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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30회 · 2026년 6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11

필리핀 경찰 한인 살해 10년…재외국민 보호를 묻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3년6월6일15:38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필리핀 경찰,무기징역…6년여만에 단죄
2 2024년9월9일06:01 '한인 살해'필리핀 경찰,종신형 선고 후 도주…사법공조 구멍
3 2026년6월22일07:01 [필 살인사건10년]①가해자에 보호 요청을?…망각 깬 추적이 진실 열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3년6월6일15:38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필리핀 경찰,무기징역…6년여만에 단죄 2 2024년9월9일06:01 '한인 살해'필리핀 경찰,종신형 선고 후 도주…사법공조 구멍 3 2026년6월22일07:01 [필 살인사건10년]①가해자에 보호 요청을?…망각 깬 추적이 진실 열다 (※ 본 출품작은 사건 발생 직후의 단순 보도를 넘어, 1심 판결부터 주범 최종 검거 및 제도 진단에 이르는 3년여 간의 전사적 릴레이 심층 취재를 뼈대로 삼고 있습니다.) 3. 보도제작경위 [기획 배경: '지연된 정의'는 국가의 직무유기] 2016년 10월 필리핀 마닐라 경찰청(PNP) 본부 한복판에서 현직 경찰들에 의해 한국인 사업가 고(故) 지익주 씨가 납치·살해된 사건은 대한민국 재외동포 사회에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타국 사법부의 높은 장벽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망각 속에서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안전이 곧 국가 사법주권의 가늠자라는 굳건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합뉴스는 시공간을 초월한 전사적 릴레이 추적망을 가동했습니다. [취재 과정 및 부서 간 협업] 본 기획은 하노이 특파원, 후임 하노이 특파원, 동포·다문화부 기자 등 3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3년여에 걸쳐 릴레이로 수행한 결과물입니다. 필리핀을 관할하는 베트남 하노이 특파원이 필리핀 현지를 포함한 국내외 취재진 중 유일하게 법정의 냉혹한 현실과 수사 과정의 부조리를 현장에서 밀착 취재하여 뼈대를 세웠고, 후임 특파원 역시 이 사안을 중요하게 여기고 후속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본사 재외동포 전담 취재진은 이를 심층 탐사 기획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첫 현장 취재를 주도했던 하노이 특파원이 본사 동포·다문화부로 복귀한 이후, 현지 특파원 라인과 동포·다문화부의 전문성을 결합한 '입체적 협업 컨트롤타워'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 사법 정보와 국내 제도적 모순을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하며, '주범 도주'라는 비상 상황에서도 공백 없는 전사적 추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단계별 기획 흐름] 하노이 특파원은 2023년 6월, 1심 무죄 판결의 법리적 맹점을 파헤쳐 식어가는 사건을 공론장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후임 하노이 특파원이 현지 검찰과 한국 대사관의 공조를 밀착 마크하여 2024년 7월 항소심 무기징역 선고를 국내외 언론 중 처음 단독으로 기록했습니다. 재외동포 전담 취재진(전 하노이 특파원 포함)은 주범의 도주 사실을 단독 포착하고 외교 당국의 상황 파악 지연을 연속 폭로하여 국정감사 등에서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을 끌어냈습니다. 2026년 6월 주범 검거 이후, 단순 보도를 넘어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을 해부하는 입체적 종합 진단으로 제도적 대안을 제시하며 기획을 완성했습니다. [1단계: 절망의 법정과 진실의 기록] 사건 발생 약 7년 만인 2023년 6월, 필리핀 앙헬레스 법원에서 1심 선고가 열렸습니다. 당시 하노이 특파원은 국내외 언론 최초로 1심 현장을 찾아 공범들의 무기징역 선고로 6년여 만에 첫 단죄가 이루어졌음에도, 정작 주범 라파엘 둠라오(전 마약단속국 소속)에게 '증거 불충분 무죄'가 선고된 맹점을 짚어냈습니다. 가해자가 속한 조직이 수사를 은폐하고 필리핀 사법부가 이를 묵인한 부조리한 재판의 실체를 냉철하게 분석하여 타전함으로써, 자칫 '절반의 정의'로 종결될 뻔한 사안을 공론장 한가운데로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2단계: 논리적 허점 공략과 항소심 뒤집기] 무죄 판결 이후, 바통은 후임 특파원에게 넘어갔습니다. 후임 특파원은 1심 판결문의 법리적 모순을 파헤치는 후속 취재로 1년여간 현지 검찰과 한국 대사관의 공조 과정을 밀착 마크했습니다. 마침내 2024년 7월, 필리핀 항소법원이 1심을 파기하고 주범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역사적 반전을 신속히 보도하여 '정의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렸습니다. 이후 필리핀 정부의 경찰 전담반 개설 등 꾸준히 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3단계: 국가 사법 공조의 붕괴 폭로] 그러나 무기징역 선고 직후, 필리핀 경찰의 노골적인 직무 유기로 주범이 도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재외동포 담당 국내 취재진이 즉각 심층 탐사 형태로 전환해 2024년 9월 주범의 도주 사실과 우리 외교 당국의 상황 파악 지연, 양국 사법 공조의 치명적 구멍을 단독으로 연속 폭로했습니다. 이 보도는 외교부와 경찰청의 비상사태를 발동시켰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총력 대응 약속을 끌어내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4단계: 1년 9개월의 집념과 10주기 시스템 진단] 주범 도주 이후 1년 9개월 동안 언론의 감시망을 거두지 않은 결과, 2026년 6월 9일 마침내 주범이 전격 검거되었습니다. 