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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30회 · 2026년 6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7-02

안녕, 나의 선생님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6일, 17시00분 [단독] ‘참교육 교권보호국’현실에도 시도는 있었다,결과는?
2 6월16일, 22시00분 [시사기획 창]안녕 나의 선생님:참교육은 없었다
3 6월17일, 17시00분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숨진 교사들 유서에 반복된 말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6일, 17시00분 [단독] ‘참교육 교권보호국’현실에도 시도는 있었다,결과는? 2 6월16일, 22시00분 [시사기획 창]안녕 나의 선생님:참교육은 없었다 3 6월17일, 17시00분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숨진 교사들 유서에 반복된 말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의 출발점은 한 교사의 제보였습니다. 핵심은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교사는 여전히 민원 앞에 홀로 남겨지고 있다"는 호소였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정부와 교육당국은 교권 보호 법·제도를 정비하고, 학교마다 민원대응팀을 설치하는 등 여러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취재진은 그러한 제도적 장치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교사를 민원과 고발의 위험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분리·보호하고 있는지 검증하고자 했습니다. 초기 취재에서 만난 교사들의 증언은 예상보다 더 무거웠습니다. 지역과 학교급, 경력이 모두 다른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민원이 오면 결국 담임에게 돌아온다", "민원대응팀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생활지도를 하다 아동학대 신고를 당할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교사의 푸념이 아니라, 제도 도입 이후에도 학교 현장에서 구조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습니다. 취재 방향이 결정적으로 선명해진 건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들여다보면서였습니다. 취재진은 고인이 남긴 통화 녹음과 문자, 동료 교사 증언, 학교와 교육청 자료, 진상조사 결과를 교차 검증해 사건 경과를 재구성했습니다. 그 결과, 교사를 민원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정작 교사가 가장 절박했던 순간에는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개별 사건의 비극을 넘어, 정부가 도입한 교권보호체계 전반의 실효성을 구조적으로 검증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였습니다. 취재 범위를 전국으로 넓혔습니다. 가장 먼저 맞닥뜨린 장벽은 자료의 부재와 불일치였습니다. 전국 1만4천여 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개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도교육청에 민원대응팀의 접수·처리 현황을 요청했지만 상당수 교육청은 "집계 자료가 없다"고 답하거나 기준과 형식이 서로 다른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취재진은 바로 이 지점이야말로 보도의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의 실효성을 확인할 최소한의 통계조차 통일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교권 보호 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은 3개월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국회에 수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했고, 단순 접수 건수뿐 아니라 담당교사 재이관 비율, 민원대응팀 구성, 교권보호위원회 처분 집행 여부까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접수된 학교 민원 13만4천876건을 확보해 국내 언론 최초로 전수 분석했습니다. 서로 다른 형식의 자료를 하나씩 맞춰가며 분석한 끝에, 각 교육청이 무엇을 민원으로 기록하는지, 민원이 어떤 경로를 거쳐 다시 교사에게 돌아가는지, 민원대응팀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조차 통일된 관리 체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300여 명의 교사와 접촉했고, 인터뷰 의사를 밝힌 2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전날 또는 당일 참여를 철회했습니다. 인터뷰 사실이 알려질 경우 추가 민원과 분쟁, 인사상 불이익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취재진은 가명, 음성변조, 모자이크 등 가능한 보호 장치를 충분히 설명하며 설득했고, 어렵게 확보한 증언뿐 아니라 공개 발언을 끝내 포기한 교사들의 공포 자체도 중요한 취재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한 교사의 죽음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국가가 약속한 교권 보호는 왜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됐습니다. 반복되는 현장 증언, 제각각이거나 비어 있는 통계, 입을 열기조차 두려워하는 교사들의 현실은 교권 문제를 더 이상 개별 사건이나 감정적 논란으로만 다룰 수 없게 했습니다. 취재진은 교사가 왜 여전히 홀로 민원을 감당해야 하는지, 그 구조가 전국 학교에서 어떻게 반복되고 있는지를 끝까지 검증했습니다. <주요 보도내용> ▲ "민원을 해결하고 병가를 내라"…선생님은 왜 혼자 남았나 제주도의 중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고 현승준 선생님은 학생의 결석과 교내 흡연 문제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 가족의 반복적인 민원에 노출됐습니다. 고인은 병가를 요청했지만 학교 관리자는 민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응했고, 이후 고인은 학교에서 숨졌습니다. 취재진은 고인이 남긴 통화 녹음과 문자, 동료 교사 진술, 학교·교육청 자료, 진상조사 결과를 교차 검증해 사건의 흐름을 재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학교가 민원대응팀의 존재와 역할을 교직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고, 보호자와의 직접 접촉을 차단해 교사를 분리해야 할 순간에도 실질적 보호 조치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제도가 있었지만, 교사를 살리지 못한 것입니다. ▲ 2년간 전국 학교 민원 13만4천876건 전수 분석…집계 기준부터 달랐다 이 문제가 특정 학교의 예외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전국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입수한 13만4천876건의 학교 민원 가운데 부산은 7만7천8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대전은 429건에 그쳤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약 180배 차이였습니다. 취재진은 데이터 분석가와 함께 이 격차를 검증했고, 같은 '민원대응팀 접수 건수'라 해도 교육청마다 민원 집계 기준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부산은 제증명 발급 같은 행정성 민원까지 포함했지만, 일부 교육청은 홈페이지나 공식 창구에 접수된 민원만 집계했습니다. 