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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5회 · 2024년 5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3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아파트 경로당에서 밥 해줄 사람 구함' 아시아경제의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 기획은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구인 공고에서 출발했습니다. 단지 안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매일 점심 한 끼라도 해결해 드리자는 취지였습니다. "더 아프면 혼자 못살 테지만, 그래도 요양원 신세는 지기 싫다" "뉴스에 나오는 노인네들처럼 고독사할까 봐 걱정이다" "친척이 실버타운에 들어갔는데 월세가 300만원이라고 하더라" 아파트 벤치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다 보니, 초고령 사회에서 우리가 모두 겪어야 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늙으면 어디서 살아야 하나."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이었습니다. 한국 사회가 고령화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 주거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언론 보도는 거의 없었습니다. 노인들의 주거 현실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고, 대책을 제시하는 것까지 우리 사회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그러려면 최대한 많은 현장에 가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도 찾았습니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노인거주시설 7곳, 도쿄와 주변 위성도시 노인주택 3곳, 총 10곳을 취재했습니다. 각 시설에 사는 어르신과 운영자·직원, 한국과 일본의 노인주거복지 관련 전문가를 포함해 인터뷰한 사람은 72명에 달합니다. 어르신들이 신분을 밝히는 것을 꺼려 취재가 쉽지 않았습니다. 미리 기획 취지를 설명하는 손편지를 써서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한명이라도 더 만나려고 3번이나 찾아간 시설도 있었습니다. 일본 취재도 쉽지 않았습니다. 일본 노인주택의 일부 운영자분들의 반한(反韓) 감정 탓에 취재 일정 하루 전에 거절 통보를 받기도 했지만, 찾아가서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구석구석까지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발로 뛰면서 취재한 방대한 내용을 토대로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한 줄로 정리했습니다. '중산층 노인들이 살 집이 필요하다'. 1부 <양극화가 문제다>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가 2030년부터 급증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본처럼 우리나라에도 앞으로 중산층을 위한 노인주택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양극단으로 갈린 노인주택시장의 현실부터 지적해, 그곳의 생활과 특징을 보여줬습니다. 양극화 해소 방법을 찾으려면 양극화 된 이유부터 파헤쳐야 했습니다. 과거 실버타운 실패로 인한 트라우마, 짓는 것보다 관리가 중요한 노인주택의 특징, 노인주거 관련 법안에 사업자 지원책이 전무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2부 <중산층 노인은 어디로>에서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대다수가 중산층임에도, 이들이 돌봄이 필요한 후기고령자가 됐을 때 살 곳이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노인 주거시설을 도식화해 '건강 상태 중-경제력 중'인 노인을 위한 주거지는 백지상태라는 게 한눈에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65세 이상 가구의 순자산-연 소득을 분석해 노인들의 경제력도 알아봤습니다. 또한 주택연금으로 월세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생생한 현장 사례를 통해 정부의 노인주거 정책의 허점을 비판하고, 중산층 노인주택시장을 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3부 <노인주택 포화, 일본은>을 통해서는 일본에서는 중산층 노인주택이 어떻게 포화상태가 될 만큼 많아질 수 있었는지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일본 도쿄, 가와사키, 오다와라의 노인주택을 찾아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고 저렴하게 지은 일본 중산층 노인주택의 모습을 기사에 상세하게 담아냈습니다. 노인주택을 짓는 민간기업을 전방위 지원하는 일본 정부와 노인들의 월 연금소득 수준에 맞춘 임대료, 요양보험으로 떠받치고 있는 노인주택의 운영방식까지 보도해 한국 정부와 사업자,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부 <노인주택이 가야 할 길>에서는 어르신들의 사례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중산층 노인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75세 이상 후기고령자가 2030년부터 폭증함에도 주거 문제에 관심이 없는 국회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마지막 편인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에서는 사람들이 노인주거시설을 기피하는 현실과 이런 인식부터 바뀌어야 중산층을 위한 노인주택이 지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사진으로 전달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풍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중산층 노인주택 필요성 강조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는 발품 팔아 취재하며 보고 들은 생생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기사마다 꼼꼼히 실었습니다. 