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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0회 · 2018년 12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3

뉴스토크 말쌈+ ‘이상한 석탄회 재활용 사업’

MBC강원영동 사건문화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기타 ( ○ ) ‘미심쩍은 제보도 일단 확인한다’, 뉴스토크 말쌈+ ‘이상한 석탄회 재활용 사업’의 취재는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7월 화력발전소 석탄회 재활용 제품을 운송하는 한 업자가 지인을 통해 제보를 해왔다. 환경에 유해한 화력발전소 석탄회가 허가없이 반출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발전 공기업이 갑질을 한다는 것이었다. 귀가 솔깃한 제보였지만, 제보자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취재는 조심스러웠다. 제보를 근거로, 석 달간 화물차를 뒤쫓고, 여러 곳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석탄회 재활용 제품의 성분 분석과 KS 인증 여부를 검증하는 등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대부분 보도에 적합하지 않은 제보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문이 생겼다. ‘화력발전소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 생산했다는 석탄회 재활용 제품이 왜 팔리지 않고, 이렇게 돈을 주면서까지 은밀히 반출되는 것일까?’ ‘상당량의 석탄회가 시멘트 부원료 등으로 쓰이는 것으로 아는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같은 의문을 풀기 위해, 석탄회 반출 차량을 뒤쫓아, 강원도와 경상도 곳곳을 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국내 발전소 석탄회 처리의 전반적인 문제라는 사실로 귀결됐다. 첫째 화력발전소 석탄회가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재활용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절차와 과정은 더 엄밀히 바꿔져야 하며, 환경의 유해성 여부도 지속적으로 관찰되어야 한다. 둘째, 재활용을 위한 재활용에 그치고 있는 발전 공기업들의 형식적인 석탄회 재활용 사업은 개선돼야 한다. 셋째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는 석탄회가 실질적으로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개선, 그리고 현실에 맞는 시장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이것이 취재의 핵심이라고 판단됐다. 이를 토대로, 또다시, 발전 공기업에 화력발전소 석탄회의 처리 현황과 재활용 방안, 수익 실태 등의 자료를 정보공개 청구해 이를 분석했다. 정부 그리고 발전 공기업들이 일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취재가 쉽지는 않았다. 게다가 화력발전소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현장 취재도 제한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발전 공기업들이 정부의 재활용 목표율을 맞추기 위해 수십, 수백억 원의 적자를 감수하고 있고, 화력발전소 석탄회 재활용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민낯을 보도할 수 있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익명의 취재원들은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자이며, 관계기관들은 취재에 응하지 않아, 보도 준칙에 맞게 취재함.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 관계 없으며, 제보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발굴 취재함.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모든 취재는 직접 이뤄졌으며, 일부 발전소와 관련 연구시설은 취재에 응하지 않음.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사항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 강원과 경북지역에 은밀히 반출되는 화력발전소 석탄회 재활용 제품에 대한 사실을 처음 보도해, 지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고, 석탄회 재활용 실태의 허상을 보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방안을 촉구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언론윤리강령기준 준수. 6. 기타 고려사항 :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0회 전체 총평

2018년 마지막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전체 편수도 많았지만 길게는 1~2년 넘게 장기간 취재ㆍ보도했거나 아직도 진행 중인 사안이 적지 않아 심사하기가 퍽 까다로웠다. 열띤 논쟁을 동반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1 부문에서는 SBS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관련 연속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와대 특감반 비위 의혹으로 불거진 사안을 끈질기게 취재해 감찰 활동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이라 할 ‘민간인 사찰’ 여부 등 실체적 진실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등 반론이 적잖이 나왔다. 하지만 특정인의 폭로나 관련 문건에만 의존하지 않고 폭넓게 취재해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기획보도 신문ㆍ통신 부문 수상작으론 두 편이 선정됐다. 한겨레의 <청담뷰티공단 리포트>는 한류의 한 축으로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속속들이 조명한 수작이다. 일부 알려지긴 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미용실 스태프의 열악한 현실을 ‘청담동’이란 상징적 공간을 중심으로 잘 풀어냈으며,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주목도를 높였다.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는 말 그대로 웹하드업계 황제로 군림해 온 양진호씨의 갑질 폭행부터 비자금 조성, 디지털 성폭력 카르텔까지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문제작이다. 엄청난 충격을 던진 양씨의 폭행 동영상 첫 보도는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보도로 알려졌지만, 당초 제보를 받은 프레시안 등 3사의 공동취재물로 밝혀져 이례적으로 3사의 공동 수상(기자협회 비회원사인 뉴스타파와 셜록은 특별상)을 결정했다. 폭행 동영상 공개 등이 다소 자극적이긴 했으나 직장 갑질 문제를 이슈화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를 부추기는 웹하드계 구조적 문제는 더 깊게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 수상작인 MBC <“아직도 안 내셨나요?” 선거비용 미반환자들>은 무엇보다 소재의 참신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거사범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당선무효 형이 확정된 이후 법대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했는지 여부는 그동안 사회적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수상작은 2004년 선거비용 보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미반환 사례를 전수 조사해 공개하고 제도적인 허점까지 다뤘다. 공적 영역에서 언론의 감시망이 좀더 촘촘해져야 함을 일깨운 보도였다. 취재가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하나 미반환자들을 좀더 끈질기게 취재해 인터뷰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1회성 보도로 끝날 사안이 아닌 만큼 계속 추적 보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두 편의 수상작을 냈다. TJB 대전방송의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은 이미 여러 언론사를 거쳤다는 제보 내용을 흘려 듣지 않고 현장 확인, 모의 실험, 전문가 자문 등 치밀한 취재를 통해 밝혀낸 수작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방송사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대구MBC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은 유력한 지역 언론까지 소유해 자칫 성역으로 치부할 수 있는 지역 천주교의 문제를 줄기차게 추적해 보도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발단이 된 대구시립희망원 사태를 처음 보도한 곳은 다른 신문사였지만 단발성 추종 보도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 취재를 이어간 ‘끈기’, 그리고 소송 등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집요하게 의혹을 파헤친 ‘용기’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2018년 더 팍팍해진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서 짙은 피, 땀, 눈물을 쏟은 기자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2019년은 조금은 더 빛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8년 12월

제340회(2018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
4-01 프레시안 허환주·이대희
청담뷰티공단' 리포트
4-05 한겨레신문 선담은·송채경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특별상) · 2편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
4-01 셜록 박상규·이명선
웹하드의 황제, 양진호
뉴스타파 한상진·강혜인·강현석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아직도 안 내셨나요” 선거비용 미반환자들
5-03 MBC 백승우·최훈·정동훈·서유정
지역취재보도부문 · 2편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의혹
6-04 TJB대전방송 장석영·최은호·박찬범·김경한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검은 비리 의혹
6-15 대구MBC 심병철·한보욱
취재보도1부문 · 1편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관련 연속 보도
SBS 김정인·김정윤·이호건·권지윤·민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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