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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7회 · 2024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0

상온 방치 고기’ 급식 납품에 위장 입찰까지…“줄줄이 ‘적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보도국으로 짤막하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이 취재의 시작이었습니다. 대전의 한 중대형 육가공업체에서 고기를 상온에 방치하고 있고, 일부는 학교 급식실까지 유통하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였습니다. 취재진은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위해 한 달여 동안 직접 발로 뛰며 ‘몸으로 부딪히는 취재’에 임했습니다. 지역 육가공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수차례 설득하고 다양한 증언을 듣는 과정을 거쳐 현장 확보와 팩트체크에 주력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부터 유령업체를 앞세운 부정 입찰, 관할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육가공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마치 고구마 줄기를 캐듯 줄줄이 이어진 상황을 목격하게 됐고, KBS의 단독보도를 통해 총체적인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는 육가공업계 구조를 확인하고 나니,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과 법과 규정 안에서 정직하게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공영방송이자 지역방송의 역할이라고 확신했고, “세상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불합리함을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자”는 취재진의 의지가 연이은 단독보도를 이끌어 냈습니다. ■ 상온에 2시간 넘게 방치된 고기…행방을 쫓아보니‘학교’ 취재진은 식약처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은 해당 육가공업체의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와 고기의 유통 경로를 두 눈으로 확인해야 했기에 몇 날 며칠, 새벽 시간대 해당 업체 인근에서 잠입 취재했고, 취재진의 카메라에는 기온이 20도가 넘는 상온에서 거리낌 없이 이루어지는 고기 분류 작업과 흡연과 침 뱉기 등 직원들의 비위생적인 행위들이 여과 없이 담겼습니다. 누구보다 먹거리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식품업체의 ’먹거리 안전 불감증‘에 대한 실태를 현장감 있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생생한 현장 확보가 끝난 뒤 취재진이 집중한 건 고기의 정확한 행방이었습니다. 특히 생고기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세균 번식이 더 활발해 질 가능성이 있고 식중독을 유발하기 마련인 만큼, 정말 우리 가족과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지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 이번 보도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기를 실은 납품업체 차량의 행방을 직접 쫓았고, 해당 고기들은 대전지역 초·중·고등학교 44곳과 그 외에 어린이집과 군부대 등으로 납품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납품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도 식약처나 관할 자치구의 안일함 때문이라는 것 또한 취재 과정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의 경우 식약처나 관할 자치구에서 ‘현장 점검’과 ‘불시 점검’을 번갈아 나오는 게 수순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불시 점검'은 없었고, 실제로 해당 업체도 그동안 식약처나 관할 지자체 점검에서 적발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 고기 분류 작업이 공무원 퇴근 후인 밤이나 출근 시간 전인 새벽에 이루어지다 보니 현장 단속이 어렵다는 게 공무원의 입을 통해 들은 이유였습니다. 식약처는 보도가 나간 뒤에서야 위반 사실에 대해 지자체에 영업 정지 7일의 행정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 소문만 무성하던‘유령업체’… 업계에는 이미 만연 취재하다 보니 육가공업체의 비위생적인 관리는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대전지역 육가공업체에서 납품되는 고기의 상당수가 부정 입찰을 통해 학교로 납품되고 있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된 겁니다. 유령업체로 의심되는 대표 업체 여섯 곳을 새벽마다 찾아갔습니다. 보통 육류 납품업체들의 고기 분류 작업은 납품 전날 밤에 이뤄지고, 다음날 학교 급식 준비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새벽 6시부터 배달이 시작돼 아침 7시 전후로 대부분 납품이 끝납니다. 취재진이 찾아간 유령업체들은 새벽부터 아침 시간 내내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조용했습니다. 해당 업체들 중 한 곳에서 고기를 납품받는 학교 급식실에 전화해 본 결과, 취재진이 해당 업체 앞에서 잠입 취재 중이던 시간인 아침 7시에 “고기가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만 해당 업체로 보내졌을 뿐, 다른 곳에서 이미 고기가 배달된 겁니다. 한 납품업자가 가족이나 직원 명의로 차린 가짜 업체 세 곳 중 한 곳이라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규정상 1인 1업체만 학교 급식 전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니,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유령업체를 만드는 수법은 이미 업계에 만연해 있었습니다. 적발을 피하기 위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여러 대의 핫스폿을 켜놓고 입찰에 참여한다는 교묘한 수법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법은 KBS 보도 이후 관계기관이 실시한 ‘합동 불시 점검’에서 실제로 줄줄이 적발돼 일부 업체는 해썹 인증이 취소되거나 aT 이용 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 대전시의 ‘육류공동구매 지원사업’…수상한 업체 선정 정황 확인 대전시는 지난 2022년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겠다며 ‘육류공동구매 지원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업체 선정 방법은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평가를 거쳐 대전시가 임의로 결정하는 수의계약 방식입니다. 