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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18회 · 2025년 6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2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원문 기사

언론사 지면·방송 원문으로 갑니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9일, 16시35분 오광수 민정수석,차명으로 부동산 관리…불법으로 재산 은닉했나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9일, 16시35분 오광수 민정수석,차명으로 부동산 관리…불법으로 재산 은닉했나 2 3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이튿날부터 고위공직자 인사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인사 검증이라는 언론의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은 새 정부의 인적 구상 중에서도 세간의 관심이 높은 자리였습니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끄는 자리인 동시에, 지난 정부 때 있었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폐지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도맡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은 6월 8일 이뤄졌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유력한 내정자로 물망에 올랐고, 6월 5일부터 관련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내각 후보자와 달리 대통령실 민정수석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 없이 바로 임명되고, 이 때문에 인사 검증 취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임명동의안 첨부 자료 등이 국회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다만 오광수 민정수석의 경우 과거 검찰에서 검사장까지 지낸바 있어 재산공개 자료, 수사한 사건 등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광수 민정수석은 검찰 퇴직 후 대형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한 바 수임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도서관에서 판결문을 열람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의 부인이 사업가 A씨를 상대로 부동산 소유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기사 검색을 통해 오광수 민정수석의 부인 이름을 알고 있었고, 사건번호 검색을 통해 해당 소송의 주요 관계인으로 오광수 민정수석이 등장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일부 부동산의 경우 오 민정수석의 부인을 거쳐 사업가 A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소송 끝에 오 민정수석의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파악한 얼개는 이렇습니다. 오 민정수석의 부인은 남편의 검찰 재직 시절 경기도 화성시 일대 토지 세필지와 주택 한 채를 매매를 가장해 A씨에게 명의 신탁했고, 검찰 퇴직 후 A씨에게 소유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과거 관보에 실린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통해 오광수 민정수석이 이 부동산들의 소유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는 명의신탁을 금지하는 부동산실명법 위반이자, 신탁 재산도 공개하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입니다. 소송 상대방인 사업가 A씨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취재도 진행했습니다. 취재 중 사업가 A씨가 오광수 민정수석의 대학 동기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사업가 A씨는 “이미 다 정리된 일”이라면서도 기본적인 사실 관계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끝으로 오광수 민정수석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을 위한 취재를 진행했고, 오 민정수석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차명 부동산 의혹을 시인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고위공직자인 오광수 민정수석의 부인과 사업가 A씨는 사인에 해당하는 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씨가 영위하는 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고, 대중이 알만큼 유명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 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 이튿날 작성된 보도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최초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보도였습니다. 본 취재의 미흡한 부분은 다른 언론사의 추가 검증 보도를 통해 보완될 것이라 믿었고, 이를 위해 기사에 부동산의 상세주소를 기재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해당 의혹을 다뤘습니다. <한겨레> 6월 10일자 오광수 민정수석, 친구에 ‘부동산 차명관리’…대통령실 몰랐나 <한국일보> 6월 10일자 오광수, 주택 차명 관리 논란에 “부끄럽고 송구”…李 대통령 인사 첫 시험대 <KBS> 6월 10일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송구” <연합뉴스> 6월 10일 오광수 민정수석 '아내 부동산 차명관리' 논란…吳 "송구하다" <조선일보> 6월 11일자 ‘배우자 부동산 차명관리’ 논란에 오광수 사과…임명철회 없을 듯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후 해당 차명 부동산을 담보로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인사검증 보도가 이어졌고, 경향신문 보도 닷새만인 6월 13일 오광수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고위공직자가 낙마한 첫 사례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전 대통령 탄핵으로 새로운 정부에 대한 여론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도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본분에 충실했던 기사라고 평가합니다. 제보를 받아 취재한 것이 아니었고, 접근 가능한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한 기초 취재로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 있어 언론 윤리를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취재후기