9편인 '지팡이 짚는 노인, 안 받는 이유 있는데'와 10편인 '분양형 부활, 좀비 노인주택 막으려면'에서는 우리가 제대로 몰랐던 노인복지주택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중산층 노인들의 주거 문제에 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현장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장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전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딱딱한 경제 뉴스일수록 우리 삶에 밀착해 접근했을 때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사회적 논의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사 한국과 일본의 노인주택 현장 르포 기사에서는 그곳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 상태와 경제력, 보증금과 월 임대료, 생활환경 등을 구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이런 곳에 내가 들어가서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일본 현지 기사를 통해서 "이 정도면 가격이라면 중산층을 위한 노인주택"이라는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8편 <가진 건 집 한 채가 전부, 월세 감당이 될까> 기사에서는 노인들이 자가를 활용해 주택연금과 월세를 둘 다 받아서 노인복지주택 임대료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까지 꼼꼼히 소개했습니다. ▶ 문제 제기만 하지 않아, 실현 가능한 해결책까지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에서는 중산층 노인 주거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해결책 제시에 공을 들였습니다. 비싼 수도권 땅값이라는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한 도심 폐교 부지 제공, 2011년 일본의 고령자주거지원법 전면개정 수준에 버금가는 한국 노인복지법 개정의 필요성, 일본이 민간 사업자에 적용한 총 건축비 10% 규모의 보조금 지원과, 취득세·재산세 감면, 장기 저금리 대출 지원책까지 기사에서 상세하게 다뤘습니다. 노인들이 살던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하려면 주택 개조와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식당이 필요하다는 점도 기사에 녹여냈습니다. 이렇게 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주거복지 해결책을 여러 각도에서 공감할 수 있게 조명했습니다. ▶ 취재원 중 익명을 요구하는 사람은 기사 안에서 가명으로 기재했습니다. 대신 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싣고, 그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달해 기사의 신뢰성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는 지면과 온라인 기준 총 33개 기사로 구성됐습니다. 목차에 표시된 총 4부 26개 기사 외에도, 지면 구성을 위해 총 7개 기사를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 시리즈는 취재팀이 한국과 일본의 노인주택을 찾아가 현장 취재하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작성된 기획 기사들이라, 이를 타매체가 후속 보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타사 기자들이 노인주택 관련 기사를 쓸 때 참고하겠다며 취재원들과 취재장소에 대해 문의해왔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나의 위치와 나의 시간을 돌이켜봤다.”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는 '중산층 노인들의 집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의제를 제시하고, 노인주택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면서 독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총 33개의 기사(목차에 있는 기사 26개, 지면 구성을 위해 추가 작성한 기사 7개)는 네이버와 아시아경제 홈페이지를 합쳐서 300만뷰 이상의 페이지뷰(5월20일~6월3일 누적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경제의 이런 기사는 한국이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취재와 노력인 것 같아 칭찬해 주고 싶다"(5월 24일, miae****), "기사를 읽고 한동안 내가 가진 위치와 내가 가진 시간을 확인해 보게 된다"(5월 27일, 임***), "누구나 준비해야 할 노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귀한 연재 기사"(5월 30일, 고**). 기사마다 공감과 격려의 댓글이 달리고, SNS를 통해 공유됐습니다. <시니어하우스 시대가 온다> 연재 이후 현재 노인복지주택의 운영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제보도 오고 있습니다. 본지 5월 23일자 1면 '관리 손 놓은 '좀비복지주택' 수영장·식당은 폐허가 됐다'는 기사는 이런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 정부 "훌륭한 기사. 정책의 참고자료"…사업자 "취재팀 만나고 싶다. 도와달라" 서울시와 정부와 건설·부동산업체, 학계, 노인복지계에서도 응원과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기사에서 제안한 방안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저출산 탓에 문을 닫는 서울의 폐교 부지를 활용해서 중산층 노인을 위한 주택을 만들자는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고 본지에 연락해왔습니다. 김 의원은 "폐교 부지에 노인복지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6월 7일 발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감이 폐교를 노인복지주택으로 활용하려는 민간사업자에게 대부 또는 매각 할 수 있도록 하고, 폐교에 노인복지주택 관련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은 "시니어하우스 기사를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고 있다. 책으로 만들어 발표해도 좋은 정도의 깊이와 현실감, 정책의 참고자료로도 훌륭한 기사에 감사한다"고 아시아경제로 연락이 왔습니다.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도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경제적인 고민들이 기사 안에 잘 담겨있다. 의미 있는 주제를 깊이 있게 연재하고 있어서 잘 보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LG경영연구원 공간연구소장은 "시니어 주거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연구하고 있는데, 특별취재팀과 만나 노인주거에 관한 의견을 구하고 싶다"고 요청이 왔습니다. 시니어 토털케어기업 케어닥의 주거브랜드 케어홈 대표도 "기사를 잘 보고 있다. 시니어주택 비즈니스를 시작했는데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며 연락해왔습니다. 