하지만 올해 선정 업체를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선정 업체 일부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육류를 취급하는 납품업체가 아닌 시장 안에 있는 열 평 남짓한 허름한 식당이거나 서류상 영업일이 1년이 채 되지 않는 등 ‘자격 미달’에 해당하는 업체가 선정된 경우만 7곳으로 확인됐고, 몇 날 며칠을 찾아가도 문이 잠겨있거나 문이 열려있더라도 운영을 안 한 지 오래된 ‘유령업체’도 9곳, 심지어 실존 업체와 그곳의 유령업체가 함께 선정된 경우도 6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전시가 유령업체 선정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 실태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취재진의 집요한 팩트체크가 단독보도로 이어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급식 식재료의 신뢰도 저하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역시나 KBS 보도 이후 관계기관이 벌인 특별 합동점검에서 이와 관련해서도 대전시의 육류공동구매 지원 사업 참여 업체 중 위법 행위 적발 업체가 실제로 5곳이나 포함돼 있었습니다. ■ ‘유령업체’가 만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취재진의 눈으로 ‘수상한 선정 업체 정황’을 확인한 찰나, 급식 공동구매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매일 현장 점검을 한다는 대전시의 보도자료가 발견됐습니다. 당연히 의심부터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령업체가 이렇게 많은데 매일 현장 점검을 한다는 게 어불성설이었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점검 방식에 대한 취재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지난해 수의계약 선정 업체였던 업주를 만나 현장 점검 상황을 듣기 위한 설득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겨우 입수한 ‘지난해 대전시로부터 받은 문자’에는 점검 당일 업체 앞에서 업주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불시 점검’은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사례만으로 대전시의 점검 방식을 비판하고자 하는 보도 취지를 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3년 연속 선정된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겨우 통화할 수 있었고, 그의 증언을 통해 학교 급식용 육류공동구매가 시행된 지난 3년 동안 사실상 ‘불시 점검’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의 허술하고 느슨한 점검 실태는 업체 관계자들의 목소리로 고스란히 단독 보도됐습니다. 이쯤 되니 식품 안전 관리 기준인 ‘해썹 인증’의 관리 방식도 빈틈이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해썹 인증 제도'의 사후 관리도 미흡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해썹은 운영 여부가 아닌, 위생 상태와 필요 기기 설치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다 보니 유령업체의 꼼수와 눈속임은 손쉽게 이뤄졌습니다. 덕분에 위법 업체 대부분이 3년마다 해썹 재인증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관할 자치구 등을 통해 확인됐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상대로 취재하는 과정에서 법제처 규정에 따라 운영 실적이 좋은 업체의 경우 현장 실사 없이 업주가 작성한 자체평가 서류만으로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처음으로 해썹 인증 제도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국민 신뢰도가 높은 해썹 인증 제도의 빈틈 있는 사후 관리 실태가 최초로 보도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 취재는 업계 사람만 알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증언 확보가 관건이었던 취재였습니다. 지역 육가공 업계가 워낙 좁고 밥그릇이 걸린 일이다 보니 업계 관계자들을 수소문해 직접 만나고 통화하며 설득의 과정을 거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취재진은 이들의 증언에만 기대거나 치우치지 않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관할 지자체와 담당 기관, 식품이나 학교 급식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팩트체크와 크로스체크에 주력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업계 관계자나 담당 부서 공무원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려고 노력하되, 이들의 실명을 게재할 시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명예훼손 소지가 있어 익명 표기했습니다. 제보자 등과 이해관계가 없으며, 모든 보도는 출품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제보로 시작된 취재인 데다, 취재진이 직접 발로 뛰어 현장을 목격해 연속으로 단독보도를 이어간 만큼 타 매체에서는 “따라갈 수도 없는 ‘진짜 단독'”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대한급식신문은 ’대전지역 불량 육가공업체, 위생 당국에 적발‘·’유령업체 설립해 학교 등 공공급식 경쟁입찰에도 참여‘라는 내용으로 KBS 기사를 그대로 인용 보도했고, 일부 신문과 통신 매체에서는 KBS보도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에서 낸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단속 유관기관 업무회의> 보도 자료를 받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특별 합동 점검결과(7월30일)가 나온 뒤 연합뉴스와 YTN 등 29곳에서 <학교급식 납품업체 17곳 적발…영업정지 등 처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학교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관계기관 첫 합동점검…‘위법 행위 업체 줄줄이 적발’ KBS의 연속 단독보도 이후 각 기관의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분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시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 5곳과 긴급 협의회를 열고,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관계기관 불시 합동점검’ 추진에 나섰습니다. 대전시교육청 등 관계기관 5곳이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점검 대상 69곳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무려 17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적발 업체들은 보도에 나온 그대로 식재료의 비위생적인 관리부터 부정 입찰을 위한 ‘유령업체’ 등이 대부분이었고, 그 결과 업체 1곳은 해썹 인증 취소 처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 업체 10곳은 길게는 1년 동안 학교 급식 입찰 참여 정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며, 5곳은 해썹 인증 기준 미준수로 시정명령을, 3곳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으로 5일에서 7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입니다. 심지어 적발된 업체 중 5곳은 대전시가 학교 급식 질을 높이겠다며 3년 전 도입한 ‘학교 급식 공동구매 지원 사업’ 참여 업체이기도 합니다. 