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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8회 · 2025년 6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5

한국의 교육, 길을 잃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5월27일 "초등 때 영어1등급 목표"…전염되는 선행학습 사슬
2 2025년5월28일 존중의 실종…의욕 잃은 교사들"공교육이 붕괴했다" 95%[단독]
3 2025년5월29일 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5월27일 "초등 때 영어1등급 목표"…전염되는 선행학습 사슬 2 2025년5월28일 존중의 실종…의욕 잃은 교사들"공교육이 붕괴했다" 95%[단독] 3 2025년5월29일 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학령인구는 줄어드는데, 왜 사교육비는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할까.' 이 단순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질문에서 이번 기획은 출발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육 정책은 또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매번 되풀이되는 교육 혼란을 언제쯤 멈출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기존의 사교육 보도는 종종 ‘초등 의대반’, ‘제이미맘’ 등 일부 극단적 사례에 집중해 학부모의 불안을 자극하곤 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그런 접근을 지양하고, 사교육이 왜 확장되고 있는지, 그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에 집중했습니다. 두 달에 걸쳐 학생·학부모·교사·입시 전문가·교육계 원로·국회·시민단체 관계자 등 교육의 전 구성원을 만나 수능 중심 입시 제도와 선행학습 문화가 공교육을 어떻게 약화시키고 있는지, 중·하위권 학생과 학부모조차 사교육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1회: 초등 때 영어 1등급 목표"…전염되는 선행학습 사슬>에서는 '영어유치원'으로 시작되는 선행학습의 사슬이 수학, 국어(문해력)로 전염되듯 퍼지는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또한 중학교 졸업 전 고등학교 수학을 마치고, 수능영어 1등급을 맞춰 놓아야한다는 학원가 로드맵의 비밀을 파헤치며, 사교육 선행이 얼마나 만연하게 퍼지고 있는지 추적했습니다. 무엇보다 <1회:유치원생이 ‘저 진짜 놀아도 돼요?’라고 묻는다>에선 공교육 붕괴가 이미 유아기부터 시작되고 있음에 울림을 주려고 했습니다. 하루 5~6개의 학원을 다니는 유치원 아이들, '영어 수업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공립 유치원 교사들의 현실은 한국 교육 시스템의 병리적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유아들이 "저 진짜 놀아도 돼요?"라고 묻거나, 색연필을 잡는 것조차 "틀릴까 봐 무섭다"고 말하는 사례를 통해 놀이와 표현이 억압된 아이들의 불안한 내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공교육 붕괴가 유아기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감 있게 드러냈습니다. 입시 중심의 교육과 선행학습이 어떻게 공교육을 붕괴하고 있는지는 교사 3098명 설문을 통해 드러냈습니다. <2회:존중의 실종…의욕 잃은 교사들 "공교육이 붕괴했다" 95%[단독]>에서는 교사들이 자신을 '보모', '감정 쓰레기통'이라 표현하고 있는 현실을 드러냄으로써, 공교육의 중심축인 '교사'가 겪고 있는 위기 실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사교육 확장→교사 무력화→공교육 신뢰 상실→다시 사교육 확장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의 악순환 고리를 실증적으로 드러내, 입시 중심 사교육 문화가 얼마나 교사 권위를 약화시키고 교육 본연의 기능을 왜곡하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 조사는 단순 통계를 넘어 교실 안 구조 붕괴의 증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교육이 늘어난 원인은 뭘까. 취재팀은 학원가의 '과목 세분화'와 '시장 쪼개기 전략' 등 실증 취재로 추적했습니다. 단독 보도인 <3회: 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에서는 서울 시내 학원·교습소 2만8000여 곳을 전수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이들 학원·교습소에 총 34만 개 과목이 개설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 2명당 1개 반이 존재하는 과잉 공급 실태를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학원가 현장에서는 마치 생물이 성장하기 위해 세포분열을 일으키는 것처럼 사교육 학원들은 과목을 쪼개고, 취학 연령별로, 요일별로, 또 학생 수준별로 세분화된 반을 개설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같은 과목 안에서도 난이도에 따라 세분하거나, 특정 타깃(목표) 위주 교과반을 신설하는 식으로 '교과목 세포 분열'이 이뤄지고 있는 사교육 현장을 여실히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도한 공급 구조와 학생 1인당 다과목 수강을 유도하는 '격일반·끼워넣기 반 운영 방식'까지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단순 비판을 넘어서, IB(국제바칼로레아) 등 창의성과 토론 중심의 대안 교육 사례를 직접 취재해 공교육 회복을 위한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보도 이후 교사, 장학사, 교육 행정 관계자들로부터 "갈증을 풀어준 분석"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제는 사교육이 교육 정책을 주도하는 상황”이라는 우려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교육, 길을 잃다' 시리즈는 교육 문제를 사회 전체의 문제로 끌어올린 탐사보도이자, 공공 저널리즘의 실천입니다. 본 기획은 다음과 같은 차별점이 있습니다. (1)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찾기 위한 집요한 현장성 본 기획은 단순한 현상 보도에 머물지 않고, 교실과 학원, 유치원, 입시 컨설팅 현장을 직접 누비며 대한민국 교육을 구성하는 모든 참여자들_학생, 학부모, 교사, 입시업계, 교육관료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수집했습니다. 인천·서울·지방 도심·신도시 등 지역 간 교육 격차의 현장을 찾아가 인터뷰했고, 전국 초등교사 30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교육 붕괴와 교권 침해의 실태를 실증 데이터와 체험적 증언으로 입증했습니다. 교육 현실의 민낯을 날것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자는 학부모로 가장해 학원 상담을 받기도 했고, 유치원 교사들과 접촉을 통해 '7세 고시' 현실을 구체적으로 기록했습니다. (2)독자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서사 구조 '사교육'과 '공교육'은 이미 익숙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본 기획은 통계와 비판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입시 경쟁에 내몰린 개인들의 내면과 감정을 중심축으로 한 내러티브 방식을 취했습니다. 