부산대학교 20대 총장 출신인 현(現) 동명대학교 총장은 "동명대에서도 '대학기반 은퇴자 공동체' 사업을 하고 있어서 시니어하우스 기획에 더 관심이 간다. 앞으로 지방대학의 이런 사업에 관심을 더 가져달라"고 응원했습니다. KB부동산 빅데이터 센터장은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기사다. 방대한 심층 기획이라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회사인 엠지알브이(MGRV)에서도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하는 노인 주거를 둘러싼 여러 문제에 관해 다뤄줘서 고맙다"고 관심을 표시했고, 부동산 시행사인 KH금융자문에서는 노인복지주택 세미나 행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자활복지센터 운영자도 이메일을 통해 "노인들이 당면한 문제를 생생한 사례로 보여줘 설득력 있는 기사"라고 평을 남겼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기사는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작성됐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도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5회 전체 총평

제405회 ‘이달의 기자상’심사에는 69편이 출품돼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이 많았으나 수상작은 적은 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으로 4편의 우수한 기사가 올라왔으나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를 다룬 기사를 놓고서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13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얼차려 사망 사건이라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인권센터가 먼저 사망 사고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완전군장에 1.5㎞ 구보, 팔굽혀펴기 등의 팩트를 확인해 얼차려가 규정에서 벗어난 것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사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까지 짚었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보안이 철저한 군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취재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었다. 10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가 이견 없이 일찌감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국가 비상금이나 다름없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예비비를 정부가 함부로 쓰는 실태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 정부의 예비비 편법 사용 문제는 언론에서 그동안 지적한 문제이기는 하다.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부처에서 사용내역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라는 평이 많았다. 단발성이 아니라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음을 사족으로 덧붙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가 영광을 안았다. 대형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어김없이 소방시설 등 안전기준 미준수나 소방서와 지자체의 소방점검 부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사용 등에 주목한다.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관으로서 헌신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사가 뒤따른다.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도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방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미숙과 현장지휘가 문제가 될수 있고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해자 이송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방서장의 퇴임식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소방관들에게 물었더니 거의 모두 공감하더라”고 전한 말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심사평이 될 듯싶다. 앞선 수상작과 마찬가지로 후속 기획물을 통해 기획을 더욱 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점을 전한다. 지역 부문은 우리 지역 언론계의 저력과 노력을 새삼 확인하는 기회라서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들은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인천일보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을 선택했다. 종교집단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성역처럼 돼 있는데 지역언론이 깊숙하게 파고 들어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지역 언론이 타 지역인 대전까지 취재해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 교회 합창단, 음악학교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보도 이후 합창단장 구속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미친 파장도 컸다. 이 밖에도 지역의 국책사업이나 난개발을 다룬 기획보도물이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5월

제405회(2024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 김덕훈·송금한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춘천 조휴연
경제보도부문 · 1편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
3-10 한국일보 조소진·변태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4-02 경향신문 강현석·김현수·김태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
6-10 인천일보 박범준·이나라·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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