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별도로 보도 목록 제출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60615)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도'다른 일정'..다음날 새벽4시에 첫 회의
2 (260617) 노태악,부인과 해외출장..나랏돈 쓰고 동반 사실은 숨겨
3 (260623) 투표소 내부CCTV에 드러난 혼란..경찰 출동,쇼핑백 배달까지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SBS 정치부 정치팀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빨리 인지하고, 직후부터 전사적으로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선거는 민주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고, 참정권은 모든 시민이 평등하고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기본권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문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 취재진은 발로 뛰었습니다. SBS 정치팀은 애써 사태를 축소하려하고, 진상 파악조차 못하는 중앙선관위를 대상으로만 취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태 초기부터 참정권을 침해 당한 시민에 방점을 두고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평소 국회에만 머무는 정치팀 기자들은 현장으로 뛰어나갔고 이 과정에서 선관위 내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사태 초기 원인 규명을 위해 투표용지 지급 결정 과정을 파헤쳤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용지 공급 과정에서의 비상식적, 불법적 용지 공급 과정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선거법상 투표용지는 '선거 전날'까지 송부가 완료돼야 하고, 용지에는 '일련번호'가 인쇄돼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선관위가 이런 법을 위반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런 사실에 그치지 않고 선거 당일 전국에 2만여 장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보냈고, 그 가운데 70%는 일련번호가 없는 '무번호' 용지였던 것을 밝혀냈습니다. 투표소 현장에서 일련번호를 수기로 기재하면서, 투표 지연은 더욱 심각해진 것도 SBS 보도로 드러날 수 있었습니다.
이 사태 발생 과정에 선관위의 지휘 체계 미작동, 안일한 상황 판단, 구조적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준비 부족과 더불어 선관위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취재해 “터질 게 터졌다”는 근본적 문제 제기로 이어갔습니다. 실제 투표소엔 선거 경험이 없는 일반 공무원만 있고, 선관위 직원 1명이 100개의 투표소를 관리하는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예견된 사태가 결국 터진 셈입니다.
SBS 정치팀은 이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선관위 내부까지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감시 감독을 받지 않으면서 치외법권처럼 유지돼 왔던 선관위 문화, 관행이 이 사태를 키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 게시된 해외출장보고서를 검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고서에 기재된 출장자 명단에 들어있지 않은 한 여성의 사진을 확인 했습니다. 기재된 인원수와 달랐고, 사진 실루엣으로 볼 때 직원이 아니라는 정황을 파악한 겁니다.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대법관 취임식 가족 사진 등과 비교한데 이어 선관위 내부까지 취재해 배우자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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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모든 시민이 볼 수 있는 보고서엔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배우자를 숨겼고, 실제 비즈니스클래스 항공비, 숙박비 등 출장 예산에 포함시킨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국회를 통한 자료 요청으로 비공개 대외비 출장 계획서를 입수해 규명했습니다. 한 마디로 국민을 속이고 나랏돈으로 부부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해외 출장 보고서 내용도 부실했고, 5부 요인과 걸맞지 않은 상대국 인사를 만나는 등 외유성 출장 정황도 보도했습니다. 특히 외교 관례상 통상 선행되는 배우자 동석 요청도 없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또 위원장 재임 기간 다녀온 해외 출장 세 차례 모두 배우자와 동행했고,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SBS 보도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이 같은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꼼꼼하고 정밀한 취재로 선관위 측 역시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SBS 정치팀은 이번 사태의 핵심과 본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참정권 침해’입니다. 법원이 증거보전 신청을 인용한 송파구 투표소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집요한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증거이자, 객관적 자료가 CCTV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 차례가 넘는 끈질긴 탐문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잠실 4동 7투표소의 선거 당일 CCTV 전량을 확보했고, 장시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혼란스러웠던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현장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었습니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모습, 3차례나 투표가 중단된 상황, 경찰 출동, 투표용지를 쇼핑백에 들고 공급하는 모습, 세 차례나 투표가 중단됐지만 오후 6시 칼같이 단힌 투표소 입구 모습까지 이번 사태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냈습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시민의 존재를 밝혀냈습니다. 바로 유모차를 끈 어머니였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선관위는 용지 부족으로 참정권을 포기한 시민들은 투표록에 기재된 사람을 기준으로만 파악해 공표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투표록에 기재돼 있지 않지만 참정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유모차 어머니’를 파악해 보도했고, ‘참정권 포기 시민이 더 있다’는 사실을 반박 불가한 수준으로 밝혀 냈습니다.
CCTV는 진실 발견의 중요 단초였고, 언론의 영역에서 다뤄야 할, 또 마땅히 다뤄야 하는 공적 아카이브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6월 3일 선거 투표소 상황, 선거관리 직원들이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등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국회에 있던 다수의 기자들은 현장으로 나가 발로 뛰었고, 이런 노력과 설득 끝에 12시간 분량의 CCTV를 장시간 분석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이번 사태가 야기한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줬고, 이번 사태의 본질과 핵심에 가장 부합한 보도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익명 취재원은 최대한 지양했고, 노출을 꺼려하는 경우에만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그 밖에 특이 사항 없습니다.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 보도는 없습니다. SBS 정치팀의 보도 이후 다수의 언론사가 그대로 인용하거나 추가 취재를 했습니다. 또, 현장을 보여준 CCTV 관련 보도는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뷰를 넘었고, 노태악 해외출장 보도는 82만뷰를 넘기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를 공유하며 파장을 야기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SBS 보도에 대해 선관위는 사실 관계를 부인하거나 할 수도 없을만큼 정밀하고 꼼꼼하게 보도했습니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해외 출장은 고발이 이어졌고, 현재 검경 합수본에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CTV 등 기타 보도 이후 선관위는 “참정권 침해 시민이 투표록에 기재된 시민 외에 더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고, 선관위 자체 진상규명위 위원장 역시 이를 인정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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