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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0회 · 2018년 12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7

“與인사 비위 찾아냈다 쫓겨나”…청와대 민정 특감반 의혹

SBS 정치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등 역대 정권에서 청와대의 권력 남용은 반복돼 왔습니다. 이런 권력 남용의 중심엔 청와대 민정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부 권력의 오남용을 견제하는 건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고의든, 과실이든 권력의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건 역사적으로 수 없이 드러났지만, 이를 견제하기 위해 실증적으로 보도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권력의 중추이면서도 비밀스럽고, 정보 비대칭성이 큰 '청와대'는 특수성 때문에 가장 취재가 힘든 곳 입니다. 하지만, SBS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단편적 사실에 머물지 않고, 심도 있고 차분하게 취재를 한 끝에 관련 보도를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직 청와대 특감반을 둘러싼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민정 내부를 취재해왔습니다. 다른 언론이 전직 특감반원 김태우씨의 사건 조회 등 표피적인 개인 비위에 초점을 맞춰 보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타 언론이 이렇게 개인 일탈에 머물고, 단순 사건 기사로만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사이, SBS는 다각도로 내막과 실체적 진실을 알아봤고, 더 심각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감반원 한 명의 비위가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부에 숨어있는 진실 규명에 주력했습니다.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이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부에서 여권 비위 의혹을 덮으려 했던 정황, 업무 범위 밖인 민간인 정보 수집 등 위법적 정황을 다수 발견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한 문건 및 증언 확보를 위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소요해 검증에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끈질긴 취재 끝에 한 번도 보도된 적 없던 '여권 중진 금품 수수 의혹'을 둘러싼 수상한 봐주기 의혹 단독 보도 했습니다. 현재도 뜨거운 이슈인 청와대 특감반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국회 운영위 소집까지 이끌어 낸 첫 보도였습니다. SBS는 우윤근 대사 비위 의혹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청와대 문건’을 확보하는 데만 그친 게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 우윤근 대사 검증이 이뤄졌는지, 검증 과정은 정당했는지도 심도 있게 파악한 뒤, 보도를 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검찰에서 무혐의 됐던 사안"이라는 청와대 해명과 달리, 실제 검찰에선 관련 수사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 또 녹취와 차용증 등 새로운 증거까지 확보됐다는 점, 청와대가 이를 무시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또, “임종석 실장과 우윤근 대사가 이런 의혹과 관련해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는 청와대 해명과 달리 실제 연락을 했다는 사실도 끈질긴 취재를 통해 밝혀냈습니다. 청와대는 뒤늦게 이런 일련의 자체 해명이 잘못됐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윤근 대사 측근이 기업가와 돈 거래 당시, 동서 명의를 통해 주고 받았다는 점도 사전에 파악해 석연치 않은 거래였다는 점도 최초 보도했습니다. 관련자들의 해명만으로 이 사안을 끝낼 수 없다는 점도 연속적으로 끈질기게 보도해 검찰 수사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이런 일련의 보도는 당사자 확인뿐만 아니라, 검증의 검증을 거친 끝에 나온 보도이고, 합리적 의혹제기였습니다. 단순히 한 개인의 폭로 또는 문건에 의존한 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사전에 꼼꼼한 취재를 한 결과였습니다. 또 여권 중진 봐주기 감찰 의혹을 시발점으로, 청와대 특감반에서 벌어진 광범위한 위법적 감찰 의혹 보도도 연속적으로 이어갔습니다.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생산된 청와대 민정 문건을 토대로 비위 의혹에 따른 감찰이 아닌 경질 목적의 찍어내기 감찰 의혹(환경부 장관 관련 보도)도 연이어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 역시 당사자 확인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황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취재했습니다. 특히 공직자가 아닌 이들에 대한 감찰, 즉 청와대 민정의 업무 범위 밖인 민간인 대상 감찰 및 정보 수집 정황을 발견한 뒤, 끈질긴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민정의 언론사주 일가(코리아나 호텔) 및 취재동향(조선일보) 파악, 진보 지식인(전성인 홍익대 교수) 동향 파악, 민간기업인 시멘트사 감찰 의혹 등을 파악해 청와대의 부적절한 민간 정보 수집 의혹을 연이어 단독 보도했습니다. SBS 최초 보도 이후, 다른 언론이 뒤늦게 김태우 전 특감반원 일방의 주장 또는 청와대 해명에 한정해서 보도를 하는 사이, SBS는 다각도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히 문건 또는 관련자 주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건상의 당사자를 직접 접촉해 실제 사찰 여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관련 보도) 등도 확인 취재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청와대 민정 생산 문건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또 검찰 또는 다른 부처에 실제 이첩됐는지, 이첩 뒤 어떻게 처리됐는지까지 치밀한 취재를 한 뒤 보도했습니다. SBS는 일방의 주장에 근거한 단순 의혹 제기가 아닌, 당사자 및 관련자 접촉 등 인적 취재는 물론, 문건 내용 검증 등 꼼꼼한 취재를 이어 갔습니다. 이런 치밀하고 끈질긴 보도로 이 사건은 공론화 됐습니다. 현재까지 뜨거운 이슈로 진상 규명 중에 있고,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보도에 따른 불필요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익명 처리. 당사자 동의 및 공적 기능, 알권리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실명 처리 청와대 내부 문건 검증, 당사자 및 현장 취재 병행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SBS의 ‘與 인사 비위 찾아냈다 쫓겨나"…전 특감반의 폭로’ 단독 보도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었음. 인터넷뿐만 아니라, 청와대, 정치권에서도 직접 해명 또는 진상 규명에 나섬 -연합뉴스, 뉴시스, mbc, kbs,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경향,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등 지상파, 신문사, 종합편성채널, 경제지 등 전 매체가 SBS 보도 직후, 관련 보도를 이어갔음 -SBS 보도 이후, 다른 방송 또는 신문뿐만 아니라, 라디오 프로그램은 물론, TV 시사프로, 교양프로 등에서도 해당 주제로 관련 방송을 하는 등 파급력을 불러왔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SBS의 ‘與 인사 비위 찾아냈다 쫓겨나"…전 특감반의 폭로’ 단독 보도, 청와대 민간인 정보 수집 의혹 등 연속 보도 이후, 정치권에선 TF팀을 구성해 진상 규명에 나섬. -청와대는 민정 특감반 쇄신책과 지침을 새롭게 마련한다고 밝혔음. 뿐만 아니라, 국회에선 이례적으로 민정수석이 참석하는 국회 운영위까지 소집됐음. -또 검찰은 청와대 민정에 대한 진상 규명 등 수사에 착수. 검찰은 청와대 민정 사무실 압수수색은 물론, 전 특감반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 중에 있음.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 기준 준수함.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0회 전체 총평

