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청년 상소문⑦] “어른될 우리에게 희망 주길”…‘미래 유권자’청소년이 원하는 대통령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12일, 11시12분 [21세기 청년 상소문①]대선D-22…‘미래세대’청년들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2 6월2일, 17시43분 [21세기 청년 상소문⑥] “지속가능·통합 설계 필요”…청년을 위한 진짜 정책은
3 6월3일23시26분 [21세기 청년 상소문⑦] “어른될 우리에게 희망 주길”…‘미래 유권자’청소년이 원하는 대통령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년 4월 4일, 12.3비상계엄 123일 만에 광장은 다시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전면에 섰던 청년들은 거리 혹은 광장에서, 일터와 학교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대의 격변을 마주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청년을 ‘정책 수혜자’, ‘미래 세대’로만 바라보며 이들의 다채로운 생애와 요구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보는 지난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단일한 청년상(像)이 아닌 여러 정체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12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미래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특히 △청년농업인 △성소수자 △경계선 지능인 △청년 창업인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청년 △청년예술인 △취업준비청년 △환경운동가 △대학생 △교사 등 사회에서 주변화돼 있거나 정책 사각지대에 빠진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청년을 수단이 아닌 주체로 인식하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대선 후보들이 내세운 청년 공약들을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분석·검토함으로써 청년 유권자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정책과 다음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기획 연재 [21세기 청년 상소문]은 단순히 청년을 위한 기획이 아니라 청년이 직접 사회에 던지는 목소리이자 차기 정부가 반드시 경청해야 할 이 시대 가장 뜨거운 보고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총 일곱 편에 걸친 기획 시리즈는 청년 세대가 바라는 리더십과 미래 사회에 대한 기대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1~4편에서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대통령상과 사회적 책임, 정책 참여에 대한 요구를 인터뷰를 통해 담았고 5편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청년 공약을 노동·주거·교육·복지·가족 분야별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6편에서는 해당 공약들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실효성과 남은 과제를 짚었으며, 마지막 7편에서는 청소년 모의대선 현장 취재를 통해 미래 유권자의 시선에서 본 바람직한 정부와 사회상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또 본 기획은 청년 당사자의 다양성과 주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각 청년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각 참여자에게 정체성과 메시지를 반영한 별명을 부여했는데, 이는 정치적 의견 표명이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입니다. 더불어 인터뷰 과정에서 청년들이 반복적으로 언급하거나 핵심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들을 수집·파악한 뒤, 빈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정리해 시각화했습니다.
무엇보다 [21세기 청년 상소문]은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약 한 달간의 심층취재를 통해 연재됐습니다. 선거철 쏟아져 나오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 보도나 선거 전략 중심의 기사와 다르게 전국의 다양한 청년 12인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이들이 직접 바라는 정치, 정부, 대통령상, 청년정책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더 나아가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바라는 대통령과 정부를 짚어본 점에 있어서 보도 의의가 큽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대부분 익명이나 이 경우 실제 만난 정황과 그의 이름, 나이 등을 기록하고 최대한 기사에 포함했습니다. 각 참여자에게 정체성과 메시지를 반영한 별명을 부여했는데, 이는 정치적 의견 표명이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입니다. 인터뷰 대상자의 동의도 확보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으며 ③ 취재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취재원과 소통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끝에 보도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당 기획은 청년을 둘러싼 다층적 현실을 각 정체성과 생애 궤적을 중심으로 조망한 점에서 타 매체에서 유사하게 다룬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경계선 지능인,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등 기존 언론 보도에서 주변화되거나 배제돼 온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와 대선후보와 그 공약을 묶어서 조명한 시도는 선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연재 기획 [21세기 청년 상소문]은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청년을 단일한 집단이 아닌 다양한 정체성과 삶의 궤적을 지닌 주체로 조명하며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정치권과 언론이 오랫동안 외면해 온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공론장의 중심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정책 수혜자가 아닌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청년의 위상을 재정립했습니다.
특히 △청년농업인 △성소수자 △경계선 지능인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청년 등 사회적으로 주변화된 청년 12인의 생생한 증언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청년층 내부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드러내고 이들이 겪는 현실을 사회에 환기시켰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청년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정책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각 대선 후보의 청년 공약을 분야별로 정리하고 전문가 분석을 더해 유권자인 청년 스스로 정책의 실효성과 한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단순 나열을 넘어선 비판적 선거보도를 통해 선거 시기 ‘참정권 보장’이라는 언론의 본질적 역할을 실현했으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민주주의에 언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처럼 본 기획은 청년의 현실과 요구를 사회에 전달하고,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담론의 지평을 넓힌 점에서 탁월한 공적 가치를 지닌 보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취재 보도 기사는 소속사의 확인 과정을 거쳤으며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해 진행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청년 당사자의 다층적 현실을 생생히 담아내며 공론장을 확장한 점에서 사회적 의의가 크다”며 “청년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조명하고 변화의 단초를 마련한 우수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본 기획은 외부의 재정적·편집적 지원 없이 전적으로 독립적으로 추진됐으며 동시에 다른 공모사업에도 출품해 그 사회적 가치와 완성도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보도 당사자의 반론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된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8회 전체 총평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9개 부문에 걸쳐 총 62편이 출품돼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달 출품작 중에는 전반적으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보도가 눈에 띄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기사라도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취재와 창의적인 기획, 그리고 문제의식과 진정성이 뚜렷한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민정수석으로 지명된 오광수 전 검사장이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정황을 추적한 이 보도는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실제 낙마로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를 언론이 주도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인사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산공개 내역, 판결문, 등기부등본 등을 일일이 열람하며 부인의 명의신탁 정황을 밝혀냈다. 오 수석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차명을 인정했고, 보도 열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심사위원회는 “제보 없이 발로 뛴 정공법 보도로, 정권 초 언론의 감시 기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아시아경제의 기획 <은폐-해킹당해도 숨는 기업> 보도는 해킹 피해를 당하고도 이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기업들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 직후 SGI서울보증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보도가 경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개월간 피해 기업을 찾아다니며 사례를 확보했고, 생생한 증언과 전문가 취재,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짚으며 기존 보도와 차별화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시의성과 영향력, 후속 정책 유도 면에서 탐사보도의 본령에 충실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방 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청년 개인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을 선택했다가 정착에 실패한 청년들의 좌절과 귀환 과정을 따라가며 일자리, 주거, 생활 인프라 등 현실적 장애물을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로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지역 보도가 ‘남은 사람’ 중심이었다면, 이 기획은 ‘떠난 사람’을 통해 현실을 역으로 비췄다”며 “스토리 중심 구성, 통계와 사례의 유기적 배치, 정책에 대한 분석력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보도가 수상했다. 하천 생태계를 잇는 ‘어도(魚道)’ 문제를 3개월 간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일대의 불량 어도 114곳을 기자가 직접 조사해 설계 미비, 관리 부실, 예산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을 짚었다. 심사위원들은 “통계 중심의 보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계 단절이 지역 어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영상 보도와의 연계도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행정 목적에 그쳤던 어도를 생태 인프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과 ‘탐사 정신의 구현’을 핵심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언론 본연의 역할인 권력 감시와 탐사보도, 그리고 지역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아우른 수작들이 선정되며, 저널리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