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채널에이는 준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준공이 임박한 아파트에 하자가 속출해 입주민과 시공사 간 갈등이 끊이질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으로, 4월 말부터 꾸준히 보도해왔습니다. 서울부터 대구, 경북 구미, 경남 양산, 전남 무안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건설사의 부실 시공을 영상에 담아 집중 조명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 전수 조사에 착수했고, 더 큰 입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기사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2024년 5월 27일
[취재가 시작되자]입주 앞둔 아파트 ‘울퉁불퉁’ 외벽
https://v.daum.net/v/20240527200144161
24년 5월 19일
[취재가 시작되자]“부실시공 감추려 한밤에 몰래 공사”
https://v.daum.net/v/20240519194009352
2024년 5월 18일
공사비 인상만 네 번…‘추가분담금 폭탄’에 갈등 잇따라
https://v.daum.net/v/20240518162341708
2024년 5월 13일
[취재가 시작되자]비 새고, 소변 흔적까지…입주 전 하자 3만 건
https://v.daum.net/v/20240513195046463
2024년 5월 8일
굽은 외벽·곰팡이 목재…하자투성이 유명 아파트
https://v.daum.net/v/20240508194059553
2024년 4월 28일
[취재가 시작되자]KS마크 도용 중국산 유리…“전면 재시공”
https://v.daum.net/v/20240428193725604
-기사의 시작은 채널에이 ‘취재가 시작되자’ 코너였습니다([취재가 시작되자]KS마크 도용 중국산 유리…“전면 재시공”). 한 통의 제보 메일을 통해 기사 제작에 착수했는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준공한 지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였는데 국산 KS마크를 도용한 중국산 유리를 입주민 몰래 갖다 써 문제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GS건설은 중국산이 맞는지, 중국산이라도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등 입주민의 질의 사항들을 무시하다 채널에이 취재가 시작되자 중국산임을 인정했고, 문제의 유리를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나아가 GS건설은 이 아파트를 포함해 자사가 시공하고 있는 다른 아파트에 설치된 유리까지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안이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점은 아파트 부실 시공이라는 게 단순히 콘크리트를 잘못 부어 생겨난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눈속임으로 이뤄질 수 있겠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입니다.
-후속으로 보도된 내용 또한 아파트 부실 시공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더 높이는데 일조했습니다. <굽은 외벽·곰팡이 목재…하자투성이 유명 아파트>, <[취재가 시작되자]비 새고, 소변 흔적까지…입주 전 하자 3만 건> <[취재가 시작되자]“부실시공 감추려 한밤에 몰래 공사”>기사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굽은 외벽 아파트를 취재하기 위해 전남 무안을 찾아 영상을 담고, 입주예정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입주 전 하자 3만 건이 발생한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에 대한 내용은 단독 보도였는데 경북 구미 현장을 찾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한밤 중 몰래 공사했다는 기사를 작성하고자 대구까지 찾았습니다.
-부실 시공이 일어나는 원인은 명확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지속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잿값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 탓이었습니다. 방송에는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을 온라인 기사(공사비 인상만 네 번…‘추가분담금 폭탄’에 갈등 잇따라)로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채널에이 보도가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5월 22일부터 준공이 임박한 전국 아파트 단지 23곳을 특별 점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아파트 1000여 곳에 하자를 발견하고 시공사 등에 조치 계획을 내라고 명한 상태입니다.
