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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30회 · 2026년 6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3

병원과 암환자의 ‘은밀한 거래’ 페이백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5일5시 [단독] “800만원 쓰면470만원 페이백”입원하면 돈 주는 요양병원
2 6월16일5시 ‘주당170만원’입원 문턱에…3평 환자방으로 밀려난 암환자들
3 6월17일5시 입원 땐20%,통원은45%…페이백 병원·암환자 기이한 거래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5일5시 [단독] “800만원 쓰면470만원 페이백”입원하면 돈 주는 요양병원 2 6월16일5시 ‘주당170만원’입원 문턱에…3평 환자방으로 밀려난 암환자들 3 6월17일5시 입원 땐20%,통원은45%…페이백 병원·암환자 기이한 거래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연말께 의료계 취재 과정에서 일부 요양·한방병원이 고가의 비급여 입원 치료를 매개로 실손보험에 가입한 암환자에게 현금 등의 대가를 제공하는 ‘페이백’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페이백이 과거 일부 언론의 지적에도 당국의 무관심 속에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입니다. 불필요한 치료비를 늘려 실손·건강보험 재정 모두를 흔드는 동시에, 치료가 절실한 다수의 선량한 암환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인 관행이기에 심층 취재를 거쳐 기사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병원과 환자 사이에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인만큼, 취재를 위한 사전 준비가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페이백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병원·환자·보험사 등 여러 루트로 모았습니다. 페이백과 과잉 비급여 진료에 따른 보험 재정 부담 등을 보여줄 통계 수치도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취재에 나섰습니다. 특히 광주·전남에 페이백 병원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정보를 토대로 5월 이 지역 요양·한방병원 등에 대한 르포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렵게 접근한 병원 10곳 중 6곳에서 페이백을 제공한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각 병원이 환자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구체적 비율·금액, 암 치료와 거리가 먼 피부·미용 등 비급여 진료가 마구 이뤄지는 상황, 허술한 입원 관리 속에 혹시 모를 보험사 조사 등을 피할 ‘팁’이 공유된다는 점도 단독으로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취재 결과, 대구·경북·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취재팀은 당초 의혹 수준이던 페이백 관행이 뿌리깊게 자리 잡았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도 “이 정도 상황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할 정도로 그 심각성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난 셈입니다. 대한요양병원협회장 단독 인터뷰를 통해 페이백 병원을 의료계에서 아예 퇴출해야 한다는 내부 비판도 끌어냈습니다. 이렇게 페이백 문제를 전 사회적 이슈로 키웠습니다. 취재팀은 단순히 페이백 실태만 파고든 게 아니라 페이백의 원인부터 결과까지 이어지는 근본 문제도 함께 다뤘습니다. 불분명한 의학적 효과에도 이뤄지는 고가 비급여 암 치료, 높아지는 입원비 문턱 때문에 환자방으로 떠밀린 암환자들이 대표적입니다. 암 치료 요양·한방병원이 환자에게 권하는 비싼 비급여 치료가 점점 늘고 있지만, 암 병원 교수 등 전문가 취재를 바탕으로 이들의 의학적 효과가 적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페이백 문제와 암 환자 진료비 인플레이션 배경에 이러한 비급여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짚어냈습니다. 일부 병원·환자의 ‘모럴 해저드’를 지적하는 동시에, 암 환자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구조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요양·한방병원이 환자를 가려 받고 월 수백만원 비급여 진료를 입원 조건으로 내걸면서 상당수는 가족에게 의존하거나 머물 곳을 구하지 못해 ‘치료 난민’ 신세로 내몰리는 현실을 현장 취재로 확인했습니다. 암 환자가 페이백 유혹을 떨치기 어려운 구조를 드러낸 셈입니다. 대형병원 근처 좁은 환자방, 비싼 호텔방을 전전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페이백 제재뿐 아니라 이들의 삶의 질을 위한 회복·돌봄 체계가 시급하단 정책적 제언도 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복수의 암 환자, 요양병원 관계자 등이 기사 취재 과정에서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들 내부의 불법적인 관행을 파헤치는 고발성 내용이다보니, 실명을 드러내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페이백 현장 취재 기사에 인용한 취재원 코멘트는 대부분 익명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인터뷰 등은 기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실명 코멘트를 살려서 넣었습니다. 취재팀 기자들은 자료 확보, 제보 내용 확인 및 팩트체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5월 이후 광주·전남과 수도권 등에서 이뤄진 현장 취재도 취재팀 전원이 같이 진행했습니다. 