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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5회 · 2024년 5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5

5・18 성폭력,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자님이랑 통화하면 힘이 나요. 나는 씩씩하고 명랑하니 걱정하지 마요.” 기자는 취재원과 적당한 거리를 둬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저 취재를 할 뿐인 저와 통화하면 힘이 난다는 이남순 선생님의 말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의 피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미안함 때문이었을까요. 이남순 선생님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자입니다. 그해 5월 27일 연행되다 대검에 찔려 자궁을 적출하는 재생산 폭력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이 피해로 평생 ‘여자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씩씩하고 명랑하다고 말하는 분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취재는 피해자에서 증언자가 된 분들의 ‘씩씩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증언자가 되었던 분들에게 당신들의 목소리를 신뢰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나선 프로젝트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과거사 성폭력 조사, 44년 만에 만난 ‘5·18 성폭력 피해자 간담회’ 독점 취재 4월 초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조사위)가 1980년 5월 당시 성폭력 사건 16건에 대해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보도들은 진상규명 결정 내린 사건의 건수가 16건이라는 사실과 조사위가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한 한계를 짚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사위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조사위는 2020년 성폭력 사건을 피해 대상 조사 사건에 포함해 직권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4년 간의 활동을 마치고 조사위는 6월 26일 활동을 종료합니다. 여러 한계가 있었지만 국가기관이 과거사 성폭력 사건의 종합적인 피해 실상을 규명한 것은 처음이고 종합보고서가 공개되는 것도 처음입니다. 5·18 성폭력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의 얼굴을 인식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당시 눈을 뜨면 죽을까봐 대부분 가해자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군복을 입었기 때문에 봤다 해도 가해자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웠습니다. 3인 1조, 5~6인 1조로 다닌 계엄군의 특성상 집단 강간이 많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조사위는 52건을 조사 대상으로 특정했지만 사안이 심각할수록 조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이미 사망했거나 피해 정도가 심각해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조사 과정도 험난했습니다. 성폭력에 대한 가부장적 통념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를 말하기 어렵게 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피해를 되새기며 살아가야 했다는 사실은 끔찍하지만 사실이었습니다. 한국 사회가 성폭력 피해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팀은 “피해자들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피해 사실을 회복하는 첫걸음은 피해 사실에 대한 온전한 인정”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재조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5·18 성폭력 피해에 대해 증언이 나온 것은 2018년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1988~89년 전옥주씨가 연행 이후 성고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청문회에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래 침묵했습니다. 1996년 그가 쓴 수기에 따르면 그는 증언 이후 협박을 받았습니다.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리는데에도 10년 이상이 걸렸던 것입니다. 전씨 외에도 청문회 때 5·18 당시 강간 피해에 대해 증언하려고 했던 피해자가 있었지만 당시 의원들은 ‘피해가 너무 끔찍해서 믿어줄 것 같지 않다’며 증언을 말렸습니다. 그는 1996년 검찰 조사에도 참여해 가해자를 꼭 처벌해달라고 했지만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 알츠하이머로 진술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미투를 했던 2018년이 될 때까지 많은 피해자들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드러낼 수 없었습니다. ‘검사도 저러고 살았는데 나도 말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38년이 걸렸던 것입니다. 진상규명 결정은 받은 16명 중 12명이 서지현 검사의 미투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사위가 3년여간 5·18 성폭력 피해 사실을 조사해 지난해 말 드디어 16명의 피해자에게 “당신의 피해가 사실”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다른 피해자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고 지난 4월 28일 광주 전남대에서 이들이 44년 만에 만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이 간담회를 독점 취재했습니다. 5·18 성폭력 피해자들을 수동적인 피해자가 아닌 시대를 증언한 사람으로 다뤄야 한다는 저의 문제의식에 공감한 조사위의 결정이었습니다. 이날 1번, 181번 등 사건 번호로 되어 있었던 피해자들은 처음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습니다. 성폭력 사실에 대해서 말할 때는 호흡을 골랐고 피해 사실을 자세하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각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자세히 알고 있는 저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3명이었으면 피해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을 것이다. 19명이 증언했기에 서로의 피해가 서로의 피해 사실을 견인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10명의 피해자가 개인으로 고립돼 있었지만 함께 세상에 나와 집단으로 첫 발을 내딛는 자리였고 서로가 서로의 피해에 대해 ‘증언자’가 되어주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기획명을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로 결정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회복하는 첫걸음은 피해 사실에 대한 온전한 인정” 이번 기획에서 저희 팀이 중점에 둔 것은 ‘피해 사실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과 ‘오래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을 짚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피해 사실을 온전히 인정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남순 선생님은 먼저 저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 눈치였습니다. 그는 간담회날 많이 우셨는데 옆자리에 앉아 저는 연신 휴지를 전해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조사 과정에서도 한 번도 울지 않은 피해자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2회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해 보이기 싫어서 진짜 어디서 울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울려고 마음도 안 먹었는데 눈물 콧물 다 나오면서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여태껏 누구한테도 얘기를 못 했던 내 상황이 슬펐던 것 같아요.” 정현순 선생님에게는 저희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얼굴을 공개하기로 마음 먹은 분이었고 성매매 피해자 지원센터 쉼터장으로도 일하면서 자신의 피해를 객관화하려고 노력해온 분의 목소리를 통해 국가의 진상규명 의미를 듣고 싶었습니다. 이남순·정현순 두 분 모두 사실을 인정받은 후 자유로워졌다고 했지만 너무 늦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셨습니다. 오래 생각해온 사람들의 목소리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정현순 선생님은 ‘국가의 진상규명 결정’이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5·18 경험을 40여년이나 말을 못하고 있었던 것은 사회 시선이 너무 두려웠기 때문”이라며 성폭력 피해가 ‘낙인’이 되는 사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여전히 귀담아 들어야 할 목소리입니다. ■남은 숙제를 위해, ‘아카이빙 사이트’를 만든 이유 앞으로 피해자들에게는 광주시의 보상 신청 결과가 남아 있습니다. 신체 장해가 크지 않은 피해자들의 피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논쟁이 될 것입니다. 또 이들은 앞으로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저희 팀은 많은 시민들이 이들의 피해를 온전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 아카이브’(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4/518testimony/)를 만들었습니다. 16건의 피해 사실과 피해 이후 후유증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 사이트에 가면 피해자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 팀은 “살아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같이 있겠다”는 목소리를 선생님들께 전하려 합니다. 선생님들의 증언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직접 느끼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남순 선생님은 6월 10일 췌장암 수술을 합니다. 그가 다시 병상에서 일어나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해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사가 점점 힘이 없어지는 시대지만 기사에 담길 수 있는 목소리들에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저희 팀은 5·18 역사를 위해 진술해주신 분들의 용기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기록할 것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 중 신상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조사 상황을 취재했고 해외 과거사 성폭력 사건 조사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의 보도자료 기반으로 1980년 5월 당시 성폭력 사건 16건에 대해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들은 나왔습니다. 대부분 보도들은 진상규명 결정 건수가 16건이라는 사실 위주로 짚었습니다. 저희 보도가 나간 이후 Jtbc가 저희가 취재한 이남순 할머니를 인터뷰해 보도했고 여성신문과 일다 등에서도 첫 과거사 성폭력 조사의 의미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한국일보에서도 조사위 윤경회 조사팀장을 인터뷰해 5·18 성폭력 조사의 의미를 다뤘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저희 기획 기사도 게재된 이후 많은 시민들의 전화 응원을 받았습니다. 일산의 한 한의원에서는 이남순 할머니의 치유를 돕고 싶다는 전화를 걸어왔고 한 노무사는 기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손편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한예종의 전규찬 교수는 이남순, 정현순 할머니와 플랫팀이 함께 하는 강연을 제안해왔습니다. 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5·18 성폭력 피해자들의 보상 문제와 국가 배상 이슈를 다룰 계획이라고 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받지 않았으며,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5회 전체 총평

