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화려한 비행 속에 깊어가는 주민고통
군용기와 군부대 사격장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소음피해는 하루이틀의 민원이 아닙니다. 하지만 군부대와 연계된 주민들의 고통은 여느 사회적 이슈와 달리 ‘국방’이라는 이유로 등한시되기 일쑤입니다.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공군 8전투비행단과 인접주민과의 묵은 갈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공군부대인 원주8전투비행단 내 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는 부대 창설 이후 반세기 가량을 원주~횡성의 상공을 오르내리며 소음을 유발한 민원의 진원지입니다. 전투기와 달리 저공비행으로 급강하, 급회전을 하는 비행특성상 소음을 넘어 굉음을 유발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오히려 공군전투력의 상징이라는 국민정서를 내세워 주민들의 인내만 강요할 뿐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연막을 내뿜으며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에어쇼 전문 공군부대 ‘블랙이글스’는 국군의날, 어린이날 등 주요 국가행사나 국내외 대규모 축제시 축하공연의 단골손님으로 초청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도 G20회의에서 블랙이글스의 비행실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그들의 무대만큼이나 지역주민의 고통은 더욱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 두차례에 걸친 정보공개청구
블랙이글스로 인한 소음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던 2019년 12월. 횡성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는 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수많은 민원을 제기하고 정부에 호소도 해봤지만 꿈쩍하지 않는 국방부와 공군에 대한 주민들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는 공군 전투력과 무관하게 곡예비행목적의 블랙이글스에 대한 자료수집을 통해 주민들의 응어리 맺힌 수십여년간의 고통을 풀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군소음대책위와 그 방안을 고민하던 중 블랙이글스의 비행항로에 있는 평범한 주택가 마을주민이 “옥상에서 이상한 기름띠가 맺힌다”는 말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기자와 대책위는 “혹시 블랙이글스가 에어쇼 과정에서 내뿜는 연막이 내려 앉은게 아닐까?”라는 막연한 의구심을 품으며 그 증거자료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 첫 시도가 국방부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 청구였습니다.
■ 1차 정보공개결과-베일 벗겨진 블랙이글스의 불편한 진실
1차 정보공개청구는 2020년 12월 21일이었습니다. 청구자료는 군소음대책위에서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시 분사하는 스모크 발생시 원료성분 상세자료 및 1회훈련시 사용량, 염료성분 상세자료, 1회훈련시 사용량, 블랙이글스 훈련시간 및 횟수 관련자료 일체를 요구했습니다.
그 답변은 해를 넘긴 2021년 1월 13일 나왔습니다. 기대대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블랙이글스 비행기가 상공에서 내뿜는 흰색 연막(스모크)은 불완전 연소된 디젤오일(경유)이고 2019년 한해동안 4대이상 동시 훈련횟수만 56회에 달한다는 자료를 얻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경악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수십여년을 군용기 소음의 고통만 인식했을 뿐 대기에 뿌려진 연막이 불완전연소된 기름덩어리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겁니다. 탄소중립을 선언한 정부의 환경정책과도 정면 배치됐습니다.
이번에 입수된 정보공개자료만으로도 보도의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블랙이글스 운항과 관련된 조금 더 세밀한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경유성분의 스모크가 뿌려졌는지 파악해 보기로 하고 정보유출의 위험 속에서도 보도의 신뢰와 팩트체크를 위해 두근거리는 보도욕구를 잠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 2차 정보공개결과-200리터 경유드럼통 650개가 뿌려졌다
2021년 1월 18일 2차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 2020년 기준 연막(스모크) 발생시 사용하는 경유의 연간 사용총량 및 일자별 상세 사용내역, 블랙이글스 부대상공 훈련시간 및 횟수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참고 기다리던 2차정보공개청구 결과는 1월 30일 공개됐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블랙이글스가 2020년 한해동안 부대 인근 상공에서 사용한 경유성분의 스모크의 총사용량은 13만20리터에 달하고 1회비행시 항공기 1대당 평균 152리터를 내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블랙이글스가 내뿜은 스모크량(13만20리터)은 200리터 분량의 대형드럼통 650개를 하늘에서 지상으로 무방비로 뿌렸다는 계산입니다. 이 같은 블랙이글스의 반환경적인 스모크 분사는 어느 언론에서도 파악하지 못한 사실입니다.
■ 첫 보도는 또다른 문제를 알리는 시작이었다
두차례의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된 블랙이글스 연막의 감춰진 진실은 군소음대책위와 함께 수차례 자료를 분석하고 수치의 오류여부를 확인했습니다. 8전투비행단 관계자에게 경유사용에 대한 입장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민일보>는 정보공개청구의 지루한 과정을 걸친 50여일만인 2월3일자 1면톱기사 ‘블랙이글스 상공훈련 드럼통 650개 분량 경유 뿜어’ 로 세상에 알렸습니다. 예상대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 동안 블랙이글스로 인한 소음문제만 인식했던 지역사회에 대기환경오염과 인체유해성의 심각성까지 급속도로 확산된 계기를 마련한 겁니다.
