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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5회 · 2024년 5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2

[3대 문화권 대해부] 혈세 블랙홀이 된 국책사업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코로나19 끝났는데 왜 관광객이 없지? -지난해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을 맞았지만, 지역 관광지들이 고전한다는 제보를 받음. 사전 취재 중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이하 3대 문화권 사업)을 확인함. 이 사업의 몇몇 관광지의 처참한 실태 확인함. 전체 사업을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을 인식함 -3대 문화권 사업은 2008년 제2차 국가균형발전 전략회의에서 대경권 국책사업으로 선정됨. 유교·가야·신라 문화권의 역사·전통문화와 낙동강·백두대간 생태권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취지임. 사업 기간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고, 총사업비는 2조 원에 달함 -대구시를 포함해 경상북도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모두 45개 사업이 진행됨.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의 간이예비타당성조사, 2014년과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1차, 2차 중간평가가 이뤄짐. 올해 최종 평가 용역이 진행 중으로, 사실상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보도에 시의성이 있다고 판단함 ▶장기간 걸친 방대한 규모의 사업…대부분 적자 -3대 문화권 사업은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올해로 16년이 됐고, 생각보다 방대한 규모였음. 대구와 경북의 거의 모든 지자체가 참여함.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비롯해 기초지자체로 경북의 22곳, 대구의 2곳이 있음. 사업은 45개지만 실제 사업장은 55곳으로 더 많음. 한 사업 안에 여러 사업장이 있기 때문임. 울릉도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와 사업장들을 방문함 -공식적인 사업 기간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였음. 하지만 여전히 4개 사업은 미완성임. 준공·개장한 41개 사업 중 7개는 별도 운영비 없이 사실상 방치됨. 나머지 34개 가운데서도 3개만 누적 경영실적이 흑자임. 거의 모든 곳이 해마다 적자에 허덕이는 실정임.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함 2. 보도제작경위 ▶광범위한 접근, 운영 실태 속속들이 확인 -매일신문은 3~5월 3대 문화권 사업을 추적함. 현장 취재와 운영자료 확보, 회계 결산서와 의회 회의록 분석, 지자체·위탁기관 관계자 77명과 지역·관광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통해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관광개발의 문제들을 확인함 -기초 조사에선 구체적인 조성 현황과 투입 예산을 하나씩 확인함. 준공한 곳의 경우 직영인지 위탁(공공기관, 민간)인지를 파악함. 지출과 수입 등 운영현황을 취재하고, 또 입장객 집계를 통해 관광지 활성화 정도를 평가함 -특히 경제성의 경우 관리운영비 등 지출 비용과 수입을 비교함. 정보공개를 통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기본적인 경영자료를 입수함. 별도로 지자체의 회계 결산자료를 활용해 보완하거나 교차검증함. 위탁 운영의 경우 해당 기관의 회계 결산서를 입수해 분석함 ▶두 달간의 발로 뛴 현장 -3월 중순부터 현장을 찾아다님. 울릉을 제외한 대구와 경북의 모든 곳을 둘러봄. 대구 근교와 경북 북부권, 동해안권 등 권역별로 나눠 동시다발로 취재함. 경북 안동을 기점으로 봉화군까지는 당일 취재를 진행했고, 울진과 영덕 등 외지는 1박 2일로 방문함.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시물 점검과 체험 참여, 사진 촬영, 관광객과 관계자 인터뷰 등을 진행함 -실제 관광객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함. 관광지의 모노레일·짚코스터, 각종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함. 포항 해파랑길의 경우 세부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취재진이 주말에 직접 7시간에 달하는 코스를 걸었음. 특히 도보 여행객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겪어보고자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함 -관광지를 관리하는 담당자의 경우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자, 전화 인터뷰보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면 인터뷰로 진행함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안동, 영주, 구미, 포항, 고령, 영양 등 주요 지점은 다시 방문함. 첫 방문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장의 변화를 기사에 반영함 ▶기나긴 운영자료 확보 -운영자료를 확보하는 과정도 만만찮았음. 모든 지자체에 정보공개를 요청함. 비공개에 대해선 이의신청을 통해 자료를 확보함. 거의 한 달 반이 걸림. 3월 23일 청구를 시작해 4월 19일 1차 공개가 완료됨. 이후 일부 지자체에 이의를 신청함. 4월 25일 포항시가 이의신청 인용 결정을 했지만 정작 자료 공개일은 5월 8일로 늦췄음 -일부 지지체는 비협조적이었고, 일부 숨겨진 비용도 확인함. 포항시와 경산시는 위탁 운영이라며 경영정보 밝히기 꺼림. 이의신청 통해 일부 경영 자료 확보함. 또 다른 지자체의 경우 공개한 자료에서도 일부 허술한 점 발견함. 인건비와 경상경비 정도만 관리운영비로 공개하고, 시설비를 누락한 사례를 확인함 ▶사업마다 가지각색의 문제들 -하드웨어형 사업의 운영관리비 폭탄과 수익사업이 마땅찮은 문제를 드러냄. 시설은 갈수록 낡아가고, 지자체의 활성화 의지도 부족하다는 점을 짚었음. 아울러 현재 전시 콘텐츠의 단조로움과 리뉴얼 및 리모델링 시급성을 지적함 -45개 사업 중 전시·체험관이 있거나 조성할 계획인 경우는 82%(37개)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전시체험관이 지나친 활자 위주의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져 최신 전시 트렌드에 뒤떨어져 있다는 점을 비판함. 또한, 불교 관련 테마로 조성된 사업지에 배드민턴 등 전혀 상관없는 체험을 선보이는 등 사업 취지에서 벗어난 채로 운영되는 실태를 알림 -눈에 띄는 하자만 보수하는 등 리뉴얼 없이 최소한의 시설 유지보수만 진행하거나, 그조차도 미흡하게 이뤄지는 사업지들도 확인함. 지자체 내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도 짚었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전혀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지적함. 불편한 교통과 미흡한 길 안내 등 취약한 접근성을 비판함. 홍보 마케팅 부족도 살펴봄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체크리스트’를 통한 체계적인 접근 -과거 중간평가를 비롯해 현재 시설과 콘텐츠 상황, 주변 관광자원과의 차별성 등 관광지를 다각도에서 살펴봄. 