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전국 동시 지방체육회장 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둔 상황에서 현직 지자체장인
대전시 서구 서철모 구청장이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나온 김경시 후보에게
대전시 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시하며 불출마를 요구하는 녹취를 단독 입수.
- 현직 구청장의 후보자 매수행위 의혹뿐 아니라 다른 후보에게도 불출마 압박이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는 등 정치권의 체육회 장악 병폐를 종합적으로 짚어내.
- 대전시가 보도 2시간 전 ‘엄포성 문자’를 돌리며 언론탄압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도 시민사회, 정치권 반응 등을 통해 규탄.
- 착실한 취재를 통해 선관위 수사가 경찰 고발로 이어지고, 경찰이 대전경찰청 단위로
수사를 확대해 서 구청장의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사실,
이장우 대전시장 등과의 공모 여부를 들여다보는 사실 등을 빠짐없이 보도.
[“부회장 시켜줄게, 출마 하지마”… 체육회장 선거 복마전]
- 전국 동시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경시 후보에 “이장우 대전시장 등과 조율됐다.
시 체육회 부회장을 내줄 테니, 서구 체육회장 선거는 나오지 말라”며,
대가성 불출마를 구체적,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녹취 입수.
- 이는 ‘매수 및 이해유도’행위로 위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고발 보도.
- 서 구청장, “해당 발언 했지만, 시장과 조율했다는 것은 과장된 발언.” 해명.
[“불출마 요구받은 후보 더 있다” 주장…‘정치개입 심각’]
- 서 구청장으로부터 불출마를 권유받은 또 다른 후보가 존재하는 정황을 확인,
당사자와 체육회 이사, 종목별 회장 등 교차 검증해 사실 확인.
- 더 나아가 체육회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고, 종목별 회장에게 예산을 언급하며 압박하는 등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취지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정황을 고발.
- 서 구청장은 반론을 통해 해당 후보가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소속 정당과 다른
“민주당 후보를 도운 인물이어서, 출마는 경우가 아니다”라고 해명해
오히려 정치적인 개입임을 시인함.
[선거 개입 논란 속 대전체육회장 선거…“정치권 손 떼야”]
- 서철모 서구청장의 선거 개입 논란 속 대전시체육회장 선거가 진행됐고,
후보자들은 KBS 보도를 토대로 날 선 공방전 벌여.
- 손용화 후보는 “사퇴 종용, 회유에 대한 보도에 실망과 개탄”발언.
- 논란의 중심에 선 이승찬 후보는 “누구에게도 어떤 자리도 약속하지 않았고,
당사자와 만난 적도 없다”며 흑색선전이라고 주장. 논란 속 이승찬 후보 재임.
[선관위 조사 착수…정치권·시민단체 “진실 밝혀라”]
- KBS 단독 보도 이후 대전시 선관위가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
-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논평을 내는 등 파문 이어져.
- 특히 대전시가 KBS 보도 직전 출입기자들에게 ‘엄중 대응’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민언련 등 시민단체, 일부 언론은 80년대 보도지침이라고 규탄.
- KBS 보도를 막으려는 대전시의 행태에 대해 지역사회가 공분,
대전시는 하루 만에 “대전시가 무관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
[“녹취록 선관위에 제출”…선관위 조사 급물살]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의 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을 폭로한 김경시 후보가
서 구청장과 측근 등을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신고하며 조사 급물살.
- 김 후보는 KBS 보도로 알려진 서철모 구청장과의 만남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서철모 구청장으로부터 직접 불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추가 폭로.
- KBS 보도가 나간 뒤 “김경시 후보가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혀 만났다”고 밝힌
서철모 구청장의 해명은 거짓이라고도 주장.
- 선관위 조사는 서철모 구청장의 발언이 위탁선거법 58조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
[선관위, 서철모 서구청장 고발…체육회장이 뭐길래]
- KBS의 체육회 선거 개입 보도 나흘 만에 선관위가 서철모 구청장을 경찰에 고발.
- 선관위는 서 구청장에게 위탁선거법 상 후보자 매수 행위를 적용,
녹취록에 등장한 이장우 대전시장도 함께 경찰에 수사 의뢰.
- 정치권 개입 논란 속 체육회 구조 자체도 예산의 80%를 지자체에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
- 정치권 역시 조직력을 지닌 체육회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혹도 떨치기 힘들어.
['선거 개입 논란' 속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
- 서 구청장의 선거 개입 논란 속에 서구 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졌고,
불출마 권유를 받은 후보자들은 KBS 보도를 언급하며 혼탁 선거 지적.
- 결론적으로 구청장이 불출마를 권유했던 후보 2명이 모두 낙선하고,
공교롭게 나머지 1명이 서구 체육회장에 당선.