하지만 오로지 공군부대측은 “경유성분 연막은 높은 고도에서 안개형태로 뿌려져 지상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소멸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또하나의 과제가 부각됐습니다. 과연 실제 경유성분의 스모크는 얼마나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인체유해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후속보도가 필요했습니다.
공군본부측은 첫 보도 이후 “아직 국내에서 군용기 스모크와 관련된 대기환경영향조사가 이뤄진 사례가 없다”며 블랙이글스의 유해성분 배출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환경조사 역시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환경 관련 전문가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동향을 추가로 다루며 환경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대상공에서 비행 중인 블랙이글스가 경유성분의 연막을 뿌리면 훈련하는 모습과 그 스모크가 지표면에 가라앉는 장면을 선명하게 담아낸 횡성군용기소음대책위의 자료를 토대로 영상보도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블랙이글스의 연막이 뿌려진 지점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확인돼 식수원 오염의 문제까지 연속 보도해 지역사회에 또다른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공군 창설 이후 첫 군용기 배출물질 조사 민관군 합의 이끌어내
8전투비행단 블랙이글스의 경유스모크 분사 보도 이후 지역사회는 물론 강원도의회,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횡성군은 TF팀을 구성, 전담직원을 배치했습니다.
결국 공군측은 지난 3월 3일 민관군협의회에서 대기환경조사 수용의사를 처음 밝힌 데 이어 6월 9일 민관군 실무회의에서 “환경조사비용 부담과 함께 경유성분 연막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해 유해성이 입증되면 스모크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기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도 9월 14일 8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각적인 블랙이글스 환경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결국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와 횡성군, 공군본부는 지난 10월 20일 민관군협의회를 열어 “연내 블랙이글스에서 내뿜는 배출물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하고 연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는 <강원도민일보>가 2월3일자 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분사 첫 보도 이후 9개월여간 주민과 부대측의 협상과정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추적한 결과물로, 블랙이글스의 배출물질 성분조사는 공군 창설 이후 국내 군용기에 대한 첫 민간주도의 환경조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강원도민일보>에서 연속보도한 ‘화려한 곡예비행 속에 감춰진 블랙이글스의 경유스모크 분사’는 철저히 국방부(공군본부)에서 공개한 데이터자료를 분석한 기사입니다. 정보공개청구와 취재보도는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팩트체크와 보도의 신뢰를 위해 국방부를 상대로 블랙이글스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보도는 모두 실명처리했습니다. 단, 일부 군부대측 해명 또는 반론에 대해서는 부대특성상 익명처리했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모든 바이라인은 직접 취재한 기자의 바이라인입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공군 블랙이글스의 경유 13만리터 스모크 분사는 강원도민일보 최초 단독보도입니다. 본지 보도 이후 지역언론은 물론 전국 지상파방송와 인터넷 매체를 비롯한 전국 매스컴에서 주요 기사로 다뤄졌습니다.
강원도민일보의 블랙이글스 경유분사 최초보도 이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오염우려 등 추가 보도기사 역시 타 언론매체와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켜 이슈가 되었습니다.
본지 보도와 타 매체의 주요 보도는 별첨내용과 같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법의 사각지대’ 군용기 대기환경기준 수립 계기 마련
블랙이글스는 공군의 최정예비행사로 구성된 특수비행전대입니다. 각종 행사와 축제시 축하공연으로 탄식을 자아내며 국민적 인기도 많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전투기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횡성군민을 중심으로 제기한 소음문제에 대해 언론매체나 사회적인 시선을 크게 받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강원도민일보>에서 블랙이글스의 경유성분 스모크 분사로 인한 인체유해성이 알려지자 국방부와 공군본부는 지역주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보도 이후 민관군협의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소음문제와 함께 스모크분사로 인한 대기환경오염문제가 공론화된 겁니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와 횡성군, 공군본부는 지난 10월 20일 민관군협의회를 열어 연내 블랙이글스의 경유분사에 따른 환경영향도 조사에 앞서 배출물질에 대한 민간전문업체의 용역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공군 창설 이후 군용기에 대한 민간 주도의 첫 배출물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법의 사각지대’로 확인된 군용항공기의 대기환경 배출기준 수립과 공군의 군용기부대 운용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결실은 단순히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취재와 연속보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대기환경 배출기준·법 정비 중요 기준 될 것” 강원도민일보 (kado.net) 3월 9일자 14면
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유해성 조사 첫 실시 강원도민일보 (kado.net) 10월21일자 14면
■ 블랙이글스 소음, 인체유행성 공론화…의회, 지자체, 민관군협의회 발빠른 대응
<강원도민일보>의 블랙이글스 경유스모크 분사 보도 이후 각종 언론매체와 함께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응은 지역언론에서 파헤쳐야 할 공익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기사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도의회는 행정감사를 통해 강원도에서 공군측에 지역사회의 피해상황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도록 촉구했고 횡성군의회는 성명서 채택을 통해 국방부와 공군본부의 성의있는 소음대책과 함께 환경영향조사를 요구하며 주민들의 활동을 힘을 줬습니다.
