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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8회 · 2025년 6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6

조선도시 두얼굴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6일, 05시00분 “다이소에만40m줄섰다”…조선은 호황,도시는 불황 왜
2 6월16일, 05시00분 번 돈70%본국 보내는 외노자들…“담배가 유일한 사치”
3 6월16일, 05시00분 한국인 덮친 재실직 공포…그 빈자리,외국인이 채웠다
4 6월17일, 05시00분 “반도체 쪽 한번 맛보면”…조선업 호황인데 등돌린韓숙련공
5 6월17일, 05시00분 한국인 지휘하는 스리랑카 반장…용접 명장된 인니 기술자
6 6월17일. 05시00분 400만원 벌어300만원 쓴다?…외국인 지갑 열게 한 이곳 비책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지나가는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 “IMF도 비껴간 곳”이란 말이 나왔던 도시가 있었습니다. 한국 빅3 조선소 중 두 곳(삼성중공업‧한화오션)이 있는 국내 대표 ‘조선도시’ 경남 거제시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있던 울산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선업 호황기 두 도시에선 이런 ‘개와 만원짜리’ 전설(?)이 회자될 정도로, 이 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선업 호황기는 달랐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진 불황 끝에 2021년 선박 수주가 회복되면서 이듬해 조선업 활황이 이어졌고, 조선소 인력이 차츰 늘자 거제시 경우 감소세였던 인구도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골목상권에선 “돈이 안 돈다”는 말과 함께 “코로나19 때보다 힘들다”는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직장 회식으로 ‘불야성’을 이뤘던 과거 호황기와 달랐던 겁니다. 자영업 폐업이 늘면서 상가 공실률은 치솟았고, 아파트 거래도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엔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 감소 ▶전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 더한 ▶인구 유출(소비층 감소)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국 공통 현상이었습니다. 다만, 조선도시의 경우 호황과 함께 빅3 조선소엔 2만명에 가까운 근로자(사내협렵사 포함)가 늘어 ‘소비층’이 증가한 것으로 보임에도 상권 침체가 이어졌습니다. 중앙일보 취재진은 지역 상권 현장을 취재하던 중 “조선소 외국인 근로자 급증에 주목해달라”는 상인들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내국인 근로자들과는 식습관 등 소비문화가 판이한 외국인 근로자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고, 아직 한국 정착을 장담할 수 없는 이들 외국인 대부분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게 자영업자들 공통된 목소리였습니다. 실제 외국인 근로자 급증은 호황기를 맞은 조선업 현장에서 과거와 두드러지게 달라진 요인입니다. 불황기 조선소를 떠난 내국인 일손을 메우기 위해 정부는 쿼터 비율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유치했고, 그 결과 2022년부터 3년간 빅3 조선소 충원 근로자 10명 중 6명(59%)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 비율은 향후 더 증가할 전망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역사회에서 ‘돈 안 쓰는 외국인’이라며 백안시하는 기류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국내 다른 산업에서도 이런 ‘외국인 수혈’은 불가피한 상황이 예견되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도 이상의 선입견이 굳어지는 건 우려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중앙일보 취재진은 먼저 조선업 분야에서 급증세를 보인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와 국내 소비, 본국 송금 등 현실을 심층적으로 짚고,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외국인 일손을 필요로 하는 산업과 이에 따라 입국한 외국인 그리고 지역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불황기 조선소를 떠난 내국인 근로자가 호황기 다시 조선소를 찾지 않는 이유가 저임금‧고강도‧고위험 노동이란 조선업계 고질적인 병폐에 있다고 보고, 옛 조선소 근로자들의 현재 일터와 조선소 근로 여건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대안은 무엇일이 있을지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기획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6일, 05시00분 “다이소에만40m줄섰다”…조선은 호황,도시는 불황 왜 2 6월16일, 05시00분 번 돈70%본국 보내는 외노자들…“담배가 유일한 사치” 3 6월16일, 05시00분 한국인 덮친 재실직 공포…그 빈자리,외국인이 채웠다 4 6월17일, 05시00분 “반도체 쪽 한번 맛보면”…조선업 호황인데 등돌린韓숙련공 5 6월17일, 05시00분 한국인 지휘하는 스리랑카 반장…용접 명장된 인니 기술자 6 6월17일. 05시00분 400만원 벌어300만원 쓴다?…외국인 지갑 열게 한 이곳 비책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조선업 호황기임에도 거제와 울산, 두 조선도시에 나타난 상권 불황의 역설. 보도를 위한 취재는 이런 현상의 의문점들을 현장에서 파헤치며 이들 사이에 드러나는 인과관계를 연결짓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의문의 출발은 “산업 호황 속 조선도시 상권 불황이라는, 전에 없던 현상이 왜 나타나는가?”였습니다. 위 취재착수 경위에서와 같은 이유로 조선업에서 급증한 외국인 근로자에 주목한 취재진 의문은 “그렇다면 외국인 근로자들은 얼마를 벌고, 이를 어디에, 어떻게 쓰는가?”로 이어졌습니다. 단초는 현장에서 얻었지만,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만나 소통해야만 해소될 수 있는 의문이었습니다. 