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강원도는 전국에서 고속도로 교통망이 가장 낙후돼 있는 지역입니다.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멀고, 가기 힘들고, 낙후된 오지 이미지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강원도 안에서도 가장 열악한 폐광지역(정선, 태백, 영월, 삼척)에는 단 한 개의 고속도로 노선도 지나지 않습니다.
30년 넘게 고속도로 개통을 열망해왔음에도, 산이 많아 도로를 뚫기에 경제성이 낮다는 벽에 부딪힌 강원도 사람들은 모든 인프라와 문화 생활로부터 소외돼야 했습니다. 이번 취재는 열악한 교통망과 미비한 접근성에 따른 강원도 사람들의 삶을 제대로 조명해보자는 열의에서 출발했습니다.
매주 두 편의 리포트씩 10주 동안 총 20편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수십 년간 교통망 정책에서 소외돼 온 강원도, 특히 고속도로 하나 없는 폐광지역의 현실을 조명하고, 건설과 교통, 도시계획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경제성 논리에 치우친 우리나라 교통망 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교통 선진국인 독일과 영국 사례는 물론, 서울과 부산, 대구, 보령 등 고속도로를 끼고 성장한 전국 각지의 케이스를 비교 분석해 기사의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나아가, 단순히 고속도로 개통에 그치지 않고 소멸돼 가는 낙후 지역들의 회생을 위해, 탄탄한 도시계획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직접취재 및 현장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열악한 강원도 고속도로망에 대한 집중적인 기획보도는 타 매체에서 선행된 적 없습니다. 저희 보도는 강원권 고속도로 개통을 촉구하는 저희 보도로 고속도로와 관련 없는 다른 지역에까지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어 지역 언론들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참고)
"내륙의 섬 전락"... 강원도, KDI에 '교통망 확대 절실' 호소 (한국일보 / 24.7.23)
"영월~삼척 고속道 반드시 예타 통과해야" (강원일보 / 24.7.22)
"제천~영월~삼척 고속道 정부 지원 필요” (강원일보 / 24.7.12)
[사설] 제천~영월~삼척 고속도, 내년 반드시 착공해야 (강원일보 / 24.7.10)
5. 사회에 끼친 영향
현재 수도권과 삼척을 잇는 동서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에 대한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고, 오는 9월이면 결과가 발표됩니다. 강원도 유일한 도권 방송사로서, 저희는 20편에 걸친 고속도로 기획보도에 강원도의 소외된 지역들, 특히 폐광지역의 응어리를 풀어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희의 관련 보도들은 유튜브와 SNS, 민방 네트워크 등을 통해 송출되며 그간 내부적 요구와 지역적 사안으로만 그쳤던 주제에 대한 당위성을 전국의 많은 시청자에게 전파하였습니다.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 ‘말이 수십 년이지 이 정도면 그냥 고립된 거 아니냐’하는 등의 댓글을 비롯해, 특히 저희 보도의 핵심인 강원 남부권 폐광지역 주민들의 격려와 감사가 쏟아졌습니다.
또한 저희 보도로 탄력을 받은 강원도와 관련 자치단체는 물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직접 연락을 받으며 10주 동안 이어진 기획보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반도 고속도로 지도를 보면 폐광지역이 있는 강원 남부권만 뻥 뚫려 있습니다. 강원도의 폐광지 4개 시·군은 모조리 소멸위기지역입니다. 떨어진 거리는 150km로, 같은 강원도 안에서도 이 지역들은 오가기가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강원도의 고속도로 개통 염원은 인간다운 삶과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오는 데만 30년이 걸린 동서6축 고속도로는 물론, 30년 넘게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남북9축 고속도로 구축의 당위성까지 고루 다뤘습니다.
지역 언론사가 지역의 염원을 담아 만든 기획보도를 통해 오랜 갈증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속보도까지 집중하겠습니다.
(본 기획보도는 소속사 확인을 거쳤고,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기획보도는 폐광지역인 정선군과 영월군, 삼척시, 그리고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 반론신청과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7회 전체 총평
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69편이 출품돼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한 작품 중 내용이 유사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보도 시점과 사안 자체의 중요도, 그리고 파급력을 공정하게 따져 수상작을 선정했다.
17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는 제보를 바탕으로 접근이 어려운 군 내부 정보,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보를 다루는 정보사의 이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정치권에서 간첩법 개정과 여야 공방을 이끌어 내며 이슈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는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10시간 뒤에 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심도 있게 보도한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속 보도를 통해 기사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즈워치의 <버려진 공공사이트> 보도는 금융감독원의 증권범죄신고센터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악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치고, 5826개의 행정안전부 정부기관 공식누리집 인터넷주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기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공공기관의 허점을 파고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아시아경제의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인 투자사기 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162건의 ‘코인 다단계’ 형사판결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24%가 초기에는 피해자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코인 사기의 악순환 구조를 명확히 규명한 점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담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인 ‘코인사기공화국’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보도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핵항공모함 ‘루즈벨트호’, 그리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까지 촬영한 사실을 보도해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높았다. 외교적으로는 중국 대사관 측의 입장문 발표를 이끌어 냈으며 여야가 외국인이 포함되는 간첩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및 보안 의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의 폭력 사태를 포착한 뉴시스의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순간을 냉정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사진기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빠른 현장 판단과 찰나의 순간을 완벽한 앵글로 포착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한 대립과 긴장감을 사진에 담아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영상보다 앞서 소개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