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0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국내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의 위상과 걸맞지 않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는 이미 여러차례 보도가 된 바가 있었습니다. 2020년 사망한 27세 청년노동자 장덕준 씨 사건으로 크게 이슈화가 됐었습니다.
언론 보도와 국정감사 등에서 이슈가 될 때마다 쿠팡은 ‘개선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마치 80년대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쿠팡의 노동환경은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여럿 받았습니다. 뉴스타파는 대체 왜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쿠팡이 바뀌지 않는지, 정말 바뀌지 않은 건 맞는지, 바뀌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심층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쿠팡의 성장가도를 벤치마킹하며 국내 대기업들도 새벽배송, 당일 배송 등 쿠팡의 악명 높은 야간노동 체제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정말 제동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근본적인 법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정말 적나라한 쿠팡의 노동현실을 알리는 게 첫 번째이기도 임무이기도 했습니다. 3년 전, MBC 기자가 쿠팡에 잠입해 보도한 방송이 있었습니다. 뉴스타파는 하루, 일회성으로 일해서는 쿠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도 전, 3명의 기자가 6개 물류센터에서 8차례 주야간에 모두 근무하며 쿠팡을 향해 지적되는 문제가 특정 물류센터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문제라는 점을 몸소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27세 청년 노동자 장덕준 씨가 일했던 그 때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고, 보도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알권리를 위해 휴대폰과 각종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 쿠팡 물류센터 내부에 기자가 직접 소형카메라를 들고 잠입해 일하며 취재한 결과물)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MBC스트레이트 121회 (https://youtu.be/RFw2q-czLvg)
5. 사회에 끼친 영향
쿠팡은 바뀌지 않는다 시리즈의 첫 번째 리포트는 96만, 총망라한 다큐멘터리는 28만으로 시리즈 영상을 모두 합하면 17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노동 주제 평균 조회수가 낮은 것을 감안하면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과 쿠팡 내부직원들도 문제인식에 공감한다는 피드백을 받았으며 관련 제보는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획보도로 물류업계와 노동자들이 스스로 개선할 점을 마련하며 법제도 개정까지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뉴스타파는 기자협회 언론윤리강령을 모두 준수하며 취재 및 보도하였으며, 보도 이전에 자문변호사 검토를 통해 잠입취재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취재를 진행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7회 전체 총평
제39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6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0편이 응모한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복수의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보도, 그리고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보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모두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심사 결과 경향신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단 이견이 없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일련의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의 실체 추적에서 시작해, 창업한 회사의 ‘주식 파킹’ 의혹, 위키트리의 선정적 보도 실태 등을 전방위 검증해, 인사청문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김행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결정해, 낙마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향신문은 특히 언론사 간 기사경쟁이 치열한 인사검증 국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였는데, 공직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언론의 본령이라는 점에서 장려되어야 할 일이다. 취재보도부문 또 하나의 수상작은 YTN 이다. 이 보도로 지난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군 ‘철근 누락’ 사태는 지하주차장만이 아닌 아파트 주거동 외벽에서도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철근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엉터리 설계의 결과라는 점도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주거동에 대한 의구심을 입증해 사회적 파장이 컸다”고 평가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인포맥스의 <외평기금 20조 끌어다 ‘역대급 세수펑크’ 메운다 등> 등 세수 결손 연속보도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환 방파제로 불리는 외국환평형기금을 끌어다 세수 펑크를 메웠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심사위원도 있었다. IMF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들의 생각이 같았다.
11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은 한국일보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가 선정됐다. 고령화 시대 ‘치매 실종’의 심각성을 다각적인 접근으로 드러낸 기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경찰에 신고된 치매 실종 노인 전수를 추리고, 기자들의 발품으로 만들어낸 인터뷰를 토대로 그들의 실종 보고서를 만들어냈는데, 특히 기사만이 아니라 영상과 인터랙티브 페이지에 공들이며 독자에게 다가선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사는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주MBC <“임원만을 위한 노인회”…경로당 노인들은 추운 겨울을> 보도가 선정됐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부산일보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이 수상했다. 전주MBC 수상작 역시 초고령화 사회의 한 단면을 지적해낸 기사로 의미가 있다. 전국 경로당에는 해마다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난방비마저 부족한 실태를 보도해서 그 이면에는 노인회장 등 임원들의 활동비를 충당하기 위해 난방비를 줄여야 했던 사정을 밝혀냈다. 부산일보의 우키시마호 취재는 78년 전 8000명이 숨진 세계 최대의 해양사고였지만 진상규명은커녕 유해 발굴과 송환, 나아가 추모도 없었던 비극을 현재 시점에서 상기시켜 준 수작이었다. 지면 1면의 광고를 없애 주목도를 높인 과감한 편집이 눈길을 끌었고, 일본 서일본신문과의 합동 취재도 협업 모델로 권장할 만했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문화일보의 보도가 수상했다. 체육계 폭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대단히 엄격해졌는데도 프로야구 구단에서 대물림된 집단적 가혹행위의 실태를 공개해 파급력이 컸던 보도였다. 해당 선수에 대한 중징계와 구단의 사과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고, 체육면이 아닌 사회면과 1면에 기사를 전진 배치한 점도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최근 취재 환경이 다양화되고 복합적으로 변화되며 출품작 공적설명서 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공적설명서 내용을 압축 요약하여 최대 4매(양식 기준)의 분량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