(418회)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경향신문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경향신문 이효상 기자 “친여 성향 매체들을 중심으로 오 전 수석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결국 ‘자진 사퇴’로 선회.”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차명 부동산 의혹으로 낙마하자 한 언론은 이를 여권 내 권력투쟁의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여권 인사가 경향신문에 제보해 차명 부동산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는 듯했습니다. 온라인 기사에는 “누가 봐도 검찰에서 흘린 듯”, “검찰이 캐비닛 열었네”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둘 다 아닙니다. 이 기사는 제보자가 없습니다. 핵심 고위공직자들이 임명되는 정부 출범 초기에는 으레 그렇듯이 인사검증을 해야 하기에 취재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판결문 검색으로 과거 송사가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관련자들을 취재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 전부입니다. 때마다 ‘캘린더 기사’를 쓰듯이 그 시기에 독자들에게 알려야 할 기삿거리를 찾았을 뿐입니다. 인사검증 취재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약간은 두렵습니다. 사람이 대가 약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공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흠결의 기준은 무엇인지, 기사화해야 하는 수준의 의혹은 어떤 것인지 늘 생각하게 됩니다.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에도 하던 대로 대선후보 검증을 했습니다. 그때 쓴 기사 중 하나가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입니다. 취재가 잘 됐다고 자부했고 언제나처럼 확인된 부분까지만 썼습니다. 그런데 그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이 강제 수사까지 하면서 궁금해했던 것은 결국 ‘누구 얘기를 듣고 썼냐’, ‘무슨 의도로 썼냐’ 같은 것이었습니다. 압수수색 후 1년7개월 만에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고 처음으로 쓴 기사가 이 차명 부동산 의혹 기사입니다. 여전히 누군가는 제보자와 의도를 궁금해합니다. 아닙니다. 이건 그냥 언론이 때 되면 해야 할 일일 뿐입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두려움을 느끼며 썼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8회 전체 총평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9개 부문에 걸쳐 총 62편이 출품돼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달 출품작 중에는 전반적으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보도가 눈에 띄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기사라도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취재와 창의적인 기획, 그리고 문제의식과 진정성이 뚜렷한 기사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으로 부동산 관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민정수석으로 지명된 오광수 전 검사장이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정황을 추적한 이 보도는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실제 낙마로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를 언론이 주도적으로 검증한 사례로, 인사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산공개 내역, 판결문, 등기부등본 등을 일일이 열람하며 부인의 명의신탁 정황을 밝혀냈다. 오 수석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차명을 인정했고, 보도 열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심사위원회는 “제보 없이 발로 뛴 정공법 보도로, 정권 초 언론의 감시 기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아시아경제의 기획 <은폐-해킹당해도 숨는 기업> 보도는 해킹 피해를 당하고도 이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기업들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 직후 SGI서울보증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보도가 경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개월간 피해 기업을 찾아다니며 사례를 확보했고, 생생한 증언과 전문가 취재,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짚으며 기존 보도와 차별화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시의성과 영향력, 후속 정책 유도 면에서 탐사보도의 본령에 충실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소멸: 청년이 떠난 자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방 소멸’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청년 개인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을 선택했다가 정착에 실패한 청년들의 좌절과 귀환 과정을 따라가며 일자리, 주거, 생활 인프라 등 현실적 장애물을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로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지역 보도가 ‘남은 사람’ 중심이었다면, 이 기획은 ‘떠난 사람’을 통해 현실을 역으로 비췄다”며 “스토리 중심 구성, 통계와 사례의 유기적 배치, 정책에 대한 분석력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 보도가 수상했다. 하천 생태계를 잇는 ‘어도(魚道)’ 문제를 3개월 간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일대의 불량 어도 114곳을 기자가 직접 조사해 설계 미비, 관리 부실, 예산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을 짚었다. 심사위원들은 “통계 중심의 보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계 단절이 지역 어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영상 보도와의 연계도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행정 목적에 그쳤던 어도를 생태 인프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418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과 ‘탐사 정신의 구현’을 핵심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언론 본연의 역할인 권력 감시와 탐사보도, 그리고 지역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아우른 수작들이 선정되며, 저널리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6월

제418회(2025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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