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3년9월26일, 06시00분 '유망종목'에서 한 순간에'거래정지'나락…셀피글로벌에 무슨 일이
2 2023년9월26일, 06시05뷴 수상한 인수 세력…'신사업 남발'에 주가 거품 양산
3 2023년10월26일, 06시00분 [단독]셀피글로벌 무자본 인수 세력 거래정지 후'잠적'…자본잠식에 공유오피스'유령회사'
4 2023년10월31일, 08시00분 [단독]셀피글로벌 작전 주도한 기업사냥꾼들,거래정지 직전 회삿돈 횡령 의혹
5 2024년5월30일, 12시00분 [단독]개미들이 뿔났다…'셀피글로벌'소액주주들,최대주주 등극
6 2024년06월29일, 10시34분 [단독]셀피글로벌 개미들 주권 탈환 본격화…'경영권 쟁탈전'서막
7 2024년7월19일, 10시32분 주주조합"경영진 불법확인" vs셀피글로벌"허위주장"…가처분 첫 심문
8 2024년9월2일, 17시48분 [단독]셀피글로벌 경영진,법원에 신협 명의'위조사문서'제출 의혹
9 2024년9월4일, 15시00분 [단독]셀피글로벌, '횡령 창구 의혹'자회사 청산 시도
10 2024년10월14일, 09시10분 [단독] '무자본M&A'셀피글로벌 인수자금, '철거왕'이금열 돈이었다
11 2024년11월13일, 14시32분 '셀피글로벌 기업사냥꾼'별건 사기 혐의로 법정에…429명"엄벌 탄원"
12 2025년1월8일, 17시14분 '셀피글로벌 기업사냥꾼' 18억여원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13 2025년2월17일, 11시32분 경찰, '페이퍼컴퍼니에10억 투자'셀피글로벌 대표 등 수사
14 2025년6월26일, 18시05분분 대구경찰, '상폐 위기'셀피글로벌 수사 확대하나
15 2025년7월2일, 10시30분 [단독]셀피글로벌"무자본M&A인정"…기업사냥꾼'배후'드러나
16 2025년7월3일, 15시41분 '페이퍼컴퍼니에10억 투자 혐의'셀피글로벌 대표,검찰 송치
17 2025년7월15일, 13시39분 셀피글로벌 기업사냥꾼, "美법인CFO시켜주겠다"며2억 원 편취 의혹
18 2025년7월24일, 18시07분 경찰, '셀피글로벌 실질지배자'자택·사무실 압수수색
19 2025년7월25일, 17시32분 경찰"셀피글로벌 대표,보완수사 후 재송치 예정"
20 2025년9월5일, 16시54분 [단독]개미들이 이겼다…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 '무자본M&A'경영진 전원 물갈이
21 2025년9월11일, 10시30분 [단독]무자본M&A부터 거래정지,경영진 물갈이까지…굴곡 많았던 셀피글로벌,기사회생하나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3년 3월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정지됐습니다. 실물카드 제조업을 주력으로 20여년 간 시장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던 중견기업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거래정지 전후로 셀피글로벌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경영실태가 다수 목격됩니다. 2022년 8월 11월 회사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로 20년 간 회사를 이끌어온 김모 대표가 돌연 지분을 전부 매각했고 해당 지분은 셀피글로벌의 주력 사업과인 카드 제조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요식업 프랜차이즈가 매수합니다. 지분 매입 이후 새로 꾸려진 경영진들은 간편결제와 리튬 등 신사업에 새로이 진출하겠다는 공시를 냈고 이어 국내 유력 증권사들이 두차례나 매수의견 보고서를 시장에 공개합니다. 3000~4000원대 머물렀던 셀피글로벌 주가는 경영진 변경 이후 불과 2주만인 2022년 8월 25일 단숨에 5170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찍습니다.
