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418회 · 2025년 6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3

한눈파는 순간 터지는 도심의 ‘시한폭탄’ 맨홀

KNN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기타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5일, 20시43분 [단독]집중호우 시한폭탄'맨홀'... 30대 여성 구조
2 6월16일20시56분 부산환경공단,추락사고 맨홀 교체작업 나서
3 6월18일20시59분 폭우에 역류하면 속수무책인 맨홀...대책은?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O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5일, 20시43분 [단독]집중호우 시한폭탄'맨홀'... 30대 여성 구조 2 6월16일20시56분 부산환경공단,추락사고 맨홀 교체작업 나서 3 6월18일20시59분 폭우에 역류하면 속수무책인 맨홀...대책은?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소방일지 속 의문을 풀다 지난 6월 14일 새벽 부산에는 역사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180mm의 물폭탄으로 밤사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다음날 소방일지를 보며 낙수거리를 찾고 있던 도중 맨홀 추락사고라는 낯선 눈에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을 통해 구조 경위 등을 취재했지만, 정확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두 기관이 도착했을 땐, 이미 주변 시민이 여성을 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황을 간략히 파악한 뒤 철수했기 때문이었다. 피해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지도 않고 집으로 귀가했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 미터 아래로 추락하면서 다치지 않을 수가 있나?‘ 이 호기심이 사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들었다. 주변 상가를 모두 돌았지만, 사고를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 대신 맨홀 옆 주차장 사장님이 피해자를 구조했다는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 사장님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결국 알아냈고, 현장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가장 중요한 단서인 CCTV 영상도 확보할 수 있었다. 영상 속 맨홀 추락사고는 생각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맨홀은 블랙홀처럼 여성을 삼켰고, 주차장 사장님은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곧바로 맨홀 안으로 뛰어들었다. ■용감한 구조자 마저 삼킬 뻔한 부실시공 허우적 대고 있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주차장 사장님은 맨홀 안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려고 했다. 한 손은 사다리를 잡고, 다른 손은 피해자를 향해 뻗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사다리가 벽면에서 떨어져 파손됐고, 구조자는 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 볼트와 너트로 고정된 구조물이 아니었다. 테이프를 붙여둔 ‘무늬만 사다리’였다. ■생생하게 담아낸 맨홀의 위험성 보도 이후 사다리 부실시공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부산시는 “구조자가 피해자를 건지기 위해 힘을 세게 주다보니 떨어졌을 뿐”이라며, 다른 사다리들은 정상적으로 설치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부산시 산하기관인 부산환경공단과 합동점검에 동행했다. 사고 맨홀 바로 옆에 위치한 맨홀 뚜껑을 열었다. 사고 당시를 재연하기 위해 직접 사다리를 손으로 몇 차례 흔들자, 아주 부드럽게 벽에서 분리됐다. 이는 부산시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땅속 안에 있어 감시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규모 부실시공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정말 사망사고가 터져야 제대로 바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부산시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는 기사 방향을 잡고 갔지만, 현장에서 비판 논조로 완전히 뒤집었다. 그리고 그 부실의 실체를 생생하게 촬영해 뉴스에 담았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취재원 모두 실명 처리하였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와의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두 현장에서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폭우 당일, 맨홀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KBS가 소방일지를 토대로 보도했습니다. 타 매체 반향은 별도 첨부하겠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부산 상습침수구역 내 맨홀 1만4천여 개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보도 직후, 부산시는 상습침수구역 내에 설치된 맨홀 1만 4천여 개 전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추락방지시설은 대부분 볼트로 고정되는 최신형 잠금식 뚜껑과 함께 설치된다. 역류와 추락사고를 모두 방지할 수 있어 침수 시에도 100%에 가까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상습침수구역 외의 모든 맨홀을 포함한 단계적 전면 개선 로드맵도 공식화했다. 이처럼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명확한 개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 것은 사실상 전국 최초이다. 기사 한 건이 도시 인프라를 바꾸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변화로 이어진 사례이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도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8회 전체 총평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9개 부문에 걸쳐 총 62편이 출품돼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달 출품작 중에는 전반적으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보도가 눈에 띄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기사라도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취재와 창의적인 기획, 그리고 문제의식과 진정성이 뚜렷한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민정수석으로 지명된 오광수 전 검사장이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정황을 추적한 이 보도는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실제 낙마로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를 언론이 주도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인사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산공개 내역, 판결문, 등기부등본 등을 일일이 열람하며 부인의 명의신탁 정황을 밝혀냈다. 오 수석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차명을 인정했고, 보도 열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심사위원회는 “제보 없이 발로 뛴 정공법 보도로, 정권 초 언론의 감시 기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아시아경제의 기획 <은폐-해킹당해도 숨는 기업> 보도는 해킹 피해를 당하고도 이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기업들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 직후 SGI서울보증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보도가 경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개월간 피해 기업을 찾아다니며 사례를 확보했고, 생생한 증언과 전문가 취재,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짚으며 기존 보도와 차별화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시의성과 영향력, 후속 정책 유도 면에서 탐사보도의 본령에 충실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방 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청년 개인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을 선택했다가 정착에 실패한 청년들의 좌절과 귀환 과정을 따라가며 일자리, 주거, 생활 인프라 등 현실적 장애물을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로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지역 보도가 ‘남은 사람’ 중심이었다면, 이 기획은 ‘떠난 사람’을 통해 현실을 역으로 비췄다”며 “스토리 중심 구성, 통계와 사례의 유기적 배치, 정책에 대한 분석력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보도가 수상했다. 하천 생태계를 잇는 ‘어도(魚道)’ 문제를 3개월 간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일대의 불량 어도 114곳을 기자가 직접 조사해 설계 미비, 관리 부실, 예산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을 짚었다. 심사위원들은 “통계 중심의 보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계 단절이 지역 어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영상 보도와의 연계도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행정 목적에 그쳤던 어도를 생태 인프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과 ‘탐사 정신의 구현’을 핵심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언론 본연의 역할인 권력 감시와 탐사보도, 그리고 지역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아우른 수작들이 선정되며, 저널리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6월