경남과 강원은 통일된 분류 기준이 없거나 학교별 집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전체 건수조차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국에 설치된 민원대응팀이 무엇을 민원으로 보고 어떻게 처리하는지조차 공통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었고, 제도의 성과·한계를 판단할 최소한의 평가 체계가 부재하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담당교사로 민원 이관, 오히려 늘어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지역의 처리 유형을 분석한 결과, 민원대응팀이 직접 대응한 비중은 2024년 92.5%에서 2025년 88.5%로 하락한 반면 담당교사에게 다시 이관된 비중은 7.0%에서 10.7%로 상승했습니다. 교사를 민원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만든 장치가 오히려 교사에게 민원을 되돌려 보내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운영 인력 구조도 들여다봤습니다. 2025년 자료를 제출한 교육청의 민원대응팀 인력은 5만5,434명이었고, 이 가운데 일반 교사가 1만7,814명(32.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담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기보다 기존 학교 인력에 민원 대응 업무를 덧씌우는 방식이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취재진은 교권보호위원회의 실효성도 추적했습니다. 교육활동 침해를 인정받은 임지훈 교사의 사례에서, 위원회가 보호자에게 서면사과 조치를 통지했지만 실제 이행은 이뤄지지 않았고, 교사는 이후 아동학대 신고까지 감당해야 했습니다. 나아가 2024~2025년 2년간 교권보호위원회 처분을 이행하지 않은 보호자에게 시도교육청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를 전수 확인한 결과 단 1건에 그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보호를 선언한 제도가 집행 단계에서 사실상 멈춰 서 있었던 것입니다. 보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울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실시 비율이 2023년 99%에서 2026년 26%로 급감한 현실, 교직을 준비하면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교대생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교권 침해가 교사 개인의 고통을 넘어 학생의 배움과 미래 교원 수급, 공교육의 지속가능성까지 흔들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동시에 △학교 밖 교권 전담조직 일원화 △교사 피소 사건에 대한 교육감 대응 의무화 △아동학대 사건의 경찰 조기 종결 절차 보완 등 구체적 개선 방향을 제시해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정책 의제까지 확장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진은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이 특정 학생이나 보호자 개인에 대한 감정적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했습니다. 사건 경과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서만 문자와 통화 내용을 사용했고, 미성년 학생과 가족의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비식별 처리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교사들 역시 신원 노출 시 추가 민원, 인사상 불이익,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고려해 익명·음성변조·모자이크를 철저히 적용했습니다. 방송 내용은 모두 현장 취재와 교차 검증을 통해 확보한 사실에 근거하며, 특별한 이해관계나 기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제주도 교사 사망 사건의 경과나 책임 소재를 다룬 개별 보도는 있었지만, 본 보도처럼 한 사건을 출발점으로 교권보호 제도의 설계·운영·집행 전반을 전국 단위로 검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취재진은 한 교사의 죽음을 비극적 사건의 재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정부가 도입한 교권 보호 장치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누구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구조적으로 추적했습니다. 특히 전국 민원대응팀의 접수·처리 자료, 지역별 집계 기준, 담당교사 이관 추이, 조직 구성, 교권보호위원회 처분 집행 실태를 함께 분석해 '교권 보호'라는 제도적 약속과 학교 현장 현실의 간극을 실증 자료로 드러냈습니다. 전국 단위 민원대응팀 운영 자료와 교권보호위원회 집행 실태를 결합해 제도의 실효성을 입체적으로 검증한 보도는 처음입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 보도는 2년간 전국 1만4천여개 초중고교에 접수된 학교 민원 13만 4천여 건을 전수 분석해 전국 학교 민원대응팀의 집계 기준이 제각각이고, 담당교사 이관 비중은 늘고 있으며, 민원대응 조직에 일반 교사가 가장 많이 참여하는 현실을 구체적 자료로 드러냈습니다. 방송 이후, 교원단체들은 민원대응팀의 실효성과 책임 구조에 대한 점검을 일제히 요구했습니다. 학교 내부의 개별 대응에만 교권 보호를 맡길 것이 아니라 학교 외부에서 책임지는 상설 체계 전환 논의도 구체화됐습니다. 국회에선 교육부 장관이 민원 대응 지침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6월 24일 “시도교육청 차원의 교권 전담조직 신설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교육부는 교원교육자치지원국 내 교권 보호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검토 중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르면 9월 교육감 직속 ‘교권신장담당관’ 설치와 조례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충남도교육청도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 도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교육지원청 차원의 민원대응팀 신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보도는 현장의 고통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 개편 논의를 실제 행정 과제로 끌어올렸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여부 사내 자체평가에서는 교권 문제를 개인 간 갈등이나 비극적 사건의 나열로 그치지 않고, 제도의 설계·운영·집행 전반을 검증하는 공적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전국 단위 자료를 국내 언론 최초로 전수 분석해 자료의 불완전성 자체를 취재 대상으로 삼고, 집계 기준 부재·담당교사 재이관 증가·일반 교사 중심의 민원대응팀 운영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실증적으로 밝혀낸 점은 핵심 성과로 꼽혔습니다. 발단이 된 사건의 경과와 제도 미작동 과정을 객관적으로 재구성해 단일 사건에서 확인된 보호체계의 공백을 전국 단위 구조 문제로 확장해 검증한 점, 나아가 그 공백이 교사 개인의 소진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배움, 현장체험학습 축소, 미래 교원 수급 불안 등 공교육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영방송의 의제 설정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입니다. 본 보도는 KBS 자체 심의와 윤리강령을 준수해 제작되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이나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등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30회 전체 총평