그러나 현실성 없는 신사업 발표에 시장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카드를 만들던 회사가 배터리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경영진들은 플러스메터리얼즈라는 자회사를 만들고 주가조작으로 의심을 받고있는 또다른 코스닥 상장사 리튬플러스와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경영판단에 시장의 의문이 계속되면서 고공행진을 하던 셀피글로벌의 주가도 횡보를 시작합니다. 그러던 2022년 9월 19일 하루만에 셀피글로벌 주식 450만주가 시장에 던져졌습니다. 이날 셀피글로벌은 전일 종가 대비 29.88% 하락한 267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000원대 주식이 한 달만에 5000원까지 올랐다가 26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그야말로 널뛰기를 한 것입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장에서는 회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고 결국 셀피글로벌은 778원에서 거래정지됩니다.
뉴데일리는 2023년 5월 ‘자본시장의 검은 손 TF’를 결성하고 셀피글로벌의 지분 매각부터 거래정지까지 과정을 2년여에 걸쳐 추적했습니다.
TF는 이 과정에서 ▲김 대표로부터 회사를 매수한 세력이 자기 자본없이 대출을 받아 회사를 매입하는 ‘무자본 M&A’를 했다는 점 ▲매수인인 요식업 프랜차이즈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점 ▲매수자금을 ‘철거왕’으로 유명한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측이 댔다는 점 ▲해당 매수자금을 다시 대부업체를 통해 돌려 가져오면서 반대매매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는 점 ▲이 때문에 대부업체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폭락했다는 점 ▲거래정지의 원인이 된 감사의견 거절이 새로 꾸려진 경영진들이 설립한 자회사 플러스메터리얼즈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때문이었다는 점 ▲적대적 M&A를 막기위한 조항인 황금낙하산·초다수 결의제를 악용해 주식이 1주도 없음에도 경영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 ▲보도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점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경영진들이 자회사를 청산하려 시도했다는 점 ▲망가진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조합을 결성했다는 점 ▲소액주주연대와의 경영권 소송 과정에서 경영진들이 위조사문서를 법원에 제출됐다는 점 ▲소액주주들이 결국 회사의 경영권을 손에 쥐었다는 점 등 셀피글로벌 무자본 M&A 사건의 실체와 주요 변곡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TF의 2년여에 걸친 끈질긴 취재로 보도된 기사는 총 21개입니다. 뉴데일리 보도로 셀피글로벌 횡령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셀피글로벌을 무자본 M&A한 주요 인원은 구속 상태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종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TF의 보도는 기나긴 사투 끝에 결국 경영권을 탈환하게 된 소액주주들이 연대를 만들고 의기투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인숙 셀피글로벌주주4호조합 소액주주 대표조합원은 TF에 "거대 자본세력에 대항할 길이 없어 피눈물을 흘리고 있던 소액주주들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기울여 주고 끈질긴 탐사 보도를 통해 무자본 M&A 세력들의 불법 행위들을 찾아내 세상에 알려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소액주주들이 똘똘 뭉쳐 회사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으나 보도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의혹 당사자와 일부 소액주주, 직접 익명 보도를 요청한 일부 전문가들은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이해관계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취재한 기자의 바이라인입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①거래정지나 공시에 대한 보도는 있었으나 뉴데일리 보도 이후 셀피글로벌 무자본 M&A 세력의 실체와 소행이 알려졌습니다.
②추종보도는 수십 건이 넘어 HWP파일(2-5. 타 매체의 반향)로 따로 첨부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뉴데일리의 '자본시장의 검은손' 탐사 시리즈는 소액주주들의 결집을 촉발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셀피글로벌 무자본 M&A 세력들은 '황금낙하산'과 '초다수결의제' 등 독소 조항 등을 통해 지분이 1주도 없음에도 경영권을 사수하며, 회사가 상장폐지의 기로에 설 때까지 자신들의 뜻대로 운영해 왔습니다. 셀피글로벌 주주들은 회사가 코스닥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자 보도를 통해 연대해 법적 투쟁을 벌이고, 결국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탈환했으며 해당 과정은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무자본 M&A 세력으로 지목된 인물은 과거 다른 코스닥 상장사 유테크와 멜파스 상장 폐지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디딤이엔애프와 CSA코스믹의 경영권 분쟁을 유발하고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셀피글로벌 상장폐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무자본 M&A과 현 경영진의 배경 뒤에 기업사냥꾼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대구경찰청 역시 셀피글로벌이 무자본 M&A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경영진에 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들과 실질지배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일부는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습니다.