결국, KBS로 들어온 작은 제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대전지역 학교 급식 납품업계의 비리 차단에 조금이나마 다가선 셈이 된 것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여부 학교 급식에서 주로 소비되는 고기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실태를 현장감 넘치게 보도해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유령업체 존재와 이를 동원한 부정 입찰 실체를 구체적인 사례는 물론, 업계 내부 고발 증언과 함께 적시해 '전자 입찰 제도의 허점‘과 '해썹 인증 제도의 사후 관리 문제’를 짚어낸 것은 타 매체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은 단독보도였습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실제 관련 기관들이 시정에 나섰고,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입니다. 제보자 보호와 팩트 체크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구체적 사실에 접근해 나갔고,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아이들을 포함한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한 취재인 만큼 단순 비판이나 의혹 제기, 흠집내기식 보도를 지양했습니다. KBS 보도 이후 관계기관이 적극 후속 조치에 나섰고,보도 내용 대부분이 실제 불시 점검에서 사실로 드러나면서 후속 보도를 하게 돼 기존 출품작을 보완해 재출품 하게 됐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7회 전체 총평

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69편이 출품돼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한 작품 중 내용이 유사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보도 시점과 사안 자체의 중요도, 그리고 파급력을 공정하게 따져 수상작을 선정했다. 17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는 제보를 바탕으로 접근이 어려운 군 내부 정보,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보를 다루는 정보사의 이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정치권에서 간첩법 개정과 여야 공방을 이끌어 내며 이슈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는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10시간 뒤에 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심도 있게 보도한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속 보도를 통해 기사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즈워치의 <버려진 공공사이트> 보도는 금융감독원의 증권범죄신고센터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악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치고, 5826개의 행정안전부 정부기관 공식누리집 인터넷주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기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공공기관의 허점을 파고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아시아경제의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인 투자사기 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162건의 ‘코인 다단계’ 형사판결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24%가 초기에는 피해자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코인 사기의 악순환 구조를 명확히 규명한 점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담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인 ‘코인사기공화국’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보도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핵항공모함 ‘루즈벨트호’, 그리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까지 촬영한 사실을 보도해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높았다. 외교적으로는 중국 대사관 측의 입장문 발표를 이끌어 냈으며 여야가 외국인이 포함되는 간첩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및 보안 의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의 폭력 사태를 포착한 뉴시스의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순간을 냉정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사진기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빠른 현장 판단과 찰나의 순간을 완벽한 앵글로 포착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한 대립과 긴장감을 사진에 담아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영상보다 앞서 소개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7월

제407회(2024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1-04 한겨레신문 정혜민·배지현·정환봉
軍 첩보원 인적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매일경제신문 권선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버려진 공공사이트
2-01 비즈워치 김보라·편지수·송재민
경제보도부문 · 1편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3-04 아시아경제 이선애·김민영·차민영·김대현·황윤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6-02 KNN 김성기·정기형·황보 람·조진욱·최진혁
사진보도부문 · 1편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10-02 뉴시스 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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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길-강원도,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오송 참사 1주기 <기억과 망각>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충북
외국인 부모에게서 버려진 ‘동민이’...그림자 아동 문제 여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CBS
급발진 모두 운전자 탓? 국과수 감정 심층 분석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경남
‘싸늘한 남과 북’…라오스 외교장관 만찬장 조우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스1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수상 사진보도부문 뉴시스
독이 된 녹색, 친환경의 배신: 숲이 위험하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노컷뉴스
기자가 체험한 ‘키토식단’과 ‘혈당다이어트’, 1년 여의 기록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법원조직법 제43조 제1항 제5호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뉴스타파
軍 첩보원 인적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수상 취재보도1부문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