1회 "저 진짜 놀아도 돼요?"에서는 유치원 현장 목소리를 담아 유아기 사교육 문제를 서술했고, 2회에서는 교사들이 스스로를 '보모'',감정 쓰레기통'으로 표현하는 절박한 현실을 드러냄으로써, 공교육 현장의 해체를 체감 가능한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이 같은 접근은 독자가 '사교육 문제=특정 지역·소수 부모의 일'이라는 거리감을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였습니다. (3)구조적 관점과 정책적 대안의 병행 사교육이나 입시 문화에 대한 단편적 비판에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구조와 시장 논리를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가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유를 '과목 세분화', '반 세분화' 등 사교육 시장의 확장 전략에서 찾았고, 서울 학원·교습소 2만8000여 곳이 개설한 34만 과목을 전수 분석해 '세포 분열하는 학원' 구조를 데이터로 드러냈습니다. 또한 단순한 비판에서 멈추지 않고, 공교육 회복을 위한 현실 가능한 대안도 취재해 함께 제시했습니다. 새 정부가 공약으로 제시하기 전부터 '서울대 10개 만들기' 최초 설계자를 인터뷰해, 도입 배경과 의미, 사교육 경감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춰 다뤘습니다. 이외 '서울대 공동학위제'도 비슷한 맥락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짚었습니다. 또한 대학혁신을 이룬 해외대학 CEO, 교육 문제는 고용 시장도 함께 개혁돼야한다는 시민사회 목소리 등도 다양하게 담아, 다각도에서 대안을 모으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시야를 '미래 교육의 방향성'으로 확장해, 교육정책과 입시 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론의 단초로 작용했습니다. (4)공공 저널리즘으로서의 성찰적 기획 이번 시리즈는 기자이기 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입시를 앞둔 동생을 둔 가족으로서 교육 현실을 바라본 시선이 바탕이 됐습니다. 이는 탐사보도의 객관성과 기자의 문제의식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기획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세태 고발을 넘어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 교육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기사 목록> 2025년 5월 27일 1면, 10면 (1면)"초등학교때 영어 1등급 목표" 전염되는 선행학습 사슬 (10면)"유치원생이 '진짜 놀아도 되나요'라고 물어요…강남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5년 5월 28일 1면, 12면 (1면)12년간 9번 바뀐 입시정책, 롤러코스터 탄 고3 황금돼지띠 (12면)보육기관 전락한 학교…초등교사 95% "공교육이 무너졌다" 2025년 5월 29일 1면, 6면 (1면)학원, 연령·요일·수준별로 과목 쪼개기…사교육 시장 30兆 '껑충' (6면)기숙형학원 월 400만~500만원…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2025년 5월 30일 1면, 8면 (1면)"본래 취지대로 치러진 수능 딱 한번, 도입 첫해뿐이다" 2025년 6월 2일 7면 (7면)"정답 없는 IB수업…틀릴 걱정 없으니 발표시간이 재밌어요" (7면)"단순 암기력 아닌 사고력·논리력 향상…학생·학부모 대만족" 2025년 6월 10일 10면 (10면)연구중심 '서울대 10개 만들기'…입시지옥 개혁의 시작 (10면)"서울대 기득권 내려놓고 대학 서열화 타파…교육개혁 나서야" 2025년 6월 12일 8면 (8면)벤 넬슨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국가 최종목표는 교육강국…대학은 연구중심 전환 필요" (8면)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국가교육위 내실화·역량 강화" (8면)남궁지영 KEDI 선임연구위원 "잦은 입시 정책 변화 최소화해야" (8면)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장 "특성화로 지방 대학부터 살려야" (8면)송인수 교육의봄 대표 "출신 대학 따른 채용문화 바꿔야"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기획은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취재원과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교육비 통계와 '대치동 학원가' 르포 등은 많이 다뤄왔던 주제입니다. 그러나 이 기획은 사교육이 '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그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에 집중했습니다. 서울 학원·교습소 2만8000여 곳이 개설한 34만 과목을 전수 분석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가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유를 '과목 세분화', '반 세분화' 등 사교육 시장의 확장 전략에서 찾은 것은 처음입니다. 입시 위주 교육 풍토로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는 현상을 교사 3000명에게 다양한 질문을 통해 도출해낸 것도 단순 통계를 넘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유치원부터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수생까지 이르는 전 대입 과정에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대한민국 교육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각종 교육·입시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사 공유를 통해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의 장학사는 "평소에 고민하던 것을 누군가 팩트와 함께 지지해주는 기분이었다"며 "사교육 시장에 대해 지금까지 잘 안보이던 면면들을 보여줘 교육 관계자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들이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학원가 세포분열 기사에 대해 "사교육 시장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면서 역으로 교육 현장을 주도하는 현상을 잘 짚어줬다"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분석"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교사들은 공교육 붕괴 현실을 잘 짚어줬다고 했습니다. 