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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7회 · 2024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5

착복·징계 일삼은 쓰레기 처리 업체 추적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O),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7월 17일 (최초보도) [연속기획①] 가짜 명세서 만들더니.. 3년가량 직원 월급 착복 [연속기획②] 지속된 민원에도 무응답... 관리 감독 "손놨나?" 시작은 "쓰레기 처리 업체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월급을 착복 당하다 돌아가셨다"라는 제보였습니다. 시청 보고용으로 가짜 월급 명세서와 통장 입금 내역까지 만든 뒤, 업체가 근로자의 통장에서 돈을 출금해 착복했다는 겁니다. '가짜' 월급명세서와 '진짜' 월급명세서, 착복의 정황이 담긴 통장 입출금 내역, 그리고 업체 대표가 고인이 된 착복 피해 노동자에게 전화로 경찰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녹취를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입장을 묻는 취재진을 피하는 업체 대표의 모습도 뉴스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매년 3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쓰레기 처리 업체의 관리 감독 주체는 동해시청입니다. 정해진 규정과 규정 절차를 준수하며 관리 감독해야 할 동해시 환경과의 관리 감독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7월 18일 [연속기획③] 수사 의지 없는 경찰.. 브레이크 없는 업체 갑질 고인이 유명을 달리하기 전에 이루어졌던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를 확보했습니다. 수사 결과는 '혐의없음'이었습니다. 월급 착복 수사 결과는 수사 착수 7개월이 흐르고 난 뒤, 피해자가 사망한 뒤에야 종결됐습니다. 동해시는 20여 년간 이 업체에 입찰을 주며 문제를 외면해 왔습니다. 지자체를 믿지 못한 피해자가 경찰에 도움을 구했지만, 경찰의 부실 수사로 업체의 갑질은 계속됐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사용자인 업체 대표가 부당 징계를 일삼으며 허위 진술을 강요했고, 피해자인 노동자가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7월 19일 [연속기획④] 쓰레기처리업체, 특정 노조원에만 징계 수십 건 음식물 쓰레기 업체에서 1년여간 40건에 이르는 부당 징계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쓰레기 처리 업체 대표가 운영 중인 회사는 두 곳이었습니다. 월급 착복이 있었던 '일반 쓰레기' 업체와 '음식물 쓰레기' 업체였습니다. 일반 쓰레기 업체의 임금 착복 문제 고발로 시작한 취재는, 음식물 쓰레기 업체의 부당 노동 행위 문제까지 확장됐습니다. '노조 길들이기' 수법이었습니다. 노동자가 임금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 해고나 정직 등의 조치를 내리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가 들어가면 징계를 철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월급을 착복 당하다 숨진 노동자가 왜 노조에 가입할 수 없었는지, 직접 나서지 못하고 노조의 입을 빌려 경찰에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7월 24일 [연속기획⑤] '월급 일부 착복' 사실상 인정.. 경찰 전면 재수사 착수 4차례 연속 보도가 나간 뒤, 쓰레기 업체 대표는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에 출석해 '월급 일부 착복'을 인정했습니다. 유족에게 합의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수사 착수 7개월 만에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며 부실 수사 논란을 빚었던 동해경찰서는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수사 대상은 업체 대표에서 동해 시장과 담당 공무원으로 확대됐습니다. 검찰의 재수사 지휘도 내려졌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업체는 물론, 해당 업체의 문제를 외면한 채 계속해서 입찰을 준 지자체에도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수사기관도 인지한 겁니다. ■7월 25일 [연속기획⑥] 보도 이후에도 징계.. 노조 탈퇴 종용 정황도 확인 대표는 '일반 쓰레기' 업체의 월급 착복 문제는 인정했지만, '음식물 쓰레기' 직원에 대한 부당 징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업체 대표는 인터뷰에 참여했던 노조 지부장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렸고, 이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노동자 3명의 '노조 탈퇴 이유서'를 확보해, 업체 대표가 직원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정황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7월 30일 [연속기획⑦] 1인 시위 나선 유족.. 거리 집회 연 노조원 "동해시 행정 규탄" 유족과 노조가 동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강원 지역 노조원 6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의원은 해당 쓰레기 업체 문제를 감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사 범위를 민간 위탁 전반으로 넓혀, 동해시의 계약 전반을 철저히 살펴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8월 2일 [연속기획⑧] "월급 착복 인정, 징계 철회" 입장문 낸 쓰레기 업체 입장 표명을 피하기만 했던 쓰레기 업체 대표가 보도를 시작한 지 17일 만에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업체는 월급 착복과 부당 징계 등 지금까지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사망한 '일반 쓰레기' 업체 노동자의 착복 임금을 유족에게 돌려주고, 산재보험 처리를 위해 유족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업체 노동자들에게 내렸던 부당 징계도 모두 철회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노동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썼던 노무사 비용까지 지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8월 6일 [연속기획⑨] 피의자 조사도 안 한 경찰... "수사관 직무유기?" 월급 착복에 대한 경찰 조사 중 사망한 노동자의 진술 조서 전문을 확보했습니다. 업체 대표가 노동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통화 내용과 대조해 보도했습니다. 노동자는 사용자인 업체 대표가 시킨 대로, 경찰에 출석해 착복 사실이 없다는 허위 진술을 했습니다. 객관적인 임금 착복의 정황이 있는데도, 사용자의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의 문제를 짚었습니다. 변호사와 노무사 등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단순히 '부실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수사관의 '직무유기'는 물론,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무시한 채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은 것은 '허위공문서 작성죄'가 될 수 있다고도 판단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으며, MBC강원영동 보도가 처음이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업체 대표는 모든 보도 사실을 인정했고, 노동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경찰은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의 재수사 지휘도 내려졌습니다. 동해경찰서는 지난 6월 내렸던 '혐의없음' 결론을 뒤집고, 수사 대상을 업체 대표에서 지자체로 넓히고, 적용 혐의도 확대해 재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가 시작된 뒤 지역 업체로부터 노동 착취, 부당 징계 등 불법행위를 당하고 있다는 노동자들의 제보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을 손 놓은 지자체와 수사 의지 없는 지역 경찰을 믿지 못해 언론사를 찾았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속 보도는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었던 지역 업체들의 불법 노동 문제를 꺼내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이 업체의 문제는 물론, 동해시의 민간 위탁 전반을 철저히 감사하겠다는 의회의 약속도 받았습니다. 해당 업체 노조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데 이어, 한국노총 강원지부 전체의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MBC강원영동은 앞으로 해당 업체 문제에 대한 경찰 수사와 업체의 약속 이행, 동해시의 관리 감독 변화, 시의회의 감사 결과까지 후속 보도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또, 이번 보도를 통해 비슷한 불법 행위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중간 노동 착취' 문제를 깊이 있게 취재할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7회 전체 총평

