 점검 전 대전시로부터 받은 문자를 입수했습니다. 점검 당일 업체 앞에서 업주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불시 점검’은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사례만으로 대전시의 점검 방식을 비판하고자 하는 보도 취지를 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3년 연속 선정된 업체를 수소문해 겨우 통화할 수 있었고, 그의 증언을 통해 학교 급식용 육류공동구매가 시행된 지난 3년 동안 사실상 ‘불시 점검’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진행되는 현장 점검조차도 5분도 안 돼 끝난다’는 등 지자체의 허술하고 느슨한 점검 실태는 업체 관계자들의 목소리로 고스란히 단독보도됐습니다.
이쯤 되니 식품 안전 관리 기준인 ‘해썹 인증’의 관리 방식도 빈틈이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해썹 인증 제도'의 사후 관리도 미흡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해썹은 운영 여부가 아닌, 위생 상태와 필요 기기 설치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다 보니 유령업체의 눈속임은 손쉽게 이뤄졌습니다. 유령업체 소유 납품업자들 사이에서는 시설 투자비를 아끼기 위해 해썹 인증을 받는 데 필요한 필수 기기를 기존에 있던 업체에서 유령업체로 옮겨 해썹 인증을 받은 뒤, 다시 원 작업장으로 옮겨가는 꼼수가 만연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었습니다. 이 같은 위법 업체 대부분이 3년마다 해썹 재인증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관할 자치구 등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법제처 규정에 따라 운영 실적이 좋은 업체의 경우 현장 실사 없이 업주가 작성한 자체평가 서류만으로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처음으로 해썹 인증 제도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국민 신뢰도가 높은 해썹 인증 제도의 빈틈 있는 사후 관리 실태가 최초로 보도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 취재는 위법 현장 확보를 위한 잠입 취재가 불가피했던 ‘수작업’ 그 자체로 만들어진 연속 단독보도입니다. 특히, 업계 사람만 알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증언 확보가 관건이었는데, 지역 육가공업계가 좁은 만큼 업계 관계자들을 수소문해 직접 만나고 통화하며 설득의 과정을 거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취재진은 이들의 증언에만 기대거나 치우치지 않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담당 기관, 식품이나 학교 급식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팩트체크와 크로스체크에 주력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업계 관계자나 담당 부서 공무원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려고 노력하되, 이들의 실명을 게재할 시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명예훼손 소지가 있어 익명 표기했습니다. 제보자 등과 이해관계가 없으며, 모든 보도는 출품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제보로 시작된 취재인데다, 단순 사건·사고가 아닌 취재진이 직접 발로 뛰어 현장을 목격해
2주간 연속으로 단독보도를 이어간 만큼 타 매체에서는 “따라갈 수도 없는 ‘진짜 단독'”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또. 4번째 단독보도(6월24일) 이후 다음 날, 대한급식신문은 ’대전지역 불량 육가공업체 위생 당국에 적발‘·’유령업체 설립해 학교 등 공공급식 경쟁입찰에도 참여‘라는 내용으로 KBS 기사를 그대로 인용 보도했고, 일부 신문과 통신 매체에서는 KBS보도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에서 낸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단속 유관기관 업무회의> 보도 자료를 받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유관기관 합동점검, 최초로 추진
2주 동안 이어진 KBS의 연속 단독보도 이후 각 기관의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분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선, 4개의 단독보도가 나간 뒤 이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시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5곳과 긴급 협의회를 열고 여름방학 전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유관기관 ‘불시 합동점검’ 추진에 나선겁니다.
이에 대해선 연속 단독보도를 이어가던 중인 6월 25일, <학교 급식 식재료 합동 점검…사각지대 없앨 것> 이라는 후속 보도를 방영했습니다.
이후 ‘해썹 인증 사후 관리’와 관련한 마지막 보도가 나간 뒤 심각성을 느낀 식약처 역시 교육부와 함께 특별합동점검 논의에 들어갔으며, 이후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시와 대전 5개구,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협의회 당시보다 4곳 더 늘어난 유관기관 9곳과 대전지역 식육포장처리업 등 육류 납품업체 중점으로 유관기관 ‘불시 합동점검’ 추진 계획 공문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육류공동구매 사업을 시행 중인 대전시도 이장우 대전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학교 급식 업체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에 들어가 적극적인 유령업체 적발과 시정에 나서는 등 KBS 보도를 바탕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업체 관리와 안전성 관리에 대한 상시 관리·감독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수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해당 기사가 ‘실시간 베스트’로 게시돼 330여 개의 댓글에는 아이들 먹거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실태와 미흡한 해썹 인증 제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https://m.dcinside.com/board/dcbest/240454.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학교 급식에서 주로 소비되는 고기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실태를 현장감 넘치게 보도해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유령업체 존재와 이를 동원한 부정 입찰 실체를 구체적인 사례는 물론, 업계 내부 고발 증언과 함께 적시해
'전자 입찰 제도'의 허점과 '해썹 인증 제도'의 사후 관리 문제를 짚어낸 것은 타 매체 어디서도 다루지 않은 단독보도였습니다. 또한 지역 뉴스를 종합해 KBS 본사 9시 메인 뉴스인 ‘현장 K’로도 보도돼 전국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실제 관련 기관들이 시정에 나서면서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6회 전체 총평
제40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8편이 출품돼 총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작과 수상작 모두 평소보다는 적어서 아쉬웠다는 평가이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시사IN의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등 동해 석유 시추 계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양이 최대 14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팩트를 발굴해 기사를 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대통령실이 발표 내용을 검증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기밀 사안이기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기자가 발품과 손품을 팔아 텍사스 주정부의 자료를 직접 입수해 엑트지오가 4년간 세금을 체납하고 법인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는 근거를 찾아 기사를 썼다는 점에 가산점을 주었다.
다음으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8기팀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진부할 수 있는 사채 피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경찰 등 157명을 인터뷰하는 등 발로 뛰는 취재를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기사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직접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정식 대부업체가 사채업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새 휴대전화 번호 62개를 개통하고 불법성을 일일이 검증하는 등 일종의 잠입 취재를 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순히 신문 기사에 그치지 않고 불법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시점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기사를 작성했고 일반인이 잘 몰랐던 여성광부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다른 보도에 비해 독창성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여성광부들은 보통 막장에서 갓 올라온 석탄을 상품성이 있는 정탄과 가치가 없는 폐석으로 분류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를 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막장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은 광부의 부인들로 생존을 위해 광부 엄마들이 남편을 잃은 탄광에 스스로 들어간 현실, 그리고 여성을 터부시하는 탄광에서 열악한 노동과 불합리한 대우를 묵묵히 견딘 사실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여성광부와 탄광촌 여성의 삶을 잘 조명했고 기사의 서사 또한 훌륭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