방문객과 주민, 지자체 담당자, 관광 여행 업계, 연구기관 전문가, 대학 교수 등을 인터뷰함 -이를 위해 사업별 체크리스트를 만듦. 크게 ▷관광지 특징 ▷경제성 ▷시설 상태 ▷콘텐츠 구성 ▷접근성 ▷편의성 ▷운영 전문성 ▷경관성 등으로 분류함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테마파크형, 전시 관람, 체험 놀이, 숙박(체류형) 등 특성을 파악함. 또 운영비와 수입, 유‧무료 이용 등 자립 가능성과 함께 시설의 노후도와 재투자 필요성 등을 짚었음. 특히 콘텐츠 경쟁력(차별성, 중복성, 연계성, 최신 전시 기법 여부, 고장 및 오작동, 조성 취지에 맞는 구성, 주요 타켓층, 유물의 희귀성, 안내문의 정확성)을 중점적으로 취재함. 아울러 대중교통과 진입도로, 숙박과 식당 등 편의시설 등도 함께 분석함 ▶‘모든 현장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라는 원칙 -45개 모든 사업을 직접 확인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두 달간 지역 곳곳의 관광지를 취재함.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취재도 병행함. 주말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관광지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임. 또 비성수기인 3, 4월뿐만 아니라 성수기인 5월의 현장 상황도 취재해 반영함. 지면 게재가 확정된 이후 가장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고자 주요 현장은 다시 찾음.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함. 단, 솔직한 이야기 듣고자 익명 요구한 취재원들의 의사를 일부 수용함 ▶무관심과 방치, 감추기 급급한 분위기 -사업 규모는 컸지만 정작 홍보와 안내가 매우 부족했음. 고령의 낙동강 역사 너울길, 김천과 성주의 무흘구곡 등 해당 사업지를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음. 일부 지자체는 관광 부서 직원이 매년 바뀌면서 사업지에 대한 현황 파악도 미흡했음. 낙동강 옆 산책로의 경우 성인 허리 높이만큼 풀이 자라 길이 아예 사라져버렸고, 중간에 뱀도 출몰함. 경사로 안전 펜스는 낡아 부서진 상태로 방치돼 있었음 -취재 과정에서 안타까웠던 점은 관련자들이 사업에 대해 올바른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었음. 여러 이해관계에 얽힌 입장이어서 내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임. 관광지 내 입점한 한 식당 주인은 허술한 콘텐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았음. 하지만 다음 날 기자에게 전화해 “지역이 좁아서 내가 누군지 다 알 것이다. 인터뷰 내용이 나가면 식당을 운영하는 데 곤혹스러운 일이다. 인터뷰한 걸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부탁함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편적 선행보도 그리고 반향 -그동안 몇몇 개별 사업장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가 있었음. 경향신문은 지난해 11월 23일 자 <손대면 수입억 적자…경북 관광사업 ’마이너스의 손‘> 기사에서 영주 선비세상, 안동의 세계유교문화박물관‧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을 다뤘음. 3대 문화권 사업 전체를 짚어낸 보도는 매일신문이 처음임 -매일신문의 단독 기획보도 이후 대구신문은 5월 31일 자 사설 ‘3대 문화권 사업 정착을 위한 경북도 노력에 거는 기대’에서 “경북도는 그동안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후 지역별 맞춤형 해법을 수립한다고 한다”고 지적함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경상북도 대책 마련에 돌입 -시리즈 보도 이후 경상북도가 전격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음. 경북도는 22곳 시·군으로부터 3대 문화권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수집 중임. 지자체별로 운영·관리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별로 필요한 대책을 세울 계획임. 향후 추가로 공공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민간 참여를 유도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도 함께 고려 중임 -아울러 경북도는 6월 말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 계획임. 각 시‧군 담당자, 외부 전문가 등을 총망라한 토론회를 열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경북문화관광공사, 학계, 위·수탁사업자 등이 모두 머리를 맞대는 자리임. 매일신문 기획탐사팀이 주제발표를 맡는 한편, 경북도는 별도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임 ▶각계각층의 다양한 공감들 -보도 이후 각계각층에서 공감을 표현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한 관계자는 “우리도 시켜서 한 것이지만, 내부적으로 ‘망했는데 왜 해야 하느냐’는 말이 계속 나왔었다. 결국 이렇게 터졌다”고 말함. 대구의 한 체험시설 대표는 “3대 문화권 사업처럼 대구경북에 왜곡된 콘텐츠가 워낙 많다. 언론이 지적함으로써 이를 전반적으로 바로 잡을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취재진을 격려함 -우수 사례로 소개된 영양군은 반색함. 영양군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피식대학)에서 ‘재미없는 도시’로 낙인이 찍혔고, 지난해 KBS ‘1박 2일’에서 옛날 과자 바가지 가격이 논란됨. 이번 시리즈에선 영양 음식디미방이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됨.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는 보도 이후 콘텐츠와 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해 포럼을 조직하기로 함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외부 독자 위원들의 호평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매일신문 독자위원회는 3대 문화권 사업 대해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함. 지난 5월 28일 열린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평가가 이뤄짐 -“3대 문화권 대해부 기사는 어떤 매체에서도 볼 수 없는 매일신문만의 수준 높은 기획보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비슷한 형태로 재발할 수 있는 유사한 정책 사업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기사다.”(김원대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본부장) -“현장 방문, 운영 자료 검토, 관계자, 지역 주민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개별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낱낱이 분석함으로써 기획탐사라는 이름에 걸맞은 보도라고 할 만하다.”(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학생 체험활동에 적합한 우리 지역 주변 관광지가 많이 발굴돼야 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많이 공감했다.”(최진아 대구 복현중 교장) 7. 기타 고려사항

