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O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석탄공사 소속이냐, 하청 소속이냐에 따라 고용과 처우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납니다. 똑같이 검은 분진을 뒤집어쓰고 일을 하고 있지만 건강검진조차 차별 적용을 받고 있었습니다. 애초 석탄공사가 직접 담당하던 일을 하청업체로 떠넘기면서 생겨난 차별입니다. 사기업이라도 문제인데 ‘노동존중’을 국정지표로 하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기업에서 벌어지고 있어 더 문제입니다. 지난 4월 인터뷰를 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가장 열악한 곳’으로 지목한 비정규직 노동 현장도 바로 도계광업소였습니다.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기야 노조를 만들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하고, 서울에 있는 진보당을 찾아와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며 눈물을 흘렸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취재진은 민중의소리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삼척시 도계광업소를 방문해 여러 직종의 노동자들을 만나 문제점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석탄공사 책임자와 하청업체 사장의 입장도 들어 사실 확인을 거쳤습니다. 마침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실과 함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국정감사에서 석탄공사 사장 권한대행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다른 환노위 의원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도계광업소 현장에서 취재하며 직접 만난 여러 직종의 노동자과 하청업체 대표입니다. 그리고 석탄공사 책임자인 실장급을 인터뷰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진보당 기자회견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제보자들을 알게 됐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기자 본인이 기자회견부터 도계광업소 현장, 석탄공사, 국회 등 다방면으로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객관적인 자료를 노조와 의원실 등을 통해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사실을 확인하고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석탄공사 비정규직에 대한 보도는 과거에 타 매체에서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 보도에서 다뤄진 구체적인 차별 사례는 처음 알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정감사 이후 석탄공사 책임자는 민중의소리에 “협력업체와 일단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시하며 후속취재를 할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언론자유, 공정보도, 품위유지, 정당한 정보수집, 올바른 정보사용, 사생활 보호, 취재원 보호, 오보의 정정, 갈등·차별 조장 금지, 광고·판매활동의 제한)을 준수했습니다. 특히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이해관계를 모두 취재하고 사실을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4회 전체 총평
제374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총 7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대장동 특혜 개발 실체 추적 및 핵심 당사자 연속 인터뷰>(JTBC 정치부 박창규·이윤석·고승혁·정해성·하혜빈 기자), <화천대유 100억원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기>(CBS 사회부 홍영선·윤준호·김구연·김태헌·서민선 기자), <관광객 안내한다더니…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실습생>(경향신문 전국사회부 강현석 기자) 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JTBC의 대장동 특혜 개발 추적 보도는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 추적을 선도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정영학 녹취록’ 내용을 최초로 보도했고, 성남시 고위 간부의 업무수첩과 사업 계획안 작성자인 정민용의 자술서를 입수해 보도했으며, 남욱 변호사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을 인터뷰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BS의 화천대유 100억원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 보도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경찰에 넘긴 자금 흐름 자료를 확보해 수사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취재에 나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돈이 흘러들어간 것을 보도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추후 재판에서 취재 내용과 다른 결론이 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 기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자금 흐름을 처음으로 보도해 대가성을 파악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과 자금 이체 케이스 하나하나에 대한 끈기 있는 추적취재의 성과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향신문의 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 실습생 보도는 사고 발생 스트레이트 기사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실습생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국세청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50년만에 ‘폐지’까지 이끌어내>(뉴스토마토 정치부 최병호 기자), <요소수 품귀… 화물트럭 멈춘다>(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원호섭·이새하 기자, 경제부 송광섭 기자) 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 보도는 세정협의회가 전직 세무서장 등 전관의 재취업이나 사후뇌물 창구로 이용되었다는 것과 세정협의회 관련 국회 증인출석을 저지하기 위해 국세청이 조직적 행동을 벌였다는 것을 기사화해 제도 자체를 50년 만에 폐지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일선 세무서에 세정협의회 외부위원 해촉을 완료하라고 통보했다.
매일경제신문의 요소수 품귀 보도는 경제는 물론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요소수 품귀 문제를 1면으로 가장 크게 보도해 이슈를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 탐사보도부 오승목·김영은 기자, 영상취재1부 박상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무장 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KBS 보도는 과거에 이미 여러 번 보도된 적이 있는 주제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무장 병원을 전수 조사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북도 전 비서실장의 출렁다리 땅>(전북CBS 보도제작국 남승현·송승민·최명국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순창군 부군수와 전라북도 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한 한 지방 공무원의 토지 투기 비리혐의를 끈질기게 추적한 전북CBS의 보도는 지역 행정기관과 정치인, 지역 언론의 침묵이라는 어려운 취재 환경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