제418회(2025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1-02 경향신문 이효상
경제보도부문 · 1편
은폐-해킹 당해도 숨는 기업
3-02 아시아경제 전영주·박유진·심나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4-03 한국일보 류호·오지혜·정민승·진달래·최현빈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8-02 광주일보 김진아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조국혁신당 성비위·직장내 괴롭힘 방조 및 2차가해 실태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더팩트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수상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대웅제약 ‘리베이트 영업보고 문건’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검증
후보 취재보도1부문 채널A
공직자, 역량 검증이 먼저다
후보 취재보도1부문 아시아경제
김건희 여사 녹음파일 수백 개 발견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건진 '샤넬 신발' 추적과 김건희 입원
후보 취재보도1부문 CBS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수익 40% 주기로" 육성 내용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21세기 청년 상소문
후보 취재보도1부문 투데이신문
‘김건희-김주현-심우정’ 비화폰 삼각통화 수사무마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
대통령실 공사 관련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차별금지법 반대 발언 검증
후보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방첩사 군 블랙리스트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검증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국일보
막힌 남북관계, 스포츠를 마중물로
후보 취재보도2부문 한국일보
전략적 환헤지 마무리한 국민연금…美 환율보고서 영향은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인포맥스
은폐-해킹 당해도 숨는 기업
수상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지주택 사업의 실체와 폐해…“조합원의 눈물과 회장님의 결혼“
후보 경제보도부문 디스패치
임금체불추적기 : 임금절도 근절방안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정책대출 2년간 100조 썼다…주택기금 파산 위기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인포맥스
중소벤처기업부 '협찬 갑질'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언제 끝나나"…현대제철, 포항 2공장 '무기한 셧다운' 외 2건
후보 경제보도부문 파이낸셜뉴스
첫발 뗀 석유화학 구조조정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식물해방일지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투데이신문
사기에 멍든 대한민국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경제신문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2025 축소사회, 어디까지 왔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노컷뉴스
한국의 교육, 길을 잃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조선도시 두얼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크랙… 땅은 이미 경고를 보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시설’, 그곳에 장애인이 산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아프리카 기후난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연합뉴스
수몰 83년 – 갱구를 열었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당신을 닮은 아이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목숨보다 빵이 우선’ 그 공장 안에선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땅꺼짐 안전지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더 보다] 통합교육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다시 쓰는 공소장 프로젝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뉴스타파
“폭행·불법·통제”…‘무법천지’ 종교단체의 민낯을 파헤치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6년 만에 반복된 죽음-태안화력 고 김충현 씨 사망 ‘원인’을 묻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부산시교육청 공금 횡령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추모 막힌 봉안당, 책임의 사각지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일보
수상하고 은밀한 거래-서구청 비서실장 게이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JB대전방송
용인 보평역 스타힐스 조합아파트 200억대 지역토착형 비리 해부로 이재명 대통령 전수조사와 법개정 지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기호일보
여수시 비서실장 사고로 폐차 차량 알고보니…관용차 사적 사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스1
국립5·18민주묘지 유골함 침수 사실로… 보훈부는 은폐까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시스
‘그들만의 리그’, 체육계 비위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MBC
60조 조달시장, 기업형 조달 브로커 놀이터로 전락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학생 수영부 집단 성폭력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충북
기자도 속았다…정교한 보이스피싱 주의해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무등일보
‘사상 첫, 민선 자치단체장 법정 촬영’ 선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강원영동
“대리수술부터 일회용품 재사용까지” 대형병원 총체적 불법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서부발전 하청노동자 김충현 사망사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들리지 않는 SOS, 가족을 짊어진 아이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순직의무군경에 예우를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일제강점기 춘천고 학생항일운동 '상록회' 일본 연구자료 분석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강원CBS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실태 : 처방 없는 약, 자격 없는 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보이지 않는 문’ 수유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김건희 '휠체어 퇴원', 자택서는 '편안한 휴식'
후보 사진보도부문 더팩트
지방의회의 수상한 쪽지
후보 사진보도부문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