회차 심사평

제405회 전체 총평

제405회 ‘이달의 기자상’심사에는 69편이 출품돼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이 많았으나 수상작은 적은 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으로 4편의 우수한 기사가 올라왔으나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를 다룬 기사를 놓고서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13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얼차려 사망 사건이라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인권센터가 먼저 사망 사고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완전군장에 1.5㎞ 구보, 팔굽혀펴기 등의 팩트를 확인해 얼차려가 규정에서 벗어난 것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사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까지 짚었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보안이 철저한 군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취재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었다. 10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가 이견 없이 일찌감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국가 비상금이나 다름없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예비비를 정부가 함부로 쓰는 실태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 정부의 예비비 편법 사용 문제는 언론에서 그동안 지적한 문제이기는 하다.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부처에서 사용내역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라는 평이 많았다. 단발성이 아니라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음을 사족으로 덧붙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가 영광을 안았다. 대형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어김없이 소방시설 등 안전기준 미준수나 소방서와 지자체의 소방점검 부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사용 등에 주목한다.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관으로서 헌신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사가 뒤따른다.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도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방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미숙과 현장지휘가 문제가 될수 있고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해자 이송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방서장의 퇴임식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소방관들에게 물었더니 거의 모두 공감하더라”고 전한 말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심사평이 될 듯싶다. 앞선 수상작과 마찬가지로 후속 기획물을 통해 기획을 더욱 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점을 전한다. 지역 부문은 우리 지역 언론계의 저력과 노력을 새삼 확인하는 기회라서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들은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인천일보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을 선택했다. 종교집단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성역처럼 돼 있는데 지역언론이 깊숙하게 파고 들어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지역 언론이 타 지역인 대전까지 취재해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 교회 합창단, 음악학교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보도 이후 합창단장 구속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미친 파장도 컸다. 이 밖에도 지역의 국책사업이나 난개발을 다룬 기획보도물이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5월

제405회(2024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 김덕훈·송금한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춘천 조휴연
경제보도부문 · 1편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
3-10 한국일보 조소진·변태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4-02 경향신문 강현석·김현수·김태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
6-10 인천일보 박범준·이나라·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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