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누군가는 기록해야 하기에>
취재는 '잊힌' 사연에서 출발했습니다. 잃어버린 가족을 꼭 만나고 싶다는 해외 입양인, 그리고 수십 년 전 사라진 딸을 기다리고 있다는 70대 아버지의 이야기.
진부하다면 진부한 사연이겠지만, 뻔하지 않게 다루고 싶었습니다. 이미 '잊힌'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 보도는 한 달여에 걸쳐 모두 11편의 보도로 세상에 전해졌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끊어진 수십 년의 시간을 다시 잇기 위해 대전의 여러 연구기관을 돌아다니며 과학 기술의 힘을 빌렸고, 국내를 넘어 해외 여러 기관의 실종 관련 보고서도 전수 분석했습니다.
본 기획은 바로 그 ‘기다림’과 ‘단절’을 기록하고, 연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11일,오후7시56분 "꼭 한번 만나고 싶어요"..입양인들의 간절한 바람
2 5월21일,오후7시45분 "3시간 안에 절반 찾았다"..'초연결 수색망'의 힘
3 5월28일,오후8시50분 "중고거래 앱부터 편의점까지"..일상 속 실종 대응망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록하자, 잊혀지지 않도록>
특별기획 [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는 단순 실종과 입양을 다룬 것이 아닙니다. 가족과의 연결이 끊어진 사람들을 어떻게 다시 연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해외 입양인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자신의 뿌리와 가족을 찾고 있고, 장기 실종아동 가족들은 여전히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은 바뀌고, 기록은 사라지며, 기억은 희미해집니다.
기존 언론이 해외입양과 실종을 각각의 문제로 다뤄왔다면, 본 기획은 이를 ‘단절’이라는 하나의 사회문제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과 플랫폼, 시민 참여, 지역 언론이 어떻게 그 연결을 다시 복원할 수 있는지를 추적했습니다.
1~2편에서는 해외입양인 문정현 씨와 김광준 씨를 통해 입양 이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지는 가족 찾기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입양기록 부실과 신원 단절 문제를 함께 다루며 가족 찾기의 출발점을 제시했습니다.
3~4편에서는 장기 실종아동 문제를 취재하며 실종이 끝난 사건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기다림이라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2024년 말 기준 20년 이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이 1천 명을 넘고, 1년 이상 장기 실종아동도 1천 명을 넘는 현실을 데이터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실종아동 상당수가 2일 안에 발견되는 반면, 기록과 단서가 부족할 경우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사전지문등록 제도가 발견 시간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분석했습니다.
5편에서는 AI 얼굴 복원 기술, CCTV 기반 추적 기술, 와이파이 탐색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직접 검증했습니다.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가족 찾기와 실종 대응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실종 당시 어린아이였던 장기 실종자의 현재 모습을 AI로 추정하고,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복원하는 기술이 실제 가족들에게 어떤 위안과 단서가 될 수 있는지 조명했습니다. 이는 기술 소개가 아니라 기술의 사회적 효용을 검증하는 취재였습니다.
6편에서는 미국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의 앰버경고 보고서 20년 치를 직접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실제 구조 아동 수는 2014년 756명에서 2024년 1,29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024년 구조 사례의 57%는 경보 발령 후 3시간 안에 이뤄졌고, 스마트폰 긴급경보(WEA)는 한 해 동안 46명의 아동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전체 구조 사례 5건 중 1건은 스마트폰 경보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진은 단순히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20년 치 자료를 직접 분석해 실종 대응의 핵심이 수색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정보를 확산시키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가에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습니다. 이는 이후 플랫폼과 시민 참여를 다룬 후속 보도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8편에서는 당근, 카카오T, 편의점 등 생활 플랫폼을 실종 대응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특히 본 기획은 기존 언론이 거의 다루지 않았던 ‘생활 플랫폼 기반 실종 대응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기존 언론이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 머물렀다면, 본 기획은 이를 공공 안전망 관점에서 재해석했습니다.
