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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0회 · 2018년 12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3

2018 경인일보 연중기획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

경인일보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 취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인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단연 ‘바다’다. 바다는 인천시민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서해안 주요 도시와 서울을 연결하고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해상 교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바다와 인천의 접점인 인천항은 일제식민지 경제수탈의 창구가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국가 산업화를 이끄는 중심 축 역할을 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부두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기술자를 비롯해 선장과 등대지기, 어민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은 지금도 인천항을 움직이며 역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인천의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그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 속엔 ‘인천’과 ‘바다’가 있었다. 2018년 경인일보 연중기획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들의 삶과 이야기 속에서 바다를 중심으로 한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했다. 지역언론 차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도였다. 마침 2018년은 10m가 넘는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한 갑문식 제1선거가 인천항에 건설된 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였다. 15년 만에 인천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등대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등 바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였다. 이런 상황은 오래전부터 구상에만 그치던 것을 현실화하는 추진 동력 중 하나가 됐다. 이번 연중기획을 위해 총 6명이 참여하는 취재팀이 구성됐다. 취재팀은 바다가 삶의 터전인 인천의 ‘보통사람들’을 찾기 위해 인천항 곳곳을 누볐다. 바다의 길잡이 해상교통관제사부터 외항선 선장은 물론, 외항선에 인적·물적 자원을 공급해주는 ‘통선’ 드라이버, 외항선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 등 취재 대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항로표지시설 관리자들은 바다의 신호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었고, 줄잡이와 라싱, 하역원과 포맨 등 이름마저 생소한 항만노동자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내고 있었다. 강화 새우잡이와 연평 꽃게잡이 현장에서 만난 어민들은 고된 삶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했고, 북성포구와 만석·화수부두 어민들은 쇠락해가는 상황에서도 인천의 어업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다. 화주와 선사, 포워더, 하역사 등으로 연결되는 물류 흐름 속에서 인천항의 성장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인천항의 핵심 시설인 ‘갑문’은 100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조선인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아픔의 역사와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라는 명암을 간직한 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취재팀은 연재를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150명이 넘는 취재원을 만났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취재가 진행될 때마다 대부분 배를 타야 했다. 인천의 옛 바다 모습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찾거나, 옛 서적을 구해 확인하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18년 1월 11일 ‘프롤로그’로 처음 독자와 만난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12월 27일 49회 ‘남과 북을 잇는 뱃길의 시작 인천항’편까지 매주 목요일 쉬지 않고 독자를 찾았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연중기획 특성상 타 매체 반향은 없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2018년 경인일보 연중기획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연재 초기부터 지역 사회, 특히 항만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소외됐던 항만업계의 소소한 현장 목소리를 이렇게까지 크게 다뤄줘 감사하다”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격려가 잇따랐다. 인천항을 둘러싼 활발한 경제활동은 인천 GRDP(지역내총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인천항을 혐오시설로 여기는 등 좋지 않은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인천이라는 도시를 이야기할 때 ‘바다’를 떼어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인천항과 인천의 바다에 대해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해양도시 인천’을 이야기하려면 시민들이 인천항을 알아야 하는데, 그 역할을 경인일보 연중기획이 했다고 자부한다. 경인일보의 이번 연중기획은 인천항과 인천의 바다를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인터넷 포털 내 ‘경인일보 포스트’에 연재된 이번 연중기획 기사들은 보통 2천5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나타냈고, 많을 경우 6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기사 댓글엔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성실히 일하는 다양한 직종의 보통사람들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했다며 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취지의 글들이 다수 달렸다. 이번 연중기획은 항만산업의 역사와 성장 과정, 현장의 목소리 등을 인천항을 중심으로, 지역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관련 학술 자료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있었다. 한국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는 이 같은 점을 높이 평가해 ‘2018 올해의 경인기자상’ 수상작으로 이번 연중기획 취재팀을 선정하기도 했다. 인천은 삼국시대 때부터 해상 교류의 중심지 구실을 했다. 개항으로 인천은 중국, 러시아, 프랑스, 미국 상선이 모이는 국제도시가 됐다. 70년대와 80년대에는 산업화의 주요 물류 거점으로 성장했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 남북 경협이 활발해지면 인천항은 인천의 항구가 아닌 대한민국의 항구가 될 것이다.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지역언론이 해야 하는, 지역언론만이 할 수 있는 기획물이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다. 6.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0회 전체 총평

