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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30회 · 2026년 6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3

예고된 참사:축구협회 대해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06.28.오전10:50 한국 축구,세계의 벽 아닌‘공정과 상식’에 무너졌다
2 06.28.오전11:00 월드컵 준비4년은‘논란의 연속’…기습 사면부터4연임까지
3 26.06.29.오전4:01 [단독]李대통령 질타에도 축협은 또‘체육관 선거’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06.28.오전10:50 한국 축구,세계의 벽 아닌‘공정과 상식’에 무너졌다 2 06.28.오전11:00 월드컵 준비4년은‘논란의 연속’…기습 사면부터4연임까지 3 26.06.29.오전4:01 [단독]李대통령 질타에도 축협은 또‘체육관 선거’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6 북중미월드컵은 역대 다른 월드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최근 수년에 걸쳐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축구 팬들의 실망감이 누적되어 온 탓입니다. 월드컵 성적과 상관없이 월드컵이 끝나면 축구협회 개혁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자 취재를 미리 시작했습니다. ▲축협의 ‘속내’를 드러내다 정부는 축구협회장 직선제 등 거버넌스 개혁을 국가정상화 과제로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과제는 정몽규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을 목표로 설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 정 회장은 월드컵 이후 사퇴하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직 거버넌스 개혁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 회장이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사퇴로 시차가 발생했지만, 후임 협회장 선출은 월드컵 직후 직면할 수밖에 없는 대형 이슈였습니다. 다만 월드컵이 아직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후임 협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축구협회 안팎을 다각도로 취재한 결과, 축구협회는 정 회장 사퇴 이후에도 ‘체육관 선거’라고 비판받는 현행 간선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회장 선출은 협회 정관에 규정된 절차와 방법을 따라야 하는데, 곧바로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논리였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32강 진출이 실패로 끝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 영역의 민주적 지도력 구성과 객관적 감시‧견제 체제 확립은 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라면서 “농협 임원구성을 조합원 직선제로 바꾸는 것처럼 대한체육회나 축구협회 등 체육단체는 최협의의 대의원에 의한 소수 간접선거제가 아니라 관련 체육인 모두에 의한 직선제를 도입하도록 행정지도를 하시도록 지시했는데 잘 이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장 직선제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정부의 구상과 축협의 구상은 180도 달랐습니다. 이에 차기 축구협회장 선출 방식과 관련한 축협의 기류를 정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통령 발언 다음 날인 6월 29일 오전 4시 1분 온라인을 통해 『[단독] 李대통령 질타에도 축협은 또 ‘체육관 선거’』 제목의 기사를 먼저 출고했습니다.(지면은 30일자 1면 게재)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9일 오후 엑스(X)를 통해 “일각에서 축구협회의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 기존 정관에 따라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라며 “하지만 허탈감에 빠진 온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입니다. 방법은 찾으면 됩니다. 축구계의 지혜와 현명한 판단을 구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축협의 논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협회 정관’이라는 방패를 정부가 과연 뚫을 수 있을지, 정부의 대응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에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을 집중적으로 취재해 6월 29일 오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축협의 직선제 개정을 유도하고 압박하기 위한 실무 회의를 비공개로 긴급하게 진행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취재 결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도 나름의 복안을 강구하고 있었습니다. 축협 정관의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회장 선출’ 규정을 무력화한 뒤, 7월 16일 열릴 예정인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간선제 관련 체육회 정관을 개정하고, 곧바로 이사회 서면결의로 간선제 관련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순차적으로 개정하는 방안입니다. 축협이 정관상 60일이라는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먼저 시간을 벌어두고, 시간이 소요되는 후속 절차를 밟는 ‘2단계 작전’이었습니다. 핵심 취재원은 축구협회가 대응 논리를 준비할 것을 우려해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비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보도 가능한 범위까지만 기사로 작성했습니다. 