뉴데일리는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철거왕' 이금열 회장과 대부업체, 유령회사 등 복잡한 자금 흐름을 구체적으로 밝혀내며, 과거 건실했던 상장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몰락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밝히기도 헀습니다. 소액주주들 역시 "뉴데일리의 끈질긴 취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평가할 만큼 현실적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2년 여간 셀피글로벌 무자본 M&A 사건과 관련 총 21개의 보도를 하면서 뉴데일리 자체 특종상과 기자상 총 10여개를 수여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1회 전체 총평
제421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70편의 보도가 출품돼 총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과 지역 취재보도부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각각 11편, 10편, 14편이 출품돼 수상을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권성동, 세 차례 압박에 필리핀 사업 뒤집혔다> 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야를 꼼꼼하고 심도 있는 취재로 맥락을 짚어 이해를 도운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다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순직 해경 진실 은폐 의혹> 보도는 사건을 조직적으로 조작하고 사실을 은폐 하려 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끝까지 답변하지 않던 관계자들을 마지막까지 추궁해 진실을 끄집어 냈다는 점에서 이번 달 출품작들 가운데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추가됐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KBS의 <캄보디아 사망 한국인 ‘필로폰 강제투약’>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사건은 다수 언론에서 보도가 됐지만 사건의 중요 조각 가운데 하나를 밝혔고 지속적인 취재로 사안의 근본을 파헤쳐 도화선이 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의 <희대의 1050원 ‘초코파이 절도 사건’ 재판>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를 당연시하는 사회 풍조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윤리, 도덕, 가치 판단의 기준에 대한 고민, 하청·비정규직 노동에 대한 관심을 다시 유발했다는 점이 저널리즘의 역할 제고 측면에서 호평의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달 기자상 심사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일보의 <자녀 살해 후 자살: 비극을 기록하다> 보도는 전수조사에 기반한 추적 취재, 구체적인 현황 드러내기, 나름의 대안까지 일목요연한 논리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라는 평가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
경향신문의 <팬덤권력> 보도는 매체별 정치 성향이 부각되는 언론 현실, 극단적 팬덤이 언로(言路)의 상단을 차지한 언론계 현실에서 의미있는 시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정치적 극단화 현상과 이를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여과없이 드러내는 보도의 깊이와 태도가 좋은 평을 얻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자국’ 없는 아이들, 자격을 묻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격적인 다민족 국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현실을 짚고 지속가능한 공존과 공생,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처한 구체적 현실을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우리 언론은 폄훼와 겁박,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사회적 믿음이 붕괴되는 이른바 흑역사 속을 걷고 있다. 하지만 제421회 이달의 기자상은 현장성, 탐사정신, 사실에 입각한 보도 등 저널리즘의 본질이 살아 숨쉬는 작품들로 탄탄하게 채워졌다. 기자상 출품작들 사이에서 중앙과 지역의 구분은 이미 무의미해진지 오래다. 지역 보도의 품질과 수준이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 것인지 지켜보는 기쁨은 심사의 고충을 위로하는 가장 큰 보람이 됐다. 진영도 아니고 중앙이냐 지방이냐도 아니다. 매체력의 차이는 더욱 아니다. 얼마나 ‘공공성’을 깊고 넓게 담지하느냐가 언론의 신뢰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뉴노멀이 한국 언론 앞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