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전국 곳곳에서 환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누가 왜 그러는지 쫓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단지 현장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추적 보도로 잘못을 바로잡고자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산골마을 파리떼 습격
충북 제천 산골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파리떼가 몰려왔습니다. 취재진은 파리의 흔적을 쫓아봤습니다. 누군가 산속 깊숙한 곳에 돼지분뇨 수백 톤을 몰래 버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등기부등본을 떼보니 화물운송업을 하는 땅 주인이 나왔습니다. 취재 결과 땅 주인은 지자체에 텃밭을 만들어 비료로 쓰겠다며 11톤만 신고하고 실제로는 700톤을 몰래 버린 뒤 방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현재 분뇨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법 공동묘지 추적기
전남 무안 산자락 곳곳에 공동묘지가 들어섰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니 숲 여기저기 뻥 뚫린 모습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숲이 공동묘지로 바뀌었다며 주민보다 묘지가 더 많다고 했습니다. 취재 결과 묘주들이 지자체 허가 없이 나무를 베고 묘지를 만든 겁니다. 산속을 샅샅이 뒤져보니 전직 고위공무원(전 법무부장관)의 묘지도 있었습니다. 자기 땅이라고 해도 숲을 훼손하고 묘지를 만드는 건 불법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지자체는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급수 마을 폐수 찌꺼기 100톤
충남 공주 산골짜기 5백제곱미터 땅에 폐수 찌꺼기 100톤이 쌓였습니다. 숲이 검게 물들었고 흙도 파헤쳐졌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마시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땅 주인과 조경업자들이 환경을 담보로 뒷돈을 주고받은 뒤 벌인 일이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폐수 찌꺼기를 썩힌 뒤 나무에 주려다 그대로 방치한 겁니다. 업자들은 올해 여름 폭우로 흙이 무너지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취재가 시작되자 보도 이후 이틀 만에 말끔하게 치웠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특이사항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환경파괴 추적르포 3부작은 유튜브에서 화제였습니다. ‘산골마을 파리떼 습격’ 보도는 조회수 266만회, 댓글 5천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아무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직접 취재했다” “변화를 만든 기자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우리의 자연과 한 마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불법 공동묘지 추적기’ 보도는 조회수 242만회, 댓글 2천3백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청자들은 “후속보도를 부탁한다” “끝까지 가야 근절된다” “법 내용과 산림 훼손 사실까지 알려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환경파괴 르포 1부 [단독] 청정 산골마을에 파리떼 습격...버려둔 분뇨 ‘700톤’ 때문
(조회수 266만회)
https://youtu.be/2wh4K5gRK7c?si=2afTzcvdSP3aSyBT
○환경파괴 르포 2부 [단독] 숲 헤집고 만든 ‘산속 공동묘지’ 추적...전 고위공무원 묘지도 불법
(조회수 242만회)
https://youtu.be/4ERsL0bvcBg?si=oBE7Hz0JiTThjIK1
○환경파괴 르포 3부 [단독] 1급수 마을 덮친 폐수 찌꺼기 100톤...환경 담보로 ‘검은 거래’
(조회수 11만회)
https://youtu.be/0IQ_m6JZAqc?si=1jkwJPR0JfSCB8pU
회차 심사평
제397회 전체 총평
제39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6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0편이 응모한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복수의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보도, 그리고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보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모두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심사 결과 경향신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단 이견이 없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일련의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의 실체 추적에서 시작해, 창업한 회사의 ‘주식 파킹’ 의혹, 위키트리의 선정적 보도 실태 등을 전방위 검증해, 인사청문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김행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결정해, 낙마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향신문은 특히 언론사 간 기사경쟁이 치열한 인사검증 국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였는데, 공직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언론의 본령이라는 점에서 장려되어야 할 일이다. 취재보도부문 또 하나의 수상작은 YTN 이다. 이 보도로 지난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군 ‘철근 누락’ 사태는 지하주차장만이 아닌 아파트 주거동 외벽에서도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철근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엉터리 설계의 결과라는 점도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주거동에 대한 의구심을 입증해 사회적 파장이 컸다”고 평가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인포맥스의 <외평기금 20조 끌어다 ‘역대급 세수펑크’ 메운다 등> 등 세수 결손 연속보도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환 방파제로 불리는 외국환평형기금을 끌어다 세수 펑크를 메웠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심사위원도 있었다. IMF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들의 생각이 같았다.
11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은 한국일보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가 선정됐다. 고령화 시대 ‘치매 실종’의 심각성을 다각적인 접근으로 드러낸 기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경찰에 신고된 치매 실종 노인 전수를 추리고, 기자들의 발품으로 만들어낸 인터뷰를 토대로 그들의 실종 보고서를 만들어냈는데, 특히 기사만이 아니라 영상과 인터랙티브 페이지에 공들이며 독자에게 다가선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사는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주MBC <“임원만을 위한 노인회”…경로당 노인들은 추운 겨울을> 보도가 선정됐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부산일보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이 수상했다. 전주MBC 수상작 역시 초고령화 사회의 한 단면을 지적해낸 기사로 의미가 있다. 전국 경로당에는 해마다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난방비마저 부족한 실태를 보도해서 그 이면에는 노인회장 등 임원들의 활동비를 충당하기 위해 난방비를 줄여야 했던 사정을 밝혀냈다. 부산일보의 우키시마호 취재는 78년 전 8000명이 숨진 세계 최대의 해양사고였지만 진상규명은커녕 유해 발굴과 송환, 나아가 추모도 없었던 비극을 현재 시점에서 상기시켜 준 수작이었다. 지면 1면의 광고를 없애 주목도를 높인 과감한 편집이 눈길을 끌었고, 일본 서일본신문과의 합동 취재도 협업 모델로 권장할 만했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문화일보의 보도가 수상했다. 체육계 폭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대단히 엄격해졌는데도 프로야구 구단에서 대물림된 집단적 가혹행위의 실태를 공개해 파급력이 컸던 보도였다. 해당 선수에 대한 중징계와 구단의 사과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고, 체육면이 아닌 사회면과 1면에 기사를 전진 배치한 점도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최근 취재 환경이 다양화되고 복합적으로 변화되며 출품작 공적설명서 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공적설명서 내용을 압축 요약하여 최대 4매(양식 기준)의 분량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