문체부는 축협을 압박하기 위해 K-축구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축협의 거버넌스 개혁은 혁신위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혁신위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논의한 대로 ‘60일 규정’에 예외조항을 두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협의 향후 방향과 내부 논리를 정확하게 취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도 늦었지만 신속하게 대응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축구협회는 보도 이후 4일이 지난 7월 3일에서야 뒤늦게 회장 선거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회 정관상 회장 궐위시 60일 이내 선거를 언급하며 “선거제도는 협회 정관 준수를 기본으로 하되, 거꾸로 현행 정관을 개정하되, 상위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체육회의 정관과도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고민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축구협회가 여전히 ‘정관’을 방패 삼아 빠져나갈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차기 협회장 선거의 방식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축협이 문체부의 방침을 순순히 수용할 수도 있고, 개정된 정관을 소급 적용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축협 논란 총정리 축구협회와 관련된 논란은 꾸준히 누적됐습니다. 문체부의 축구협회 감사보고서,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록, 정몽규 회장의 자서전 ‘축구의 시대’ 등 공개된 자료를 모두 훑어보며 그간의 논란을 총정리했습니다. 2년 전 스포츠윤리센터 조사에서 이뤄진 핵심 당사자들의 진술 등 기존 자료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도 새로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21년 이후 공개된 축협 이사회 회의록 및 대의원 총회 회의록을 전수 조사해 심의사항 185건 가운데 부결이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단 7건의 심의사항만 ‘일부 승인’ 또는 ‘수정 승인’됐을 뿐 나머지 178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회의록에 기재된 회의 진행 시간과 안건 수를 비교해 안건 1건당 논의 시간이 평균 7분 안팎에 그쳤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회의록 분석은 축협의 정관상 최고 집행기관인 이사회와 최고 의결기관인 대의원 총회가 요식 행위로 진행됐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그간 ‘거수기 이사회’라는 지적이 많았고, 문체부의 감사 결과에서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형해화 문제가 있었는데 협회가 직접 공개하고 있는 회의록을 통해 그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록과 서류의 빈틈은 ‘사람’으로 메웠습니다. 취재팀은 전현직 축구협회 관계자와 축구인,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을 두루 접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이 협회 내부에서 사퇴 직전 공개 비판을 받았던 점도 새롭게 취재했습니다. 축협은 지난해 6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통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축협이 행정소송에서 패한 뒤에도 정 회장의 태도가 바뀌지 않자 소통위 소속 일부 위원들은 ‘정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정리해 정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축협 내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복수의 소통위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도 정리했습니다. 소통위원들은 새로운 리더십과 신뢰 회복, 소통 강화를 공통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또 무려 4연임을 통해 장기 집권한 정 회장의 동기와 리더십에 대해서도 다양한 축구인들의 평가를 토대로 분석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공정‧상식’ 외면…그라운드 밖에서 이미 졌다』(6월 29일자 1면) 기사와 『‘축구의 본질’을 빼앗긴 슬픔』이라는 제목의 칼럼(7월 6일자 29면)을 통해 월드컵 이후 대중들의 분노를 ‘공정’과 ‘상식’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해설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원들과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축구협회 출신 인사들과 축구계 인사들의 경우 현실적인 관계 등을 고려해 대부분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고 이를 수용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차기 협회장 선거 방식에 대한 축협의 입장, 문체부와 체육회의 구체적인 후속 논의 내용에 대한 타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월드컵 이후 축협 거버넌스 개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두 기사의 주요 내용은 지속적으로 거의 모든 매체에서 인용됐습니다. ①축협 현행 간선제 방침 -축구협회가 정관을 근거로 현행 간선제 방식 그대로 후임 협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라는 내용의 기사는 6월 29일 오전 4시 1분 『[단독] 李대통령 질타에도 축협은 또 ‘체육관 선거’』 제목으로 온라인 출고했습니다(지면 6월 30일자 1면). 타 매체의 인용‧추종 보도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6.29. 오후 7:41 MBN 『 [뉴스추적] '체육관 선거' 축구협회, 이번에는 바뀔까?』 6.29. 오후 9:26 KBS 『정몽규 사퇴해도 또 ‘체육관 선거’?…‘간선제’에서 ‘직선제’ 요구 봇물』 6.30. 오후 8:29 JTBC 『축구협회장, 이대로면 '정몽규 주변인 유력'…또 반복되나』 7.2. 