초등교사노조는 "교권 붕괴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 기사"라며 "선생님들의 현장 목소리 담아줘 감사하다"고 전해왔습니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문제가 학군지 얘기만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 등에 얼마나 취약한지, 또 얼마나 만연해있는지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유치원 교사들은 "초·중·고등학교보다 유치원은 교권이 더욱 취약하다"며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영어유치원에 밀린 유치원 공교육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교육 문제를 보도한 기사는 많지만, 유치원까지 조명한 사례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도 쏟아졌습니다. 저마다 "내 얘기"라며 호응했으며, 특히 대안을 다룬 기사에선 "인터뷰처럼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를 다양하게 뽑을 수 있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진행된 기획이니만큼 대안으로 제시된 안들이 향후 교육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 갖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IB교육''공동학위제''블라인드 채용확대''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다양한 대안을 기사에서 제시했는데, 이중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새 정부 공약으로도 채택됐습니다. 앞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사교육 경감 취지 등에 맞게 진행되는지, 구호에만 그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후속 보도를 통해 주어진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기획은 언론윤리강령 등을 충실히 따라 취재, 보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8회 전체 총평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9개 부문에 걸쳐 총 62편이 출품돼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달 출품작 중에는 전반적으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보도가 눈에 띄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기사라도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취재와 창의적인 기획, 그리고 문제의식과 진정성이 뚜렷한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민정수석으로 지명된 오광수 전 검사장이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정황을 추적한 이 보도는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실제 낙마로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를 언론이 주도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인사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산공개 내역, 판결문, 등기부등본 등을 일일이 열람하며 부인의 명의신탁 정황을 밝혀냈다. 오 수석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차명을 인정했고, 보도 열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심사위원회는 “제보 없이 발로 뛴 정공법 보도로, 정권 초 언론의 감시 기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아시아경제의 기획 <은폐-해킹당해도 숨는 기업> 보도는 해킹 피해를 당하고도 이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기업들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 직후 SGI서울보증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보도가 경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개월간 피해 기업을 찾아다니며 사례를 확보했고, 생생한 증언과 전문가 취재,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짚으며 기존 보도와 차별화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시의성과 영향력, 후속 정책 유도 면에서 탐사보도의 본령에 충실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방 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청년 개인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을 선택했다가 정착에 실패한 청년들의 좌절과 귀환 과정을 따라가며 일자리, 주거, 생활 인프라 등 현실적 장애물을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로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지역 보도가 ‘남은 사람’ 중심이었다면, 이 기획은 ‘떠난 사람’을 통해 현실을 역으로 비췄다”며 “스토리 중심 구성, 통계와 사례의 유기적 배치, 정책에 대한 분석력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보도가 수상했다. 하천 생태계를 잇는 ‘어도(魚道)’ 문제를 3개월 간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일대의 불량 어도 114곳을 기자가 직접 조사해 설계 미비, 관리 부실, 예산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을 짚었다. 심사위원들은 “통계 중심의 보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계 단절이 지역 어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영상 보도와의 연계도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행정 목적에 그쳤던 어도를 생태 인프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과 ‘탐사 정신의 구현’을 핵심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언론 본연의 역할인 권력 감시와 탐사보도, 그리고 지역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아우른 수작들이 선정되며, 저널리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6월

제418회(2025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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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실태 : 처방 없는 약, 자격 없는 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보이지 않는 문’ 수유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김건희 '휠체어 퇴원', 자택서는 '편안한 휴식'
후보 사진보도부문 더팩트
지방의회의 수상한 쪽지
후보 사진보도부문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