43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총 64편이 접수됐다. 심사 대상 보도 시점이 지방선거 시기와 겹쳐 응모 총량은 예년보다 적었지만, 제출된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아 수상작을 가리는 데는 다른 회차 못지않은 심사 시간이 걸렸다. 현장을 뛴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의 흔적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합뉴스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보도가 대표적이다. 이 보도는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선거관리위원회 문제를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제기했다. 기자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표소 관리책임자까지 취재해 첫 보도를 한 과정 역시 속보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저널리즘 기본 원칙을 지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진 만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뜻이 모였다. 취재보도2부문은 한국일보의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지만,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폐기물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 도쿄돔 사례가 눈에 띄었고, 정부의 실태조사·대책 마련 약속을 끌어낸 것 역시 이 보도의 영향인 만큼 후속 보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래된 사회적 이슈를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MBC의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보도는 기자들의 ‘발품’이 특종을 끌어낸 사례로 꼽혔다. 사건 발생 2주 후에야 제보를 받았음에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시간대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충격적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이후 2차 가해 정황까지 파악해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촉법소년’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보도도 진실을 찾는 감각이 돋보였다. 취재진은 집회 신고 내역에서 ‘광주소방본부 조직문화 개선 촉구 집회’를 포착해 곧바로 취재에 착수했다. 유족과 노조 등을 직접 만나 소방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정황을 파헤친 이번 보도는 결국 정부의 특별점검까지 끌어냈다. 자칫 의례적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집회 신고 내역에서 수상한 사례를 찾아낸 기자의 감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내역 5년치를 전수 조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을 교차 검증해 실제 명의 대여·공급 조직을 찾아냄으로써 경찰 수사를 이끌어낸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보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수천 건의 판결문 분석과 영국·호주로 이어진 해외 전문가 취재까지 더해 사법부·행정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중부일보의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반복되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경기도 31개 시·군 사례로 구체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 인구 감소의 현실을 외면한 채 개발 계획만 남발하는 지자체의 행태가 주민 삶에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실패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15편에 달하는 장기 기획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며, 나아가 국회 법률 개정안까지 이끌어내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대전의 <누에고치 소녀들> 보도는 일제 강점기 10대 여성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발굴,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 현지 기업의 기록을 찾아내 ‘조선 최초의 노동쟁의 승리’라는 의의를 입증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600여명의 소녀공 중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오늘날 ‘보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의 전체기사 보기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6월

제430회(2026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1-05 연합뉴스 이의진·최윤선·양수연·윤민혁·전성훈
취재보도2부문 · 1편
최다 관중의 그림자, 야구장 폐기물
2-02 한국일보 김형준·김진주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천안 지적장애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
3-01 대전MBC 김성국·전효정·이혜현·양철규
결혼 앞둔 새내기 소방관 죽음...이면엔 갑질, 조직은 은폐 급급
3-08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이현행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히든: 검은 돈의 혈관 대포통장
6-12 동아일보 황성호·임재혁·손준영·조승연·박형기·봉주연·김재희·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도시기본계획의 허구
8-03 중부일보 강현수·최민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누에고치 소녀들
9-01 KBS대전 심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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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카르텔의 폭로자 찍어내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누에고치 소녀들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3천만의 가능성’-잊지 않고 잇고 싶습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
꽁꽁 싸맨 '알 권리'... 헐값에 팔린 '시민 자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중증 지적장애인 50년간 착취..장애인 학대 현주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통합특별시 성공의 조건, 갈등을 넘어 미래를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차가워진 심장, 멈출 수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간첩이 된 어부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TV전주방송
2000표 묶인 34시간
후보 사진보도보문 뉴스1
개표방송 “우리동네 시·군의원까지”: 화면 밖 81개 선거구, AI 생중계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KBS청주
에너지 안보, 태양과 바람에서 답을 찾다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보문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