오후 6:17 스포츠조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대한축구협회장 직선제 도입 당장 가능할까』 7.2. 오후 8:58 SBS 『직선제도 '산 넘어 산'…'축협 카르텔' 어떻게 깨나』 7.3. 오전 12:10 이데일리 『축협 회장 직선제 요구 거세지만…정관 개정·선거 비용 등 장벽 높아』 7.6. 오후 12:15 연합뉴스 『정몽규 회장 물러난 대한축구협회, 후임 선출 과정 '안갯속'』 7.6. 오후 1:40 TV조선 『정몽규 회장 물러난 대한축구협회…후임 선출은 어떻게 되나』 7.6 오후 3:44 동아일보 『정몽규, 13년반 만에 축구협회장서 물러나…차기 회장 선거는 안갯속』 7.7 오전 7:00 뉴시스 『정몽규 시대 막내린 대한축구협회…후임 선출 어떻게 되나』 ②문체부‧대한체육회 긴급회의 -위 기사의 후속 성격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차원의 대응을 취재해 6월 30일 오전 0시 7분 『[단독] “축구협회 체육관 선거 막겠다” 문체부·체육회 긴급회의』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출고했습니다(지면 6월 30일자 10면). 해당 내용도 문체부의 후속 논의와 맞물리면서 대부분의 언론을 통해 인용됐습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6.30 오전 10:54 뉴스1 『'정몽규 후임' 축구협회장, 직선제 선출 추진…문체부·체육회 논의』 6.30 오후 4:38 뉴시스 『'정몽규 사퇴' 축구협회장, 직선제 선출 추진…문체부·체육회 방안 논의』 6.30. 오후 4:51 채널A 『‘정몽규 사퇴’ 축구협회장, 직선제 선출 추진』 6.30. 오후 5:50 헤럴드경제 『‘정몽규 사퇴’ 축구협회장, 직선제 선출 추진…문체부·체육회 논의』 6.30. 오후 6:01 한국일보 『'축구 카르텔' 막으려 축협회장 선거인단 확대 밀어붙인다』 6.30. 오후 10:24 머니투데이 『정몽규 떠나니 축협 대수술…문체부·체육회, 축협회장 직선제 선출 추진』 7.1. 오후 10:50 연합뉴스TV 『제2의 정몽규 선출 막는다…정부·체육회 '메스’』 6. 사회에 끼친 영향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동시에 현지 상황을 중계하는 기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축구협회 개혁의 핵심인 ‘차기 협회장 선출 방식’에 집중해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정관에 따라 현행 방식대로 차기 협회장을 뽑을 수밖에 없다는 축구협회의 논리를 정확하게 취재했고,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부서는 대한체육회와 긴급회의를 가지며 축구협회의 논리를 깰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축구협회의 주요 논리인 ‘정관’을 허물기 위한 여러 실무적인 아이디어를 검토했습니다. 문체부는 K-축구 혁신위위원회를 출범시켜 한국 축구의 전반적 개혁 과제와 함께 축협 직선제 수용 등 당면한 현안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축구협회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날카롭게 다루면서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의 전체기사 보기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6월

제430회(2026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1-05 연합뉴스 이의진·최윤선·양수연·윤민혁·전성훈
취재보도2부문 · 1편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2-02 한국일보 김형준·김진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3-01 대전MBC 김성국·전효정·이혜현·양철규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3-08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이현행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6-12 동아일보 황성호·임재혁·손준영·조승연·박형기·봉주연·김재희·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8-03 중부일보 강현수·최민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누에고치 소녀들
9-01 KBS대전 심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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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지방선거의 무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의사 없는 수술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대구·경북 지방의회 전수조사- ‘혈세 낭비부터 유령 조례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영남일보
먹통 충전기 전국에 수천대, 주차도, 충전도 불량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부일보
부치지 못한 편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사학 카르텔의 폭로자 찍어내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누에고치 소녀들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3천만의 가능성’-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
꽁꽁 싸맨 '알 권리'... 헐값에 팔린 '시민 자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중증 지적장애인 50년간 착취..장애인 학대 현주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통합특별시 성공의 조건, 갈등을 넘어 미래를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차가워진 심장, 멈출 수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간첩이 된 어부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2000표 묶인 34시간
후보 사진보도보문 뉴스1
개표방송 “우리동네 시·군의원까지”: 화면 밖 81개 선거구, AI 생중계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KBS청주
에너지 안보, 태양과 바람에서 답을 찾다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