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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7회 · 2024년 7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3

의료개혁, 이제부터가 중요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조선일보 편집국 사회정책부 의료복지팀은 <의료개혁, 이제부터가 중요>라는 제목의 심층 기획 보 도를 지난 6~7월 총 10회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환자와 국민 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상황에서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의료 현실을 총체적으 로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언한 기획 보도였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과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파행은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 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하루 첨예하게 맞서는 동안 대다수 매체에서는 속보 경쟁을 위한 경 마식 보도가 상당기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 취재팀은 5월 초부터 속보 취재와는 별도로 의료 기획 시리즈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의료계 동향, 정부 대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번 의정 갈등을 계기로 대한민국 의 료의 핵심 과제를 짚어보고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취재팀은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조언과 감수를 받아 전국 각지 의료 전문가 40여명을 접촉해 사 전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경남 창원·진주, 강원 강릉 등 전국 병원을 누비며 일선 의료 현장의 현실을 취재 노트에 담았습니다. 의대 증원, 의정 갈등을 넘어 진정한 의 료개혁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의료인들의 목소리, 환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의료개혁, 이제부터가 중요> 기획의 목표는 대한민국 의료가 직면한 현실을 핵심 주제별로 나눠 우리 사회의 화두로 던지고, 구체적인 해법은 무엇인지 공론의 장을 열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의사 수 부족에 더해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지역의료, 고질적 저수가에 시달리는 필수의료, 전 공의들의 열악한 근로 여건과 상급종합병원의 운영 실태, 의사가 수시로 폭행당하는 응급실 등 우 리 의료의 비정상적인 모습들이 취재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와 증언으로 뒷받침됐습니다. 취재 분량은 방대했지만, 매일같이 속보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획 보도 시점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취재팀은 세 차례 회의 끝에 의료계 원로들이 정부와 의료계 후배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로 6월 24일 월요일부터 <의료개혁, 이제부터가 중요> 기획을 보도하기로 했습니다. 1회에선 의사이자 암환자이기도 한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의 목소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집 중해야 할 의료계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짚었습니다. 김 전 총장을 포함한 의료계 원로 5명은 다섯 가지 제언을 내놨습니다. ①필수의료 수가부터 올리고 소송 부담을 줄여야 한다 ②대학 병원이 무 너지지 않도록 보다 신속하게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 ③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정부 계획대로 가더라도 2026학년도 증원은 의정이 제대로 논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④병원 복귀 여부를 떠나 전체 사직 전공의들을 처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부가 발표해야 한다 ⑤필수의료를 흔드는 실손보험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회에는 환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료 파행으로 직접적 인 피해를 입고 있는 환자들을 대표하면서 그간 주로 의료계 비판에 앞장서왔습니다. 하지만 조선 일보 인터뷰에서는 “정부가 갑작스레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2000명이라는 숫자에만 매몰 됐다. 정부의 증원 근거에 대한 의료계의 비판과, 증원 결과로 인한 의대 현장의 우려는 타당한 부 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3회에선 미국에서 활동하는 간 이식 분야 전문가인 권준혁 클리블랜드 병원 교수를 통해 미국 필 수 의료 대비 열악하기 그지없는 한국 필수 의료의 현실을 짚었습니다. 1~3회가 서론이었다면 4회 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의 의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4회에서는 ‘뉴 노멀(new normal·새 표준)’로 다가오는 전문의 중심 병원, 즉 전공의 없는 병원이 가야할 길을 용인세브란스병원 르포를 통해 다뤘습니다. 의료 파행 사태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복 귀 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 없이는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5회에선 경북·호남 환자들도 찾아오는 경남 진주의 제일병원 스토리를 통해 우리 지역의료가 처한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18년간 지역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병원을 경영한 정의철 원장 의 목소리로 우리 지역의료의 현 주소와 개선 방향을 짚었습니다. 6회에서는 필수의료 유지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고질적 저수가 문제의 원인을 따지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가 구조를 해부하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특정 분야의 수가가 높은지, 낮은지는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수가가 무엇인지, 왜 수가를 올려야 하는 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은 수가 구조를 분석하고 구체적 사 례를 찾아 ‘맹장 수술 의사의 시간당 인건비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6000원 남짓’이란 내용 등을 보 도해 현 수가 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7회는 서울 서남병원 르포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병원이 가야할 길을 짚었습니다. 또 8회에선 이대 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로 대표

회차 심사평

제407회 전체 총평

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69편이 출품돼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한 작품 중 내용이 유사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보도 시점과 사안 자체의 중요도, 그리고 파급력을 공정하게 따져 수상작을 선정했다. 17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일경제의 <軍 첩보원 인적 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보도는 제보를 바탕으로 접근이 어려운 군 내부 정보,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보를 다루는 정보사의 이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정치권에서 간첩법 개정과 여야 공방을 이끌어 내며 이슈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보도는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가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10시간 뒤에 보고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심도 있게 보도한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속 보도를 통해 기사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즈워치의 <버려진 공공사이트> 보도는 금융감독원의 증권범죄신고센터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악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파헤치고, 5826개의 행정안전부 정부기관 공식누리집 인터넷주소를 전수 조사하는 등 기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듯 보이는 공공기관의 허점을 파고들어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아시아경제의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인 투자사기 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162건의 ‘코인 다단계’ 형사판결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24%가 초기에는 피해자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코인 사기의 악순환 구조를 명확히 규명한 점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담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인 ‘코인사기공화국’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보도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핵항공모함 ‘루즈벨트호’, 그리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장까지 촬영한 사실을 보도해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높았다. 외교적으로는 중국 대사관 측의 입장문 발표를 이끌어 냈으며 여야가 외국인이 포함되는 간첩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및 보안 의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의 폭력 사태를 포착한 뉴시스의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는 순간을 냉정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사진기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빠른 현장 판단과 찰나의 순간을 완벽한 앵글로 포착해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한 대립과 긴장감을 사진에 담아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영상보다 앞서 소개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7월

제407회(2024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검찰총장 사후 보고 등 김건희 여사 조사
1-04 한겨레신문 정혜민·배지현·정환봉
軍 첩보원 인적사항 통째로 北 넘어갔다
매일경제신문 권선우
취재보도2부문 · 1편
버려진 공공사이트
2-01 비즈워치 김보라·편지수·송재민
경제보도부문 · 1편
코인사기공화국-그들은 치밀했다
3-04 아시아경제 이선애·김민영·차민영·김대현·황윤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
6-02 KNN 김성기·정기형·황보 람·조진욱·최진혁
사진보도부문 · 1편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 발생한 국힘 전당대회
10-02 뉴시스 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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