페이백 취재 과정에서 제보자와는 문제가 될 만한 이해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병원 등 여타 취재 대상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해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일보 보도 직후 타 매체의 반향이 적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뉴시스 등 통신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X(옛 트위터)에 올린 ‘페이백 엄정 대응’ 글을 기사화하며 인용·추종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페이백 병원 적발을 위한 고액 신고 포상금 시행, 병원 6곳 수사의뢰도 주요 언론사 기사와 아시아경제 지면 등으로 보도됐습니다. 페이백을 비롯한 보험사기 문제, 요양병원 제도 개편 등을 기획성으로 다룬 매체도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여럿 나왔습니다. 타 매체 보도에 대한 표절은 없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 직전인 6월 12일 조선일보가 ‘3년전 요양병원 페이백 폭로했던 병원장’ 기사를 냈지만, 인터뷰 위주로 길지 않게 다뤄졌습니다. 취재팀의 기획 취재가 몇 달 전부터 준비됐기 때문에, 이를 비롯한 여타 기사는 참조하지 않았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독 기획 보도에 따른 사회적 파급력과 제도 변화는 매우 컸습니다. 첫 기사가 나간 6월 15일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X에 취재팀의 페이백 기사 링크를 올린 뒤 “좋은 지적 감사하다”면서 “불법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시정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고발·수사의뢰 등으로 엄정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에 미온적이던 정부는 대규모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을 꾸리고,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최고 30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내거는 등 불법 페이백 근절에 적극 뛰어들었습니다. 페이백에 따른 암 환자 유인·알선, 가짜 입원뿐 아니라 취재팀이 지적했던 의학적 효과가 불분명한 고가·과잉 비급여 진료가 환자 부담을 키우는 행태도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광주를 비롯한 각 지역 현장조사에 빠르게 나서면서 페이백 병원들의 자료를 확보하고, 위법 의혹도 직접 확인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 일부 병원이 곧바로 휴·폐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결국 페이백 병원 6곳을 수사의뢰하면서 경찰의 강제 수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행정조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의료계와 협력해 문제 있는 의료인에겐 면허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일보 기사를 계기로 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 등 의료계 전반에선 잘못된 페이백 관행 등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이들 협회는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개선 의지를 공개 표명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협회는 자체 신고 창구 운영, 무관용 원칙 등 자정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환자단체, 보험업계 등에서도 이러한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면서 그동안 멈춰있던 페이백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는 양상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취재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에 들어간 팩트를 확인하는 작업도 엄격히 거쳤습니다. 회사에선 이달의 기자상 신청에 대한 확인을 받았습니다.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에선 ‘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한 보도’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자체적으로 이뤄진 취재로, 외부에서 기사 작성 관련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 보도 당사자가 반론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도 따로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의 전체기사 보기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6월

제430회(2026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1-05 연합뉴스 이의진·최윤선·양수연·윤민혁·전성훈
취재보도2부문 · 1편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2-02 한국일보 김형준·김진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3-01 대전MBC 김성국·전효정·이혜현·양철규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3-08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이현행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6-12 동아일보 황성호·임재혁·손준영·조승연·박형기·봉주연·김재희·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8-03 중부일보 강현수·최민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누에고치 소녀들
9-01 KBS대전 심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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