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기획의도
◯ 건축자재 화강석의 라돈 및 감마선 방출 문제를 최초로 포착해 위험성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2부작)
□ 방송내용
◯ (1부/2018.10.25. 방송) 지난해 8월, 전주 신축 아파트의 욕실 대리석에서 라돈이 나온다는 제보 접수. 제작진 현장 방문해 다수 가구서 2000~4000 베크렐 검출 확인. 취재기자의 자택 주방도 비슷한 종류의 대리석으로 확인돼 측정해보니 최대 1000베크렐 검출
◯ 정밀측정업체 및 연세대 라돈센터 관계자와 함께 정밀 체크. 거실의 공기질은 기준치 이하였으나, 욕실 내부는 방사능에 오염된 사실 확인. 그런데 라돈과 함께 나오는 방사선인 감마선이 기준치(생활방사선법)의 최대 9배까지 검출돼 새로운 문제로 포착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핵종 분석 결과 우라늄이 모나자이트이상으로 함유됐음을 확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분석 결과 “우라늄 붕괴로 인한 방사선 방출이 매우 용이한 입자 구조의 더러운 화강석”으로 결론
◯ 30여개 아파트 단지 현장 취재에 돌입해 10개 아파트 단지의 실내 대리석에서 기준치 초과한 라돈 및 토론, 감마선 방출 포착. 몇몇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하고 해외 선진국 사례를 교차 확인
◯ 문제의 대리석 유통 경로 취재 착수. 아무런 검사 없이 수입되고 유통 되는 현실 고발, 범정부 차원의 조사와 대책 마련 촉구
◯ (2부/2018.12.6. 방송) 우라늄 화강석이 섞인 콘크리트가 학교와 빌딩에 널리 쓰여 왔고, 기준치를 초과한 감마선이 방출되고 있으나 정부가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발. 그나마 교육부가 실시해 온 전국 학교 라돈 조사조차도 엉터리 방법으로 이뤄져왔음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특이사항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없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낙연 국무총리 지시로 건축자재 대리석 방사능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TF(원안위, 환경부, 국토부) 결성
◯ 건축자재의 시공 전 방사능 검사 의무화, 기준 초과 시 유통 및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건축법 개정안 다수 발의(전재수, 송옥주, 민경욱 등)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자체 언론 윤리 강령을 준수함.
6. 기타 고려사항
◯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0회 전체 총평
2018년 마지막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전체 편수도 많았지만 길게는 1~2년 넘게 장기간 취재ㆍ보도했거나 아직도 진행 중인 사안이 적지 않아 심사하기가 퍽 까다로웠다. 열띤 논쟁을 동반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1 부문에서는 SBS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관련 연속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와대 특감반 비위 의혹으로 불거진 사안을 끈질기게 취재해 감찰 활동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이라 할 ‘민간인 사찰’ 여부 등 실체적 진실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등 반론이 적잖이 나왔다. 하지만 특정인의 폭로나 관련 문건에만 의존하지 않고 폭넓게 취재해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기획보도 신문ㆍ통신 부문 수상작으론 두 편이 선정됐다. 한겨레의 <청담뷰티공단 리포트>는 한류의 한 축으로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속속들이 조명한 수작이다. 일부 알려지긴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미용실 스태프의 열악한 현실을 ‘청담동’이란 상징적 공간을 중심으로 잘 풀어냈으며,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주목도를 높였다.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는 말 그대로 웹하드업계 황제로 군림해 온 양진호씨의 갑질 폭행부터 비자금 조성, 디지털 성폭력 카르텔까지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문제작이다. 엄청난 충격을 던진 양씨의 폭행 동영상 첫 보도는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보도로 알려졌지만, 당초 제보를 받은 프레시안 등 3사의 공동취재물로 밝혀져 이례적으로 3사의 공동 수상(기자협회 비회원사인 뉴스타파와 셜록은 특별상)을 결정했다. 폭행 동영상 공개 등이 다소 자극적이긴 했으나 직장 갑질 문제를 이슈화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를 부추기는 웹하드계 구조적 문제는 더 깊게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 수상작인 MBC <“아직도 안 내셨나요?” 선거비용 미반환자들>은 무엇보다 소재의 참신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거사범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당선무효 형이 확정된 이후 법대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했는지 여부는 그동안 사회적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수상작은 2004년 선거비용 보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미반환 사례를 전수 조사해 공개하고 제도적인 허점까지 다뤘다. 공적 영역에서 언론의 감시망이 좀더 촘촘해져야 함을 일깨운 보도였다. 취재가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하나 미반환자들을 좀더 끈질기게 취재해 인터뷰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1회성 보도로 끝날 사안이 아닌 만큼 계속 추적 보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두 편의 수상작을 냈다. TJB 대전방송의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은 이미 여러 언론사를 거쳤다는 제보 내용을 흘려 듣지 않고 현장 확인, 모의 실험, 전문가 자문 등 치밀한 취재를 통해 밝혀낸 수작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방송사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대구MBC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은 유력한 지역 언론까지 소유해 자칫 성역으로 치부할 수 있는 지역 천주교의 문제를 줄기차게 추적해 보도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발단이 된 대구시립희망원 사태를 처음 보도한 곳은 다른 신문사였지만 단발성 추종 보도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 취재를 이어간 ‘끈기’, 그리고 소송 등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집요하게 의혹을 파헤친 ‘용기’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2018년 더 팍팍해진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서 짙은 피, 땀, 눈물을 쏟은 기자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2019년은 조금은 더 빛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