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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5회 · 2024년 5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6

한국경제 상실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A. 취재 경위 한국경제가 마주한 구조적 위기 상황을 묘사하는 다큐 2부작을 구상했다. 거시경제는 언제나 어렵고 난해한 논리의 연속이라서 보도는 늘 장벽 앞에 선다. 깊이가 있으면 어려워 전달력이 없고, 쉽게 전달하면 깊이가 없다. 이 벽을 깨려는 것이 이 다큐 2부작의 목적이다. 우선 구체적인 기업과 지역, 사람을 통해서 바라본다. 첫 번째 편은 삼성전자라는 국가대표 기업 앞에 놓인 거대한 장벽을 응시한다. 시장에는 때로는 낙관론이, 때로는 비관론이 등장한다. 삼성의 무엇이 과제이고 왜 그런 상황에 놓였는지 객관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두 번째 편은 울산이라는 지역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은 전성기를 맞았다. 현대자동차는 세계2위(1분기 기준)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도 조선호황을 누린다. 하지만 울산이라는 지역에서 청년은 탈출한다. 이 두 상반된 그림 사이를 연결하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상실 2부작이다. ‘잃어버린’ 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되는 두 이야기 속 주제인 ‘첨단 산업에서의 주도권 위기’와 ‘낙수효과 없는 경제시스템의 미래’는 한국경제가 마주한 최대의 도전이다.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새로운 상징을 통해 삼성 위기의 본질을 응시했고, ‘청년을 잃어버린 도시’라는 상징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살폈다. 누군가는 이렇게 한국경제가 마주한 더 장기적 시각에서 일관된 맥락을 가진 이야기를 대중적인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고 믿는다. 시청자가 현 상황을 보다 넓은 지평에서 조망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우선 재미있되, 설득력 있고, 공익을 생각하는 취재와 보도를 해야 한다. 위 보도는 거대한 순환을 바라보는 장기적 시각의 깊이 있는 경제보도로 자평한다. 또한 이것이 KBS 시사기획 창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리라 믿는다. B. 보도 내용 -삼성이 쓴 기적의 역사, 칩 산업 성공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우선 ‘삼성’으로 상징되는 성공신화는 1 삼성이란 기업의 노력 (한국인의 노력) 2 세계 IT산업의 흐름 3 정치와 경제의 교차점을 살피면 보인다. 그러나 좋던 시절은 갔고 삼성은 위기다. 지난 10년은 삼성전자에게 ‘잃어버린 10년’이다. 이걸 보이려 장기적 관점의 통계를 그래픽을 동원해 살폈다. 그동안 언론이 조명하지 않았던 모습이다. 기존에 언론은 디램 사이클이 돌아오면 ‘삼성의 질주’를, 디램 사이클이 꺼지면 ‘반도체 사이클의 장벽’을 말한다. 그것은 현상을 다시한번 되풀이해 언급하는 것일 뿐 설명이 아니다. -울산이라는 지역의 흥망성쇠에 한국 제조업이 마주한 도전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기획하고 현대가 만든 도시다. 울산의 정체성은 ‘우잘나잘:우리가 잘 되어야 나라가 잘 되고, 나라가 잘 돼야 우리가 잘된다’는 현대중공업 정문 앞 구호가 웅변한다. 수출 중화학 공업 입국의 기치를 따라 울산에 모여든 노동자부터 기업, 나아가 수출 제조업 전체가 흥했다. 대한민국에 경제적 낙수효과가 존재했는지 살피려면 이 도시를 보면 된다. 문제는 청년이 이 도시를 떠난단 점이다. 낙수효과가 다했기 때문이다. 수출 대기업은 노동 절약을 기치로, 수도권으로 집중하며, 울산에서 ‘공중부양’ 하고 있다. 지역에 대체 산업은 보이지 않고, 여성 일자리는 싹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울산은 과거세대에게는 생산직 중산층의 신화(낙수효과)를 증명하는 도시이지만 청년에게는 희망이 없는 도시다. 이는 출생률 하락을 가속화하며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낳는다. 결국 두 편은 일관되게 모두 한국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거대한 순환과정을 다루고 있다. C. 5가지 특징과 우수성 ● 흡인력 처음부터 이야기, 스토리텔링을 지향했다. 한국 칩 산업의 ‘기적과 성공’의 역사가 어떻게 위기로 치닫고 있는지, 그 맥락을 깊이있게 드러내려 노력했다. 세계적 명사나 한국의 스토리텔러(다양한 배경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베스트셀러 작가)와의 직접 인터뷰를 고수했다. ● 전달력 울산의 현실을 지역 밀착 취재로 드러냈다. 비정규직과 학생, 여성, 기업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목소리를 모아서 다큐로 소화해냈다. ‘낙수효과’, 지역 제조업의 현실, 청년의 지역이탈과 지역 소멸 같은 딱딱한 주제가 하나의 흐름 속에서 펼쳐진다. ● 새로운 사실 리더스 인덱스 등 외부 기업 분석 업체와 협업하여 장기적 시각에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성장의 정체를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전달했다. 특히 인상적인 시각화 기법을 통해 참신하고도 의미심장하게 삼성의 성공과 정체의 대비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이같은 역사적 접근법을 통해, 삼성 위기 담론에 질적 깊이를 더했다고 자부한다. ‘울산 디스토피아’를 쓴 양승훈 교수와의 협업, 또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대한 다각도 분석을 통해 어렵지 않으면서도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통계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남녀 고용률, 20대 여성의 비율, 기업별 성비를 보면 울산이란 도시가 마주한 현실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 한국의 내러티브, 보편에 닿다 1편의 주인공은 삼성이지만, 글로벌 혁신경쟁·산업지형·국제정세 변화 전반을 깊이있게 통찰한다. 가장 한국적 이야기로 보편적 칩 산업을 관통하는 내러티브를 완성했다. 2편의 주인공은 울산, 청년, 그리고 현대 계열 그룹들일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지역 불균형과 그 해소를 위한 노력에 닿는다. 울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 멀티채널 - 다큐 한 편에 그치지 않았다. 9시뉴스 등 각종 뉴스와 라디오 출연을 통해 전달했다. - 1부는 유튜브에서는 2014년 시사기획 창의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중요 인터뷰(크리스 밀러, 짐 켈러)는 별도 클립으로 유통시켰다. 특히 ‘칩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짐 켈러의 인터뷰는 10분 분량의 별도의 클립으로만 110만 뷰(유튜브 클립)를 기록했다. (오직 인터뷰 대상의 ‘말’만 등장하는 클립이 100만 뷰를 기록하는 일은 거의 없다.) 2부 울산탈출 역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순항하고 있다. -영상의 제약을 극복하는 텍스트 기사도 별도로 내놨다. 3편에 걸쳐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참고/ 온라인 텍스트 기사 목록* 1. 삼성 “잃어버린 10년” 〈사이클에 갇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680790 2. 갤럭시S24 울트라에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681681 3. HBM, 삼성의 심장을 겨누는 잃어버린 10년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682432 ==================================================================================== * <본방송> 3월 12일 삼성, 잃어버린 10년 https://youtu.be/W-rzA6GXkwk?si=vsGECjDBKiS4yFiq 5월 28일 울산탈출 – 청년을 잃어버린 도시 https://youtu.be/Z4Mh_N9YMPU?si=6lYixptMJTmfoFT3 <뉴스9> 3월 12일 https://youtu.be/QcD3ZTRDzTo?si=0gS7ONTK4KVfihxN 5월 28일 https://youtu.be/cajzoaH0RTw?si=8G_CLo9ImFe3emZe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 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에서 단발적으로 삼성의 실적 악화에 주목하는 기사는 넘쳐났지만, 성공부터 위기까지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한 맥락으로 꿴 기사는 없다. 마찬가지로 울산의 경제를 위기로 규정하고 이것이 한국 제조산업의 구조변화, 지역 소멸, 한국 거시경제의 총체적 불확실성과 직결된다는 거대한 순환을 살핀 기사는 없다. △유튜브 등 온라인의 폭발적 관심 △타매체 반향 국민일보 칼럼(우리가 무시했던 일본 경제의 비상)에서 일본기업과 대비해 삼성전자의 침체를 KBS보도를 인용해 살폈고, 매일신문과 스마트투데이 등(서울대 교수 "삼성 위기는 주52시간 근로제 때문…국가 경쟁력 갉아먹어")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성원용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인용해 KBS보도에 대한 직접적 인용과 함께 삼성 위기론의 적절성을 다루었다. 그 외 삼프로 티비(삼성전자 흔들리는 1위 신화... HBM만 문제가 아니다, 권순우 취재팀장) 등 유튜브에서도 집중 조명했다. 같은 주제로 삼프로 티비 출연이 예정(6월 13일 예정)되어 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방송 뒤 주주총회에서 삼성은 기술적 수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HBM에서 최대한 빠르게 엔비디아에 납품 성과를 내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아직 미완이다. 경계현 부문장은 자진 사퇴했다. 그만큼 삼성의 위기는 구조적이다. 울산탈출 방송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련 논의가 활발하다. 유튜브 댓글창은 이례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며 토론이 이뤄진다. 긍정적 논의와 소통은 현재진행형이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하여 제작하였음을 확인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5회 전체 총평

