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보도제작경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강 모 선임행정관 음주운전 보도
MBN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강 모 선임행정관이 지난 6월 7일 서울 한남동에서 만취 상 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7월 17일 해당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MBN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 선임행정관의 음주운전 사실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당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최종적으로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이 돌아왔습 니다.
하지만, 강 선임행정관은 MBN의 단독 보도 이후 다시 연락이 와 “음주운전 사실을 모두 시인하 며 깊이 반성 중”이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음주운전 보도 이후에야 이루어진 징계 조치
강 선임행정관은 음주운전이 적발된 6월 7일에 이 사실을 즉시 대통령실에 알렸다고 밝혔지만, MBN은 해당 내용을 단독 보도한 7월 17일까지 40일이 넘도록 강 선임행정관이 아무런 징계 없이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입건된 공직자에 대해 수사개시 통보가 이루어지면 즉시 대기발령과 징계 수순에 들어가는 것이 기본 절차임에도, 강 선임행정관은 17일 MBN과의 통화에서 “대기발령에 대한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음주운전 혐의로 6월 7일에 입건된 강 선임행정관은 7월 15일에 이미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됐지만, 대통령실에서 정상 근무 중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강 선임행정관에 대한 늑장 대응이 논란이 되자, 지난 7월 20일 “강 모 선임행정관 이 7월 19일 자로 대기발령해 직무 배제됐으며, 법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며 수습에 나섰 습니다. 강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지 42일 만에 내려진 조치로, MBN의 단독 보도 이후 2일 만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22일 대통령실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강 선임행정관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발표했고, 서울서부지검은 8월 1일 강 선임행정관을 도로교통법상 음
주운전 혐의로 벌금 800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보도 전까지 찾아볼 수 없던 ‘자숙’
강 선임행정관은 음주운전이 적발된 이후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원희 룡 후보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원희룡 후보가 올렸던 게시글은 ‘한동훈 후보님, 거짓말이 들통나면 후보직 내려놓으시겠습니까’라며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던 글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소속 선임행정관이 해당 게시물 에 의사를 표시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행동인 데다가,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는 점에서 자숙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어진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성추행 보도
MBN은 대통령실 경호처 손 모 수행과장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지하철 내부에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내용을 파악해 7월 22일 단독 보도했습니다.
손 수행과장은 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성추행을 저질렀고, 경찰은 112신고를 접수한 뒤 2 달간의 추적을 통해 손 수행과장을 특정해 6월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개시 통보했습니다.
통보를 받은 대통령실 경호처는 손 수행과장을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고, 경찰은 관련 자료와 함 께 혐의를 부인하는 손 수행과장을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대통령실 강 선임행정관의 음주운전 보도 뒤 닷새 만에 이어진 대통령실 경호처 수행과장의 성 추행 사실에 대통령실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연이은 비위 소식에 대한 대통령실 ‘기강 해이’ 질타
대통령실 소속 직원 2명의 연이은 비위 소식과 늦은 징계 조치에 대해 대통령실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을 통해 이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MBN의 7월 17일 ‘대통령실 소속 선임행정관 음주운전’ 단독 보도와 7월 22일 ‘대통령실 경호처 수행과장 성추행’ 단독 보도 이후, KBS‧MBC‧SBS 등 방송사와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등 신 문사가 관련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사회에 끼친 영향
대통령실의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던 강 선임행정관은 자신의 직책 을 잊은 듯한 비위를 저질렀지만,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MBN 보도 이후 대통령실은 강 선임행정관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고, 인사처 중앙징 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의결을 요구했다고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강 선임행정관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벌금형 약식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MBN의 보도가 아니었다면 대통령실의 징계 수위는 지금보다 훨씬 경미했을 수 있으며 대통령실의 공직 기강에 대해 긴장감을 주는 보도
였습니다.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과 MBN 보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습니다.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7회 전체 총평
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69편이 출품돼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한 작품 중 내용이 유사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보도 시점과 사안 자체의 중요도, 그리고 파급력을 공정하게 따져 수상작을 선정했다.
17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는 제보를 바탕으로 접근이 어려운 군 내부 정보,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보를 다루는 정보사의 이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정치권에서 간첩법 개정과 여야 공방을 이끌어 내며 이슈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는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10시간 뒤에 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심도 있게 보도한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속 보도를 통해 기사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즈워치의 <버려진 공공사이트> 보도는 금융감독원의 증권범죄신고센터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악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치고, 5826개의 행정안전부 정부기관 공식누리집 인터넷주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기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공공기관의 허점을 파고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아시아경제의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인 투자사기 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162건의 ‘코인 다단계’ 형사판결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24%가 초기에는 피해자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코인 사기의 악순환 구조를 명확히 규명한 점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담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인 ‘코인사기공화국’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보도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핵항공모함 ‘루즈벨트호’, 그리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까지 촬영한 사실을 보도해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높았다. 외교적으로는 중국 대사관 측의 입장문 발표를 이끌어 냈으며 여야가 외국인이 포함되는 간첩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및 보안 의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의 폭력 사태를 포착한 뉴시스의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순간을 냉정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사진기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빠른 현장 판단과 찰나의 순간을 완벽한 앵글로 포착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한 대립과 긴장감을 사진에 담아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영상보다 앞서 소개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