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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74회 · 2021년 10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6

우리도 가족입니다

부산일보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법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코로나19에 더 취약 코로나19는 공적 복지시스템의 단절을 가져왔다. 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보육 등 돌봄 사업도 축소됐다. 장애인, 노숙인 등 열약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이들을 찾아나섰다. 이들은 빈약한 제도적 지원 속에서 다양한 모임을 통한 유대감으로 재난을 견디고 있었다. 장애인 주거공동체, 노숙인 지원모임 등 여러 집단은 자신들을 이미 ‘가족’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법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재난지원금이나, 긴급돌봄 등 코로나19로 인한 대책에서는 제외되고 있었다. 2021년은 십여년 간 음지의 주장으로 여겨져오던 때묻은 대안가족 의제를 양지로 꺼내오기에 탁월한 해였다.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이 발표됐고, 그 계획에는 가족 다양성을 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처음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닥쳐올 위기마다 그들은 서로의 가족이 되어줄 테지만,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해주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데서 취재를 시작했다. 법적가족 만들기 어려운 이들을 외면하는 행정 대안가족은 사회에서 소외당해 가족을 만들기 어려운 이들이 자구책으로 만들어낸 보호막이다. 대안가족이 어쩌면 소외계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취재를 시작했다. 지역 사회복지계를 수소문해 그룹홈, 탈시설 장애인가족, 노숙인 자조모임을 찾았다. 각각의 대안가족이 법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취재했다. 가정붕괴로 집을 나오게 된 아이들이 모여있는 ‘그룹훔’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는 정식 후견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다시 학대받은 부모에게 돌아가거나, 제대로 병원을 가지 못하는 실상도 드러냈다. 시설을 나와 함께 의지하며 사는 장애인들도 실제 가족보다 더 끈끈하지만 여전히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 법적 가족이 아닌탓 에 주거급여 2인가구 분을 받기가 어려워, 주거급여를 받아 동거인과 나눠쓰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사회와의 단절이 가장 큰 문제인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숙인 자조 모임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적모임’으로 치부되는 현실도 대안가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직계가족이 아니다보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으로 간주되기 일쑤다. 이들 대부분은 가족과의 연이 끊겨 서로가 전부인 사람들이다. 이와 더불어 대안가족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건강가정기본계획 개정과 생활동반자법 제정 등 구체적인 대안도 정치인, 다양한 연구소, 시민단체의 입을 빌려 제시했다. 현행의 건강가정기본계획은 가족을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뤄진 단위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년 전 발의된 생활동반자법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대안가족과 하루를 함께 지냈다. 그저 사회복지 대상자의 한 단편이 아닌 대안 '가족'을 들여다보려면 취재진이 직접 그들과 가족처럼 일상을 공유해야 했다. 세 기자가 각각 한 대안가족을 맡아 하루를 같이 보내고 이야기를 들었다. 학대 경험으로 좀처럼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그룹홈 아동들도 점심부터 저녁까지 부대끼고 지냈더니 취재진을 친근한 언니처럼 대했다. 학교에선 ‘엄마’라며 사회복지사 이름을 적지만, 학대부모가 주소를 알게 되거나 학교에서 그룹홈에 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차별을 받을까봐 그룹홈 거주 사실을 숨긴다는 이야기를 그렇게 들을 수 있었다. 법적 한계로 정작 입원이나 통장개설과 같은 기본적인 일에 사회복지사가 보호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계도 확인했다. 장애인 주거공동체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께 일상을 보냈다. 밥을 함께 먹고, 이들이 참여하는 장애인 프로그램도 참관했다. 이들을 공동체를 소개해 준 장애인탈시설자립지원센터 관계자는 공동체에 속한 한 사람이 말수가 매우 적다며 취재가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오히려 이들이 취재진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고, 이 과정에서 장애인 서로 약을 챙겨주고 밥을 대신 준비해주는 등 서로에 대한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 노숙인 자조모임은 함께 살고 있는 물리적 형태의 가족은 아니었다. 인터뷰로 이들 생활에 대한 밀착취재를 갈음했지만, 자조모임이 수년간 활동하며 찍어온 사진을 같이 감상하면서 마음을 텄다. 몇몇 자조모임 구성원은 처음에는 자신의 과거 노숙생활을 언급하기 꺼려했지만, 자조모임의 효과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먼저 자신의 사연을 읊기도 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보도된 여러 대안가족 관련 기사에서는 대안가족의 다양한 형태와 그들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만 보여줬다. 이들이 처한 어려운 사회적 상황을 전시하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건강가정' 개념 삭제, 생활동반자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은 이 같은 접근법이 생활동반자법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2014년부터 수없이 사용돼 기시감만 일으킨다고 봤다. 대신 <우리도 가족입니다> 시리즈는 대안가족이 왜 '대안'인지 설명했다. 대안가족이 지닌 기능에 집중하고자 했다. 코로나로 우리 사회의 약한 부분부터 무너져가는 상황 속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이들이 더이상 추락하지 않게 잡아준 게 '대안가족'인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대안가족의 형태를 소개하고 그들이 겪는 문제를 함께 거주하며 취재진이 직접 느끼고자 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시 차원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부산시는 그룹홈 운영 사회복지사의 인건비를 늘리는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룹홈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해 헌신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본지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올해 4% 이미 이들의 인건비를 인상했지만 내년 7%를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대안가족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이 닦인 것이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 피신청사항, 어떤 소송도 없었다.