제405회 ‘이달의 기자상’심사에는 69편이 출품돼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이 많았으나 수상작은 적은 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으로 4편의 우수한 기사가 올라왔으나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를 다룬 기사를 놓고서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13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얼차려 사망 사건이라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인권센터가 먼저 사망 사고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완전군장에 1.5㎞ 구보, 팔굽혀펴기 등의 팩트를 확인해 얼차려가 규정에서 벗어난 것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사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까지 짚었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보안이 철저한 군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취재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었다. 10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가 이견 없이 일찌감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국가 비상금이나 다름없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예비비를 정부가 함부로 쓰는 실태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 정부의 예비비 편법 사용 문제는 언론에서 그동안 지적한 문제이기는 하다.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부처에서 사용내역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라는 평이 많았다. 단발성이 아니라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음을 사족으로 덧붙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가 영광을 안았다. 대형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어김없이 소방시설 등 안전기준 미준수나 소방서와 지자체의 소방점검 부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사용 등에 주목한다.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관으로서 헌신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사가 뒤따른다.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도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방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미숙과 현장지휘가 문제가 될수 있고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해자 이송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방서장의 퇴임식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소방관들에게 물었더니 거의 모두 공감하더라”고 전한 말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심사평이 될 듯싶다. 앞선 수상작과 마찬가지로 후속 기획물을 통해 기획을 더욱 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점을 전한다. 지역 부문은 우리 지역 언론계의 저력과 노력을 새삼 확인하는 기회라서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들은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인천일보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을 선택했다. 종교집단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성역처럼 돼 있는데 지역언론이 깊숙하게 파고 들어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지역 언론이 타 지역인 대전까지 취재해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 교회 합창단, 음악학교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보도 이후 합창단장 구속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미친 파장도 컸다. 이 밖에도 지역의 국책사업이나 난개발을 다룬 기획보도물이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5월

제405회(2024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 김덕훈·송금한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춘천 조휴연
경제보도부문 · 1편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
3-10 한국일보 조소진·변태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4-02 경향신문 강현석·김현수·김태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
6-10 인천일보 박범준·이나라·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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