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1일, 05시 ①”부동산·연금, 4050이 결정하고 득봐”…불공정 분노한 그들[앵그리2030]
2 6월11일, 05시 ②“한 정당에 충성 안해”…30대女,오세훈에‘생존형 투표’한 이유[앵그리2030]
3 6월11일, 05시 ③“中공안이 경찰에” “서울대 화교 전형”청년 부추기는 음모론[앵그리2030]
4 6월11일, 05시 ④“국힘 뽑을 수 없었을 뿐”강력한與지지층 이대녀도 돌아설 준비[앵그리2030]
5 6월11일, 05시 ⑤한국만 앵그리2030아니다…美·캐나다도‘진보 기득권’외면[앵그리2030]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앵그리 2030]-불공정에 분노한 청년들’ 기획 기사를 통해, 정치 무관심층으로 꼽히던 2030세대 청년들이 투표장과 거리로 나서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에 대해 심층 분석 보도를 했습니다.
2030 청년들의 분노가 포착된 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부터 입니다. 정치권에선 투표용지 부족에 대한 청년들의 항의성 시위가 투표 결과(서울의 2030유권자들이 오세훈 후보를 더 많이 찍은 것)와 결부시키며 단순히 2030이 ‘보수화’가 됐다는 단편적인 평가만 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2002년 대선 때 처음 등장한 ‘세대 투표’라는 개념으로 약 20년 간 젊은층을 바라보던 정치권의 관습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2019년 조국 사태 이후로 민주당에 우호적이던 젊은층 유권자들이 서서히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점도 ‘2030 보수화’라는 단순 규정에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30의 분노는 진영을 넘어 전국 대학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본지는 정치적 프레임을 넘어 최근 2030을 거리로 이끌어 낸 동기의 원천을 보다 심도 있게 취재해 보자는 생각에 특별취재팀을 꾸렸습니다.
단편적인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실제 현장에 나온 2030 세대의 심층 인터뷰와 객관적 설문 조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이에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에 100명이 넘는 2030을 올림픽공원 시위와 대학가 인근 등에서 직접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100명 수준의 별도 설문 조사를 통해 최대한 이들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살피려고 했습니다.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분노가 단순히 투표용지 사태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고착해 온 ▶자산 격차(경제 문제) ▶연금 및 재정 등 주요 정책에서 청년세대 소외(정치) ▶내로남불식 기성세대의 문화(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뿌리 깊게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런 취재를 종합해 ‘보수화’라는 프레임 대신 ‘생존을 위한 앵그리 영(Angry Young)의 선전 포고’라는 주제로 이들의 목소리를 분석 했습니다. 약 100명의 응답을 숫자화 하는 방식으로 기성세대와의 자산 격차, 일자리·연금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소외 등 키워드를 뽑아냈습니다. 특히 역대 최대로 벌어진 2030과 4050의 자산 격차 등 경제적 문제를 따로 취재해 이것들이 2030이 공정 이슈에 불만을 이끌어 낸 근본 원인임을 짚었습니다. 또 이후 세계 각국의 현상과도 비교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목소리가 무조건 정당하다는 식으로 보도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 등 잘못된 부작용을 짚는 기사도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또 2030을 넘어서 혐오를 밈처럼 활용하는 일부 10대의 잘못된 우경화 흐름도 분석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 사항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시위에 나선 2030을 보도한 보도는 많았지만, 이들 분노 실체를 중앙일보처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한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 이후 2030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타사 기사들이 제작됐습니다. 이들 기사가 중앙일보 보도를 추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앙일보 보도 후 많은 매체에서 ‘보수화’라는 단편적인 프레임을 벗어나 각자의 관점에서 2030을 이해하기 위한 기획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일종의 공론의 장을 여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겨레는 2030세대 14명 심층면접(FGI)를 바탕으로 작성한 6월 12일자 2030 청년들 “내란 심파?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평가”(https://v.daum.net/v/4CLQ2CCEsb) 기사에서 월세 불안 등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평가가 2030 지방선거 표심 등에 영향을 미쳤고, 탄핵 거치며 참정권 소중함을 깨달으며 2030이 올림픽 공원 시위에 나섰다는 내용의 기획 기사를 제작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현역 국회의원과 청년 기초의원 12명과 인터뷰를 통해 작성한 6월 12일자 지면 기사 ‘기득권 위선에 2030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54440?sid=100) 기사 통해 청년들이 기성세대 위선에 반응했다는 진단을 냈고,
세계일보도 같은 날 ‘참정권 침해 분노 정치논리엔 손절’(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34917?sid=102) 기사를 통해 MZ채팅방 분석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참여한 청년 세대 연론을 분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6월 15일자 ‘허술한 공정 때린 예민한 공정’(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35126?sid=162) 기획 기사에서 절차적 불공정에 분노하는 MZ세대를 초점으로 진영 논리가 아니라 주권 침해에 입 다무는 기성 세대의 기만에 2030이 분노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밖에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KBS‧MBC‧SBS)와 보도전문채널 등에서도 비슷한 기획 보도를 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지 보도 이후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2030 분노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는 부처 청년보좌역(6급 별정직)들의 합동 회의를 정례화하면서 2030 문제를 본격 다루기로 했고, 김민석 전 총리는 대학생 단체 간담회, 선관위 개혁 토론 등에 참석하며 청년층 접촉면을 늘리며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당도 ‘왜 2030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가?’라는 자체 토론회를 열며 청년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중앙일보 기사에서 지적한 청년세대 자산 격차 문제 등을 거론하, 청년 문제를 다룰 당내 기구 설치를 통해 “주거를 포함 일자리 문제까지 전반적 사안에 체감도 높은 정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지켜 보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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