제405회 ‘이달의 기자상’심사에는 69편이 출품돼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이 많았으나 수상작은 적은 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으로 4편의 우수한 기사가 올라왔으나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트로트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를 다룬 기사를 놓고서도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13편이 경쟁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얼차려 사망 사건이라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인권센터가 먼저 사망 사고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완전군장에 1.5㎞ 구보, 팔굽혀펴기 등의 팩트를 확인해 얼차려가 규정에서 벗어난 것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사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까지 짚었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보안이 철저한 군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취재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었다. 10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가 이견 없이 일찌감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국가 비상금이나 다름없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예비비를 정부가 함부로 쓰는 실태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 정부의 예비비 편법 사용 문제는 언론에서 그동안 지적한 문제이기는 하다. 특정 부서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 부처에서 사용내역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라는 평이 많았다. 단발성이 아니라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음을 사족으로 덧붙인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가 영광을 안았다. 대형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어김없이 소방시설 등 안전기준 미준수나 소방서와 지자체의 소방점검 부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나 건물 자재 사용 등에 주목한다.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관으로서 헌신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사가 뒤따른다.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도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소방 현장에서 지휘관의 판단미숙과 현장지휘가 문제가 될수 있고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해자 이송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방서장의 퇴임식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소방관들에게 물었더니 거의 모두 공감하더라”고 전한 말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심사평이 될 듯싶다. 앞선 수상작과 마찬가지로 후속 기획물을 통해 기획을 더욱 심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점을 전한다. 지역 부문은 우리 지역 언론계의 저력과 노력을 새삼 확인하는 기회라서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함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들은 숙의를 거듭한 끝에 인천일보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을 선택했다. 종교집단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성역처럼 돼 있는데 지역언론이 깊숙하게 파고 들어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천지역 언론이 타 지역인 대전까지 취재해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 교회 합창단, 음악학교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보도 이후 합창단장 구속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미친 파장도 컸다. 이 밖에도 지역의 국책사업이나 난개발을 다룬 기획보도물이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5월

제405회(2024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 김덕훈·송금한
‘얼차려’ 훈련병, 가혹행위 사실확인
1-04 KBS춘천 조휴연
경제보도부문 · 1편
윤석열 정부 예비비 사용내역, 조서 입수
3-10 한국일보 조소진·변태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4-02 경향신문 강현석·김현수·김태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여고생 사망-합창단 연관 의혹
6-10 인천일보 박범준·이나라·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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