연합뉴스는 검거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오는 10월 사건 발생 10주기 심층 기획 3편 등 4편의 보도를 연달아 쏟아냈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경찰 영사 제도의 맹점, 영토주의에 갇힌 범죄 피해자 보호법의 사각지대 등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 전체를 해부하는 입체적 종합 진단으로 기획을 완성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해당 없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단순 브리핑이나 문서에 의존하지 않고, 사건의 핵심 당사자와 한국과 필리핀 현지 당국 등 관계자들을 수년에 걸쳐 심층 대면하면서 심층 취재 방식으로 담아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유족 최경진 씨와의 동행] 낯선 타국의 냉대 속에서도 10년을 버텨온 미망인 최경진 씨와 두터운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무죄 판결, 분노의 도주 사태, 안도의 최종 검거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변곡점마다 그녀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집요한 추적과 유족의 아픔을 끝까지 외면하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아, 첫 현장 보도를 이끌었던 하노이 특파원과 본사에서 기획을 주도한 재외동포 전담 기자는 필리핀한인총연합회 및 유족 측으로부터 공식 감사패(2024년 12월)를 받았습니다. 이는 자국민 보호망이 무너진 현장에서 우리 취재진이 동포 사회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했음을 입증하는 객관적 지표입니다. [코리안데스크 실무진의 증언 발굴] 사건 전후 코리안데스크로 8년간 활동한 서승환 경정 등 전·현직 실무자들의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현지 경찰 파견'이라는 외교적 수사 뒤에 가려진 '수사권이 없는 파견 영사'의 태생적·제도적 무력감을 생생하게 밝혀냈으며, 현지 부패 경찰의 수사 방해 등 사법주권의 뼈아픈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기획은 연합뉴스가 의제를 독자적으로 발굴·선점하였으며 타 매체의 선행 보도는 일절 없었습니다. [어젠다 세팅과 여론의 구심점] 특히 2024년 9월 주범 도주 단독 보도 직후 지상파 3사와 주요 종합일간지들이 이를 앞다투어 인용·추종 보도하며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지속적 반향] 2026년 6월 주범 검거 및 10주기 기획 보도 송고 당시에도 타 매체들은 연합뉴스의 입체적 시스템 분석을 인용해 심층 분석을 진행하는 등 연합뉴스가 재외국민 보호 담론을 주도하고 타 매체가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 보도는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사법적 시스템과 필리핀 정부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대한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정상외교 의제 격상 및 대통령의 '엄단' 의지 견인] 연합뉴스의 지속적인 추적 보도는 본 사안을 국가 간 '사법 공조의 핵심 의제'로 격상시켰습니다. 2026년 3월 이재명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 방문 정상회담에서 직접 문제를 제기하며 현지 사법 당국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6월 9일 도주범 검거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SNS를 통해 "자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범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언론의 보도가 최고 통수권자의 단호한 대국민 메시지와 사법 공조의 물리적 결실을 끌어낸 것입니다. [실질적 사법 제도 변화: 수형자 이송조약 등] 기획 보도를 통해 제기된 담론은 양국 외교 당국의 즉각적인 정책 변화를 견인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장관의 공식 사과와 후속 대책 약속을 이끌어냈고, 사법 공조의 마침표인 양국 간 '수형자 이송조약' 체결 협상이 가속화되었으며, '영토주의'에 갇혀 기금을 받지 못하는 해외 체류 국민 구제를 위해 10년 만에 관련 법안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 점화되었습니다. [필리핀 공권력 자성과 추모 공간 조성] 사건이 발생한 필리핀 경찰청(PNP) 본청 내부에 한국인 희생자를 기리고 자국 공권력의 과오를 영구히 새기는 '고 지익주 추모비' 건립이 최종 승인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외국 경찰 기관이 자국 공권력의 과오를 인정하고 대한민국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공식 추모 공간을 본청 내에 마련하는 것은 양국 외교·사법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는 언론이 10년간 감시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상징적 결실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해외 특파원들과 동포·다문화부 소속 재외동포 전담 기자의 조직적인 릴레이 협업으로 완성된 집단지성의 성과물로, 취재 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언론의 존재 이유 증명]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라는 범죄자들의 오만을 깨고, 언론이 끝까지 추적할 때 국가 시스템을 움직이고 '지연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감시와 추적] 연합뉴스는 주범 검거라는 표면적 성과에 멈추지 않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의 항소심 무기징역 형 집행의 철저한 