회차 심사평

제374회 전체 총평

제374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총 7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대장동 특혜 개발 실체 추적 및 핵심 당사자 연속 인터뷰>(JTBC 정치부 박창규·이윤석·고승혁·정해성·하혜빈 기자), <화천대유 100억원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기>(CBS 사회부 홍영선·윤준호·김구연·김태헌·서민선 기자), <관광객 안내한다더니…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실습생>(경향신문 전국사회부 강현석 기자) 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JTBC의 대장동 특혜 개발 추적 보도는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 추적을 선도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정영학 녹취록’ 내용을 최초로 보도했고, 성남시 고위 간부의 업무수첩과 사업 계획안 작성자인 정민용의 자술서를 입수해 보도했으며, 남욱 변호사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을 인터뷰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BS의 화천대유 100억원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 보도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경찰에 넘긴 자금 흐름 자료를 확보해 수사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취재에 나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돈이 흘러들어간 것을 보도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추후 재판에서 취재 내용과 다른 결론이 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 기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자금 흐름을 처음으로 보도해 대가성을 파악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과 자금 이체 케이스 하나하나에 대한 끈기 있는 추적취재의 성과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향신문의 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 실습생 보도는 사고 발생 스트레이트 기사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실습생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국세청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50년만에 ‘폐지’까지 이끌어내>(뉴스토마토 정치부 최병호 기자), <요소수 품귀… 화물트럭 멈춘다>(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원호섭·이새하 기자, 경제부 송광섭 기자) 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 보도는 세정협의회가 전직 세무서장 등 전관의 재취업이나 사후뇌물 창구로 이용되었다는 것과 세정협의회 관련 국회 증인출석을 저지하기 위해 국세청이 조직적 행동을 벌였다는 것을 기사화해 제도 자체를 50년 만에 폐지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일선 세무서에 세정협의회 외부위원 해촉을 완료하라고 통보했다. 매일경제신문의 요소수 품귀 보도는 경제는 물론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요소수 품귀 문제를 1면으로 가장 크게 보도해 이슈를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 탐사보도부 오승목·김영은 기자, 영상취재1부 박상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무장 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KBS 보도는 과거에 이미 여러 번 보도된 적이 있는 주제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무장 병원을 전수 조사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북도 전 비서실장의 출렁다리 땅>(전북CBS 보도제작국 남승현·송승민·최명국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순창군 부군수와 전라북도 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한 한 지방 공무원의 토지 투기 비리혐의를 끈질기게 추적한 전북CBS의 보도는 지역 행정기관과 정치인, 지역 언론의 침묵이라는 어려운 취재 환경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10월

제374회(2021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대장동 특혜 개발 실체 추적 및 핵심 당사자 연속 인터뷰
1-01 JTBC 박창규·이윤석·고승혁·정해성·하혜빈
관광객 안내한다더니…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실습생
1-02 경향신문 강현석
화천대유 100억원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기
1-07 CBS 홍영선·윤준호·김구연·김태헌·서민선
경제보도부문 · 2편
국세청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50년만에 ‘폐지’까지 이끌어내
3-04 뉴스토마토 최병호
요소수 품귀… 화물트럭 멈춘다
3-05 매일경제신문 원호섭·이새하·송광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Mr. 병원왕을 찾아라
5-02 KBS 오승목·김영은·박상욱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전라북도 전 비서실장의 출렁다리 땅
6-02 전북CBS 남승현·송승민·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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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된 나무 (방송영상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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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이름들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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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굴記 - 매몰된 역사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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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구했다, 꿈을 잃었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