급여 차이가 있는 원‧하청 소속 외국인 근로자 다수를 만나 급여명세와 지출내역 그리고 퇴근 후 실생활을 직접 확인, 외국인 근로자의 벌이와 씀씀이를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 근로자가 소득의 약 70%를 본국의 부모·아내·자녀 등에게 보내는 ‘본국 송금’에 할애한단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가족 생계비뿐만 아니라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현지 브로커(송출‧중개업체)에게 입국 수수료 등 명목으로 1000만~2000만원을 줘야 하는 탓에 많은 ‘빚’을 떠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부담이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소비를 옥죄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한 조선업 이주노동자 수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거제대 황수연 교수팀과 조선업계 관계자 다수를 취재, 중앙일보가 만난 외국인 근로자 사례가 보편적인지 교차 검증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도 마음 편히 돈을 쓰는 외국인 근로자가 있을까? 그런 비결은 무엇일까?”라는 게 취재진에게 떠오른 다음 질문입니다. 이를 해소하려 법무부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의 로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도시 외국인 근로자의 소비 행태를 전수 조사했고, 등록 외국인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본국 송금(30.21%)은 낮지만 국내 소비·저축 비중(62.53%)은 높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데이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도 찾았습니다. 취재진은 알리 무하메드 나히드(31·방글라데시) 등 경기도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경기도외국인지원센터를 비롯한 시민단체 취재를 통해 ▶지자체의 한국 사회 적응 교육 및 비자 전환 지원이 외국인 정착으로 이어지고 ▶비자 승급을 통해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할 경우 본국송금·국내소비 양상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비슷한 연구를 진행한 경기도여성연구재단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런 지원이 지역 경제에는 물론, 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에 외국인 인력 증가가 예상되는 한국 사회에 필요한 대비책 중 하나임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했습니다. 조선업계에선 비자 문제로 국내 체류 기간에 제한이 없고 장기간 업무 숙련도를 쌓을 수 있는 내국인 근로자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도 보다 원활히 소비할 수 있는 내국인을 원하는 분위기가 여전했습니다. 이에 “불황기 떠난 조선소 숙련공은 호황기인데 왜 조선소로 돌아오지 않는 걸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쫓았습니다. 조선소를 떠나 경기도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으로 떠난 옛 조선소 근로자를 찾아 나선 이유였습니다. 특히 용접사 등 기능공이 많았습니다. 용접은 외국인 주로 채용되는 조선업 분야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옛 조선소 근로자 다수는 조선업 불황기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기억 탓에 다시 조선소로 돌아가길 꺼려했습니다. 다시 올 불황기 ‘고용불안’이 우려됐던 겁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일터가 조선소보다 임금‧노동강도‧안전성 등에서 더 낫다고 했습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양쪽 업계 근로자, 고용주 등을 근로조건을 비교했습니다. 양쪽 현장의 월급‧일당 기준 평균 급여와 평균 근로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 제시한 것은 이번 보도가 처음입니다. 이런 보도를 통해 “조선소가 일은 더 하고, 더 위험하고 노동강도도 더 센데, 임금마저 적다”라는 현실을 생생하게 알렸습니다. 해법도 고민했습니다. 조선업 내부뿐만 아닌 산업통상자원부도 용역을 통해 해법을 모색 중인 사안으로, 중앙일보 취재진은 용역을 맡았던 국책연구기관 취재해 호불황기 조선소 핵심인력을 유지할 만한 방편 중 하나로 ‘인력기금’을 소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조선소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수수료’ 문제 경우, 국민 알권리 충족이라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신원이 특정될 경우 당사자가 향후 재입국 때 현지 송출‧중개업체로부터 피해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익명으로 표기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바이라인에 있는 기자들이 현장 취재, 교차 검증 등 모든 취재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업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조선업 호황인데 상권은 불황’이란 취지의 보도는 지난 ‘4‧2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폐업한 자영업자, 치솟는 상가 공실률 등만을 근거로 단편적으로만 있었습니다. ‘조선소에서 청년 등 내국인이 빠져나간 자리(인구 유출)를 외국인이 채웠지만, 늘어난 외국인은 지역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는 현상 보도에 그쳤습니다. ‘호황에도 조선소에 내국인이 오지 않는 이유’도 기존 조선소 숙련공을 다수 흡수한 경기도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이 조선소보다 임금이 낫다라는 조선업계 관계자 코멘트에 기댄 한 줄 설명뿐이었습니다. 이런 현장의 실제 당사자, 실제 사례를 찾아 복합적인 현실을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종보도 연합뉴스/7월2일/조선업 호황에도 거제는 불황…집값 하락·인구감소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2126600052?section=local/gyeongnam/index 부산일보/6월30일/[노트북 단상]노쇠한 ‘조선 도시’에 믿을 건 외국인 노동자뿐?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63017531148128 부산일보/6월18일/”물 들어오면 뭘하나” 거제 조선업 활황의 불편한 진실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61618254689577 쿠키뉴스/6월24일/조선업 호황 속 ‘청년 공백’…울산엔 외국인 노동자만 남았다 https://m.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6230241 뉴스1/6월23일/조선업 슈퍼사이클 속 거제 인구는 감소세…외국인·1인가구만 늘어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326018?type=journalists 6. 사회에 끼친 영향 -‘조선업 호황, 조선도시 불황’이란 아이러니한 상황을 두고, 다수 언론에서 다양한 관점의 보도를 이어가면서 이 문제를 공론의 장에 올려놨습니다. 다른 언론사에 기명칼럼을 내는 작가 겸 조선소 용접공 천현우(‘쇳밥일지’ 저자)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사 피드를 공유하는 건 처음이다. 