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69편이 출품돼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한 작품 중 내용이 유사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보도 시점과 사안 자체의 중요도, 그리고 파급력을 공정하게 따져 수상작을 선정했다. 17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는 제보를 바탕으로 접근이 어려운 군 내부 정보,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보를 다루는 정보사의 이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정치권에서 간첩법 개정과 여야 공방을 이끌어 내며 이슈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는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10시간 뒤에 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심도 있게 보도한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속 보도를 통해 기사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즈워치의 <버려진 공공사이트> 보도는 금융감독원의 증권범죄신고센터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악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치고, 5826개의 행정안전부 정부기관 공식누리집 인터넷주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기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공공기관의 허점을 파고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아시아경제의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인 투자사기 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162건의 ‘코인 다단계’ 형사판결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24%가 초기에는 피해자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코인 사기의 악순환 구조를 명확히 규명한 점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담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인 ‘코인사기공화국’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보도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핵항공모함 ‘루즈벨트호’, 그리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까지 촬영한 사실을 보도해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높았다. 외교적으로는 중국 대사관 측의 입장문 발표를 이끌어 냈으며 여야가 외국인이 포함되는 간첩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및 보안 의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의 폭력 사태를 포착한 뉴시스의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순간을 냉정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사진기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빠른 현장 판단과 찰나의 순간을 완벽한 앵글로 포착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한 대립과 긴장감을 사진에 담아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영상보다 앞서 소개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7월

제407회(2024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1-04 한겨레신문 정혜민·배지현·정환봉
軍 첩보원 인적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매일경제신문 권선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버려진 공공사이트
2-01 비즈워치 김보라·편지수·송재민
경제보도부문 · 1편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3-04 아시아경제 이선애·김민영·차민영·김대현·황윤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6-02 KNN 김성기·정기형·황보 람·조진욱·최진혁
사진보도부문 · 1편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10-02 뉴시스 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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