-채널에이 보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외관 자체가 부실 시공되어 입주민들이 마음고생 하고 있다는 내용의 <입주 앞둔 아파트 ‘울퉁불퉁’ 외벽> 기사를 단독 보도하면서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를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공동주택 중 아파트는 총주택의 6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민적인 주거 형태입니다.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부실 시공 자체가 시민들에게 가져다주는 체감은 지대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입주예정자와 건설사 간 갈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건설사가 갑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우리나라 국민의 보편적인 주거 형태이자, 서민들의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를 대충 시공 및 설계하는 행태를 지적함으로써 기업들의 해이한 시공 관행을 경계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준 보도라고 자평합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이번 방송 리포트에는 익명취재원을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고, 시공사(건설사)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채널에이의 이번 보도는 제보자들의 제보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채널에이가 신설한 코너 ‘취재가 시작되자’ 플랫폼을 통해서 많은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제보 기사 특성상 당연하게도 입주민, 입주예정자들의 이해관계가 달린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도에 있어 철저한 검증을 거쳤습니다. 이를테면 <[취재가 시작되자]KS마크 도용 중국산 유리…“전면 재시공”>과 같은 경우 다양한 팩트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취재에 있어서는 제보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례로 제보자(입주자대표회의)뿐만 아니라 제보자에게 제보를 해준 제3제보자(로펌)까지 연락을 취해 팩트 검증을 마쳤습니다. 시공사인 GS건설뿐만 아니라 하청업체인 유리업체(테드글라스)에도 확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빠진 건 없는지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연락을 취해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서울부터 경북, 경남, 전남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 부실 시공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영상으로 담아 보도하였습니다.
-기자실에서 앉아서, 제보 받은 영상만을 가지고 작성하는 것에 그쳤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채널에이는 꼭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은 영상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제보자의 주장을 검증하는 역할도 해주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가 시작되자]KS마크 도용 중국산 유리…“전면 재시공” 기사의 경우 방송사로는 MBC, SBS, JTBC, YTN, SBS biz 등이 채널에이 보도를 받아 썼고, 조선, 중앙, 매경, 한경, 한겨레 등 다수 매체 또한 받아 썼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채널에이 보도가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5월 22일부터 준공이 임박한 전국 아파트 단지 23곳을 특별 점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아파트 1000여 곳에 하자를 발견하고 시공사 등에 조치 계획을 내라고 명한 상태입니다.
-시공사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산 유리를 전면 재시공한다든지, 하자를 완전 보수한다든지 대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지자체들도 시공사와 입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해나가기에 이르렀습니다([취재가 시작되자]입주 앞둔 아파트 ‘울퉁불퉁’ 외벽).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채널에이의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5회 전체 총평
제405회 ‘이달의 기자상’심사에는 69편이 출품돼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이 많았으나 수상작은 적은 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으로 4편의 우수한 기사가 올라왔으나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를 다룬 기사를 놓고서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13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얼차려 사망 사건이라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인권센터가 먼저 사망 사고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완전군장에 1.5㎞ 구보, 팔굽혀펴기 등의 팩트를 확인해 얼차려가 규정에서 벗어난 것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사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까지 짚었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보안이 철저한 군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취재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었다.
10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가 이견 없이 일찌감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국가 비상금이나 다름없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예비비를 정부가 함부로 쓰는 실태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 정부의 예비비 편법 사용 문제는 언론에서 그동안 지적한 문제이기는 하다.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부처에서 사용내역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라는 평이 많았다. 단발성이 아니라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음을 사족으로 덧붙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가 영광을 안았다. 대형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어김없이 소방시설 등 안전기준 미준수나 소방서와 지자체의 소방점검 부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사용 등에 주목한다.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관으로서 헌신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사가 뒤따른다.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도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방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미숙과 현장지휘가 문제가 될수 있고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해자 이송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방서장의 퇴임식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소방관들에게 물었더니 거의 모두 공감하더라”고 전한 말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심사평이 될 듯싶다. 앞선 수상작과 마찬가지로 후속 기획물을 통해 기획을 더욱 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점을 전한다.
지역 부문은 우리 지역 언론계의 저력과 노력을 새삼 확인하는 기회라서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들은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인천일보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을 선택했다. 종교집단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성역처럼 돼 있는데 지역언론이 깊숙하게 파고 들어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지역 언론이 타 지역인 대전까지 취재해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 교회 합창단, 음악학교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보도 이후 합창단장 구속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미친 파장도 컸다.
이 밖에도 지역의 국책사업이나 난개발을 다룬 기획보도물이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