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9월22일 [단독] '슈퍼챗12억'받은 극우 유튜버들 영상 모두'삭제'
2 9월22일 [단독] "변호사비 다 대줄게"폭동 부추긴 영상도 무더기 삭제
※ 참고 : ‘유튜버 정권 공생’ 의혹은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연속 보도했습니다. 내용 흐름의 이해를 돕기 위해 8월말 보도 목록도 함께 첨부합니다.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8월19일 [단독] "문재인,우리한테 왜 이래?"…'유튜버와 공생'시작은'총장 부인 김건희'
2 8월19일 [단독] "준석이 나쁜 놈이니 방어 말라고"…유튜버 직접 통화한 김건희·윤석열
3 8월19일 '화장실 청소하는 김건희'…유튜버에'미공개 영상'보내며"이번 건 꽝"
4 8월20일 [단독] '디올백'대응도 유튜버와 상의…김건희'미공개 대화'입수
5 8월20일 [단독]강승규'유튜버만 불러'윤 취임1주년 기자회견 검토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번 연속 보도는 윤석열 정권의 시작과 끝에 존재했던 ‘극우 유튜버와의 공생 구조’를 추적한 탐사보도입니다.
극우 유튜버들의 존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때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초대 받은 사실을 공공연하게 알렸기 때문입니다. 탄핵의 원인이 된 12.3 계엄 때도 극우 유튜버들이 존재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어 계엄이 촉발됐다는 당시 여권 정치인들의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정권의 출발과 몰락 모두에 유튜버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계엄 이후 널리 알려졌습니다.
계엄 사태 직후, 취재진은 그 근원을 밝히기 위해 극우 유튜버들을 한 명씩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지방에도 숨은 극우 유튜버들도 직접 만난 끝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부인 김건희 씨가 한 극우 유튜버에게 보낸 ‘첫 메시지’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 꼭 전해드릴 이야기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재진은 이 메시지와 당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김건희 씨와 극우 유튜버의 관계가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정치적 공생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보도는 공생의 구체적 양상을 세밀히 추적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직접 유튜버에게 자신의 미공개 봉사 영상과 사진을 전달하며 홍보 방향을 상의했습니다. 심지어 정적 제거, 디올백 논란 등 집권 이후 각종 현안에서도 면밀히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 걸 드러냈습니다. 또한 취재진은 극우 유튜버와 대통령실 관계자, 여권 방송 패널 등 수십 명을 폭넓게 취재해, “유튜버 기자회견 개최 검토” 등 비공식 여론전 전략을 실제 논의한 정황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통제해온 구조를 실증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재진은 정권 붕괴 이후 ‘공생의 종말 을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주요 극우 유튜버들이 돌연 영상을 삭제하기 시작했고, 취재진은 이들의 채널 37개에서 총 18,000여 개의 영상이 삭제된 사실과 최소 12억 6,800만 원의 슈퍼챗 수익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삭제된 영상 상당수가 정권 내부 정보나 부정선거 옹호 발언을 포함하고 있었다는 점을 검증했습니다. 이는 권력과 유튜버의 비공식 결합이 단순한 선전 관계가 아니라 이익과 정보가 오가는 실질적 공생 구조였음을 뒷받침했습니다.
결국 이 연속 보도는 정권의 형성과 붕괴를 관통한 비공식 여론 네트워크의 실체를 드러낸 기록이자, 정치 권력과 극단적 온라인 채널이 결합할 때 민주주의가 계엄이라는 위험까지 맞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탐사보도로 평가됩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증거 화면 중심의 방송 취재
본 보도는 방송 기사 특성상 객관적 ‘화면 증거’의 확보와 검증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미공개 봉사 영상, 카카오톡 대화 캡처, 페이스북 메시지 등 대외에 공개된 적 없는 원자료를 다수 입수해, 대통령실 관계자등 제3자와 대조함으로써 진위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현이나 AI 합성 없이 실제 화면과 문서·녹취의 원형성을 유지해 방송에 반영했으며, 필요 시 취재원은 익명·음성변조로 보호했습니다.
▶삭제 데이터의 사후 검증
윤석열 정권 붕괴 국면에서 채널 37개, 삭제 영상 총 약 18,000여 건을 확인하고, 삭제 전 썸네일, 영상 제목, 스냅챗을 통해 영상의 내용과 수익금 최소 12억 6,800만 원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에 공개된 유튜브 아카이브(기록)사이트를 활용했으며, 특히 국회 문체위원장실과 교차 검증을 통해 정확한 금액과 삭제 영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직접 확인 원칙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의 경우 주거지 인근까지 찾아가 정중히 취재 요청을 하며 어떤 정보가 오갔는지, 누구를 통해 전달됐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시 관련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여권 패널들도 직접 만나 출연 배경·연락 창구·사후 조율 여부 등을 상세 진술로 확보했습니다.