이행(특혜 수감 여부 감시) 과정, 수형자 이송조약 체결,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완수가 이루어질 때까지 끈질긴 후속 보도와 감시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는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앞으로의 언론 책무를 명확히 한 기획으로 자체 평가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해당 없음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취재의 진화와 완결성] 본 기획은 2024년 10월 주범 도주 사태 당시 연속보도 차원에서 동포·다문화부 취재진 1인의 '취재보도 부문'으로 출품되어 주범 도주 사실의 단독 발굴과 초기 안일한 대응 지적이라는 즉각적인 '팩트 파인딩'에 방점을 두고 그 긴박함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후 2년여의 추가 취재를 통해 주범 검거라는 사법적 단죄의 1막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연합뉴스는 앞으로도 국가 시스템 개조라는 2막을 위해 감시를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시스템 진단으로의 도약] 금번 2026년 6월 출품작은 단순한 사건의 추적에서 나아가, 10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외교·사법 시스템의 구조적 맹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책(수형자 이송조약 등)을 이끌어낸 '시스템 탐사 기획'으로 그 차원을 높였습니다. 영토주의 법안의 한계, 코리안데스크의 제도적 장벽, 대통령의 의지가 실린 사법 공조의 실체적 결실 등 구조적 어젠다를 전면적으로 파헤쳤습니다. [지속가능한 언론의 책무] 지난 도전이 '사건의 실체 규명'에 집중했다면, 금번 기획은 '국가 사법 주권의 회복과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취재진 3명이 10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끈질긴 추적과 집념의 결과물로서, 본 기획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완성도가 갖춰졌다고 판단하여 내용을 대폭 확장하여 기획취재 부문에 재출품합니다. 특히 2024년 주범의 도주 당시 언론의 추적 보도가 없었다면 자칫 영구 미제로 묻혔을 사건입니다. 단순한 팩트 파인딩(과거)을 넘어, 범인의 최종 검거라는 사법적 단죄를 직접 이끌어내고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 개조라는 국가적 과제(현재와 미래)까지 관철해 낸 본 기획의 완결성은 언론상 심사 기준에 부합한다고 확신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의 전체기사 보기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6월

제430회(2026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1-05 연합뉴스 이의진·최윤선·양수연·윤민혁·전성훈
취재보도2부문 · 1편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2-02 한국일보 김형준·김진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3-01 대전MBC 김성국·전효정·이혜현·양철규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3-08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이현행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6-12 동아일보 황성호·임재혁·손준영·조승연·박형기·봉주연·김재희·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8-03 중부일보 강현수·최민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누에고치 소녀들
9-01 KBS대전 심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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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무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의사 없는 수술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대구·경북 지방의회 전수조사- ‘혈세 낭비부터 유령 조례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영남일보
먹통 충전기 전국에 수천대, 주차도, 충전도 불량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부치지 못한 편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사학 카르텔의 폭로자 찍어내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누에고치 소녀들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3천만의 가능성’-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
꽁꽁 싸맨 '알 권리'... 헐값에 팔린 '시민 자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중증 지적장애인 50년간 착취..장애인 학대 현주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통합특별시 성공의 조건, 갈등을 넘어 미래를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차가워진 심장, 멈출 수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간첩이 된 어부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2000표 묶인 34시간
후보 사진보도보문 뉴스1
개표방송 “우리동네 시·군의원까지”: 화면 밖 81개 선거구, AI 생중계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KBS청주
에너지 안보, 태양과 바람에서 답을 찾다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