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세대인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예술 작품 NFT를 구매하거나 예술 작 품 조각 투자를 하는 데에도 거부감이 없고, 작품 경매 행사를 마치 데이트 코스처럼 참여할 정도 로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세대입니다.
이처럼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2023년 3월 기준 유명 작가의 전시회나 예술 관련 이벤트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편중돼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 문화에 관심이 있어도 지방이 나 섬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예 술 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문화 소외 계층도 적지 않습니다.
동아일보 출판국의 ‘6인치 미술관’은 내 손 안의 ‘6인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7인’의 신진·중 견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예술과 IT를 접목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6인치 미술관’은 작가의 작 품을 미술관이나 전시회, 작가의 작업실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AR/V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 는 멀티 콘텐츠형 기사입니다. 예술은 고급문화라는 선입견,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는 한정적인 몇몇만이 독점할 수 있는 취미라는 선입견을 깨고 재밌고, 쉽게,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예술이라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고자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기성 언론의 예술 보도 형태를 살펴보면 주로 사진이나 동영상 취재가 대부분으로, 작품 자체나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기에는 다소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스마트폰 활 용이 활발한 젊은 층에 익숙한 신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더욱 쉽게 접하고,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 작품의 가치와 중요성을 대중에게 더욱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 니다.
‘6인치 미술관’은 AR/V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이전보다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거나 업계에서 주목받는 신진·중견 작가를 인터뷰하고 그들의 작품을 신기술을 활용해 촬영한 뒤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입체적인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예술 장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글과 사진 일색인 보도에서 벗어나 메타포트와 같은 새로운 기술과 방식을 도입해 기사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6인치 미술관’ 프로젝트는 단순히 반짝이는 인기에 그치는 작가가 아니라 작가의 다양성을 최대 한 반영해 독자에게 보다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고자 기획됐습니다. 작가의 연령대, 성별, 국적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섭외했고, 독자들이 스마트폰을 터치하거나 클릭 몇 번 하는 것만으로 다양 한 분야의 작가와 작업실,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오랜 기간이 흘러도 휘발되지 않고 의미를 유지하는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취재하기 위해 사전 취재 단계부터 예술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지속적인 가치 와 예술의 깊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수년간 예술 분야 취재를 해 온 기자의 사전 취재를 통해 다양한 작가(취재원) 풀을 확보했습니다.
작가 선정 과정에서는 다양한 예술 기법을 활용하는 작가, 개성 있는 작품과 작업실을 소개할 수 있는 작가를 독자에게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구조의 건축물에서 사는 작가 들을 섭외하고자 신경을 썼습니다. 취재 자체를 하는 기간보다 사전 섭외와 조율 기간이 오래 걸 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한국의 주요 도시 외에도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정체성의 작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작업실과 작품을 취재할 수 있었 습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기존의 예술 작가 인터뷰는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되거나, 작업실 사진을 통해 작가의 작업 환 경을 보여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아일보사의 ‘6인치 미술관’은 이러한 관행을 뛰 어넘기 위해 메타포트 3D 신기술을 처음으로 예술 보도에 접목한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수년간 유통업계나 대기업에서만 주로 사용되어 온 메타포트 3D 신기술을 예술 보도에 처 음 도입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번 기사는 예술 기사를 훨씬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형태로 제공하고, 예술 분야에 접근하는 문턱을 낮춤으로써 예술이라는 장 르의 매력을 독자에게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예술 기사를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든지 즐 길 수 있도록 변화시킨 것도 특징입니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예술 보도와 작 가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보여주고자 했고, 이를 통해 예술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이해를 넓히고자 노력했습니다.