조선소가 왜 메리트가 없는지 꼼꼼하게 쓰여 있다”며 중앙일보 기획보도를 공유, 중앙일보 지적에 공감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중앙일보 보도 이후인 6월 20일 한 방송에 출연, 산업 호황과 달리 지역경기가 어려운 원인로 ‘외국인 근로자 확대’로 꼽으면서 ‘조선업 노동자 처우개선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기업과 사회적 합의를 이뤄갈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내부에서도 긍정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일보 6월 독자위원회에서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흥미롭고, 재미있고, 동시에 심각한 현실을 리얼하게 잘 취재해 보여줬다”며 “산업과 그 부가가치가 우리 국민에게 다시 돌아오게 하는 측면에서 현재의 서플라이 체인을 환기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자위원회 위원장인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한국이 이민 정책을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되겠다”며 의제를 보다 확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취재‧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과 중앙일보 보도가이드라인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8회 전체 총평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9개 부문에 걸쳐 총 62편이 출품돼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달 출품작 중에는 전반적으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보도가 눈에 띄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기사라도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취재와 창의적인 기획, 그리고 문제의식과 진정성이 뚜렷한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민정수석으로 지명된 오광수 전 검사장이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정황을 추적한 이 보도는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실제 낙마로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를 언론이 주도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인사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산공개 내역, 판결문, 등기부등본 등을 일일이 열람하며 부인의 명의신탁 정황을 밝혀냈다. 오 수석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차명을 인정했고, 보도 열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심사위원회는 “제보 없이 발로 뛴 정공법 보도로, 정권 초 언론의 감시 기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아시아경제의 기획 <은폐-해킹당해도 숨는 기업> 보도는 해킹 피해를 당하고도 이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기업들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 직후 SGI서울보증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보도가 경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개월간 피해 기업을 찾아다니며 사례를 확보했고, 생생한 증언과 전문가 취재,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짚으며 기존 보도와 차별화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시의성과 영향력, 후속 정책 유도 면에서 탐사보도의 본령에 충실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방 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청년 개인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을 선택했다가 정착에 실패한 청년들의 좌절과 귀환 과정을 따라가며 일자리, 주거, 생활 인프라 등 현실적 장애물을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로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지역 보도가 ‘남은 사람’ 중심이었다면, 이 기획은 ‘떠난 사람’을 통해 현실을 역으로 비췄다”며 “스토리 중심 구성, 통계와 사례의 유기적 배치, 정책에 대한 분석력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보도가 수상했다. 하천 생태계를 잇는 ‘어도(魚道)’ 문제를 3개월 간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일대의 불량 어도 114곳을 기자가 직접 조사해 설계 미비, 관리 부실, 예산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을 짚었다. 심사위원들은 “통계 중심의 보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계 단절이 지역 어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영상 보도와의 연계도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행정 목적에 그쳤던 어도를 생태 인프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과 ‘탐사 정신의 구현’을 핵심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언론 본연의 역할인 권력 감시와 탐사보도, 그리고 지역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아우른 수작들이 선정되며, 저널리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6월

제418회(2025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1-02 경향신문 이효상
경제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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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아시아경제 전영주·박유진·심나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4-03 한국일보 류호·오지혜·정민승·진달래·최현빈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8-02 광주일보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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