취재진은 얼굴인증 결제와 생체인증 기술이 일상화되는 현실에 주목해, 이러한 기술을 실종 대응 체계와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는 경찰 중심 수색 체계를 시민과 플랫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안전망으로 확장하려는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9~10편에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 지역언론의 역할을 조명했습니다. 기술과 플랫폼이 실종 대응망을 촘촘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마지막 연결은 결국 시민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참여라는 점을 사례로 보여줬습니다. 10편에서는 TJB가 TV 뉴스, 온라인 기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종아동과 장기 실종자 정보, 해외입양인의 가족 찾기 사연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기록하는 지역 기반 연결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 11편에서는 대전경찰청과 국내 종합 핀테크 기업 ‘토스’와의 협업 소식을 전했습니다. TJB의 보도로 지역 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된 겁니다. 이번 보도는 입양과 실종, 기술과 플랫폼, 시민과 언론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하며 ‘연결의 복원’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부
본 기획은 해외입양인, 장기 실종아동 가족, 실종아동찾기협회, 아동권리보장원, 과학기술 연구진, 경찰, 플랫폼 관련 전문가, 시민 인터뷰 등 실명 취재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익명 취재원에 의존하지 않고 검증 가능한 자료와 당사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부 (없음)
③ 직접취재, 현장취재 여부
해외입양인, 장기 실종아동 가족, 실종아동찾기협회, 과학기술 연구기관, 플랫폼 사례 등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또한 미국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의 앰버경고 자료를 직접 입수해 자체 분석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부
이번 보도는 TJB 보도국과 뉴미디어뉴스팀의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됐습니다. TV 뉴스, 온라인 기사, 유튜브 전체 인터뷰, 쇼츠, 커뮤니티 기능을 하나의 취재 구조로 연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와 제보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 프로젝트였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외 입양인 보도는 이미 오래 전 뉴스입니다. 장기 실종아동 보도도 존재했습니다. AI 기술 보도와 플랫폼 사례 역시 이미 있는 뉴스입니다.
그러나 이를 ‘연결이 끊어진 사람들’이라는 공통의 문제의식 아래 통합적으로 접근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해외 입양인과 장기 실종아동, 과학기술, 생활 플랫폼, 시민 참여를 하나의 서사 안에서 연결해 접근한 점이 본 기획의 가장 큰 차별성입니다.
TJB의 보도 이후 뉴미디어인 SNS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해외입양인과 장기 실종 아동의 이야기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영상은 많게는 수만 ~수십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토스와의 협약…3천 만의 가능성>
최근 의미 있는 지역 사회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바로 지난달 16일 TJB를 통해 보도됐던 '대전경찰청과 토스'의 첫 업무협약(MOU) 체결입니다.
토스는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자신들의 결제 단말기 화면을 실종자 알림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실종 경보를 발령하면, 인근 지역의 토스 가맹점들이 결제 단말기 화면에 실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경찰과 민간 플랫폼이 협력해 이 같은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스 관계자는 TJB와의 인터뷰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미아나 치매 노인 실종 발생 시, 가장 빠른 시간에 해당 인원을 찾아내기 위한 협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의 토스 결제 단말기 사용 매장은 37만여 개, 토스 누적 가입자 수는 3천만 명이 넘는 만큼 대전에서 시작된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향후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한국형 생활 밀착형 안전망'으로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이는 실종과 입양을 개인의 비극이 아닌 사회 전체의 연결 문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집니다. 이번 보도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가족 찾기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졌습니다.
실종 대응을 경찰의 수색 영역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과 플랫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 안전망의 문제로 확장시켰습니다. 당근, 카카오T, 편의점 등 생활 플랫폼을 실종 대응 안전망으로 재해석하고, 얼굴인증·생체인증 기술까지 실종 대응 체계와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했다는 점에서도 사회적 의미가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사람과 사람사이, 지역 언론>
대전경찰청과 토스는 현재 실무진 협의 등을 통해 시스템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논의를 마치는 대로 실제 대전 지역 가맹점들에서 '실종자 알림판' 운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번 보도 1편에 소개됐던 해외 입양인 문정현 씨는 최근 TJB에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문 씨는 "조만간 한국 거제, 통영에 가서 가족을 더 찾아볼 예정"이라며 "또 다른 한국계 입양인 친구가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나눠줄 수 있도록 가족 찾기 전단지 1,000부를 인쇄해주기로 했다"고 자신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TJB 보도국과 뉴미디어뉴스팀은 TV 뉴스, 온라인 기사, 유튜브 전체 인터뷰, 쇼츠, 커뮤니티 기능을 하나의 취재 구조로 연결해 시민 참여와 제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지역언론은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할 수 있는가. 그 가능성을 실험한 기록이었습니다.
보도 이후 관련 기관과 민간 영역에서는 플랫폼 기반 실종 대응 모델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취재진은 이를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할 계획입니다.
TJB 시청자위원회는 “이번 기획보도가 단순한 실종 보도도, 입양인 보도도 아닌 과학기술과 플랫폼, 시민 참여, 지역언론의 역할 속에서 답을 찾고자 한 ‘연결을 복원하는 저널리즘’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의 소설가 테리 프래쳇은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그의 이름이 여전히 불리는 한, 사람은 진정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
수십 년의 세월 속에서도 누군가에게는 결코 지워지지 않은 이름들, 우리가 이 '잊힌 사연'들을 끊임없이 기록한 이유입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은 없었으며,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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