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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5회 · 2024년 5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1

자살유족의 눈물

남도일보 이은창·박정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본보는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자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자살유족’들의 실상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여러 매체들이 자살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기획물을 선보이긴 했지만 자살유족들의 실상과 국가의 지원 방안 등 자살유족의 삶에 초점을 맞춘 보도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의 자살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을 받고 있는 자살유족들이 현재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또 다른 위험에 노출돼 있지는 않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기획 방향이 잡히자 사회부 캡과 기자 1명으로 구성된 취재팀은 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산하 광주자살예방센터와 보건복지부 산하 자살예방 담당 기관인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도움을 받아 여러 자살유족들을 접촉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광주는 2017년부터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가 도입돼 경제적, 심리적 지원 등 자살유족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전체 자살유족의 절반 가량은 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취재 결과 자살유족의 상당수는 가족의 자살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어 도움받기를 포기하는가 하면, 가족이 자살 했다는 사실 자체를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아 지원을 거절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자살유족들은 ‘가족의 자살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살유족들에게 남겨진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자살유족 지원 대책을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가 구축한 복지안전망 속에서 여러 지원을 받고 있는 자살유족들은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어가고 있었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자살유족들은 자조모임에서 이해와 공감을 통한 정서적 유대를 쌓아가며 다시 사회로 복귀할 힘을 얻었다. 급성 심장마비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몇 시간 후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한 자살유족은 ‘터놓을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살유족들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아직 복지안전망 밖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족들을 안전망 속으로 유도하기 위해 ▲자살유족의 눈물 ①프롤로그-"가족의 자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②광주·전남 실태-“남겨진 이들에게도 울타리가 필요합니다…”▲③경제적 지원 시급-가족의 자살 이후 빚마저 떠안는 유족들 ▲④자조모임 역할-다른 유족들과 정서적 유대로 트라우마 극복 ▲⑤자살유족 지원 예산 확대 시급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기획 보도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역 자살유족 지원 정책을 관장하는 광주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지역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에 대한 소개 기사를 보도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기사에 등장하는 자살유족들은 모두 익명 처리를 원했다. 가족의 자살은 그 무엇보다 개인적인 일인 만큼 자살유족들이 보도를 통한 또 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익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한 자살유족들 모두 익명으로 보도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이해관계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직접 자살유족을 접촉하기 부적절한 이번 기획의 특성상 광주자살예방센터를 통해 현장 취재를 진행했다. 또 광주시 관계 공무원에 대한 전화, 현장 취재를 통해 지역 자살유족 지원 정책과 예산 내역 등을 점검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기타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으며, 표절 역시 없었다. 단독기획 보도인 만큼 타 매체의 후속보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자살유족들을 복지안전망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이번 기획의 취지대로, 보도 이후 광주자살예방센터 등에 유족 지원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상당 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기획은 자살유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주변에 어려움이 놓인 자살유족들을 자살예방센터 등으로 연계하는 효과를 얻었다. 다만, 자살과 자살유족을 다루는 기획의 특성상 취재원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보도 효과를 후속 보도로 이어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광주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에 대한 후속취재를 통해 보도 이후 자살유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자살유족, 자살유족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음을 확인했으며 당초 목표로 했던 기획의 취지를 이뤄냈다고 자부한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살유족 기획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음은 물론 자살과 자살유족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만큼 한국기자협회·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마련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을 최대한 준수했다. 특히 자살유족 개개인의 사연을 보도할 경우 광주광역자살예방센터로부터 관련 자문을 받는 등 신중한 접근을 통해 자살유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주제 자체가 자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매 기사 말미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본보 자체적으로는 자살유족 관련 기획이 타 매체의 선행보도가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참신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며, 실제 자살유족들을 면담한 점 등 심층취재를 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는 다른 언론사와의 차별성 등을 언급하며 호평했다. 전남대 총장을 지낸 지병문 본보 독자권익위원장의 경우 “현 정부는 OECD 가입 국가 중 자살률이 1위에 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살’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취재해 기획했다는 것에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양성관 권익위원은 “‘남도일보 가정의달 기획보도’에서는 ‘자살’이라는 사회의 큰 문제를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사를 특집으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는 게 참 언론으로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음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05회 전체 총평

제405회 ‘이달의 기자상’심사에는 69편이 출품돼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이 많았으나 수상작은 적은 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으로 4편의 우수한 기사가 올라왔으나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를 다룬 기사를 놓고서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13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얼차려 사망 사건이라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인권센터가 먼저 사망 사고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완전군장에 1.5㎞ 구보, 팔굽혀펴기 등의 팩트를 확인해 얼차려가 규정에서 벗어난 것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사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까지 짚었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보안이 철저한 군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취재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었다. 10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가 이견 없이 일찌감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국가 비상금이나 다름없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예비비를 정부가 함부로 쓰는 실태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 정부의 예비비 편법 사용 문제는 언론에서 그동안 지적한 문제이기는 하다.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부처에서 사용내역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라는 평이 많았다. 단발성이 아니라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음을 사족으로 덧붙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가 영광을 안았다. 대형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어김없이 소방시설 등 안전기준 미준수나 소방서와 지자체의 소방점검 부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사용 등에 주목한다.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관으로서 헌신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사가 뒤따른다.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도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방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미숙과 현장지휘가 문제가 될수 있고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해자 이송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방서장의 퇴임식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소방관들에게 물었더니 거의 모두 공감하더라”고 전한 말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심사평이 될 듯싶다. 앞선 수상작과 마찬가지로 후속 기획물을 통해 기획을 더욱 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점을 전한다. 지역 부문은 우리 지역 언론계의 저력과 노력을 새삼 확인하는 기회라서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들은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인천일보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을 선택했다. 종교집단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성역처럼 돼 있는데 지역언론이 깊숙하게 파고 들어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지역 언론이 타 지역인 대전까지 취재해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 교회 합창단, 음악학교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보도 이후 합창단장 구속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미친 파장도 컸다. 이 밖에도 지역의 국책사업이나 난개발을 다룬 기획보도물이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5월

제405회(2024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 김덕훈·송금한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춘천 조휴연
경제보도부문 · 1편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
3-10 한국일보 조소진·변태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4-02 경향신문 강현석·김현수·김태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
6-10 인천일보 박범준·이나라·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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