- 민주당 대전시당 등이 서구청장의 사퇴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가운데,
경찰은 대전 둔산경찰서가 맡던 사건을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력 확대.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익명취재원을 사용하지 않았고 제보자와의 이해관계 없음. 직접 취재, 현장 취재함
서철모 구청장을 비롯해 해당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을 수차례 직접 만나고 찾아가 입장을 묻는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함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선행보도 없음. 타 보도에 관한 표절 사실 없음
- 연합뉴스 등 통신사, MBC 등 지상파, YTN 등 보도채널, 지역 신문사, 인터넷 매체 등
수십 개 매체가 경쟁적으로 KBS 단독 보도를 인용 또는 보도. 정치권 역시
서 구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큰 반향.
5. 사회에 끼친 영향
- KBS의 보도로 선관위가 발 빠르게 조사에 돌입. 주말을 포함해 불과 4일 만에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서철모 구청장을 경찰에 고발.
- 경찰은 대전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를 확대하고 서 구청장은 물론,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승찬 체육회장에 대해 광범위 조사.
- 체육회장 선거에 큰 관심이 없던 지역 주민들도 체육회의 중요성,
선거 과열의 이유 등을 접하게 됐고, 감시가 필요한 집단임을 명확히 인지.
- 서철모 서구청장은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 역시 선관위 의뢰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음.
- 대한체육회는 수사 결과에 따라 재선거를 검토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번 사례를 전국 각 지자체에 전파해 체육회 선거 투명성을 높이고
정치권 개입 가능성을 낮추는 등 경각심을 높일 계획.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함. 방송 리포트 외에 7시 뉴스 집중취재 코너를 이용해 구조적 문제를 심도 있게 조명해, 정치계와 체육계의 폐단을 밝히고 지역사회의 환기와 개선을 유도.
7. 기타 고려사항
- 해당 보도는 외부협찬이나 지원을 받지 않았고,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8회 전체 총평
제38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1개 부문에 68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편 중 3편이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서 나와 지역 기자들의 밀도 있는 취재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 1부문에는 1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SBS의 <신종 병역비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보도는 검찰의 짧은 언론 공지 문자를 놓치지 않고 집중 취재한 기자들의 감각이 돋보였다. 병역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민감하고 엄중한 사안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병역비리가 이 보도를 통해 다시 이슈가 되면서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체 일부 훼손을 통해 병역 면탈을 받던 과거 패턴과 달리 이번 사건은 간질이라고도 불리는 ‘뇌전증’을 이용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병역 비리를 법조계와 행정사 업계 등 다방면으로 취재해 신종 범죄 수법과 규모를 밝혀낸 집요함에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신종 병역비리 병명과 수사 상황을 밝힌 데 그치지 않고 병무청의 병역 판정 절차 보완 등 구조적 방지책 마련을 촉구해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탄소도시, 서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기후 위기 대응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기존에도 여러 언론이 탄소중립이나 기후변화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으나 지표나 해외 사례, 보고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 취재도 정부 기관이나 시민단체를 단기간 방문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일보의 보도는 기자가 해외 도시 3곳을 한 달 보름간 생활하며 직접 탄소중립 시설을 이용하면서 겪은 감정을 기사화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탄소중립 실현의 필요성에 공감하거나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서울시가 취재진이 보도한 해외 탄소중립 정책이나 환경사업을 참고하거나 일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생산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혐오발전소, 댓글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뉴스 댓글 1억2000만 개라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사회의 ‘혐오’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잘 활용되면 건전한 여론을 수렴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를 악용하여 서로 비판하고 싸움을 조장하는 공간이 되고 있는 댓글들의 혐오 표현을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주목받았다. 특히 건전한 여론 수렴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국제신문의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 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보도와 부산일보의 <新문화지리지 2022 부산의 재발견>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국제신문 기사는 형제복지원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았던 1960년대 부산 최대 부랑인시설 ‘영화숙·재생원’ 수용자들 피해 실태 사실을 단독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래전 일이라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국가기록원 캐비닛 속에 잠들어 있던 ‘영화숙 최후의 아동 19인 명단’을 발굴해낸 취재진의 기자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부산일보의 보도는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한국 문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 현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숨어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집중 취재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단편적인 보도에서 알 수 없었던 지역 문화 분야별 변화상과 당면 현실, 향후 과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문화전문가들이 해야 할 역할인데 기자들이 훌륭하게 해냈다. 다양한 부서가 벽을 허물고 특별취재팀을 꾸려 장기간 취재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인 점도 수상 배경이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강원영동의 <여음(餘音) 아직, 남겨진 소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역사저술가로서의 지역 언론 역할을 충실히 한 작품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전문 소리꾼이 아닌 지역 어르신의 소리를 담아내는 접근 방식이 신선하면서도 의미가 있었다. 성우의 내레이션 없이 어르신들의 소리와 현장음을 보도한 점도 창의적이었으며 영상미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어르신들의 아리랑을 담기 위해 1년 동안 정선 곳곳을 누비며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려는 기자의 소명 의식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