▶윤리·절차 준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전혀 없으며 모두 직접 취재로 AI 분석·합성 등 자동 생성 기술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편집 과정에서도 과장·왜곡 없이 원자료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JTBC 단독 기획 보도로, 동일한 구조적 분석을 시도한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보도 이전에도 일부 언론이 극우 유튜버들의 활동이나 발언 등을, 대부분 사건 단위·인물 단위의 단편적 접근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번 JTBC의 기획보도는 처음으로
① 윤석열 정권과 극우 유튜버의 ‘공생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었는지,
② 그 연결의 시작이 김건희 씨였음을 실증적 자료로 확인하고,
③ 그 경제적 수익 구조와 영상 삭제 행위까지 추적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들과 명확히 구분됩니다.
보도 직후 이데일리, 허프포스트코리아, 슬로우뉴스, 인사이트 등이 JTBC 보도를 인용·확대하며 “정권 붕괴의 원인을 설명하는 핵심 열쇠” “권력과 유튜버 결탁의 실증적 증거”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도 “처음 보는 화면들이 나와 눈길이 간다”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이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서는 유튜버들이 허위 조작 정보로 얻은 수익을 증거인멸까지 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까지 준비 중입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극우 유튜버들이 생산·확산한 허위조작정보의 사회적 피해를 지적하며, 정보통신망법상 사후 대응 체계 마련을 검토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의원실이 JTBC 취재진에 직접 연락해, 보도에서 확보한 유튜버 수익 구조 및 삭제 영상 관련 취재자료의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해당사항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1회 전체 총평
제421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70편의 보도가 출품돼 총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과 지역 취재보도부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각각 11편, 10편, 14편이 출품돼 수상을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권성동, 세 차례 압박에 필리핀 사업 뒤집혔다> 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야를 꼼꼼하고 심도 있는 취재로 맥락을 짚어 이해를 도운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다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순직 해경 진실 은폐 의혹> 보도는 사건을 조직적으로 조작하고 사실을 은폐 하려 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끝까지 답변하지 않던 관계자들을 마지막까지 추궁해 진실을 끄집어 냈다는 점에서 이번 달 출품작들 가운데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추가됐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KBS의 <캄보디아 사망 한국인 ‘필로폰 강제투약’>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사건은 다수 언론에서 보도가 됐지만 사건의 중요 조각 가운데 하나를 밝혔고 지속적인 취재로 사안의 근본을 파헤쳐 도화선이 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의 <희대의 1050원 ‘초코파이 절도 사건’ 재판>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를 당연시하는 사회 풍조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윤리, 도덕, 가치 판단의 기준에 대한 고민, 하청·비정규직 노동에 대한 관심을 다시 유발했다는 점이 저널리즘의 역할 제고 측면에서 호평의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달 기자상 심사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일보의 <자녀 살해 후 자살: 비극을 기록하다> 보도는 전수조사에 기반한 추적 취재, 구체적인 현황 드러내기, 나름의 대안까지 일목요연한 논리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라는 평가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
경향신문의 <팬덤권력> 보도는 매체별 정치 성향이 부각되는 언론 현실, 극단적 팬덤이 언로(言路)의 상단을 차지한 언론계 현실에서 의미있는 시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정치적 극단화 현상과 이를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여과없이 드러내는 보도의 깊이와 태도가 좋은 평을 얻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자국’ 없는 아이들, 자격을 묻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격적인 다민족 국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현실을 짚고 지속가능한 공존과 공생,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처한 구체적 현실을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우리 언론은 폄훼와 겁박,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사회적 믿음이 붕괴되는 이른바 흑역사 속을 걷고 있다. 하지만 제421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 탐사정신, 사실에 입각한 보도 등 저널리즘의 본질이 살아 숨쉬는 작품들로 탄탄하게 채워졌다. 기자상 출품작들 사이에서 중앙과 지역의 구분은 이미 무의미해진지 오래다. 지역 보도의 품질과 수준이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 것인지 지켜보는 기쁨은 심사의 고충을 위로하는 가장 큰 보람이 됐다. 진영도 아니고 중앙이냐 지방이냐도 아니다. 매체력의 차이는 더욱 아니다. 얼마나 ‘공공성’을 깊고 넓게 담지하느냐가 언론의 신뢰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뉴노멀이 한국 언론 앞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