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보도 내역>
▦[단독]티몬·위메프 사태, 결국 환불까지 막혔다...신규 결제도 차단(7월 25일자 1면, 온라인 보도 7월 24일 오후 12시3분)
▦[단독]티몬, ‘10% 할인 초특가 상품권’ 판 돈 못 받자...‘정산 돌려막기’ 터졌다(7월 26일자 1면, 온라인 보도 7월 26일 오전4시30분)
7월 17일, 티몬·위메프 모기업인 큐텐그룹이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7월 8일 위메프에서 발생한 판매자 정산금 지연은 6만 판매자 가운데 500명에 그치고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 정산금 미지급은 큐텐과 다른 계열사 티몬으로까지 번지고 있었습니다.
티몬·위메프 판매자가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소비자도 호텔, 항공권 예약 취소 등으로 불편을 겪는다는 보도가 7월 22일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일보 산업부 유통팀 박경담·박준석 기자는 예약 취소로 휴가를 망친 소비자도 문제지만,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는 건 더 큰 차원이라고 생각해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보도의 출발점이었습니다.
7월 23일 오후 카드업계를 담당하는 경제부 곽주현 기자와 여러 카드사에 문의한 결과 얻은 키워드는 ‘PG사’(전자지금결제대행업체), ‘환불 한도 설정’, ‘지급 보류’였습니다. 티몬·위메프와 카드사 사이에서 카드 결제·환불 업무를 대행하는 PG사가 환불 한도를 걸었다는 건 소비자 환불 불가를 의미한다고 판단했습니다.
PG사에 환불 한도 설정, 지급 보류 건에 대해 문의를 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 답을 기다렸으나 ‘대표 결제가 나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티몬·위메프의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에서 결제 취소를 누르자 ‘실패’라고 뜬다는 글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7월 24일 오전 10시50분. 전날 연락을 주고받은 PG사가 전화를 줬습니다. 홍보 담당자가 아닌 경영기획실 실무자가 통화에 응했습니다. 이 실무자는 “23일 오후 4시부로 결제 취소 한도를 두고, 신규 결제를 차단했다. 다른 곳은 우리보다 먼저 이런 조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도 설정은 소비자가 티몬·위메프에서 상품을 구매해 지불한 돈이 PG사에 들어오는 만큼 환불을 해주겠다는 제도로, 티몬·위메프에 처음 적용된 것이었습니다. 상품 구매자가 없어 거래도 끊긴 상황이라, 환불 자체가 어렵다는 뜻이었습니다.
아울러 신규 결제 차단은 판매자에게 타격을 주는 조치였습니다. 티몬·위메프가 상품을 팔지 못해 판매대금이 생기지 않으면, 판매자는 앞서 수령하지 못한 정산금을 계속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취재를 바탕으로 티몬·위메프에서 환불·결제가 막혔다는 본보 보도를 하게 됐습니다.
7월 26일자로 보도한 상품권 기사도 PG사 취재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PG사는 소비자가 카드로 상품을 사면 해당 금액을 정산금 형태로 통상 결제일 기준 2,3일 내로 업체에 줍니다. 티몬·위메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PG사는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 2, 3일 내에 줬어야 할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티몬·위메프가 상품권을 소비자에게 한 달 뒤에 주고, 크게 할인하는 건 문제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PG사가 티몬·위메프 사태 발생 전 정산금을 주지 않은 건 상품권 결제가 유일했습니다. 이 취재를 토대로 티몬·위메프가 PG사로부터 돈을 받지 못하면서, 판매자에게 지급할 판매대금에 구멍이 생겼고 정산금 지연 사태를 촉발했다는 기사를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행 보도 여부>
티몬·위메프 환불·결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PG사 취재를 통한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타 매체 반향>
▦정산 이어 환불도 지연…금융권도 ‘손절’/KBS, 7월 24일 뉴스9
▦"신용카드 막히고, 환불 계좌도 안 돼"‥티몬·위메프 '일파만파'/MBC, 7월 24일 뉴스데스크
▦'지급 불능' 일파만파…결제 불가·상품권 사용 차단/SBS, 7월 24일 8시 뉴스
▦이커머스 거품, ’티메프‘서 터졌다/조선일보 1면. 7월 25일자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수천억원 도미노 피해/중앙일보 1면, 7월 25일자
▦티몬·위메프 월 거래 1조, 대금지급-환불 막혔다/동아일보 1면. 7월 25일자
▦정산지연 사태 티몬·위메프, 카드결제·취소도 막혔다/한겨레 1면. 7월 25일자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 일파만파/경향신문 1면, 7월 25일자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일파만파/국민일보 1면. 7월 25일자
▦결제·환불도 막혔다, 티몬·위메프발 쇼크/서울신문 1면. 7월 25일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소비자 피해 눈덩이/세계일보 1면. 7월 25일자
▦’티메프‘ 환불도 막혀...수천억 피해 우려/한국경제신문 1면. 7월 25일자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티몬·위메프 정산금 지연이 소비자 환불 대란으로 이어졌다는 본보 보도가 나가자, 모든 일간지는 관련 보도를 1면에 배치하고 방송사도 주요 뉴스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티몬·위메프 정산금 지연을 비교적 작게 보도했던 때와 비교되는 기사들이었습니다. 일반 소비자가 티몬·위메프 사태의 피해자라는 게 드러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후 판매자 정산금 지연 문제를 두고도 언론이 집중했는데, 본보 보도가 촉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본보 보도 이후 티몬·위메프 본사에 피해자들이 몰려가 환불을 요청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티몬·위메프 판매자들도 정산금을 받기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은 뒤늦게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며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소비자가 카드사, PG사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반 상품은 환불이 마무리되는 수순입니다. 또 정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판매자를 위해 1조2,000억 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①, ② 모두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7회 전체 총평
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69편이 출품돼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한 작품 중 내용이 유사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보도 시점과 사안 자체의 중요도, 그리고 파급력을 공정하게 따져 수상작을 선정했다.
17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는 제보를 바탕으로 접근이 어려운 군 내부 정보,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보를 다루는 정보사의 이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정치권에서 간첩법 개정과 여야 공방을 이끌어 내며 이슈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는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10시간 뒤에 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심도 있게 보도한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속 보도를 통해 기사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즈워치의 <버려진 공공사이트> 보도는 금융감독원의 증권범죄신고센터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악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치고, 5826개의 행정안전부 정부기관 공식누리집 인터넷주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기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공공기관의 허점을 파고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아시아경제의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인 투자사기 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162건의 ‘코인 다단계’ 형사판결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24%가 초기에는 피해자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코인 사기의 악순환 구조를 명확히 규명한 점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담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인 ‘코인사기공화국’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보도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핵항공모함 ‘루즈벨트호’, 그리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까지 촬영한 사실을 보도해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높았다. 외교적으로는 중국 대사관 측의 입장문 발표를 이끌어 냈으며 여야가 외국인이 포함되는 간첩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및 보안 의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의 폭력 사태를 포착한 뉴시스의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순간을 냉정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사진기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빠른 현장 판단과 찰나의 순간을 완벽한 앵글로 포착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한 대립과 긴장감을 사진에 담아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영상보다 앞서 소개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