2018년 마지막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전체 편수도 많았지만 길게는 1~2년 넘게 장기간 취재ㆍ보도했거나 아직도 진행 중인 사안이 적지 않아 심사하기가 퍽 까다로웠다. 열띤 논쟁을 동반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1 부문에서는 SBS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관련 연속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와대 특감반 비위 의혹으로 불거진 사안을 끈질기게 취재해 감찰 활동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이라 할 ‘민간인 사찰’ 여부 등 실체적 진실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등 반론이 적잖이 나왔다. 하지만 특정인의 폭로나 관련 문건에만 의존하지 않고 폭넓게 취재해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기획보도 신문ㆍ통신 부문 수상작으론 두 편이 선정됐다. 한겨레의 <청담뷰티공단 리포트>는 한류의 한 축으로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속속들이 조명한 수작이다. 일부 알려지긴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미용실 스태프의 열악한 현실을 ‘청담동’이란 상징적 공간을 중심으로 잘 풀어냈으며,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주목도를 높였다.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는 말 그대로 웹하드업계 황제로 군림해 온 양진호씨의 갑질 폭행부터 비자금 조성, 디지털 성폭력 카르텔까지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문제작이다. 엄청난 충격을 던진 양씨의 폭행 동영상 첫 보도는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보도로 알려졌지만, 당초 제보를 받은 프레시안 등 3사의 공동취재물로 밝혀져 이례적으로 3사의 공동 수상(기자협회 비회원사인 뉴스타파와 셜록은 특별상)을 결정했다. 폭행 동영상 공개 등이 다소 자극적이긴 했으나 직장 갑질 문제를 이슈화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를 부추기는 웹하드계 구조적 문제는 더 깊게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 수상작인 MBC <“아직도 안 내셨나요?” 선거비용 미반환자들>은 무엇보다 소재의 참신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거사범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당선무효 형이 확정된 이후 법대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했는지 여부는 그동안 사회적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수상작은 2004년 선거비용 보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미반환 사례를 전수 조사해 공개하고 제도적인 허점까지 다뤘다. 공적 영역에서 언론의 감시망이 좀더 촘촘해져야 함을 일깨운 보도였다. 취재가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하나 미반환자들을 좀더 끈질기게 취재해 인터뷰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1회성 보도로 끝날 사안이 아닌 만큼 계속 추적 보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두 편의 수상작을 냈다. TJB 대전방송의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은 이미 여러 언론사를 거쳤다는 제보 내용을 흘려 듣지 않고 현장 확인, 모의 실험, 전문가 자문 등 치밀한 취재를 통해 밝혀낸 수작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방송사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대구MBC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은 유력한 지역 언론까지 소유해 자칫 성역으로 치부할 수 있는 지역 천주교의 문제를 줄기차게 추적해 보도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발단이 된 대구시립희망원 사태를 처음 보도한 곳은 다른 신문사였지만 단발성 추종 보도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 취재를 이어간 ‘끈기’, 그리고 소송 등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집요하게 의혹을 파헤친 ‘용기’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2018년 더 팍팍해진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서 짙은 피, 땀, 눈물을 쏟은 기자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2019년은 조금은 더 빛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8년 12월

제340회(2018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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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프레시안 허환주·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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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한겨레신문 선담은·송채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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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의 황제, 양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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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
6-04 TJB대전방송 장석영·최은호·박찬범·김경한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
6-15 대구MBC 심병철·한보욱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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