사회에 끼친 영향
기획 취재가 시작될 때만 해도, 업계에서 예술과 IT를 융합한 기획 연재물이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가들 사이에서도 취재 협조나 인터뷰 협조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어 떤 느낌으로 보도가 나올지 모르겠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6인치 미술관’ 첫 회 보도 이후 작가들 사이에서 언론계가 예술 문화의 부흥을 위해 노 력하는 다각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한 국내외
작가들로부터는 각각 자신의 작품을 한국의 더욱 많은 독자에게 알릴 수 있어서 긍정적이었다는 평과, 한국 작가들의 브랜드와 작품을 세계화하는 데 일조하는 의미 있는 보도라는 반응을 얻었습 니다. 이미 7명의 아티스트 섭외를 완료하고 취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취재에 대 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일보사는 ‘6인치 미술관’ 시즌 2의 제작을 고 려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예술은 때로 고급문화로 간주되며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은 시간과 금 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만의 활동으로 여겨졌습니다. ‘6인치 미술관’은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에게 나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든 예술 작품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예술을 보다 많은 사람과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의 개념을 확장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기존 언론 보도에서는 주로 인기 있는 작가나 업계 대표 작가만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6인치 미술관’은 작가의 연령, 성 별, 국적, 작품 형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예술의 다양 성을 강조하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독자에게는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기존 예술 기사는 사 진이나 동영상 취재가 대부분이었고, 작품 자체나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 습니다. VR 기술을 활용해 작가와 작품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가의 작업실에 직접 들어가 음성 해설을 듣거나 작품을 확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경험을 통해 예술 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6인치 미술관’의 콘텐츠 스타일은 SNS에서의 공유와 확산에도 적합한 형태라 기존의 예술 기사 를 소비하는 연령대보다 훨씬 어린 독자들로부터도 다양한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 기사는 작가의 ‘작업실’과 작품세계에 중점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본질을 담고 있는 ‘미 술관’과 ‘박물관’ 또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인 ‘공간’에 대한 집중적인 보도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 니다.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자사에서 앞서 시도해 본 적 없는 디지털적 취재와 보도 방식에 대해 도전적이면서도 참신하다 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사를 엄지손가락으로 스크롤을 내리며 읽는 행위 이상으로, 독자들은 작 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리저리 돌려보고 양 손가 락으로 확대하며 작품의 세부적인 부분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 작업실에 가상으로 들 어가면 영상 인터뷰와 취재 기자가 직접 녹음한 작품 해설을 소리로 들을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획 취재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예술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취 재와 보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첨예한 이슈, 사회, 경제, 정치 등의 다양 한 분야에서 메타포트 3D 신기술을 활용해 사안을 더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전달한다면 향후 나올 기사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 는 방식으로 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진보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기타 고려사항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실감형 뉴스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한 시리즈 기획물입니다.
회차 심사평
제397회 전체 총평
제39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6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0편이 응모한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복수의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보도, 그리고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보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모두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심사 결과 경향신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단 이견이 없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일련의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의 실체 추적에서 시작해, 창업한 회사의 ‘주식 파킹’ 의혹, 위키트리의 선정적 보도 실태 등을 전방위 검증해, 인사청문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김행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결정해, 낙마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향신문은 특히 언론사 간 기사경쟁이 치열한 인사검증 국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였는데, 공직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언론의 본령이라는 점에서 장려되어야 할 일이다. 취재보도부문 또 하나의 수상작은 YTN 이다. 이 보도로 지난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군 ‘철근 누락’ 사태는 지하주차장만이 아닌 아파트 주거동 외벽에서도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철근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엉터리 설계의 결과라는 점도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주거동에 대한 의구심을 입증해 사회적 파장이 컸다”고 평가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인포맥스의 <외평기금 20조 끌어다 ‘역대급 세수펑크’ 메운다 등> 등 세수 결손 연속보도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환 방파제로 불리는 외국환평형기금을 끌어다 세수 펑크를 메웠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심사위원도 있었다. IMF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에 심사위원들의 생각이 같았다.
11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은 한국일보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가 선정됐다. 고령화 시대 ‘치매 실종’의 심각성을 다각적인 접근으로 드러낸 기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경찰에 신고된 치매 실종 노인 전수를 추리고, 기자들의 발품으로 만들어낸 인터뷰를 토대로 그들의 실종 보고서를 만들어냈는데, 특히 기사만이 아니라 영상과 인터랙티브 페이지에 공들이며 독자에게 다가선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사는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주MBC <“임원만을 위한 노인회”…경로당 노인들은 추운 겨울을> 보도가 선정됐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부산일보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이 수상했다. 전주MBC 수상작 역시 초고령화 사회의 한 단면을 지적해낸 기사로 의미가 있다. 전국 경로당에는 해마다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난방비마저 부족한 실태를 보도해서 그 이면에는 노인회장 등 임원들의 활동비를 충당하기 위해 난방비를 줄여야 했던 사정을 밝혀냈다. 부산일보의 우키시마호 취재는 78년 전 8000명이 숨진 세계 최대의 해양사고였지만 진상규명은커녕 유해 발굴과 송환, 나아가 추모도 없었던 비극을 현재 시점에서 상기시켜 준 수작이었다. 지면 1면의 광고를 없애 주목도를 높인 과감한 편집이 눈길을 끌었고, 일본 서일본신문과의 합동 취재도 협업 모델로 권장할 만했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문화일보의 보도가 수상했다. 체육계 폭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대단히 엄격해졌는데도 프로야구 구단에서 대물림된 집단적 가혹행위의 실태를 공개해 파급력이 컸던 보도였다. 해당 선수에 대한 중징계와 구단의 사과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고, 체육면이 아닌 사회면과 1면에 기사를 전진 배치한 점도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최근 취재 환경이 다양화되고 복합적으로 변화되며 출품작 공적설명서 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공적설명서 내용을 압축 요약하여 최대 4매(양식 기준)의 분량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