2018년 마지막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전체 편수도 많았지만 길게는 1~2년 넘게 장기간 취재ㆍ보도했거나 아직도 진행 중인 사안이 적지 않아 심사하기가 퍽 까다로웠다. 열띤 논쟁을 동반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1 부문에서는 SBS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관련 연속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와대 특감반 비위 의혹으로 불거진 사안을 끈질기게 취재해 감찰 활동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이라 할 ‘민간인 사찰’ 여부 등 실체적 진실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등 반론이 적잖이 나왔다. 하지만 특정인의 폭로나 관련 문건에만 의존하지 않고 폭넓게 취재해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기획보도 신문ㆍ통신 부문 수상작으론 두 편이 선정됐다. 한겨레의 <청담뷰티공단 리포트>는 한류의 한 축으로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속속들이 조명한 수작이다. 일부 알려지긴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미용실 스태프의 열악한 현실을 ‘청담동’이란 상징적 공간을 중심으로 잘 풀어냈으며,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주목도를 높였다.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는 말 그대로 웹하드업계 황제로 군림해 온 양진호씨의 갑질 폭행부터 비자금 조성, 디지털 성폭력 카르텔까지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문제작이다. 엄청난 충격을 던진 양씨의 폭행 동영상 첫 보도는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보도로 알려졌지만, 당초 제보를 받은 프레시안 등 3사의 공동취재물로 밝혀져 이례적으로 3사의 공동 수상(기자협회 비회원사인 뉴스타파와 셜록은 특별상)을 결정했다. 폭행 동영상 공개 등이 다소 자극적이긴 했으나 직장 갑질 문제를 이슈화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를 부추기는 웹하드계 구조적 문제는 더 깊게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 수상작인 MBC <“아직도 안 내셨나요?” 선거비용 미반환자들>은 무엇보다 소재의 참신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거사범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당선무효 형이 확정된 이후 법대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했는지 여부는 그동안 사회적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수상작은 2004년 선거비용 보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미반환 사례를 전수 조사해 공개하고 제도적인 허점까지 다뤘다. 공적 영역에서 언론의 감시망이 좀더 촘촘해져야 함을 일깨운 보도였다. 취재가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하나 미반환자들을 좀더 끈질기게 취재해 인터뷰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1회성 보도로 끝날 사안이 아닌 만큼 계속 추적 보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두 편의 수상작을 냈다. TJB 대전방송의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은 이미 여러 언론사를 거쳤다는 제보 내용을 흘려 듣지 않고 현장 확인, 모의 실험, 전문가 자문 등 치밀한 취재를 통해 밝혀낸 수작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방송사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대구MBC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은 유력한 지역 언론까지 소유해 자칫 성역으로 치부할 수 있는 지역 천주교의 문제를 줄기차게 추적해 보도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발단이 된 대구시립희망원 사태를 처음 보도한 곳은 다른 신문사였지만 단발성 추종 보도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 취재를 이어간 ‘끈기’, 그리고 소송 등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집요하게 의혹을 파헤친 ‘용기’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2018년 더 팍팍해진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서 짙은 피, 땀, 눈물을 쏟은 기자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2019년은 조금은 더 빛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8년 12월

제340회(2018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
4-01 프레시안 허환주·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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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한겨레신문 선담은·송채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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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
6-04 TJB대전방송 장석영·최은호·박찬범·김경한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
6-15 대구MBC 심병철·한보욱
취재보도1부문 · 1편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관련 연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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