횡성군은 보도 직후 현안TF팀을 구성해 블랙이글스로 인한 피해상황을 본격 대응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본지 보도에 공감한 강원도 정치권과 자치단체가 한목소리를 내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블랙이글스 경유분사, 환경영향평가 필요” 강원도민일보 (kado.net) 2월 26일자 3면)
■ 민관군협의회 가동…대화의 물꼬 터
8전투비행단 민관군협의회는 이미 수년전부터 구성된 조직입니다. 하지만 군용기 소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논의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8전투비행단 민관군협의회는 보도 직후인 지난 3월부터 본격 재가동되면서 소음과 대기환경문제 등 주민피해와 관련된 현안에 대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대측도 소음저감을 위한 자구책을 제시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이번 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합니다.
특히 민관군 3자간 회의시 기존 부대측 참석자는 8전투비행단에서 육군본부로 격상되면서 논의수준과 결정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됐고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경유스모크 환경조사 방식과 시기에 대한 의견절충도 성사됐습니다. (공군본부, 횡성 군용기피해협 참여 표명 강원도민일보 (kado.net) 5월10일자 14면)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국내 유일의 공군 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는 수십여년간 각종 축제시 축하공연으로 초청될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아 온 부대입니다. 이 때문에 소음 등 군용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 제기에도 큰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기환경오염과 인체유해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유성분의 스모크 분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도한 과정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한 데이터 분석기사라는 점에서 좋은 선례로 평가됐습니다.
보도과정에서는 철저히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4회 전체 총평
제374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총 7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대장동 특혜 개발 실체 추적 및 핵심 당사자 연속 인터뷰>(JTBC 정치부 박창규·이윤석·고승혁·정해성·하혜빈 기자), <화천대유 100억원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기>(CBS 사회부 홍영선·윤준호·김구연·김태헌·서민선 기자), <관광객 안내한다더니…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실습생>(경향신문 전국사회부 강현석 기자) 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JTBC의 대장동 특혜 개발 추적 보도는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 추적을 선도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정영학 녹취록’ 내용을 최초로 보도했고, 성남시 고위 간부의 업무수첩과 사업 계획안 작성자인 정민용의 자술서를 입수해 보도했으며, 남욱 변호사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을 인터뷰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BS의 화천대유 100억원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추적 보도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경찰에 넘긴 자금 흐름 자료를 확보해 수사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취재에 나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돈이 흘러들어간 것을 보도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추후 재판에서 취재 내용과 다른 결론이 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 기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자금 흐름을 처음으로 보도해 대가성을 파악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과 자금 이체 케이스 하나하나에 대한 끈기 있는 추적취재의 성과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향신문의 잠수작업하다 숨진 고3 실습생 보도는 사고 발생 스트레이트 기사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실습생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국세청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50년만에 ‘폐지’까지 이끌어내>(뉴스토마토 정치부 최병호 기자), <요소수 품귀… 화물트럭 멈춘다>(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원호섭·이새하 기자, 경제부 송광섭 기자) 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 보도는 세정협의회가 전직 세무서장 등 전관의 재취업이나 사후뇌물 창구로 이용되었다는 것과 세정협의회 관련 국회 증인출석을 저지하기 위해 국세청이 조직적 행동을 벌였다는 것을 기사화해 제도 자체를 50년 만에 폐지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일선 세무서에 세정협의회 외부위원 해촉을 완료하라고 통보했다.
매일경제신문의 요소수 품귀 보도는 경제는 물론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요소수 품귀 문제를 1면으로 가장 크게 보도해 이슈를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 탐사보도부 오승목·김영은 기자, 영상취재1부 박상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무장 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KBS 보도는 과거에 이미 여러 번 보도된 적이 있는 주제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무장 병원을 전수 조사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북도 전 비서실장의 출렁다리 땅>(전북CBS 보도제작국 남승현·송승민·최명국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순창군 부군수와 전라북도 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한 한 지방 공무원의 토지 투기 비리혐의를 끈질기게 추적한 전북CBS의 보도는 지역 행정기관과 정치인, 지역 언론의 침묵이라는 어려운 취재 환경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